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기도 전에 싫어질 수도 있을런지

hey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5-11-16 20:44:11
나이도 꽤 들고 누굴 소개 받기도나부담되는 맘이네요.
결혼 때문에 누굴 보는 게 아니라 좋아져서 결혼이란 걸 하게되면 좋겠는데...
말그대로 제가 만혼이네요.
소개 받을 남자랑 카톡에서 우선 만났어요.
마침 그 분 회사에 바쁜 일이 있어 대화가 어렵겠어서 나중에 얘기 나눌 상황으로 인사만 나눴구요.
카스가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뭘 특별히 바란 건 없지만 걸그룹 소식을 받아보고 있네요.ㅎㅎ
개인 취향이려니 하고 보려해도 마흔 넘긴 남자도 딸벌 걸그룹이 좋구나 싶네요.
가뜩이나 첨에 사진 보고 한번 놀랐구만...
직업이 디자인쪽이라던데 희끗한 반백 장발에 반백 수염 ㅠㅠ
아, 정말 외모로 편견 안갖고 싶은데도 거부감이 드네요.
뭐 잘 되면 내 취향을 반영해 주십사 해볼수밖에요.
저녁에 집에 와 쉬는데 카톡이 연달아 들어오구요.
창을 안열어도 보이는 메세지내용이라 상대는 숫자1이 있으니 안읽은 걸로 아는 상태...
퇴근했냐? 저녁 먹었냐? 어디 사냐?
흠...숨이 좀 막히는 느낌...
나는 어디 사는데 어디 사세요? ...먼저 밝히는 것도 아니고 호구조사 하듯 우수수 해대는 질문들
비가 오니 기분이 우울한건가 만나기도 전에 상대가 싫어질 수도 있는건지...
그냥 넋두리가 절로 나오네요.
어쩐다 싶어요...만나지 말까도 싶은데 어떻게 곤란하지 않게 할까나
IP : 112.159.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6 8:58 PM (61.102.xxx.183) - 삭제된댓글

    그런 면면들 저라도 싫어질거 같은데요.
    아직 통화를 해서 목소리를 들어보신건 아니죠?
    전 목소리로도.. 이 사람에게 내가 나중에 대면하고 호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 가늠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의외의 반전도 혹시 있을 수 있으니 만나는 보세요..

  • 2. hey
    '15.11.16 9:06 PM (112.159.xxx.20)

    아네...저같이 생각 드는 분도 있다는 게 왠지 안심(?)되는 느낌이네요.
    통화는 커녕 아직 톡으로 대면하기도 벌써 부담이 되서요.
    답도 아직 듣기 전에 다음 질문들 우다다 보내는 사람이니...편하게 배려해 달라긴 무리일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765 13세 소녀의 성적 자기결정권도 인정한다는 나라에서 4 연예인성매매.. 2016/03/23 1,450
540764 굿바이 미스터 블랙 보시는 분은 없나요? 20 ... 2016/03/23 3,552
540763 김종인 부친은 왜 젊은 나이에 요절하셨나요? 84 2016/03/23 5,259
540762 밥먹고 커피안사먹는 직원 63 ᆞᆞ 2016/03/23 27,040
540761 두개 주차선 가운데에 주차하는 비양심 운전자를 보시면 어떻게 하.. 5 .. 2016/03/23 1,243
540760 아직도 고민중 조언부탁해요 수수꽃다리 2016/03/23 395
540759 스트레스로 갑자기 위가 아프고 설사를 심하게 할수도 있나요? 3 ggg 2016/03/23 1,796
540758 호남은 왜 친노를 싫어하게 된건지요? 30 궁금 2016/03/23 2,931
540757 서상사 멋지다~ 1 진구멋져 2016/03/23 1,193
540756 법무사가 정확히 뭐하는 직업인가요? 4 이런 2016/03/23 2,602
540755 연탄때는 이웃집때문에 머리가 아파요ㅠㅠ 3 ........ 2016/03/23 1,990
540754 다이슨 45 사용법 9 궁금이 2016/03/23 1,864
540753 유승민 오후 11시께 기자회견...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예정.. 9 고고 2016/03/23 2,214
540752 안녕하세요 21살 차이 예비부부 1 티비 2016/03/23 4,230
540751 햄스터랑 뽀뽀하시는분... 7 ... 2016/03/23 2,109
540750 태양의 후예에서 오늘 송송 키스 14 기껏 태워줬.. 2016/03/23 6,961
540749 2박3일 패키지 여행 살빠졌네요. 4 .. 2016/03/23 2,988
540748 퍼실 냄새 6 퍼실 2016/03/23 3,005
540747 엄마가 돈 오백을 보내달라고 하면? 31 나쁜딸인가?.. 2016/03/23 6,496
540746 주소 다른 도시로 된경우 거기 안가고 투표 할수있나요 2016/03/23 376
540745 등하원 도우미와 간다한 집안일 얼마 받을까요? 9 궁금 2016/03/23 5,264
540744 피아노 잘 아시는 분들 문의드려요 16 궁금 2016/03/23 2,337
540743 탄냄새가 진동하는 집안 8 ... 2016/03/23 2,464
540742 제사문제 고민됩니다 ㅠ 7 스트레스 2016/03/23 1,741
540741 탄수화물 적게 드시는 분 계세요? 10 ㅇㅇ 2016/03/23 4,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