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행할땐 잘해주고 잘나갈땐 디스하는 사람들 심리?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5-11-15 16:43:22
여기서 글 읽다 보면 종종 내가 불행할땐 잘해주더니 잘되거나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면 디스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불행할때 그렇게 잘해주는 이유는 뭔가요?
IP : 93.220.xxx.2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5 4:44 PM (223.62.xxx.230)

    불행할땐 동정 우월감
    잘나가면 시기 질투죠.

  • 2. 저도
    '15.11.15 4:45 PM (101.188.xxx.218)

    참 궁금하네요.

    저도 그런 경우 당해보기도 하고, 주변에 그런 경우 보기도 해서 늘 궁금했어요.

  • 3. 그게
    '15.11.15 4:53 PM (183.100.xxx.240)

    남에게 뭐랄거 없이 내 속에도 있는 사람의 본성이예요,
    간난아기도 질투하고 샘내요.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하니까 종교로 법으로 상식으로 규제하고
    인격적으로 다듬고 수양하고 하는거죠.
    각자 자신을 지키려고 공부하고 지혜를 배우고요.

  • 4.
    '15.11.15 4:56 PM (93.220.xxx.218)

    질투하거나 샘내는건 저도 이해가 가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 불행할때 잘해주는거에요.
    맨 윗분이 쓰시길 동정 우월감이라는데, 그 말은 남이 불행한데 옆에서 그걸 지켜보면서 나는 쟤보다 더 가졌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행복하다... 하는건가요??

  • 5. ///
    '15.11.15 4:58 PM (61.75.xxx.223)

    우월감과 자기만족아닐까요?
    이렇게 불행한 너에게 나는 이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나는 배려심이 참 깊은 사람이라는 일종의 자뻑 아닐까요?

  • 6. 그게
    '15.11.15 5:06 PM (183.100.xxx.240)

    도와주고싶은 마음도 본성이라고 생각해요,
    나쁜것만 본성이 아니구요,
    남이 힘들때 측은지심이 들고 도와주고싶은 착한 마음도
    유전자에 새겨져 있어요.
    그래서 인류가 생존할수 있었거든요.

    특별히 나에게 이익이 없어도 누군가를 도운게
    도움을 받은 사람보다 준 사람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데요.
    도움을 받은 사람은 고맙다고 여기기도 하겠지만
    부끄럽고 지우고싶은 기억이 될 확률이 높구요.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요.

  • 7. ..
    '15.11.15 5:19 PM (119.94.xxx.221)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고민과 불만족이 있는데
    타인의 힘든 상황보면 묘한 동질감과 자기위안이 되죠.
    더러 타인의 불행을 보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느끼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타인의 불행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그 당시는 진심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나와 비슷한? 혹은 동질감을 느꼈던 사람이
    잘되기 시작하면 자기만 무능력한거 같아 불안해지고
    이는 시기, 질투와 연결되죠.
    이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느냐
    자기 안에서 잘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격의 그릇이 보이는거구요.

  • 8. ....
    '15.11.15 5:35 PM (121.88.xxx.35)

    힘든사람을 도우며 자기존재감을 느끼기때문에 그건 어렵지않은데 잘나가는 친구나 지인을 대하는 마음에서 인격이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힘든사람에 대한 동정은 인지상정이라 별로 차이가 없는반면 오히려 잘나가는 사람에 대한 시기질투가 어떠냐에따라 그사람의 본성과 인격이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평소때는 드러나지않던 성격들이 어떤 계기로 결국 다 드러나게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시기질투는 사람의 인격중 가장 극복해야할 본성이라 생각합니다..

  • 9. ㅇㅇ
    '15.11.15 5:44 PM (112.168.xxx.49)

    못된인성이죠 남불행이 자기행복이라 생각하는

  • 10. ...
    '15.11.15 6:15 PM (175.209.xxx.175)

    그래서 끄집어 내리나 봐요. 처음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맘 다치지 않는 비결인 것 같아요.

  • 11. ....
    '15.11.15 6:50 PM (194.230.xxx.230)

    남의 불행을 지켜보면서 나는 그래도 이정도면 잘살고 있구나 저렇게 안돼서 천만다행이다 라고 위안을 얻는거죠 전 실제로 뼈저리게 경험한적이 있어요 남편과 위기였던 순간에 가까운 지인한테 털어놓으니 제 불행을 즐기는듯 매일같이 부르고 밥사주고 어느날은 집에도 초대해놓고 자기남편에게 저 보란듯이 평소에 안하던 스킨쉽 막하는거 보고 놀라웠고 환멸감마저 들었었네요 ㅋ 그때 사람의 본성을 절실히 깨
    달았어요 겉으론 위로해주는척 하지만 속으론 자기인생에 대한 안도감? 같은걸 느끼는것 같더군요 정말 역겨웠던 경험이었는데 남앞에선 내 힘든얘기 절대로 하면 안돼는구나 뼈저리게 공부했네요..

  • 12. 미쳐
    '15.11.15 6:54 PM (114.204.xxx.112)

    이 사이트에 누군가가 불쌍한 사연 올리면
    응원과 격려의 글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고민을 올리며 살짝 잘난척을 하면
    (잘난 척도 아니고 상황 설명 하느라 약간의 배경을 말하면)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집니다.

    그게 사람의 본성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보면 불쌍한 사람 위로하는 것도 그저 감정놀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진짜 착한 사람은 경쟁자가 잘 되었을 때 자신의 질투심을 누르고
    훈훈하게 축하해 주잖아요.

  • 13. ...
    '15.11.15 8:23 PM (86.158.xxx.215)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은 자기는 우울할 때 남이 잘 안되는 불행하다고 토로하는 글을 읽고 힘을 낸다고 하더군요.
    그때 너무 놀라고 이런 사람이 있다는것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것. 그것 뿐만 아니라 다른 점들도 너무 안맞아서 인연끊었어요.

  • 14. 그럼
    '15.11.15 8:33 PM (116.41.xxx.89)

    불행한일을 겪은 사람에게 무관심히고 잘 못해줘야하나요?ㅜㅜ
    불행한일을 겪었으니 더 관심갖고 신경 써주는거죠~
    물론 좋은일에는 함께 기뻐하구요.
    막말로 힘든일에 쌩까면 안되는거잖아요.
    잘나갈때 디스하는건 문제구요

  • 15. 그게..
    '15.11.15 8:47 PM (122.37.xxx.51)

    살아보니까 불행나눠주는 친구는 흔해도 좋은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해주는이는 부모밖에 없더라구요. 형제 자매도...

  • 16.
    '15.11.15 9:21 PM (87.77.xxx.119)

    아 물론 불행한 일 겪은 사람에게 잘해주는게 맞죠 그럼님ㅎ
    제가 불분명하게 썼네요;; 제 말은 나중에 디스하고 그럴 사람들이 뭐하러 다른이가 불행할땐 그리 잘해주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거였어요.. ㅎ

  • 17. ..
    '15.11.15 10:53 PM (121.171.xxx.71)

    겉으론 위로해주는척 하지만 속으론 자기인생에 대한 안도감? 같은걸 느끼는것 같더군요 정말 역겨웠던 경험이었는데 남앞에선 내 힘든얘기 절대로 하면 안돼는구나 뼈저리게 공부했네요..2222

  • 18. ..
    '15.11.15 10:53 PM (121.171.xxx.71)

    살아보니까 불행나눠주는 친구는 흔해도 좋은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해주는이는 부모밖에 없더라구요. 형제 자매도...2222

  • 19. 도움받는 사람은
    '15.11.16 6:09 AM (175.223.xxx.180)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경험이 된다는 댓글이 마음에 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280 미드 위기의주부들의 브리 같은 주부 실생활에 많겠죠? 6 부럽 2015/11/16 2,955
500279 예비시어머니가 음식을 너무 자주.많이 보내세요. (푸념글) 49 그만 2015/11/16 7,178
500278 20년된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했는데 2 잦은 고장 2015/11/16 1,598
500277 이브라 써보신분 계신가요 1 리사 2015/11/16 1,042
500276 지하철 여자화장실 몰카 사건.. ........ 2015/11/16 883
500275 경찰 치안감, 여기자에게 "고추를 잘 먹어야지".. 2 샬랄라 2015/11/16 1,123
500274 목화요를 이불로 솜틀기 하려는데요 잘 하는 방법? 2 솜틀집 2015/11/16 2,095
500273 선물받은 새패딩 중고 얼마에 팔면 적당할까요? 6 ㅇㅇ 2015/11/16 1,500
500272 왜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흐린건지 날씨 영향 많이 받으시는분? 14 ㅠㅠ 2015/11/16 2,721
500271 남편이 앞 위이빨사이가 조금씩 벌어져 있는데 9 oo 2015/11/16 3,990
500270 브로콜리,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 아시는 분 49 먹을게 2015/11/16 5,562
500269 거실에 깔 카페트 추천 부탁해요. 거실카페트 2015/11/16 1,004
500268 새마을 찬양하는 반기문의 박비어천가.. 심상치 않다 2 바지사장 2015/11/16 854
500267 대패삼겹살과 대패목살로 할 수 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27 요리질문 2015/11/16 3,290
500266 황신혜 딸은 아빠와 전혀 교류가 없나요? 4 엄마가뭐길래.. 2015/11/16 141,846
500265 하나고, 여학생만 골라 탈락시켰다 3 샬랄라 2015/11/16 2,108
500264 ‘노력=성공’ 공식, 2030은 안 믿는다 6 세우실 2015/11/16 1,309
500263 삼국지 읽으신 분.. 49 .. 2015/11/16 2,045
500262 왼쪽 아래 안쪽니 빼고 임플란트 할 건지 덮어 씌울건지 결정하라.. 8 치아 상담 2015/11/16 1,306
500261 색녀와 만난 정력남의 최후 18 세상에 2015/11/16 23,828
500260 이케아 가는데 추천해줄거있나여?? 11 잇힝 2015/11/16 3,655
500259 자유방임주의 교육철학을 가진 남편 8 .. 2015/11/16 1,508
500258 부동산업자없이 집 판매를 했어요 7 밝은이 2015/11/16 2,614
500257 요즘 각 가정마다 공기청정기 1대는 필수인가요? 10 공기 2015/11/16 2,958
500256 조금만 움직여도 더워요... 3 .... 2015/11/16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