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검찰 '해경, 진입했으면 세월호 다 살릴 수 있었다'

영상확보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5-11-16 08:33:07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405112029041&code=950100

ㆍ합수부, 세월호 선체 기울기 분석

세월호 침몰 직전 해경이 47분 동안이나 선체에 진입해 승객을 구조할 수 있었다는 검찰의 판단이 나왔다. 검찰은 또 해경이 배 위에서 깨진 창문으로 세월호 안을 쳐다만 보고 구조활동에 나서지 않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외면했던 동영상도 다수 확보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 관계자는 11일 “해경이 처음 도착한 지난달 16일 오전 9시30분 당시 세월호는 4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을 뿐”이라며 “해경이 (이때 세월호에) 진입해 구조했으면 (세월호 승객) 전원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학생 카톡 보낸 10시17분까지
선내 이동 가능했던 시간 놓쳐
‘해경, 구조 소홀’ 영상 다수 확보


합수부는 전원 구조가 가능한 근거로 대검 디지털포렌식센터(DFC)가 실시한 세월호 침몰 직전 경사도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 오전 9시30분 해경 헬기 B511호가 접근했을 당시 세월호 기울기는 45도였다. 5분 뒤에는 해경 경비정인 123정이 도착했다.

해경은 헬기와 함정을 이용해 가장 먼저 세월호에 접근했지만 이준석 선장 등 선원과 일부 승객만 구조하는 데 그쳤다. 해경은 직접 세월호에 승선해 아직 침몰하지 않은 조타실 등에서 마이크로 승객들에게 탈출을 안내하는 방송을 할 수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 해경은 먼저 구조한 선원들을 통해 탈출 안내방송을 하도록 요구하지도 않았다. 합수부는 해경이 탈출 안내방송을 하기 힘들더라도 선체 안으로 진입해 승객들에게 직접 탈출을 안내하고 구조를 도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했다.

오전 9시45분. 합수부의 분석을 보면 세월호는 62도가량 옆으로 뉘어진 상황이었다. 합수부 관계자는 “이 정도 기울기라면 (선박에 고정된) 뭐라도 잡고 이동할 수 있는데도 해경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이 선내 진입을 포기한 채 선원들만 구조하는 사이 세월호 안에 있던 승객들은 전화와 카카오톡 등으로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다. 합수부는 세월호에 탔던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낸 오전 10시17분까지도 해경이 구조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합수부 분석 결과 마지막 문자가 보내질 당시 세월호는 108.1도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합수부 관계자는 “이 학생은 물이 바로 아래까지 차오른 4층 어디선가 벽에 기대어 이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시17분까지 학생이 카톡을 보낼 수 있었던 만큼 당시에 해경 역시 구조가 가능했음에도 구조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해경이 세월호 구조활동을 외면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난 만큼 이 선장 등 세월호 선원 등에 대한 기소가 마무리되면 해경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IP : 222.233.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6 8:39 AM (39.124.xxx.80)

    기사입력 2014.05.11 20:29

  • 2. ...
    '15.11.16 8:41 AM (66.249.xxx.249)

    작년기사고 못봤었네요...
    왜 안 구했어ㅠㅠ

  • 3. 에휴
    '15.11.16 8:58 AM (39.7.xxx.72) - 삭제된댓글

    왜 그랬을까.
    그 많은 애들을 구조 시도라도 좀 하지 ㅠ.ㅠ

  • 4. ㅜㅜ
    '15.11.16 9:10 AM (119.192.xxx.29)

    목숨 걸고라고 구했어야지...
    해경이 할 일이 그거 아니었나...

  • 5.
    '15.11.16 9:13 AM (220.121.xxx.167)

    배가 완전히 기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은 살기위해 한가닥의 마지막 지푸라기도 필사적으로 잡고 있던 상황인데 해경은 45도 기울기에도 적극적인 구조를 안했다니 이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 일입니까?
    일반인도 아니고 해경이란 놈들이...참......

  • 6. ...........
    '15.11.16 9:18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해경이 힘있나요?
    상명하복. 윗놈을 족쳐야지.

  • 7. ㅇㅇㅇ
    '15.11.16 9:48 AM (58.237.xxx.189)

    세월호 지분을 누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그것을 알면 답 나옵니다.
    특검도 못하는 이유가 다 있죠

  • 8. 윗님 현명하네요
    '15.11.16 9:55 AM (112.155.xxx.39)

    세월호 지분을 누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나..

  • 9. ..
    '15.11.16 9:59 AM (61.254.xxx.53)

    제3자인 저도 이런 기사 읽으면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나는데
    유가족분들은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하실지...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631 mbc 연기대상 이성경 사회잘보네요 5 .. 2015/12/30 3,264
513630 엄마가뭐길래-최민수씨 가스렌지 청소하는 스프레이가 뭔가요? 1 궁금 2015/12/30 3,146
513629 십키로 아기 안다가 허리 삐끗했는데요 9 아기엄마 2015/12/30 2,434
513628 이번 위안부 협상이 잘못된 이유 5 외산흉 2015/12/30 991
513627 이런 건파래 먹어도 될까요? 건파래 2015/12/30 414
513626 이 동영상에 나온 왼쪽에 계신 분 누구예요? 3 궁금 2015/12/30 1,073
513625 같은 부촌이라도 전문직 많은 동네랑 사업하는집 많은 동네랑 학군.. 18 2015/12/30 8,486
513624 부주의한 초등남아.... 방법없나요? 17 속터지는 맘.. 2015/12/30 1,903
513623 예체능만 성적이 나오는 아이.. 3 ㅜㅜ 2015/12/30 1,016
513622 라면 이것저것 먹어봐야 결국엔 진라면에 계란탁 파송송이 최고.... 23 라면먹고싶어.. 2015/12/30 5,053
513621 지금 cj 유난희씨가 파는 옷 2 haniha.. 2015/12/30 3,221
513620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7 못난 남자 2015/12/30 1,160
513619 노을 노래 좋네요.. 1 2015/12/30 1,214
513618 카톡 프사가 갓난 아이로 되어있는 남자친구... 7 dd 2015/12/30 5,194
513617 윤정수 게임기 뭐예요? 2 .. 2015/12/30 5,604
513616 장례시 네일 어쩌지요 4 ... 2015/12/30 2,429
513615 유아인은 어딜 고친거에요? 6 Christ.. 2015/12/30 6,286
513614 능력있는 여성이 부러우면서도 7 2015/12/30 2,442
513613 영어공부한답시고 가장 무식한 짓을 해 버렸네요 6 ... 2015/12/30 3,982
513612 더불어 숲 3 ... 2015/12/30 801
513611 일못하는 직원으로 찍혔어요.... 2 휴휴 2015/12/30 2,179
513610 인천공항 단기/장기주차장이 나눠져 있나요? 3 .. 2015/12/30 1,039
513609 증상없이 피가 조금씩 묻는데 괜찮은가요? 8 증상 2015/12/30 1,433
513608 시어머니 은근 비교하는데 정말 기분 나빠요. 9 어머나 2015/12/30 3,720
513607 재활용 되는건가요? 1 여행용가방 2015/12/30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