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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시위를 보는눈

집배원 조회수 : 800
작성일 : 2015-11-15 20:29: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폭력시위와 경찰의 차벽 봉쇄에 대해 15일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점을 암시하며 “생사의 기로에 선 중상자와 나머지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정부의 차벽 설치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위헌 판정을 언급하며 “통해야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엄정한 법질서를 강조하고 혼수상태 농민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구성찬 기자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아프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슬픈 현실에 저도 아프다”고 했다. 또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도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상자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박 시장이 시위보다 더 주목한 건 ‘두개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는 “차벽으로 나눠진 두 개의 대한민국, 보행권 침해로 위헌판정까지 받은 ‘차벽’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해야 아프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두 개의 대한민국에 아파해야 정상이다. 부추기는 건 패륜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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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8.149.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박시장부터
    '15.11.15 9:13 PM (58.123.xxx.155)

    처음 당선되곤 행보가 획기적이었는데
    재선 후론 처음만 못한듯
    불통도 몇번 있었고

  • 2. 서울 시장으로서는
    '15.11.15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서울 시장으로는 도심 집회로 장사 망친 상인, 관광객도 좀 걱정하셔야 할텐데..뭐 이런 말 하면 또 알바취급 하겠지만요..

  • 3. bluebell
    '15.11.15 9:44 PM (210.178.xxx.104)

    딴얘기..어제 집회로 주변 가게,식당,노점상등은 대목이었어요.

  • 4. ..
    '15.11.15 10:17 PM (110.174.xxx.26)

    글쎄요..전 윗님과 달리 생각하는데요..경찰의 과잉대응과 차벽이 아니라면 상인들의 영업은 더 활기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도 뭐 민주국가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모습으로 비춰질꺼구요... 정상적이라면 경찰의 역활은 집회참여자들과 대결구도가 아니라 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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