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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결정 어떻게 하셨나요ㅠㅠ

슬퍼요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15-11-16 10:06:23
고등학교 시절 그래도 열심히 해왔고 모의성적도 꾸준히 올라 막판 수능 보기전 너무 기대가 컸던가봐요ㅠㅠ
논술 최저에 아슬아슬 턱걸이해서 지금 논술학원 다니고있긴한데 논술이 하루아침에 되는것도 아니고 거의 포기수준이네요 거기다 등급컷이 1점이라도오르면 도루묵이네요
하..대학보내기 정말 힘드네요.점수매기고 엄마 미안하다며 우는 딸내미땜에 정말 마음아팠네요 지금도 아프구요
그깟 대학이 뭐라고 점수맞춰가자 마음먹지만 생각지도 않던 대학을 가려니 심난합니다.아이가 재수는 엄두도 못내겠다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그래도 컷 비슷하게 맞춰 소신지원하고 떨어지면
재수하려나요 재수공부가 두려운게 아니고 내년 수능도 자신이 없대요
IP : 121.150.xxx.17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험 마킹을
    '15.11.16 10:08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아예 잘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재수하지 마세요..
    일년동안 그동안 공부한거 안 까먹는 것만도
    매우매우 힘든 일입니다 ;;

  • 2. 시험 마킹을
    '15.11.16 10:08 AM (218.236.xxx.232)

    아예 잘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재수하지 마세요..
    일년동안 그동안 공부한거 안 까먹는 것만도
    매우매우 힘든 일입니다 ;;
    일년 더 공부하니까 성적 오르는 게 결코 아님...

  • 3. 재수
    '15.11.16 10:09 AM (119.197.xxx.1)

    시키지마세요
    지나고나면
    그게 뭐라고 그 꽃다운 청년의 1년을 그렇게 괴롭게 보냈나 싶습니다
    그렇게 재수해서 뭐 얼마나 대단한 학교를 가겠어요
    뭐 지방대에서 스카이큽 갈 수 있다면 1년정도 투자하겠지만.
    딸이야 대학 간판 하나로 인생이 천국과 지옥으로 갈릴거고
    재수하면 인생낙오자 되는 느낌 들겠지만
    원글님은 나이도 있으신데
    그거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알지 않으시나요?

  • 4. ...
    '15.11.16 10:15 AM (183.98.xxx.95)

    아이의 뜻을 가장 존중해주세요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합격하면 어디든 가겠다 이런 심정이라면 재수하면 안됩니다
    수능을 기대보다 너무 망쳐서 할수 없이 재수했어요
    받은 점수로 갈수있는 대학은 정시접수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재수로 원하는 대학엘 갔어요
    아이의 의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 5. 재수는
    '15.11.16 10:17 AM (1.241.xxx.71)

    본인주변이 성공하면
    해보라고하고
    실패한 경우가 많으면 반대하는거같아요
    제 딸아이 친구들경우 최상위 문과였는데
    대부분 성공해서 원하는데로 갔어요
    아이가 재수해도 성실성을 믿을만하다면
    인생에 한번쯤은 기회를 주어보는것도 어떨지
    아마 그냥학교가면 생각지도않았던 학교라
    중간에 반수한달지도

  • 6. 아이가 원하면
    '15.11.16 10:23 AM (121.157.xxx.2)

    시켜 주세요.
    저희 아이는 작년에 중위권 대학 등록했다 2시간 남겨 두고 포기학 재수했습니다.
    수능 끝난후에는 지겨운 공부 안하겠다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그동안 공부했던게
    억울해서 안되겠다고 한번만 더 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켰어요.
    아이가 성실하고 꾸준한 아이면 원하는대로 시켜 주세요.
    두고 두고 미련이 남지 않도록요.
    이제 시작도 안 한 아이들 인생에서 1~2년 늦게 출발하는거 별거 아닙니다.

  • 7. 시키세요인
    '15.11.16 10:26 AM (218.54.xxx.98)

    인생에서 1년아무거도아닙니다

  • 8. 아아이
    '15.11.16 10:28 AM (124.50.xxx.18)

    본인의 뜻대로 해주세요

  • 9. ㅇㅇㅇ
    '15.11.16 10:31 AM (49.142.xxx.181)

    긴인생에서 1년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야 누구나 다 알지만
    그 1년속에서 지내야 할 아이는 어떻겠어요.
    명절같을때 시집이나 친정가서 하루라도 잠자리 불편하면 괴로워하면서
    아이의 1년을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원치 않는다면서요.
    그리고 재수는 정말 최상위 학생이 한두문제 차이로 아깝게 떨어졌을때나 해야 효과가 있는거지
    중경외시가 서성한이 되었다고 해서 인생이 확 바뀌는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재수 엄두도 못내겠다고 한다는데 본문은 읽지도 않고 댓글 다는 분들 많으시네요?

  • 10. 아니...
    '15.11.16 10:33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본인이 엄두도 못내겠다는데
    원하면 시켜주라는 댓글은 대체

  • 11. 저도 슬퍼요.
    '15.11.16 10:38 AM (222.112.xxx.20)

    이번에수능봤는데 갈수있는대학이없네요.

    어제 남편하고 한강산책나갔는데 실컷울다 들어왔네요.

    전문대라도가자했더니 아들은 죽어도싫다하고,

    재수해서 나올등급도아니구....

    성실하고 착한데 공부도 곧잘하더니만

    도데체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네요.

  • 12. ...
    '15.11.16 10:38 AM (66.249.xxx.249)

    재수는 아이가 원했을때 시키는게 정답인듯합니다.
    성실한 아이들은 대체로 성공하는것 같구요.
    보통은 1-2등급은 내려가는것 같아요.

  • 13. 저도 고3엄마
    '15.11.16 10:43 A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아무 결정도 하지 마세요
    아이도 많이 지친 상태고 엄마도 마음이 잡아지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지금 급할거 없어요 성적은 나왔고 내가 뭘 어떻게 한다고 달라질건 없어요

    일단 정시 최대한 할 수 있을만큼 해보시구요
    그리고 맘 좀 추스리고 재수하겠다 맘이 바뀌면 3월에 시작해도 괜찮아요
    주변에 재수한 아이들 많은데 1월초에 시작한 아이들이 다 몇 달 쉬고 시작할걸..하더라구요
    일찍 시작한 아이들 5월이나 6월쯤 되면 너무 지쳐서 정말 슬럼프에 빠진대요
    여기서 못 벗어나는 애들도 많다 그러구요

    지금부터 3월까지는 좀 쉰다..(솔직히 쉬어야죠..12년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 ㅠㅠ애들 불쌍함..)
    그렇게 푹 쉬고 모두다 결정난 이후에 그때
    그냥 생각못했던 대학이라도 갈지, 재수를 할지 선택하도록 하세요
    그때쯤 되면 아이도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가 됐을거예요 마음도 많이 다독여졌을거고
    힘도 좀 생길거예요

    저는 그렇게할 생각으로 요즘은 그냥 맘 편하게 아이랑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제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네요. 3월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요..

  • 14. 깡통
    '15.11.16 10:43 AM (112.170.xxx.241)

    울아이도 폭망했어요.

    갈 대학이 없네요 ㅠ 가슴이 답답해요.

    어찌해야할지 ...

  • 15. ...
    '15.11.16 11:01 AM (112.149.xxx.54)

    본인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본적이 없다는데 한과목은 폭망하고 나머지는 다 100점을 맞았어요.재수해서 제대로 공부하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을것 같아서 재수 권해보는데 노는거 좋아하는 아이라 아무데나 가겠다고 하니 저도 답답합니다.
    재수 1년과 대학 졸업 후 헤매는 1년을 비교해보면 재수쪽이 나을 것 같은데...

  • 16. 자퇴서를 쓰리라!!!
    '15.11.16 11:07 AM (180.229.xxx.206) - 삭제된댓글

    6월 말 반수 학원 등록하고 정시로 간 학교 연락처 스팸처리하며
    우리 둘째가 한 말이에요.
    지난해 수능보다 전과목 1등급씩 올랐어요.
    논술에서 안 되면 정시까지 또 맘 졸이는 시간이 남았지만
    자기 인생에서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해요.
    각자의 사정으로 남들 보다 조금 늦게 대학문 두드리는 언니,오빠들과 공부하고 경쟁하며
    아이가 많이 큰 느낌이네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결과는 나아질 게 없다는 답을 알면서도
    미련이 생기는 게 부모맘이지요.
    아이 선택을 따라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방법밖엔..

  • 17. ...
    '15.11.16 11:48 AM (101.250.xxx.46)

    지금은 뭐든 자신없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거예요
    기다려주세요

    일단 정시 최대한 정보 모아서 할만큼 해보시구요
    그 결과에 따라 생각지 못한 학교지만 가겠다 하면 가는거고
    도무지 못가겠다 하면 재수하는거구요

    재수는 3월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1월에 바로 시작한 아이들이 몇 달 좀 쉬고할걸 하는거 많이 봤어요
    5월6월되면 완전 지쳐 떨어져나가고 슬럼프에서 못벗어나는 애들도 많거든요
    쉴만큼 2월까지 푹 쉬고 결과에 따라서 그때 결정하세요

    지금은 평정심도 잃은 상태고 현명하게 선택하기 어려워요
    어머님도 좀 마음 다독이시고 쉬세요 섣부른 선택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아무 생각 말고 정시 지원까지는 맘 편하게 쉬세요
    지금 뭘 어찌한다고 수능성적이 달라지진 않아요

  • 18. ㅇㅇ
    '15.11.16 11:55 AM (211.36.xxx.198)

    윗분말씀대로 정시 지원까지 최대한 최선을 다해보시고, 그 후에 결정하세요.

    저흰 부부가 집에서 밥먹고 다닐 수 있는 학교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어서 타지역 학교에 합격했지만 등록안하고 재수시켰습니다. 물론 아이도 재수시켜주면 하겠다였고... 여튼 성공?해서 집에서 밥먹고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그 전에 합격한 학교나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나 흔히 말하는 학교서열은 비슷해요. 하지만 저흰 집에서 밥먹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원했고 그게 충족되었으니 성공한 재수라고 생각합니다.

  • 19. 하고싶으면해야죠.
    '15.11.16 2:24 PM (221.164.xxx.184)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해 본 일은 후회가 미련이 없어요.
    십년 후에 그 때 해볼걸 하는 미련 떨지 않으려면 해보는게 나아요.
    실패해도 까짓것 어때요.
    그럴 수도 있죠.

  • 20. ㅇㅇ
    '15.11.16 4:51 PM (58.120.xxx.186)

    아이의 의사에 맡기세요
    부모 의지대로하면 나중에 원망듣기도 하거니와 억지로 시킨 재수와 자기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으로 한번더 해보겠다고 하는 재수는 결과 부터가 다릅니다.저희도 아이의 의지로 재수 했지만 저는 백번 잘 시켰다고 생각합니다.일단 돈 무서운지 알게 되었고 어렵게 가 만큼 대학 가서 공부할 생각부터 하더이다.참고로 재수하면서 부모로서 저는 많이 겸손해졌고 종교도 갖게되면서 아이한테 감사핫 마음이 들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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