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촌이 돌아가시던날 할머니가 꾸신 꿈..

조회수 : 5,386
작성일 : 2015-11-15 01:44:02
작은아버지가 몇년전 이맘때 돌아가셔서
항상 낙엽떨어지고 스산하게 비가오면 그때일이 생각이 납니다.
작은아버지는 지방 소도시 국도 근처 마을에서 할머니 모시고 살고 계셨는데
술과 친구를 좋아해서 술자리가 있으면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곤 했어요.
숙모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셨는데
그날도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늦어졌고
숙모는 함께 계시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집으로 혼자 돌아오셨고
주무셨죠.
그날 새벽에 저희 할머니꿈에.
예전에 사셨던 시골집 사랑에 불이 환하고
오래전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전부 모여계시더래요.

그리고 작은아버지는 새벽 3ㅡ4시경 택시를타고 집앞에 오셨는데
집과 반대방향인 국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바로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의문인것이 집 위치상 집앞이나 근처에서 택시 내리셨을거고
돌아가신 그위치는 집과의 반대방향이라
그쪽으로 갈 일이 없는데
술에너무 취해서 집반대방향으로 가신것인지..

할머니의 꿈도 이상하구요.
사람의 운명이란게 있나싶고
사업 부진으로 오래고생하시다
기반 잡히고 사업으로 돈이 막 벌리기 시작할즈음 돌아가신거라
저세상에서 편히 계셨으면 좋겠어요.

82회원님들 남편중 과음하는분 계시면 꼭 고치시길 바래요.
어제 저희 아파트 주민에게 들었는데
엊그제 새벽 운전하다
대로변에서 차에치인 남자시체봤다고.
아마 술먹고 사고난것 같다고 그러던데..

IP : 211.36.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이
    '15.11.15 1:53 AM (218.145.xxx.219)

    참 요상하고 무서울 정도로 잘 맞을때가 있어요.
    저도 경험한적 있는데 참 기분이 묘해요.

  • 2. ㅇㅇ
    '15.11.15 2:42 AM (122.254.xxx.36)

    친정오빠 병이 갑자기 악화 돼서 병원에 있었는데 형제중 나만 지방에 살아 연락을 안했고 그날 꿈을 꿨는데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이렇게 급한데 뭐하냐고 호통을 치고 친정 식구들이 다 모여 있었어요 꿈에서 깨어나서 조금 있다가 오빠 위독 하다고 전화 왔어요 며칠있다 돌아 가셨어요 아버지가 나만 모르고 있는게 있는게 안타까워서 오셨는지

  • 3. 저도
    '15.11.15 7:17 A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친정 아빠가 돌아가신 날
    하얗게 밤을 샛어요
    잠을 자려해도 날이 밝을때까지 한잠도 안자지더라구요.
    평소 불면증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다 깨다였어요
    그렇게 한밤을 꼬박 그렇게 맑게 지샌적은
    생후 첨 이었어요

  • 4. 인명재천
    '15.11.15 6:13 PM (112.173.xxx.196)

    사주에도 나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정해진 생명도 자신의 선행과 악행에 따라 수명이 늘여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626 ㅅㅂㄴ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11 답답 2016/01/19 6,029
519625 성인 8명이 탈 차 - 카니발이면 되나요? 4 제주도 2016/01/19 1,617
519624 요즘 제일 오글거리는 광고는 2 포로리 2016/01/19 673
519623 6세 아이 피아노 레슨 9 피아노 2016/01/19 2,666
519622 조경태의원 탈당후 문재인과 맞대결하겠다. 21 대한민국 2016/01/19 1,820
519621 눈오는 날 안미끄러지게 신발에 끼우는걸 뭐라고 검색하나요? 7 ... 2016/01/19 2,570
519620 오늘 바람이 대단한데..아이들 학원 보내시나요?? 9 ........ 2016/01/19 2,235
519619 LA행 비행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가격차이 10 .. 2016/01/19 3,432
519618 국회 설득은 않고 거리서명 나선 박 대통령 3 세우실 2016/01/19 690
519617 저좀 혼내주세요 ㅜ.ㅜ 올해 초등들어가는 딸램 매일 혼내네요 10 예비초등엄마.. 2016/01/19 1,951
519616 문재인님 19일날 대표직 사퇴한다면서요? 6 ........ 2016/01/19 1,130
519615 ktx예약은 됐는데 어떻게 결제하라고는 나오질 않네요 9 기차예매방법.. 2016/01/19 1,241
519614 성균관대 영상학과에 대해서.. 3 예비고3맘 2016/01/19 1,937
519613 영어스터디모임 방식 어떻게 진행하나요? 2 공부 2016/01/19 1,290
519612 챙길것 다 챙겨먹은이후에, 책임은 다 떠넘기고 사퇴할예정이라네요.. 6 문신년회견 2016/01/19 1,241
519611 분당으로 이사온 중3 학원 추천부탁합니다. 2 중3 2016/01/19 948
519610 사춘기 남아들 방 냄새 어찌 없애나요 ? 17 방향제 2016/01/19 9,314
519609 쓰레기 방송에 쓰레기 출연자들 2 짜증 2016/01/19 1,509
519608 풍년꺼 살까하는데 종류가.... 13 압력솥 2016/01/19 2,251
519607 외국생활 4년차에 접어들면서 느낀 생각들..외로움을 극복하는 방.. 13 연잉군사랑 2016/01/19 6,833
519606 드디어 조경태 나가네요~~ 14 ... 2016/01/19 1,690
519605 조경태의원 탈당 23 대한민국 2016/01/19 2,234
519604 인생(세월) 길다고 생각해요 짧다고 생각해요?82님들~ 2 인생 2016/01/19 727
519603 미 국무부 부장관 ˝시민단체들, 위안부 합의 순응해야˝ 5 세우실 2016/01/19 787
519602 고공투쟁 김진숙 노총위원 트윗 한숨만 나오.. 2016/01/19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