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살아가고있는건지 의문이 생겨요

보라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5-11-15 21:56:00
지인들 표현대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겪은거 1/10만 겪어도 다른사람은 못견뎠다고 해요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릴일을 겪었고
정리가 됐지만 그 후 폭풍이 몇년째 지속되고있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살고있고
제가 생각해도 제가 참 기특해요
주변에 기대지도
하소연을 해대지도
술먹고 진상을 부리지도않고 단정하게 잘 살아내고있어요
제 개인적 성향이 남한테 하소연하거나 푸념해서 해결될일이 아니면 나도 돌아서며 찝찝하고 상대방도 해결못해줄 제걱정에 속상할게 보이니 그냥 혼자 삭이고 말죠
근데 유독 제겐 옛날부터 힘든일 어려운일 속상한일이 있음
상담청하는 전화가 많았어요
시댁,형제,부부,자녀까지...하다못해 자기아이 학원결정까지 ㅠㅠ
제가 잘 들어주고 객관적인 얘기와 적당한 흥분을동반한 편들기를 잘해주거든요
좀 피곤했어도 특별한상황 아니곤 다 들어주고 했었죠

제가 강자한텐 좀 강하고 약자한테 특히 힘든사람한테 좀 약하거든요

근데 최근 몇 년은
제가 앓는소릴 안해도 모를 수가 없는 매우 특별한 상황인데
여전히 제게 정말 사소한일을 죽을것처럼 의논해요
'내가 그상황(정도레벨 1쯤?)이면 그건 고민거리도아닌데
내 앞에서(누가봐도 정도레벨 10이상) 그런소릴하러 내시간을뺐나?'싶어요
어떤사람은
아이구 너 억울하겠다 너 참 착하구나소릴 듣고싶어 배부른 소릴 하고요

저 듣기 싫어요
이런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아님 저도 푸념좀 늘어뜨려볼까요?
근데 남이 해결할것도 내가 해결 할 수도없는 일이니
괜히 상대방 머리만 복잡하게한다싶어 그게 잘 안됩니다
다 끊어야할 인간관계인가요?
정말 가까운사람들은 안그렇거나 덜한데
딱 살짝 가까운사람들이 더하네요 ㅠ
넘심해서 차단한사람은 제발 만나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ㅠㅠ

저 어떻게해야하죠?
IP : 211.36.xxx.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002 환갑 어머니 루이비통 지갑 추천 좀요 49 2015/11/17 2,475
    501001 이제 삼십년 살았는데요 나이는 그냥 먹는거네요 3 .. 2015/11/17 1,520
    501000 한국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자료 2 참맛 2015/11/17 866
    500999 중등수학 1-1 가장 중요한 단원은 뭘까요? 48 중등수학 2015/11/17 2,422
    500998 햄스터 안락사 시켜보신 분 계세요? 8 무지개다리 2015/11/17 4,277
    500997 수학 나형이 문과인가요? 3 ... 2015/11/17 1,672
    500996 왔다감 14 친정 2015/11/17 6,197
    500995 유시민 토론을 본 김동완의 소감.jpg 49 개념청년 2015/11/17 6,994
    500994 아무리 내적인게 더 중요하다고 해도... 3 1111 2015/11/17 1,655
    500993 회사에서 퇴근시간 한두시간 남겨두고 미친듯이 속이 미식거리고 머.. 2 .... 2015/11/17 1,478
    500992 양가 친척들만 모여서 하는 결혼식은 잘 없겠죠.. 8 ,, 2015/11/17 2,270
    500991 양파 말려보신분 계실까요? 1 양파 2015/11/17 956
    500990 계란비린내 잡기전에 비싼계란을쓰는게 훨 좋은방법이네요 12 ..... 2015/11/17 3,484
    500989 노란 음식물 쓰레기 통이 있으면 궁금 2015/11/17 739
    500988 시부모님 제사 안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5/11/17 2,708
    500987 응답하라에서요 응답하라 2015/11/17 940
    500986 보건소에서 피검사할려고 하는데요 6 ㅇㅇ 2015/11/17 1,673
    500985 박근혜 등에 업은 교학사 교과서…교실에선 '짐짝' 취급 2 샬랄라 2015/11/17 972
    500984 좌욕 대야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5/11/17 3,694
    500983 감기 2주째인데 큰병원가봐야할까요? 6 감기 2015/11/17 1,354
    500982 면이 안선다 라는 말 해석 좀 해주세요 49 117 2015/11/17 6,205
    500981 버스를 흔드는것 보니까.. 6 아프지말게 2015/11/17 1,035
    500980 이거 아셨어요들?? 2 2015/11/17 2,321
    500979 남성용 니트베스트..여자가 입어도 괜챦죠? 3 2015/11/17 924
    500978 예비신랑 옆집에 사는 여자때문에 미치겠어요 37 pp 2015/11/17 23,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