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칭찬하는 꼴을 못보네요

늙은남편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15-11-14 19:32:29
저 오십이고 남편은 두어살 더 됐어요.
둘 다 데면데면한 성격이고 20년 훌쩍 넘기며 살다보니 
친구인듯 동지인듯 의리로 살고 있죠.
지는 아무렇지 않게 연예인이나 주변 여자들 칭찬 잘 하면서
유독 제가 남자 칭찬하면 침이 튀도록 그 사람 단점을 늘어놓네요.
이건 뭐 질투도 아니고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좀 전에도 배철수 라디오 듣다가, 이 사람은 늙으면서 점점 멋있어지는것 같다..했더니
수십년을 변화도 없이 오래된 노래들 울궈먹으면서 지 혼자 박학다식한척을 한다나 어쨌다나
말도 안되는 소리로 디스를...ㅡ.ㅡ
지디 귀엽댔더니 어디서 주워들은건지 만든건지 모를 이상한 정보를 주구요 ㅋ
오십 넘으면서 저 버릇이 생겼어요. 스스로 남성성이 소멸?되어가니 컴플렉스로 저러나 싶어서
별 대꾸 없이 넘어가곤 했더니, 점점 더하네요.
이건 뭐 아파트 경비아저씨 친절하단 소리 한마디도 조심해서 해야할 지경.
그 나이 남편들, 다 이래요?
저러다 다 늙어서 의처증 환자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참내.
IP : 122.4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4 7:35 PM (1.243.xxx.21)

    지디 정보가 궁금하네요 0.0 ㅋㅋㅋ

  • 2. ..
    '15.11.14 8:0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자아줌마로 변신하시네요.?

  • 3. ......
    '15.11.14 8:1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내 여자한테서 다른 놈 칭찬 듣는거 즐거워하는 남자 없어요 ㅠ.ㅠ
    늙어도 님에게 아직도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같은 남자 심리가 있지요...
    그 앞에서 모르는 남 칭찬보다 함께 사는 내 남자 칭찬해주고 힘나게 해주세요!
    무기려ㄱ하고 못난 사람이 아닌 아직도 남편으로서 부인에게 관심받고 싶고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거니까요~~

  • 4. 윗님..
    '15.11.14 8:12 PM (1.243.xxx.21)

    혹시 남자분이세요?
    그러면 원글님 얘기 중, 남편분께서 본인은 다른 여자 칭찬 잘 한다는 그 대목..
    그 심리도 좀 설명해 주세요, 본인은 듣기 싫은 내용을 본인은 말하는 심리가 진심 궁금해요.

  • 5. .....
    '15.11.14 8:1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아~~ 자신은 다른 여자들을 칭찬한다니 미성숙한 이기적인 늙은 남편이었네요 ㅠ.ㅠ

  • 6. 칭찬할때
    '15.11.15 12:17 AM (218.145.xxx.219)

    남편의 단점들과 대조되는 것들을 칭찬하시는 편인가요?
    남편께서 여자연예인 칭찬을 먼저 시작하신건가요?
    아니면 님께서 남자를 칭찬하니까 그에 대한 반발로 하는건가요?
    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서로 듣기 싫은 이야기는 하지말아야하는데
    미성숙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702 수제비누 비슷한데 향기 폴폴 나는 거 이름? 2 니맘대로국정.. 2015/11/15 1,338
500701 까르프 아주 악질이었네요 14 송곳 2015/11/15 6,348
500700 해외는 한국처럼 폭동시위 하는곳 없다? 2 뭐래니 2015/11/15 723
500699 불순세력의 기나긴 역사 49 질문 2015/11/15 486
500698 미국이 빈라덴을 키우고 is를 지원한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1 dassad.. 2015/11/15 2,913
500697 일본이 지진으로 망하면 우리나라는 어찌 4 될까요? 2015/11/15 2,301
500696 모자쓰면 어려보여요.. 8 .. 2015/11/15 2,139
500695 오늘 송곳 마지막 이수인대사 너무 감동적 49 ㅠㅠ 2015/11/15 4,060
500694 야구가 연장에 들어갔어요. 2 으악 2015/11/15 850
500693 전 아이돌에게 편견이 좀 있어서 ㅇㅇ 2015/11/15 596
500692 웹툰 송곳의 결말은 어찌 되나요? 49 날개 2015/11/15 7,939
500691 12월 대만여행시 너무 추울까봐 걱정이에요. 8 여행가세 2015/11/15 3,034
500690 중고생애들까지 의식화시위질 부추기는 사람을 누가 찍나요 ? 49 지애들은유학.. 2015/11/15 848
500689 고등학교: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수능 준비가 잘 되나요? 7 교육 2015/11/15 2,306
500688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져야해요. 2 심각해 2015/11/15 637
500687 아기 데려온 친구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49 ㅇㅇ 2015/11/15 8,139
500686 BBC 기사 - 박근혜 퇴진 거듭 기사화, 등돌린 세계 주력 외.. 11 ... 2015/11/15 3,254
500685 학교 일찍들어간 아이 늦출까요? 4 .. 2015/11/15 1,055
500684 내딸 금사월에 나오는 전인화 코트 드라마 2015/11/15 1,407
500683 사주보면, 부모님과 멀리 살라고하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11 dd 2015/11/15 10,338
500682 이유식 숟가락 추천 좀 해 주세요^^;; 5 베스킨 라빈.. 2015/11/15 1,729
500681 지금 이 상황에 정권 교체 안 되면 답 없다고 봅니다 32 미래 2015/11/15 2,688
500680 약사님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6 급해서요 2015/11/15 2,248
500679 예전에 김치쉽게 담그는법 글이 사라졌나요? 2 그대가그대를.. 2015/11/15 765
500678 코스트코 보이로 전기방석? 4 대전점 2015/11/15 3,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