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너무 바보같았어요.
저에 대해 무슨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대고 많이 움추러들구요.
오늘 시어머니 뵈었는데 어쩌다가 시누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하게 됐어요. 정말 의도에 없던 거였는데
이번에 사건이 생기면서 쌓이고 쌓여 있던 일들이 저도 모르게 폭발했나봐요.
그러면서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는데
시어머니 앞에 두고 손이 덜덜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때 마침 물이 다 끓어서 커피 타는데 손이 심하게 떨렸어요. 시어머니도 다 보셨구요.
누가봐도 흥분하고 감정 조절 못하는 사람 같아 보였을 꺼에요. 목소리도 떨었던거 같구요.
참 제가 약한 사람같고 바보 같더라구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구요.
말할 때 감정동요 없이 말하시는 분 참 부러워요. ㅠ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평정심 잃지 않고 떨지 않고 잘 말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마음이 강해져야 하는데...
도와주세요ㅠ 관련 책이라도 추천해주세요.
1. ㅇㅇ
'15.11.15 7:26 PM (180.182.xxx.66)꼭이겨야한다는 생각을 버려보세요
그럼 조금 편해져요
못이길것같은 두려움이 우선있었던거죠
이기고 지고의 문제로 보지마시고요
차분히 있는사실설명한다
받아들여지지않더라도 어쩔수없다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2. 이기려는
'15.11.15 7:41 PM (118.221.xxx.79)마음이 있었던 걸까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시누와의 사이는 결혼 전부터 문제가 있었구요. 시누는 시어머니의 딸이니 시어머니 앞에서 시누에 대한 말 조심하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저도 모르게... 시어머니 앞에서 시누의 행동들을 지적하는 말들을 하니 그게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3. ᆢ
'15.11.15 7:54 PM (110.9.xxx.26)토닥토닥
잘하셨어요
감추고 묻어두면 홧병나요
이미 끝난 일이니
잊으세요
시어머니에겐 딸일뿐,
시누는 아니잖아요
님 입장서 딸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을거에요
바보같지 않아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떨리는 손을 보고
맘고생이 심했구나
생각할 거에요
너무 깊게 빠져있지 마세요4. 위로
'15.11.15 8:06 PM (118.221.xxx.79)감사해요. 정말 그랬을까요...?? 내 딸 행동 지적하는 못된 며느리로 보시진 않았을지 걱정되고 후회가 돼요. 이왕 말 하는거 침착하게 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약한 모습 다 보이고 바보같았다는 생각만... ㅠ
소심하면서도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서 마응 흔들리는 부분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평소에도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덜덜 떠는 제 손을 보고 있자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한 분들은 타고 나는건가요??5. 앞으론
'15.11.15 11:26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절대 말하지 마세요. 시누가 사람을 죽여도 딸편이지 원글님편 아닙니다. 그 배속에서 나왔는데 다르겠어요. 진상짓 하는 시누라면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파워는 원글님이 셉니다. 무시당하면 자기만 겉돌고 괴롭지 아쉬운건 저쪽 내공 기르세요. 감정드러내지말고 가볍게 떵 취급..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02098 | 저도 교정 질문좀 할게요. 벌어진 앞니 교정이요. 4 | 샤 | 2015/11/20 | 1,581 |
502097 | 인천공항 환승 안내직 어떨까요? 30 | 콩 | 2015/11/20 | 5,732 |
502096 | 와..이거 대박이네요.. 2 | 백반토론 | 2015/11/20 | 2,503 |
502095 | 두부의 유해성? 3 | 먹거리좀 | 2015/11/20 | 2,951 |
502094 | 엄마가 뭐길래.. 3 | 재밌다 | 2015/11/20 | 2,119 |
502093 | 정말 감탄스런 말들이 빵빵 터지네요 1 | .... | 2015/11/20 | 1,386 |
502092 | 옷 쇼핑 어디서 하시나요 49 | 패셔니 | 2015/11/20 | 2,183 |
502091 | 옷좀 찾아주세요.. | .. | 2015/11/20 | 694 |
502090 | 이런 카톡 보내는 개신교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 ㅇㅇ | 2015/11/20 | 2,541 |
502089 | 오븐에 군고구마 구울수있나요? 23 | 군고구마 | 2015/11/20 | 3,527 |
502088 | 자전거를 택배로 보낼 수 있나요... 2 | 궁금 | 2015/11/20 | 993 |
502087 | 일본에 연주 하러 간 조성진 인터뷰 10 | 쇼팽 | 2015/11/20 | 4,624 |
502086 | 박근혜 참... 4 | 에휴 | 2015/11/20 | 1,902 |
502085 | 어제부터 오유 (오늘의 유머)가 안 들어가져요. 12 | 오유 | 2015/11/20 | 1,704 |
502084 | 고딩딸 패딩추천해주세요 2 | ᆢ | 2015/11/20 | 1,596 |
502083 | 2015년 1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5/11/20 | 791 |
502082 | 고3 수능한달전부터 여섯시에 일어나는 습관들이라던데 11 | ㅇㅖ비고3맘.. | 2015/11/20 | 2,878 |
502081 | 확정일자..? | 궁금 | 2015/11/20 | 826 |
502080 | 소시오패스들끼리 대결구도에 서면 어떻게 되나요? 2 | 그냥 궁금해.. | 2015/11/20 | 2,278 |
502079 | 운동하다 무아지경 빠지나요? 9 | ㅇㅇ | 2015/11/20 | 2,968 |
502078 | 고음이안되서 남자노래만불러요 여자노래중에서 부르기 편한노래 1 | ᆢ | 2015/11/20 | 1,488 |
502077 | 섬나라 쟤네들은 맨날 지고한다는 말이 분하다 억울하다 20 | 통쾌상쾌 | 2015/11/20 | 4,045 |
502076 | 루비 귀걸이가 사고싶은데요.. 49 | 갑자기 | 2015/11/20 | 1,546 |
502075 | 남자 미술선생 아버지가 목재소남자인것은 어떻게 알게된 것인가요?.. 5 | 아치아라 | 2015/11/20 | 3,453 |
502074 | 일상의 외로움... 7 | 이런날이 | 2015/11/20 | 3,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