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생겼나봐요

우울증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5-11-16 18:29:49
밝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일부러 그런철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최근 집에 우환이 겹치면서 몸도 계속 아프고 모든게 암울해요.
자꾸 눈물만 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운동도 주2회 다니고 있고, 외출도 자주 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듯해요.

돌이켜보면 초 고학년에 제 성격이 싫어 일기장에 "난 결혼을 안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같은 실패작을 또 만들수 없기 때문이다"란 글을 썼던 기억이 나요.
그땐 성격좋은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죠.

늘 선생님들과 친구들 칭찬을 받는 아이였지만
불안과 우울증이 있던것 같아요.

현재의 모든게 신기루처럼 사라질거 같고, 시댁에서 물주노릇 하며
칭찬받고 인정받는걸 삶의 버팀목으로 삼는 남편도 싫고.
IP : 121.131.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6 6:32 PM (116.38.xxx.67)

    이해해요..저도 얼마전 비슷한글에 원글 님같은 댓글이...
    타고난 천성이 그런걸요..

    다 내려놓던가,,,긍정적으로 옾티미스틱하게 성격을 개조하던가 해야죠..

  • 2. 8080
    '15.11.16 6:40 PM (112.150.xxx.226)

    토닥토닥..

    어쩌면 원글님이 큰 문제가 있으신게 아니구,

    오히려 성격좋은 사람들이 더 내면엔 그런 기질이 있어요

    그런 여린감성이 있기에 그만큼 남들 더 배려하실수 있는거죠

    우환 겹치고 몸까지 아프면 웬만해선 버틸수가 없어요

    힘내세요!

    이제껏 그래왔듯 반드시 지나갈 일인거, 잘 아시잖아요 :)

  • 3. 원글
    '15.11.16 6:48 PM (121.131.xxx.206)

    감사합니다. 두 분의 위로말씀 보고 또 왈칵 눈물이 쏟아집니다.

    절 부러워하는 개, 고양이, 물고기도 많을테고, 이또한 지나갈일...

    부디 이 우울감과 불안증이 아이에게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 4. ...
    '15.11.16 10:03 PM (182.215.xxx.17)

    원글님 집안에 우환이 있으셨다니 당연히 우울하지요
    이 상황에 명랑한 사람이 더 이상할듯.. 나쁜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다보면 멘탈도 약해지지만 이 터널만 지나면 맑은 하늘이
    나옵니다 반드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776 에베레스트산 세파데리고 가는거요. 19 산악인 2015/12/31 4,468
513775 결혼을 자본주의로만 바라보면 이거 아닐지 1 신의한수 2015/12/31 942
513774 궁핍하고 인생 안풀리고 답답한 분들 또 계세요? 8 2015/12/31 3,257
513773 애셋데리고 신랑 눈썰매장 갔는데 9 마이 2015/12/31 2,536
513772 한일 협상 폐기외치는 대학생들 2 희망찬하루 2015/12/31 563
513771 부모님 장례식후 2 ㅇㅇ 2015/12/31 2,580
513770 근데 합의할때 당사자들 데려가야 하지 않나요 2 ㅇㅇ 2015/12/31 480
513769 떡국 육수로는 뭐가 최고인가요? 28 육수 2015/12/31 6,964
513768 베이비파우더 향나는 화장품 좀 알려주세요. 3 편두통 2015/12/31 1,707
513767 와~ 이거 보셨어요? 2년전 김어준의 유시민 추궁 인터뷰 5 미리 예견!.. 2015/12/31 2,821
513766 [속보] 대학생들, 한일 협상 반대 일본 대사관 기습시위 20 장하다 2015/12/31 2,985
513765 하와이 여행 가보신 분~ 일정 추천 부탁드려요~ 1 봄봄 2015/12/31 879
513764 신년특집 여론조사,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안신당 지지도 1위 8 여론조사 2015/12/31 727
513763 안 지지세 꺾여... 대선주자 지지도 문 1위 3 글이날라가 2015/12/31 1,003
513762 아시는분 혹시계실지 4 중년.. 2015/12/31 1,923
513761 행운의 편지 돌아다니네요 2 추워 2015/12/31 694
513760 노트북 추천부탁드려요 5 예비고 2015/12/31 957
513759 리스인거 애인만들때 문제점은 어떻게 하나요 8 답답 2015/12/31 3,549
513758 우체국실비 9개월 못냈는데... 4 실비 2015/12/31 1,591
513757 도쿄 료코쿠역에서 교토 갈건데요 2 신칸센 2015/12/31 599
513756 [영상]빗자루로 교사를 폭행한 학생 22 섬뜩해 2015/12/31 2,958
513755 전에 만났던 남자가 자기아버지 직업(교수)을 그렇게 팔았어요 3 ㅇㅇ 2015/12/31 2,036
513754 40대 중반 데일리 손가방 어떤게 좋은가요? 8 ㅇㅇ 2015/12/31 3,446
513753 율무차요. 칼로리 높은가요? 3 율무차맛있어.. 2015/12/31 4,315
513752 조롱거리된 韓갑상선암 ㅠㅠㅠ.. 2 .... 2015/12/31 5,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