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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기 싫어
가급적 아주 먼 길을 돌아가 본 적 있는지
그렇게 도착한 집 앞을
내 집이 아닌 듯 그냥 지나쳐 본 적 있는지
길은 마음을 잃어
그런 날은 내가 내가 아닌 것
바람이 불었는지 비가 내렸는지
꽃 핀 날이었는지
검불들이 아무렇게나 거리를 뒹굴고 있었는지
마음을 다 놓쳐버린 길 위에서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날
숨 쉬는 것조차 성가신 날
흐린 달빛 아래였는지
붉은 가로등 아래였는지
훔치지 않는 눈물이 발등 위로 떨어지고
그 사이 다시 집 앞을 지나치고
당신도 그런 날 있었는지
- 김명기, ≪그런 날이 있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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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6일 경향그림마당
[김용민 화백 휴가로 ‘그림마당’ 일주일 쉽니다]
2015년 11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11/15/jangdori1116.jpg
2015년 11월 1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17579.html
2015년 11월 1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3333dbe4073e4b01a4cdbde50cd7c80e
대 권력 전용 긍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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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아치부터 민가의 가난하고 비천한 백성에게까지 모두 이 법에 대한 가부를 물어라.
만약 백성이 이 법이 좋지 않다고 하면 행할 수 없다.
- 세종대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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