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제사 안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5-11-17 17:27:41

결혼한지 얼마 안된 철없는 초보 새댁이에요.


남편은 둘째고, 위로 첫째 형이 있는데 외국으로 이민 가셨어요.

이런 이유로 남편이 둘째지만 첫째노릇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는 저희 몫이 될 것 같은데, 저는 제사를 지내고 싶지 않거든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돌아가시면 제사를 지내지 않을거에요.

근데 저번에 시아버님께서 나 죽으면 제사상에 뭐 올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제사가 얼굴보기 힘든 가족친지들이 제사로 인해 모이는 것도 있고,

돌아가신 분을 그날 만큼은 기억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아주버님은 외국에 계시니 아주버님댁은 못오시니 저희가족끼리만 지내게 되겠고,

제사상을 힘들게 차려야만 기억이 되거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나중에 아들을 낳아서 며느리를 본다면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할 거에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이고 철없는 생각일까요.?









IP : 183.102.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7 5:41 PM (203.248.xxx.226)

    이런 문제는.. 미리 확실히 해놔봐야 전혀 소용없는 문제에요..
    아버님 먼저 돌아가시면.. 어머님이 제사 지내실테구...
    두분 다 돌아가시면... 남편과 의논해서 마음대로 하시면 되요.. 남편이 굳이 지내고 싶다고 하면.. 남편이 제사음식 차리도록 유도하면 되는거구요..
    지금 제사상에 뭐 놔달라고 하시는 시아버님 앞에서.. 파르르 기세우며 전 제사 안지낼꺼에요 라고 이야기하는게.. 득보다 실이 많다는 말씀이에요... 그냥 네네 하고 넘기시고.. 제사를 정말 지내야 하는, 혹은 가져와야 하는 시점이 되어서 이야기해도 늦지 않아요..
    물론 남편이랑은 평소에 생각을 나누긴 해야겠죠.. 난 제사 의미 없다고 본다.. 뭐 그런 얘기..

  • 2. 글쓴이
    '15.11.17 5:49 PM (183.102.xxx.133) - 삭제된댓글

    네~ 저도 벌써부터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진 않을거구요.
    나중에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남편이랑 둘만 있게되면, 그때 남편이랑 상의해서 해야겠죠.

    근데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알고 싶어서 글올렸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3. 글쓴이
    '15.11.17 5:50 PM (183.102.xxx.133)

    네~ 저도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진 않을거구요.
    나중에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남편이랑 둘만 있게되면, 그때 남편이랑 상의해서 해야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4. ....
    '15.11.17 6:24 PM (211.243.xxx.65)

    굳이 유교식 제사를 지낼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 다른가족이라도...) 기일마다 뭔가 하고 싶어져요
    기억하고 뭔가 정성가득한 형식을 찾게되는 마음이 생겨요. 그럴때 어떻게 할것인지 주변을 잘 둘러봐두세요
    고인 말고 남은 가족이 다 기쁘게 모여서 기억하는 형식이 많이 있답니다
    남편과도 미리 얘기 많이 해두세요. 막상 돌아가시면 죄책감, 슬픔이 막 엉겨서 서로 원망하게 되기 쉬워요

    지금 시아버지 바램이야 그냥 바램일뿐, 네네 하고 넘기시구요..

  • 5. 음..
    '15.11.17 7:00 PM (175.209.xxx.160)

    제 생각은 이래요. 저는 부모님께 여쭤보고 원하시면 해드릴 거예요. 대신 아주아주 간단하게요. 제사에 뭐 뭐 놓는다 이런 거 다 필요없이 평소에 좋아하셨던 거요. 참고로, 저희 친정엄마는 제사를 원치 않으시고 아빠는 원하시고 시부모님도 원하시네요. 원하시는 분들 제사는 간단하게 하려구요. 간단하게 하면 힘들 게 없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236 내부자들...돈 아까웠습니다 16 에효 2015/11/20 6,822
502235 수시가 언제 마무리 되나요? 6 행인 2015/11/20 1,845
502234 컴퓨터가 지 스스로 포맷됐어요 4 컴맹 2015/11/20 1,877
502233 세화여고 편입? 4 ... 2015/11/20 2,567
502232 지오다노 보아털후드 세탁후 다른옷에도 털이ㅠ 1 mu 2015/11/20 1,651
502231 본식사진과 본식스냅의 차이가 뭔가요 8 결혼 2015/11/20 5,235
502230 대구 출신 공안검사 김수남..검찰총장 후보자에 6 공안조작우려.. 2015/11/20 1,176
502229 인도네시아 롬복 숙소 정보(뚜벅이입니다) 5 뚜벅이 2015/11/20 1,940
502228 reverse coding이 무슨 뜻인가요? 1 엘사 2015/11/20 1,507
502227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방법 없을까요? 2 걱정 2015/11/20 1,732
502226 깨시민들과 자칭 진보진영의 비열함과 추잡함을 고발한다 11 길벗1 2015/11/20 1,237
502225 강아지들은 방귀 소리 싫어하나요? 8 ... 2015/11/20 3,938
502224 어제 뉴스룸 보고 팩트체크 책 구입했네요. ㅎㅎ 4 손석희짱 2015/11/20 1,516
502223 저는 직장에서 하는 회식이 정말 싫어요 6 직딩 2015/11/20 2,930
502222 말리부vs소나타 둘 중에 뭘 타는게 좋을까요? 6 ... 2015/11/20 2,015
502221 월미도 디팡 초4가 탈수있을까요?? 2 놀이동산 2015/11/20 1,239
502220 퓨전떡 퓨전떡 2015/11/20 844
502219 재택근무 또는 반일 근무 하시는 분들은 무슨일들 하시나요? 6 _ 2015/11/20 2,934
502218 홈런이나 밀크티 선생님 해보려고 하는데~~ 3 선생님 2015/11/20 5,031
502217 요즘 세상에 매립 네비게이션 설치하면 호구인가요? 14 ... 2015/11/20 5,525
502216 아파트복도에 물건 놔두는거..관리실서 치우라하면 치워야하나요? 21 .. 2015/11/20 9,819
502215 오늘 벌써 1220칼로리 먹었어요. 제대로 식사도 안했거든요 1 다이어트 힘.. 2015/11/20 1,698
502214 린나이와 동양매직 4 살림장만 2015/11/20 1,232
502213 핫초코에도 카페인이 엄청난가보네요. 1 카페인 2015/11/20 12,663
502212 신혼여행여행사가 부도가 났대요 9 서장금 2015/11/20 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