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국지 읽으신 분..

..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5-11-16 16:06:44

제가 40 넘어 삼국지를 읽어보려고 해요.

삼국지, 초한지, 기타 등등 많이 있는데

어떤 거 먼저 시작하는 게 좋아요.

역사 수순 상관없이 재미있는 거 위주로 시작하고 싶은데,

그래도 추천하는 순서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사실 제가 역사에 무지해서

중국 역사 이런 거 몰라요.

한국사도 모르구요.

중국사, 한국사 좋은 거 추천해 주면 좋겠어요.

제가 한국사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시작해 볼까 하는데,

책이 한꾸러미 일 것 같고, 재미 없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워낙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 일단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이에 비해 순진해서 사람들이 저를 많이 둘러먹네요.

처세술이 없어서 알면서도 당하게 돼요.

부딪히면 손해라 자꾸 움츠러들고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있어요.

현실에서 대인관계나 처세술이 느는 것은 글러 먹은 것 같고,

역사에서 좀 힌트를 얻고 싶어요.

젊어서는 시간이 없어 엄두가 안 나고, 지금은 시간이 널널하니 지금이라도 읽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졌으면 하는 명분으로 시작하지만,

속내는 세상살이가 고달파서 책에서 힌트좀 얻으려구요.

아는 분은 역사광인데 삶에서 겪는 고난은 역사에서 위안을 얻고 해결책을 찾더라구요.

그 분은 대인관계 쪽으로는 타고 났어요. 저는 대인관계는 둔재로 타고 난듯 해요.

책으로라도 배워서 기본은 가고 싶네요.

IP : 118.216.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술
    '15.11.16 4:19 PM (61.75.xxx.61)

    한참때 처세술과 대인관계하면 삼국지...
    요즘도 이런 상술이 통하나요?
    출판사의 상술이 완전히 법칙이 된 케이스지요.

  • 2. 음...
    '15.11.16 4:21 PM (125.128.xxx.132)

    한국사의 경우 조선왕조실록도 괜찮아요.
    한국사 어렵다면 청소년용 조선왕조실록부터 시작해도 되고 만화류도 괜찮다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도 괜찮습니다.

    삼국지는 딱히 어느 출판사꺼 권할건 없고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거 읽으시면 되는데, 삼국지는 일단 등장인물이 너무나도 많고 얽히고 섥힌 관계가 많아요. 이것만 잘 극복하시면 될듯..
    삼국지 어렵다면 수호지도 재미있어요. 아마 초한지나 이런것보다 수호지부터 시작하시면 흥미를 느끼실것 같아요.

  • 3. ..
    '15.11.16 4:21 PM (118.216.xxx.117)

    그런가요..
    하긴, 연애를 인터넷으로 배운다는 말 만큼 허황된 말이긴 해요.

    그것은 어렵다면, 그냥 읽고 싶어요.

  • 4. 처세술이 목적이라면
    '15.11.16 4:25 PM (110.47.xxx.57)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을 추천합니다.
    책 제목을 검색하시면 관련 정보가 주루룩 뜰 정도로 아는 사람들은 아는 유명한 책입니다.
    저는 우연히 구입했다가 감탄을 하면서 몇 번이나 읽었네요.
    첵 제목은 나이 드는 법이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이해하기 힘든 세상사에 떠밀려 당황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연령대에도 도움되는 조언들이 담겨있습니다.

  • 5. ..
    '15.11.16 4:28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윗님 책 추천 겁나 감사해요~

  • 6. ..
    '15.11.16 4:28 PM (118.216.xxx.117)

    윗님 책 추천 감사해요~

  • 7. ..
    '15.11.16 4:29 PM (118.216.xxx.117)

    음님, 감사합니다. 독서 방향이 한방에 잡혔습니다.

  • 8. 11
    '15.11.16 4:31 PM (183.96.xxx.241)

    사기열전도 괜찮아요 책은 사마천의 사기- 추천해요

  • 9. 플로랄
    '15.11.16 4:38 PM (118.130.xxx.140)

    열국지부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열국지가 중국의 주나라부터 춘추전국시대 걸쳐 진시황이 중국통일할때까지 내용이거든요. 그 이후 초한지 -> 삼국지 순서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10. ㅋㅋㅋㅋ
    '15.11.16 4:39 PM (119.197.xxx.1)

    삼국지 읽는다고 무슨 처세술 익혀지고 그런 거 아닙니다 ㅋ
    제가 했던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인생을 책에서 배울려고 했다는 거.
    그냥 재미로 보세요

  • 11. 삼국지가
    '15.11.16 4:48 PM (218.236.xxx.232)

    처세에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이 현대와 다를바 없는지라
    사람 관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그냥 재미로만 봐도 되지만요

  • 12. dm
    '15.11.16 4:53 PM (122.43.xxx.122)

    삼국지 읽으시려면 장정일 역 삼국지 추천합니다. 한글세대를 위한 쉬운 해역이라는
    목적하에 읽기 쉽게 잘 서술되어 있습니다.

  • 13.
    '15.11.16 5:02 PM (39.118.xxx.147)

    사마천의 사기열전 추천해요.
    그리고, 글읽기가 좀 버거우시면
    고우영의 만화로 나온 삼국지, 열국지,
    초한지, 일지매, 수호지... 등등도 추천해요.
    몇 번이나 읽어도 정말 재밌어요..

  • 14. 처세는 모르겠으나 쉽고 재미있는 중국통사
    '15.11.16 5:17 PM (203.247.xxx.210)

    고우영 만화 18사략
    이 있습니다

  • 15.
    '15.11.16 6:05 PM (203.248.xxx.226)

    이문열 삼국지 읽으실거면.. (다른건 안읽어봐서.. ^^;) 2권부터 읽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1권은 넘 지루해요..

  • 16. 뭍어서
    '15.11.16 8:55 PM (211.200.xxx.75)

    사기는 누가 번역한 책이 좋은지 추천부탁드립니다

  • 17. ........
    '15.11.16 9:39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재미는 수호지 추천이요.
    옛날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어마무시하게 두껍고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되어 있던
    삼국지 읽고 나서 동네애들이랑 담벼락밑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토론하던거 생각나네요.
    시간되시면 김용의 영웅문도 한 번 읽어보세요. 책내용도 좋지만 이 김용이란 작가분이
    80세인가 90세인가 하여튼 엄청 나이들어서 미국유학을 갔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 18.
    '15.11.16 10:31 PM (39.118.xxx.147)

    뭍어서님, 김원중 교수가 번역한 책들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126 우리나라 의사는 무슨 교과서로 배우길레? 11 카레라이스 2016/02/18 2,730
529125 예비고 1인 아이가 영어성적이 안 좋은데요... 6 원글 2016/02/18 1,518
529124 영화 대니쉬걸 남자가 봐도 좋을까요? 2 ㅎ.ㅎ 2016/02/18 883
529123 교실 존치를 바라는 한 세월호 유가족 아빠의 페북글 11 침어낙안 2016/02/18 1,968
529122 ebs 달려졌어요나온 부부들. 5 ㅇㅇ 2016/02/18 3,607
529121 저축보험 명의를 바꿀수있나요? 1 모모 2016/02/18 816
529120 토지 드라마를 만든다면.... 35 독자와 시청.. 2016/02/18 3,342
529119 한·미, 사드 한반도 배치 협의 공식 착수(종합) 外 2 세우실 2016/02/18 594
529118 쥐포가 안좋긴 한가봐요 16 .... 2016/02/18 9,816
529117 일산신도시 피부과..추첨좀 해주세요..ㅜ 4 피부과추천~.. 2016/02/18 2,621
529116 못생겼는데 섹시한 배우 40 으흐흐흐 2016/02/18 7,513
529115 얼리버드 항공권이 많이 풀리는 때가 언제인가요? 3 초보 2016/02/18 2,087
529114 20년 후 결혼제 붕괴 트랜센던스 2016/02/18 1,313
529113 하품이 나더라도 (하 시리즈) 2 ... 2016/02/18 511
529112 코스트코 베란다 수납 앵글 택시에 들어갈까요? 8 .. 2016/02/18 1,604
529111 코트 소재 좀 봐주실래요? (모백, 앙고라함유,알파카) 3 sksmss.. 2016/02/18 1,271
529110 아이 둘, 잠자리 문제 조언부탁드립니다. 4 이제둘엄마 2016/02/18 2,581
529109 세무직 공무원이 많이 힘든편인가요? 홀든 2016/02/18 1,949
529108 중학생 통지표?는 등수랑 점수 안나오나요? 10 -_- 2016/02/18 2,479
529107 목동 아라* 한의원이요 9 ㅇㅇ 2016/02/18 2,794
529106 옛 여친과 여행했던 장소를 프사로 올려놓은 전남친의 심리가..... 14 미련 혹은 .. 2016/02/18 12,251
529105 중국 외교부장 왕이, '한반도 비핵화..북미 평화협정 제안' 1 평화협정 2016/02/18 420
529104 결혼 2주차.. 아침밥 차리다가 문득 17 ?? 2016/02/18 7,096
529103 백종원 후라이팬 써보신분 계신가요? 9 봄날 2016/02/18 6,826
529102 아파트 공사동의서 받을 때 어떻게 할 지... 8 점점 2016/02/18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