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응팔이보면 눈물이나는지 모르겠어요 ㅜㅠ

조회수 : 3,332
작성일 : 2015-11-16 19:00:05
청춘이란 노래가 나와도 슬프고,,,
엄마의 젊었던 시절도 생각나고
낱도한 엄마의 그 모습으로 살다가 죽겠지 생각도들고

덕순이,,모습이 딱 저였어요
전국단위로 공부잘했던 언니 보라처럼 진짜 성질 더러웠고 뭐 40중반인 지금도 성질은 여전히 더러워요~
밑으로 귀하게 낳은 남동생,,,,
같은밥 상에 남동생 반찬으로 나온건 내가 건들이면 안됐고
언니 공부할때 먹으라 감춰둔 간식도 내가 먹으면 안되는거였어요
ㅜㅠ 나 먹지말라고 숨겨놓은 간식들,,, 먹을거 가지고 그러는게 어찌나 서럽던지,,,
덕순이가 계란,케잌가지고 울던거 보면서 저 어릴적 생각나 저도 울었어요,,,

그 시절,,,,생각나 눈물흘리며 볼때 많아요,,,
응팔인 그냥 슬퍼요,,,ㅜㅠ
IP : 116.120.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6 7:01 PM (221.147.xxx.130)

    지나간 청춘의 그리움..

  • 2. 억울함...
    '15.11.16 7:05 PM (175.124.xxx.135)

    둘째 덕선이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하는 모습보면서 저는 첫째였지만 억울함이 느껴져서 짠하더군요. 우리 둘째녀석 한번 쳐다보게 되네요 ㅎㅎ

  • 3. 엄마
    '15.11.16 7:29 PM (58.234.xxx.253)

    엄마들....지금의 나보다 더 어렸던 88년도의 울엄마. 어색한가발속에 엄마모습이 보여요. 마흔살전에 뽀글이 파마였던 울엄마. 나보다 먼저일어나고 늦게주무시고 공장갔다와서 부업도 하셨던 울엄마. 나는 거기 반도 못하네요

  • 4. ...
    '15.11.16 7:44 PM (58.146.xxx.43)

    그쵸.
    울엄마도 그때 삼십대였는데
    지금이랑 헤어스타일 비슷.

    곤로하나에 밥하고 연탄불피우고
    부업해서 세탁기사셨죠.

    맨날 다섯시에 일어나서
    기저귀 다빨고
    밥하고 싹다해놓고 나서
    저랑 동생 키우셨다고 하네요

  • 5. ttt
    '15.11.16 8:05 PM (39.123.xxx.107) - 삭제된댓글

    저두요.왜그렇게 슬픈지.
    맘도 먹먹하고.
    들키고싶지않았던 가난했던 시절들이 떠올라서 그런지.
    동네라는 노랠 그때 너무 좋아했었는데..
    암튼 너무 슬퍼요.ㅜㅜ

  • 6. 저두요...
    '15.11.16 8:33 PM (220.83.xxx.93)

    지나간 청춘...
    엄마생각.아빠생각에 저도 재밌으면서 슬퍼요

  • 7. ???
    '15.11.16 9:15 PM (183.109.xxx.87)

    진짜 88년도에 곤로 쓰는분들이 많았나요
    저 88학번 서울 태생인데 그렇게 잘사는 집은 아니었는데 곤로는 초등때만 봤어요

  • 8. ..
    '15.11.16 9:19 PM (121.167.xxx.114)

    덕선이를 자꾸 덕순이라고 하니까 덕선이가 더 불쌍하게 느껴져요. ㅠ.ㅠ.

  • 9. 곤로
    '15.11.17 6:31 AM (110.8.xxx.8)

    아버지가 약국하셨으니 못살지는 않는 집이었는데 곤로에서 가스렌지로 바꾼게 80년대 중후반이었을 거예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87년 이사 하면서 바꾼 것 같아요.
    곤로를 고집했던 이유는 엄마가 가스는 폭발한다고 위험하다고 하셔서요.

  • 10. ....
    '15.11.17 10:29 AM (61.251.xxx.182)

    저도 보고나면 슬프고 자꾸 그시절이 생각나요..(88년 고3)... 일찍 돌아가셔서 지금은 안계시는 엄마생각도 자꾸나고.....

  • 11. grorange
    '15.11.17 10:50 AM (220.69.xxx.7)

    88년 고1 72년생..
    어제 엄마랑 드라마에서 88년도 석유곤로 쓰는 집 보며 사람들이 88년에 곤로쓰는집 없었다고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우리집에서 썼는데...
    라며 씁쓸히 웃었네요..
    참... 구질구질했던 시절이었는데.. 또 지금은 추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74 대학생 아이 사회성 어떻게 개발 시켜야 할까요? 4 마음 아픈 2015/11/23 2,254
502873 이 맞춤법 맞게 쓰셨나요? 23 이제 2015/11/23 2,484
502872 광희는 반응좋은데 정준하는.. 4 ㅇㄷ 2015/11/23 2,780
502871 김영삼 퇴임 2일전 여론조사 8 YS지지도 2015/11/23 1,653
502870 그라비올라 효과보신분 계시나요? 1 ... 2015/11/23 2,081
502869 옥수수수염같은 머리털?이 반짝반짝해졌어요~ 11 서익라 2015/11/23 3,472
502868 올 것이 왔습니다.. 남편의 퇴직 6 드디어 2015/11/23 5,062
502867 애들 대학생되면 보통 얼마가 들어가는거죠? 4 궁금 2015/11/23 1,854
502866 밍크치마레깅스 1 레깅스 2015/11/23 932
502865 말 함부로 하는 친구 7 속상 2015/11/23 3,184
502864 김영삼전대통령님 분향소 다녀왔어요 16 부탁 2015/11/23 3,387
502863 김나영 진짜 너무 멋있는거같아요.. 13 Ann 2015/11/23 6,621
502862 드디어 길냥이를 업어왔어요 13 알려주세요 2015/11/23 2,459
502861 광희 방어잡이 간 프로그램 지금 하네요 7 그린실버 2015/11/23 2,692
502860 미니 크로스백 6 2015/11/23 2,433
502859 김장에 양파넣기 5 김장 2015/11/23 2,283
502858 혀니맘(농산물) 연락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애타게 찾아.. 2015/11/23 669
502857 40대 후반 1 걱정 2015/11/23 1,563
502856 아이가 또래보다 좀 야물딱진 거 같은데 괜찮을지.. 18 ㅇㅇ 2015/11/23 3,128
502855 울릉도 겨울에도 괜찮나요? 3 겨울여행 2015/11/23 1,003
502854 방학때 열흘 정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3 ... 2015/11/23 882
502853 피곤한 시아버지 6 2015/11/23 2,495
502852 칼질은 어느정도해야 느나요? 3 ㅇㅇ 2015/11/23 725
502851 저도 강주은씨 좋아요. 5 .. 2015/11/23 2,337
502850 뉴질랜드에 계신분 좀 가르쳐주세요 3 초등엄마 2015/11/23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