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시위를 보는눈

집배원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5-11-15 20:29: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폭력시위와 경찰의 차벽 봉쇄에 대해 15일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점을 암시하며 “생사의 기로에 선 중상자와 나머지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정부의 차벽 설치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위헌 판정을 언급하며 “통해야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엄정한 법질서를 강조하고 혼수상태 농민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구성찬 기자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아프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슬픈 현실에 저도 아프다”고 했다. 또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도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상자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박 시장이 시위보다 더 주목한 건 ‘두개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는 “차벽으로 나눠진 두 개의 대한민국, 보행권 침해로 위헌판정까지 받은 ‘차벽’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해야 아프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두 개의 대한민국에 아파해야 정상이다. 부추기는 건 패륜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IP : 218.149.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박시장부터
    '15.11.15 9:13 PM (58.123.xxx.155)

    처음 당선되곤 행보가 획기적이었는데
    재선 후론 처음만 못한듯
    불통도 몇번 있었고

  • 2. 서울 시장으로서는
    '15.11.15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서울 시장으로는 도심 집회로 장사 망친 상인, 관광객도 좀 걱정하셔야 할텐데..뭐 이런 말 하면 또 알바취급 하겠지만요..

  • 3. bluebell
    '15.11.15 9:44 PM (210.178.xxx.104)

    딴얘기..어제 집회로 주변 가게,식당,노점상등은 대목이었어요.

  • 4. ..
    '15.11.15 10:17 PM (110.174.xxx.26)

    글쎄요..전 윗님과 달리 생각하는데요..경찰의 과잉대응과 차벽이 아니라면 상인들의 영업은 더 활기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도 뭐 민주국가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모습으로 비춰질꺼구요... 정상적이라면 경찰의 역활은 집회참여자들과 대결구도가 아니라 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070 영국이 물대포를 금지한 이유 6 살인무기 2015/11/18 2,204
502069 고등학교 국어 - 과외/강사분들 계신가요...조언 좀... 교육 2015/11/18 929
502068 2015년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1 세우실 2015/11/18 814
502067 에어워셔 원래 이런건가요? 7 ㅠㅠ 2015/11/18 2,245
502066 비혼이 편하긴 한데 골드미스들은 결혼하고 싶어함 49 애가둘 2015/11/18 7,974
502065 요즘 20대들..혀 짧은 소리고 말하는게 유행인가요? 8 ... 2015/11/18 3,269
502064 에듀코과외하시는분. 가격 좀 1 질문 2015/11/18 4,621
502063 남편이 1 .... 2015/11/18 1,073
502062 엄마만 좋아하는 4살 9 고민맘 2015/11/18 1,906
502061 의견 듣고 싶어요 5 답답 2015/11/18 1,139
502060 -- 58 수능 2015/11/18 11,429
502059 비립종이 없어졌어요 6 신기 2015/11/18 6,622
502058 한샘꺼 실측후 초과금액을 개인실측기사한테 입금이 정상인가요? 9 . . 2015/11/18 1,438
502057 머릿속이복잡하여글올립니다 .. 2015/11/18 934
502056 이과 수험생 도와주세요 중대 2015/11/18 1,127
502055 웃고 싶으신 분들. 여기 한번 들어가 보세요. ㅋ 4 beechm.. 2015/11/18 1,722
502054 1가구 2주택 세금여쭤봐요 2 Rhledl.. 2015/11/18 1,684
502053 14개월된 아기가 아직도 이유식 거부해요ㅠㅠ 13 파리cook.. 2015/11/18 4,103
502052 이마트에서 이케아 흉내내서 향초팔던데 미쳤네 2015/11/18 1,267
502051 미나리에 붙은 거머리 3 ㅇㅇ 2015/11/18 1,811
502050 시어머니께 막말을 했는데 분이 안풀려요 71 그랑블루 2015/11/18 23,761
502049 목이 너무 마를땐 뭘 먹어야 하나요 ㅠㅠ 2 오렌지 2015/11/18 1,647
502048 노희경 그사세, 아내의 자격,미생, 막영애,두번째스무살, 인생드.. 23 2015/11/18 4,369
502047 캐시미어 100% 머플러 선물했는데 어떨까요 5 ㅇㅇ 2015/11/18 2,789
502046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성명서 12 고맙습니다... 2015/11/18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