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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칭찬하는 꼴을 못보네요

늙은남편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5-11-14 19:32:29
저 오십이고 남편은 두어살 더 됐어요.
둘 다 데면데면한 성격이고 20년 훌쩍 넘기며 살다보니 
친구인듯 동지인듯 의리로 살고 있죠.
지는 아무렇지 않게 연예인이나 주변 여자들 칭찬 잘 하면서
유독 제가 남자 칭찬하면 침이 튀도록 그 사람 단점을 늘어놓네요.
이건 뭐 질투도 아니고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좀 전에도 배철수 라디오 듣다가, 이 사람은 늙으면서 점점 멋있어지는것 같다..했더니
수십년을 변화도 없이 오래된 노래들 울궈먹으면서 지 혼자 박학다식한척을 한다나 어쨌다나
말도 안되는 소리로 디스를...ㅡ.ㅡ
지디 귀엽댔더니 어디서 주워들은건지 만든건지 모를 이상한 정보를 주구요 ㅋ
오십 넘으면서 저 버릇이 생겼어요. 스스로 남성성이 소멸?되어가니 컴플렉스로 저러나 싶어서
별 대꾸 없이 넘어가곤 했더니, 점점 더하네요.
이건 뭐 아파트 경비아저씨 친절하단 소리 한마디도 조심해서 해야할 지경.
그 나이 남편들, 다 이래요?
저러다 다 늙어서 의처증 환자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참내.
IP : 122.4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4 7:35 PM (1.243.xxx.21)

    지디 정보가 궁금하네요 0.0 ㅋㅋㅋ

  • 2. ..
    '15.11.14 8:0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자아줌마로 변신하시네요.?

  • 3. ......
    '15.11.14 8:1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내 여자한테서 다른 놈 칭찬 듣는거 즐거워하는 남자 없어요 ㅠ.ㅠ
    늙어도 님에게 아직도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같은 남자 심리가 있지요...
    그 앞에서 모르는 남 칭찬보다 함께 사는 내 남자 칭찬해주고 힘나게 해주세요!
    무기려ㄱ하고 못난 사람이 아닌 아직도 남편으로서 부인에게 관심받고 싶고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거니까요~~

  • 4. 윗님..
    '15.11.14 8:12 PM (1.243.xxx.21)

    혹시 남자분이세요?
    그러면 원글님 얘기 중, 남편분께서 본인은 다른 여자 칭찬 잘 한다는 그 대목..
    그 심리도 좀 설명해 주세요, 본인은 듣기 싫은 내용을 본인은 말하는 심리가 진심 궁금해요.

  • 5. .....
    '15.11.14 8:1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아~~ 자신은 다른 여자들을 칭찬한다니 미성숙한 이기적인 늙은 남편이었네요 ㅠ.ㅠ

  • 6. 칭찬할때
    '15.11.15 12:17 AM (218.145.xxx.219)

    남편의 단점들과 대조되는 것들을 칭찬하시는 편인가요?
    남편께서 여자연예인 칭찬을 먼저 시작하신건가요?
    아니면 님께서 남자를 칭찬하니까 그에 대한 반발로 하는건가요?
    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서로 듣기 싫은 이야기는 하지말아야하는데
    미성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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