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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덕선같은애들

덕선언니보라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15-11-17 14:46:10
놀기만 좋아하고 아무생각안하고 인생에 아무 호기심 특히 지적 호기심없는
덕선이 같은 친구들 어떤 어른됐나요?

전 보라가 동생 후둘겨 패는거 보면 정말 그 폭력성은 몰라도 그 심정은 이해해요

울남편도 덕선이같은 며느리는 좋겠지만 그런 며느리가 그런 손자 낳을까 두렵다고 하드라구요 
근대 또 인생ㅇ이 머 성적순은 아니니까
그런 친구들 어떻게 어른되었던가요?

정환이 같은 공부잘하는 신랑 만났던가요?
ㅎㅎ 
IP : 125.176.xxx.2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덕선이
    '15.11.17 2:47 PM (67.6.xxx.48)

    얼굴이 이쁘잖아요.
    그런 애들이 신랑은 잘 만난다면서요?

  • 2. 글쎄요
    '15.11.17 2:48 PM (183.109.xxx.87)

    80년대 학번은 그게 가능한지 몰라도 그 이후 세대는 대학졸업자도 많고
    외모에 공부 직장 다 갖춘 여자들이 확실히 남자도 잘 만나더라구요

  • 3. ...
    '15.11.17 2:48 PM (103.254.xxx.229)

    정말 덕선이 같이 아무 생각 없고 재능도 전혀 없는 아이 낳는다고 생각하면 자식 낳기 어렵죠.
    현실에서는 좀 힘들게 살 거 같아요.
    같은 반에 비슷한 아이 있었는데 영화판 스탭하다가 굉장히 고생한다고 들었어요.

  • 4. ㅇㅇㅇ
    '15.11.17 2:59 PM (180.230.xxx.54)

    덕선이가 아이를 낳았는데... 이모(보라) 닮아서 공부 잘 할 수도 있지요

  • 5. ㅇㅇㅇ
    '15.11.17 2:59 PM (180.230.xxx.54)

    아니.. 사실은 아이는 삼촌(육수생 정봉)을 닮아서 공부를 못하는데... 엄마가 뒤집어 쓸 수도 있고요 ㅎㅎㅎ
    자식머리 그렇게 딱딱 엄마아빠만 닮는게 아니더군요

  • 6. ㅇㅇ
    '15.11.17 3:08 PM (121.165.xxx.158)

    지능 유전자는 모계유전, 즉 엑스염색체를 타고 유전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아들인 노을이는 엄마의 엑스염색체가 지능에 관여할테고, 보라랑 덕선이는 엄마의 엑스염색체와 아빠의 엑스염색체(할머니한테 물려받은)가 작용을 할텐데, 보라는 아빠가 준 염색체가 일을 잘 했을테고 덕선이는 아빠간 준 염색체가 일을 좀 덜 했나보죠. 아빠가 상고출신으로 은행입사해서 서울지점에서 일했으면 소싯적 수재소리 꽤 들었을 테니까요.

    오히려 덕선이랑 정환이가 결혼하면 그집 딸을은 머리좋은 확률이 늘어나요

  • 7. 드라마에선
    '15.11.17 3:24 PM (222.109.xxx.209)

    현재는 부자로 잘먹고 잘살겠지만
    현실에선 과연...

  • 8. ..
    '15.11.17 3:27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덕선이는 교우관계도 좋고
    언니한테 밀려 동생한테 밀려 뒷전이나시피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 깊잖아요

    껄렁껄렁하고 약한 애들 괴롭히는 문제아는 아니잖아요

  • 9. ㅇㅇㅇ
    '15.11.17 3:29 PM (180.230.xxx.54)

    근데 보면 삼남매중에 아침에 엄마 밥하는거 거들어주는 건 덕선이 뿐이고..
    냉장고에 계란 두개밖에 없는거보고.. 슬쩍 나는 안 먹을란다 하는 것도 덕선이고 (나중에 설움폭발했지만)
    애가 좀 덜렁거려서 그렇지 착하고 귀엽죠..
    999등 이라지만 1500명 중에 999등이니까.. (당시 인문계 진학률이 절반 좀 넘은거 생각하면)
    머리도 그렇게 바닥은 아니에요.

  • 10. 덕선이가
    '15.11.17 3:35 PM (125.176.xxx.224)

    계란 안먹은건 착해서가 아니예요
    두째분들 아시잖아요 아침밥상머리에 나도 계란먹겠다 하면
    시끄러워지는거...
    그냥 참는거죠
    그리고 이항도 못하면서 고등은 어찌갔는지...
    아마도 고등가서 완전 공부 손 노은것 같더군요

  • 11. 모자람
    '15.11.17 3:38 PM (223.62.xxx.24)

    껄렁껄렁한 애들은 그 바닥으로 나가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끈질기게 살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깡패가 가로수길에서 옷장사하는 거 봤고요.
    그런데 덕선이처럼 애매모호한 애들은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생각해보니 애매모호한 것도 아니네요. 999등이면 거의 꼴찌인데 심리학과 출신 말로는 학교에서 꼴찌하는 애는 약간의 지체가 있는 거라 하더라고요.
    모자란 거.

  • 12. .....
    '15.11.17 3:42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더라고요 ㅋ
    성격좋고 교유관계좋고...이쁘장한 편이면 왠만하면시집도 잘가던데요...

  • 13. 저는
    '15.11.17 3:45 PM (182.230.xxx.159)

    저는 공부 중간정도 했는데 그냥 아주 평범하게 삽니다. 당시엔 공부밖에 없어서 성적이 전부로 보였지요. 덕선이가 다른데 재능있을수있지요. 그래서 바로 대학진학은 어려웠어도 늦게 피는 꽃일수도 있는거죠. 인생은 마라톤이니까요. 학창시절 누가 꼴지였는지 기억도 없어요. 한반에 오십명. 왕따 이런건 없었고 끼리끼리 놀던시절였죠. 그래도 상위권 애들은 기억나네요.

  • 14. 덕선이는 성격이 좋아요
    '15.11.17 3:47 PM (218.148.xxx.103)

    밝고 단순하고 속이 깊고 따뜻한 성격이죠.
    지적인 면에서는 낮은 편이지만
    회복력이나 사회성이 높고 즐겁게 사는 성격이라서
    아마도 평범하고 즐겁게 잘 살아갈 거예요.
    사랑스러운 성격이라서 좋아요.

  • 15. ㅇㅇㅇ
    '15.11.17 3:51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이항 못하는 거는 고등학생이라 못하는게 아니고..
    과거회상 장면이에요.
    언니한테 과외받으라는 말 듣고
    과거에 이항 못한다고 야단맞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죽어도 언니한테 과외 안 받겠다고 난리치는 전개에요

  • 16. .....
    '15.11.17 4:09 P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계원이라 정확히 알아요.
    저는 공부 잘했구요.
    그집 큰언니도 공부 잘했어요.
    내 동기만 공부 못했죠.
    저 그저그런 가방끈만 긴 전업주부.
    그집큰언니 오십 다된 노처녀 교사.
    아줌마랑 같이 살구요.
    내 동기 종합고 마치고 거기서 만난 남자랑 그냥 저냥살다가 남자가 카센타서 일함.
    지금은 돈잘벌고 카센타가 렌트카도 한다네요.
    어찌된 건지 몰라도 렌트카있고 자기 가게에 늘 붙어있지 않아도 되니 아줌마 병원 모시고 다니고.
    돈 잘버니 잘쓰고 학교 다닐때만 해도 원수같은 작은딸이었는데 요즘은 큰딸은 우환 덩어리 작은딸 보면 벙실벙실 웃는답디다.

  • 17. ....
    '15.11.17 4:16 PM (168.131.xxx.81)

    저는 전교1등해서 지방대 교수합니다.
    얼마전 고교 홈커밍데이(기부금 내라는 거죠)가보니까,문과 전교권 친구들은 중학교 선생님.이과 전교권은 의사 교수.

    쟤는 어떻게 살건가 모두 궁금해했던...꼭 덕선이 같던 친구는 동대문에서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쳬육복과 교복 몰래 고치고 줄여입다가 얻어맞고 담넘어 야자 도주하고. 야자시간에 몰래 나갔다가 한 잔 하고 들어오고.ㅋㅋㅋ

    그 친구가 그날 나온 친구 전원에게 실내복 티셔츠 하나씩 돌렸어요.(큰 학교여서 몇백벌인데)

    여자가 공장도 운영하면서 사업체 끌고나가려면 그 친구 정도의 근성은 있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 맞으면서도 싱글싱글 웃고나와 맨다리에 안티프라민으로 찜질하고도 또 딴짓을 하는 그런 친구였거든요.

  • 18. ....
    '15.11.17 4:17 PM (168.131.xxx.81)

    위에 굳이 지방대교수라고 밝힌 이유는 구조조정때문에 오늘도 너무 시달리다가..애들 잡아가면서 공부시켜서 뭐하나 하는 회의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학생들은 덕선이처럼 밝고 긍정적으로 키우고 싶어요.ㅎㅎㅎ

  • 19. ...
    '15.11.17 5:02 PM (223.62.xxx.24)

    요즘에는 그 정도로 공부 못하고 집 못살면 제대로 결혼하기도 힘들어요. 어디나 경쟁이 치열해요.
    88년 생각하면 안 되죠.

  • 20. 생각나는 친구
    '15.11.17 5:45 PM (115.137.xxx.79)

    공부는 그닥이었지만 성격이 좋아서 교우관계도 좋았어요. 학교 졸업 후 나름 좋은 직장 다니고 좋은 분 만나서 일과 가정 모두 야무지게 잘 꾸려가요. 아이들 교육도 나름 잘 시켜서 공부도 제법 잘하구요. 늘 유쾌한 친구예요~

  • 21.
    '15.11.17 6:23 PM (117.123.xxx.77)

    위에 학교다닐때 깡패가 가로수길옷장사한다는글보고

    저희반 깡패도 동대문에서 .옷장사하는데 ㅋㅋ

    또다른 깡패는 홍대에서 디제이하고 있음

  • 22. 평범하게 잘 살아요.
    '15.11.17 8:53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특히 집안이 화기애애해서 여자애들은 그런 성격 좋아요.
    그 언니처럼 서울대 나와서 빠방할거 아니면
    덕선이 같은 애들이 집안 건사는 더 잘해요.

  • 23. ㅎㅎ
    '15.11.17 10:19 PM (58.226.xxx.83)

    딱 덕선이 같던 초중고 동창.
    공부는 못했어도 성격이 좋아 인기가 많았어요.
    좋은 대학은 못갔지만 강남 빌딩 부자집 아들,학벌만 별로인 남편 만나 엄청 잘 살아요.
    잘 살아라~**야.음청 부럽구마잉.

  • 24. ㅎㅎ
    '15.11.18 2:52 AM (1.227.xxx.210)

    덕선이가 마다가스카라가 불참선언하는 바람에 피켓걸 못할 뻔 했지만
    타고난 성실성으로 감점 받아 짤린 애들 대신 우간다 피켓걸로 나가 전세계에 얼굴을 알렸잖아요 ㅎㅎ

    타고난 성실성과 미모로 덕선이는 동네 떠나가는 스타가 된거죠. 공부 잘하는 선우 정환 보라보다 더 주목을 받았지요.

  • 25. 보세요
    '15.11.18 3:18 PM (122.100.xxx.71)

    응답88 주인공은 덕선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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