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시위를 보는눈

집배원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5-11-15 20:29: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폭력시위와 경찰의 차벽 봉쇄에 대해 15일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점을 암시하며 “생사의 기로에 선 중상자와 나머지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정부의 차벽 설치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위헌 판정을 언급하며 “통해야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엄정한 법질서를 강조하고 혼수상태 농민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구성찬 기자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아프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슬픈 현실에 저도 아프다”고 했다. 또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도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상자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박 시장이 시위보다 더 주목한 건 ‘두개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는 “차벽으로 나눠진 두 개의 대한민국, 보행권 침해로 위헌판정까지 받은 ‘차벽’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해야 아프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두 개의 대한민국에 아파해야 정상이다. 부추기는 건 패륜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IP : 218.149.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박시장부터
    '15.11.15 9:13 PM (58.123.xxx.155)

    처음 당선되곤 행보가 획기적이었는데
    재선 후론 처음만 못한듯
    불통도 몇번 있었고

  • 2. 서울 시장으로서는
    '15.11.15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서울 시장으로는 도심 집회로 장사 망친 상인, 관광객도 좀 걱정하셔야 할텐데..뭐 이런 말 하면 또 알바취급 하겠지만요..

  • 3. bluebell
    '15.11.15 9:44 PM (210.178.xxx.104)

    딴얘기..어제 집회로 주변 가게,식당,노점상등은 대목이었어요.

  • 4. ..
    '15.11.15 10:17 PM (110.174.xxx.26)

    글쎄요..전 윗님과 달리 생각하는데요..경찰의 과잉대응과 차벽이 아니라면 상인들의 영업은 더 활기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도 뭐 민주국가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모습으로 비춰질꺼구요... 정상적이라면 경찰의 역활은 집회참여자들과 대결구도가 아니라 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487 반영구화장 8 엄살 2015/11/21 2,055
502486 푸들 앞다리통증 안티푸라민 괜찮을까요? 6 관절염조심 2015/11/21 1,291
502485 국내서도 손쉬운 각나라 맛있는 먹을거리... 8 .. . 2015/11/21 1,277
502484 위안부 기림일 새누리 반대로 무산...집권여당 수준이네요 5 어이없음 2015/11/21 586
502483 하나로에서산 뜨라네 고구마 넘 맛나요 2 .. 2015/11/21 1,507
502482 장윤정이 행사가 무진장 줄었대요. 55 ㄷㄷ 2015/11/21 29,974
502481 결혼한지 10년인데. 시댁식구들 넘 많이 아파요 ㅠ 5 .. 2015/11/21 2,640
502480 NYT, 박 대통령의 위압적인 통치와 통제로 한국 민주주의 퇴행.. light7.. 2015/11/21 646
502479 떡볶이 맛있어요 2 2015/11/21 1,657
502478 Dove Down 발음이 어떻게 되요?? 4 2015/11/21 1,741
502477 마네키네코 (복고양이) 3 cha 2015/11/21 1,243
502476 조혜련씨 실벌하네요 ㅎ ㄷ ㄷ ㄷ ㄷ 32 ㅇㅇㅇㅇㅇㅇ.. 2015/11/21 27,979
502475 녹두빈대떡 반죽 냉동해도 되나요? 2 녹두 2015/11/21 1,191
502474 화장법을 배우고 싶은데..어디로 가나요? 1 이나이가어떻.. 2015/11/21 1,146
502473 정조 임금의 흑역사 1 mac250.. 2015/11/21 2,165
502472 아파트내에 있는 사우나, 휘트니스 잘 이용하시나요? 18 또로로로롱 2015/11/21 7,479
502471 아이 낳은 후 방치해 숨지게 한 20세 미혼모 집행유예 선처 2 화장실 2015/11/21 1,395
502470 황신혜 모녀 보기 정말 좋으네요 8 ??????.. 2015/11/21 4,016
502469 위커파크와 라빠르망....원작과 리메이크 영화의 결정판! ㅋㅋ 3 영화 2015/11/21 1,388
502468 아들들에게 너무 서운해요 24 시크엄마 2015/11/21 7,207
502467 여동생이 결혼했는데 신랑 나이가 많을 때 호칭 어떻게 하나요.... 48 ... 2015/11/21 6,821
502466 매사 일처리 느리고 답답한 사람 7 .. 2015/11/21 3,274
502465 냉동블루베리 씻어 먹는건가요? 2 오잉 2015/11/21 1,773
502464 일본 방사능 이야기 나와서 말인대요. 5 홈쇼핑에서 2015/11/21 2,039
502463 동행 보는데 마음이 참 갑갑하네요. 5 가난하지만 2015/11/21 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