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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상이 잘 나가던 때가 분명 있긴 있었어요

@@ 조회수 : 8,156
작성일 : 2015-11-14 16:21:55
서울여상, 동구여상, 기타 등등...실력 좋은 여학생들 여상 가서
대접 받고 일해서 은행 지점장도 올라갔고 임원까지 달고 했어요.
실제로 똑똑한 친구들이 많았고 그만큼 성취욕도 남달랐었지요.
결국 야간대 나와서 석사, 박사까지 하더이다. 한계를 느낀 거죠.
컴플렉스가 왜 안되겠어요. 심지어 저희 동네 엄마는 실업계 종고
그것도 경기도 변두리에서 나와서 대기업 갔는데 결혼하고나서
자기 대학 안 보낸 엄마가 원망스럽다고 술만 먹으면 녹음기처럼
한탄했어요. 이쁘고 잘 가꾸고 살림 잘했지만 늘상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세상이 달라졌죠. 하지만 인정할 건 합시다. 그땐 잘 나갔어요.
IP : 175.194.xxx.96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11.14 4:28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응팔이 인기인가보네요
    자꾸 쌍팔년도 얘기가
    그때도 무시받던 상고출신들인데
    지금은 어림도없는얘기죠

  • 2.
    '15.11.14 4:32 PM (14.39.xxx.150) - 삭제된댓글

    그때도 대학 못가는 형편이었기에 여상을 갔지요
    그 중에서 공부를 조금 한다는 애들이 은행에
    취직을 했다는 것일 뿐입니다
    딱 거기까지 입니다
    고등학교 나와서 공장이 아닌 곳에
    취직을 한다는

  • 3. 그시절
    '15.11.14 4:36 PM (121.2.xxx.176)

    80년대 고등학교 진학한 세대예요.
    중3때 반에서 5등안에 들던 착한 친구가
    가정형편 때문에 실업고에 진학했어요.

    그 때 참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글 보니 그 친구 생각이 나네요.

  • 4. ..
    '15.11.14 4:37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여자 대학 진학률이 20%이던 시절과 전국민의 80%가 대학가는 시대는 다르죠
    80년대 초반도 서울은 왠만하면 딸들 대학 보내려 했기 때문에
    서울여상의 위상이 예전만 못했어요

  • 5. ㄷㅁ
    '15.11.14 4:39 PM (123.109.xxx.88)

    60년대 70년대는 여성들 대학진학률 자체가 낮았지요.
    그 시절 서울여상 정도 입학했다면 아마 인문계 가서
    공부했다면 서울소재의 우수한 대학 입학했을 거에요.
    우수한 인력이었음은 분명 합니다,
    요즘하고는 많이 상황이 다르죠.
    원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 6. 요즘은
    '15.11.14 4:41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반 5등 아니 반 10등안에 들어도
    부모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여상 원서 안써줘요

  • 7. 무슨
    '15.11.14 4:42 PM (223.62.xxx.90)

    80, 90년대에도 무시당했어요. 게다가 상고 출신들 곤조는 엄청 세서 어느 회사나 골칫거리였어요. 열등감 때문인지 한탕주의자 많고 도덕성도 좀 그렇고.
    저 다니던 외국계 은행에서 90년대에 무려 18억 해먹은 세 인간들, 동구여상과 덕수상고 출신이었어요. 다른 외국계 은행에서도 그런 일 많았죠. 그런 일들 이후로는 상고 절대 안 뽑고 대졸만 뽑는 분위기가 정착됐어요.

  • 8.
    '15.11.14 4:50 PM (110.70.xxx.55)

    우리동네는 광역시 중산층 이상 사는곳이었는데 바로 옆동네는 완전 달동네였어요 희안하게..
    집 뒤에 중학교 있었는데 하필 뺑뺑이로 옆동네 배치받고 가난한 친구들 많아서 처음으로 가난한게 뭔지 알았네요.
    그때 반장이었던 친구 공부는 반5등정도로 썩잘한건 아니지만 여상가더라구요
    그애집 가봤는데 학교 바로 뒤라서
    1층 슬레이트 같은 집이구
    집마당을 사람들이 지나가더라구요
    높은 언덕에 있었구요
    은행취업하겠다고 여상갔는데
    우리 고딩때 imf 터지고 은행부도 나고
    그후 은행에서 대졸만 뽑는지 제가 알기론 그렇게 여상 출신이 은행 못들어가지 않았나요?
    가끔 그 친구 생각나요
    그리 친하지도 않았지만 인문계 갈 애가 여상간다니 충격이어서..
    걔네 집 근처가 영화 촬영소 가 될만큼 낙후된 곳이예요
    잘살고있음좋겠어요

  • 9. 82에서
    '15.11.14 4:50 PM (175.223.xxx.250) - 삭제된댓글

    안까이는 학력과 재력 연봉 직업 별로 없어요.
    수준이 넘 높아서리....ㅎㅎ

  • 10. 무슨은 무슨
    '15.11.14 4:50 PM (59.20.xxx.63)

    대졸자들 중에도 끊임없이 남의 것 꿀꺽하는 인간들은
    예전부터 쭉 있어왔죠. 나라 말아 먹은 인간들, 사기치는 인간들도 대졸자, 대학원 졸도 많습니다만

  • 11. .....
    '15.11.14 4:55 P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는 가난한집 딸.
    이런애들이 여상중에 가장 좋은곳 갔죠.
    똥통영상도 분명 있었구요.
    주로 맏딸.
    똑똑하고 욕심많고 자긍심도 높은 영상출신 차돌같은 경리직원들 있었죠.
    지금 어느 회사에서 경리파트 차장하는 여자분.
    그당시 연합고사 수석도 했었는데 ..
    여상 졸업하기도 전에 학생신분이라고 교복입고 회사다니면서 사실은 돈아낄려고.사복도 없고..돈모아서 화장품도 옷도 신도 사신었다지요.
    삼십년 회사 다녔대요.
    그회사에서 최장 근속자중 한명이랍디다.
    야간대도 다니고..
    그집안 자체가 치열하고 억척스럽디다.
    장하면서도 옆에서 보면 질려요.

  • 12. ㄷㅁ
    '15.11.14 4:56 PM (123.109.xxx.88)

    무슨님
    회사 내에서의 횡령은 뉴스에서도 종종 나오더만요,
    그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꼭 상고출신들은 아니겠고요,
    무슨님 일하신 곳의 예를 가지고 상고출신들을 비하하시는 거
    도가 지나쳐 보이십니다,

  • 13. ..
    '15.11.14 5:03 PM (175.223.xxx.29)

    그런데 은행을 예로 들면 예전에 80년대에도 여상출신은 텔러, 대졸자는 행원으로 입사했어요.
    물론 텔러로 시작해서 승진은 가능했지만 시작지점이 다르긴 했죠. 연봉도 차이나고. 그래서 대졸 여자가 행원으로 들어가면 텔러들이 똑같은 여자고 경력도 내가 더 많은데 왜 연봉은 쟤가 훨씬많이 가져가냐고 수근수근 하는 분위기가 있긴 있었어요.

  • 14. 여상
    '15.11.14 5:03 PM (66.249.xxx.249)

    잘나가는 여상은 중학교때 공부잘해야되요.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원래 취업잘되는 여상가려고 했는데 떨어져서 인문계가서 교대갔다고 했으니까요. 그시절 취업잘되는 여상은 공부잘하면서 가정형편어려운학생 가는 곳이였어요

  • 15. 알지도 못하면서
    '15.11.14 5:06 PM (122.42.xxx.114)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반까지는 서울여상 동구여상 혜성여상까진 알아줬습니다. 제 친구도 중학교때 전교 20등 안에 들던 친구 집안형편때문에 서울여상 가고 졸업후 증권회사 취직해 지금은 지점장하고 있어요. 중간에 대학도 졸업했구요. 의사남편 만나 행복하게 잘살고 있네요. 옆에서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는 친구에요.

  • 16. 80년대 학번
    '15.11.14 5:12 PM (211.246.xxx.143)

    우리 때 분명히 공부 잘 하던 친구들 중 여상가는 경우 왕왕 있었죠. 당시는 집이 어지간히 살아도 딸은 대학 안보내는 경우가 지방에는 더 많았죠. 소설가 신경숙씨가 대표적.

  • 17. ,,,,
    '15.11.14 5:14 PM (124.57.xxx.42) - 삭제된댓글

    그 당시 여상 가는 사람은 집에 돈 없어서 갔어요
    은행, 수출하던 삼성물산, 대우 등등 취직 많이했고
    본인ㅇ 원하면 야간대학도 많이 갔구요
    학교로 취업의뢰 들어오면 골라서 갔어요
    여자뿐 아니라 그 시대 우리나라 전체 대학 진학률이 낮았어요
    아마 서울,동구여상 졸업생이 요즘세대라면
    스카이서성한까지는 다 꿰찰걸요

  • 18. ㅎㅎ
    '15.11.14 5:17 PM (1.233.xxx.249) - 삭제된댓글

    여상 나와서 잘된케이스는
    위에 쓴것처럼 여러사랑에게 회자될만큼
    희귀케이스죠
    퍼센테이지로 따져야죠ㅎㅎ
    여상출신중 탑오브탑이 할수있는것이
    대졸자에게는 무난한코스

  • 19. ㅎㅎ
    '15.11.14 5:18 PM (1.233.xxx.249) - 삭제된댓글

    여상 나와서 잘된케이스는
    위에 쓴것처럼 여러사람에게 회자될만큼
    희귀케이스죠
    퍼센테이지로 따져야죠ㅎㅎ
    여상출신중 탑오브탑이 할수있는것이
    대졸자에게는 무난한코스

  • 20.
    '15.11.14 5:24 PM (122.42.xxx.114) - 삭제된댓글

    대졸자에게 무난한 코스. 그것도 여자한테?
    원글의 예시는 분명 상위권 여상을 말한건데.
    상위권 몇개 여상 나온 사람들 대부분 좋은 직장 취업했고
    간에 70%이상은 대학도 졸업해서 학위 인정받고 진급도 크게 무리 없었답니다. 저 사람들과 비교하려면 인서울 중에서도 어느정도 레벨 학교 나온 친구들과 비교해야죠.
    전 대학 나왔지만 주위 친구들이 상고간 친구들 꽤 있어서 잘아네요.

  • 21. ㅇㅇㅇ
    '15.11.14 5:28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우리때였죠. 전 인문계 갔지만 저보다 공부 잘했던 친구들 서울여상 (저희반1등) 동구여상 경복여상
    간 친구들 있었어요. 저 서울에서 중학교 다녔고요.

  • 22. ㅇㅇㅇ
    '15.11.14 5:28 PM (49.142.xxx.181)

    우리때였죠.(저 68년생 87학번)
    전 인문계 갔지만 저보다 공부 잘했던 친구들 서울여상 (저희반1등) 동구여상 경복여상
    간 친구들 있었어요. 저 서울에서 중학교 다녔고요.

  • 23. 대전
    '15.11.14 5:38 PM (124.51.xxx.155)

    80년대. 대전여상 커트라인이 인문계고 커트라인보다 높았어요 물론 그때도 형편 되는 집은 인문계 고등학교 보냈지만 정말 가난한 집들은 공부 아주 잘해도 여상 보냈었어요 심지어 저희 중학교 전교 1등 언니 여상 갔으니까요. 남동생 인문계고 보내 대학 보내야 한다고 그 언니가 희생했죠.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제 친구 중에도 여상 갔는데 나중에 삼성 들어갔다가 서강대 입학한 후 회계사 된 친구 있어요.그때만 해도 여자들은 다 대학 가는 분위기 아니었어요.

  • 24.
    '15.11.14 6:02 PM (211.49.xxx.39)

    아까보니 젊은 아줌마 마인드가 많이 별로더군요
    제일 싫은 스타일
    노력도 안하면서 꿀이나 빨려고 하는게 마인드가
    썩었어요
    뭐 남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대학가나요?
    거기다 스펙쌓고했던 노력 시간 돈은 뭔가요...
    거기다 취업경쟁율 어마어마하지요
    여상을 진학하던 안하던간에 다 좋은데요
    아이돌급 음악실력이라던지 평생 먹고 살수있는
    재주없으면 요즘 세상에 전문대는 나와야되요
    만약에 저런 여자가 사돈 맺자고해서 어떻게 해서
    결혼한다해도 제가 시어머니면 좋은 시각으로
    평생 못볼꺼 같아요
    우리 회사에는 참고로 여상졸은 없네요
    하다못해 경리도 전문대는 다 나왔구요
    다 야무져요
    그리고 대기업가면 다 똑같다하는데
    승진체계가 달라요
    전졸채용이 십년 사원으로 있으면요
    대졸채용은 십년안에 과장 차장 부장
    달수있고요 연봉도 오르고요
    전졸 나이많은 경리가 한참
    어린 대리한테 존대하는 상황도 생겨요
    요즘 입시철이라 이 글보시는 어머니들
    계실텐데요
    공부 어중간하면 적당히 점수맞는 대학
    쓰시고 삼수 사수시키지 마세요
    여자는 취업할때 나이가 중요하니...
    뭐 20여전에 여상출신들중에 잘 나가신분들
    많았지만 요새는 글쎄요..
    최소 전문대는 나와야 합니다

  • 25. 하하
    '15.11.14 6:20 P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여상출신 여기있습니다
    열씸히 까주세요
    아마 제가 대학갔으면 94학번이겠네요
    제때가 여상졸업으로 은행가던 거진 마지막 세대쯤 되요
    중학교때 인문계던 실업계던 선택하고
    실업계선택하면 성적순으로 눈치봐가며 상고지원합니다
    좋은학교보낼려고 눈치작전에 떨어지면 원서들고 다른학교 뛰어다니셨죠 그때중3담임들...
    여상은 학교마다 천지차이지요
    서울여상은 전교에서 순위에 있는 공부잘하는 친구들만 겨우 갔습니다
    당시 수학시간에도 영어로 수업한다고 했었구요
    졸업후 갈데 골라서 취업하는 비싼몸들 이였지요
    그리고 상위권 상고에 미림등 서너군데 좋은학교와
    남자들도 덕수상고면 실업계중 최고였지요
    근데...
    그건 옛날 이십년전 고리짝 이야기고
    제 사촌들만봐도 그 이후로 무조건 여자도 전문대라도 보내는분위기에 대학이 가기쉬워서 거진 대학갔지요
    여기서 지금이랑 비교해서 여상 까는거 좀 웃긴거 같아요
    저요? 가난하기도하고 맏이기도해서 여상갔다 성적쪼매 괜찮아 상장회사위주로 지원해줬는데 수줍음이 극에달해 면접만보고오면 탈락
    선생님께 쌍욕듣고 괜찮은 중소기업 다녔었죠
    사회생활하면서 저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우리부모 나 대학좀 보내줬으면 이리 힘들게 살지 않을텐데
    어린나이에 취직하고 대졸한테는 치이니 힘들었죠
    왜 서울여상 언니들이 대기업다니면서 기를쓰고 수순처럼 야간대 다니는지 그때 알았죠
    인문계 다닌 친구도 대학실패하고 차라리 실업계 갈걸 후회한 친구도 있어고
    저는 그냥 이름없는 대학이라도 갈걸 후회도 했지요
    대학처럼 여상도 레벨이 있었어요
    뭉뚱그려 똥통이라 그러지 마세요

  • 26. hydh
    '15.11.14 6:27 PM (223.33.xxx.245)

    저96년도 고등입학했고, 서울여상 근처 동네였는데, 여상중에 공부잘하는곳으로 알고있었어요. 그치만 상위권애들이 인문계 대신 갈정도의 위상은 아니었고, 중학교때 소위 날라리 라는 애들 말고, 중위권 정도에 얌전했던 친구 정도가 서울여상가는 수준였네요.

  • 27. ..
    '15.11.14 6:42 PM (39.7.xxx.113)

    이상하네요. 전 99년에 고등학교 입학했는데, 그 당시 서울여상 커트라인 내신이 20~30퍼센트 들었어요.
    제 친한 친구가 30몇퍼센트였는데 떨어졌었거든요.
    근데 그것도 많이 낮아진 수치였다고 들었어요.

  • 28.
    '15.11.14 6:59 PM (14.39.xxx.150)

    81학번입니다
    대학 못가는 형편이어서 상고 가던데요
    그 중에 몇몇이 성적이 조금 괜찮았다 그정도입니다
    좋은 환경인데도 일부러 상고를 간다는
    아닙니다

  • 29. 엄마농부
    '15.11.14 7:11 PM (117.111.xxx.198)

    94학번이에요.
    위에 하하님 말씀처럼 서울여상.동구.해성.성동순이였고
    서울은 정말 전교 상위권 동구.해성은 15프로정도해서갔구요
    성동이25프로정도 그 밑으로 경복 신정 효성 ..있었어요
    미림전산이 새로 생기면서
    서울ㅡ미림 순으로 갔었고
    94학번인 제가 고등입시할때 저위에 성동이 미달되서인문계도 떨어진 진짜 공부 못하는애들이 왔고 그때부터
    전반적으로 상고수준 떨어졌고 대학이 많이 생기면서 대학 진학율이 높아지면서 상고인기 없어졌어요
    저흑 선배 언니들 은행.대기업 완전 많이갔고 회사다니면서 야간대학 다니는분들도 많았고 1.2년 직장 다니다 퇴직후 대부분 대학갔어요.
    7,8년후에 후배들 만났는대 저희때 중간정도하면 가던 회사를 후배들은 전교1등이 거기 취직했다고하더라구요
    예전 상위권 상고는 공부 어지간히 한 사람들이 간거 맞아요

  • 30. 68년생
    '15.11.14 7:15 PM (180.229.xxx.206) - 삭제된댓글

    한반에 65명중 30등까지 인문계 원서 써 줬어요.
    연합고사 봐서 뺑뺑이 였고 실업계는 내 성적에 맞춰 지원했었구요.
    반에서 10등안에 드는데 실업계 가는 애들은 거의 없었어요.
    다른 반에서도 한 두명 있을까말까 였네요
    실업계 진학한 동창들보면 너나나나 할거없이 은행 취업이 꿈이었고
    주산,부기,타자 2급 정도면 은행 취직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꿈을 이룬 애들보단 중소업체 경리보다 시집 간 애들이 훨씬 많았죠.

  • 31. 뻥 치네
    '15.11.14 7:42 PM (183.98.xxx.33)

    진짜전교권 아니고 반에서 5등쯤 하는데 집 지지리 가난한 애 가 가는 학교가 동구 여상
    환상에 사로 잡히지 말아요
    그런 시기는 80년대는 최소 없어요
    자기의 과거를 미화 해 봐야 국정화 교과서

  • 32. 00
    '15.11.14 8:02 PM (175.207.xxx.96)

    최소한 지금처럼 공부 못하는 애들만 가는덴 아니였어요. ㅠ 전 성동나왔는데 어디가서 실업계고 나왔다 말못하겠더라고요. 놀았나 싶게 받아들이던걸요. 저 중학교까 중상위 성적이였는데 가정형편땜에 실업계갔다가 괜찮은 4년제 나오긴했어요.
    친구들도 중학교때 공부좀 하던 애들인데 형편이 어려운 애들 많았고요. 학교가 별로라 공부는 제대로 못배우고 졸업 후 취직한애, 시집간애 많네요.

  • 33. 도대체
    '15.11.14 8:22 PM (112.151.xxx.45) - 삭제된댓글

    왜 이런 글이 올라오고, 맞네 틀리네 댓글이 열을 띄는 지 이해 못하겠어요. 남들 인생이고, 정확히 체험하지 않은 건데 왜 그리 열을 내나요? 86년도 위에 좋다고 나열한 여상 입학했구요. 중학교땐 서울변두리에서 반에서 2ㅡ3등했습니다. 집안 넉넉하진 않았지만 심각하게 어렵지 않았구요. 동창들도 형편이나 중등때 성적은 위아래 조금씩 차이나지만 다들 사회진출해서 일 잘한 평가받으며, 야간대학들 다닌 사람도 많고 나름 잘 살고 있어요. 다른 세상 사람 아니구요. 대학 안 간 열등감에 쩐 사람들도 아니구요. 진짜 어느 집단이랑 별다를거 없는데 좀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이 있네요.

  • 34. ..
    '15.11.14 8:36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여상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갔던건 80년대 전반까지 인것 같고,
    그 학생들이 나중에 대학을 많이 갔으니 80년대에도 이미 여상 나와서는 대우가 별로였다고 봐야지요.
    80년대 후반만 해도 여상 많이 가긴 했지만 잘하는 애들이 가는경우는 많지 않았어요.
    반에서 3-4등 하던 애가 경복여상을 갔는데 다들 안됐다 하던 정도..
    공부 못하는 오빠는 대학보낸다 하고 비교적 잘하는 여동생은 상고를 보내더군요.

  • 35. 저도
    '15.11.14 9:00 PM (125.132.xxx.120)

    74년생여상출신입니다. 엄마가 가래서 가야하나보다 하고 갔고, 대학가도 취직해야하는건 마찬가지니까요.
    공부는 잘했어요. s기업에 공채로 가서 3년 다니다가
    한계를 느끼고 공부해서 대학갔습니다. 남들 알아주는 대학 나왔구요, 저랑 친했던 언니는 한의대 갔어요.
    저도 그렇지만, 그 언니도 친구도 대학을 꼭 가야지.. 라는 생각이 별로 없는 상고 다녔고 취직했어요.
    세상 나와보니 상고에 대한 인식이 별로라는 걸 알게 되었죠.
    지금은 상고출신이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그냥 어느대 어느학과 나왔다만 말해요.
    실업계 나왔다고 무시하고 그러지 마세요. 어느 학교나 공부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섞여있어요.

  • 36. ---
    '15.11.14 9:46 PM (211.36.xxx.59)

    89학번(70년생)입니다. 연합고사200점 만점에 195점 맞은 친구 서울여상 갔어요 그때 아마 선지원 후시험이었죠 인문계 커트라인이130점대인가..친구말로는 서울여상
    컷이 179~184라고 들었어요 거기도 과가 여러개 있어서 각 과마다 컷라인 차가 있는거고요 그 학교 야간도 있었는데 160넘었구요 공부잘하는 애들 꽤 많이 갔어요
    그 친구 졸업 후 증권회사 다니다 주식이 잘돼서 돈벌고
    퇴직해서 1년정도 공부하고 명문대 들어갔네요
    졸업후 임용고시 패스 지금 중학교 교사입니다

  • 37. 저도
    '15.11.14 10:09 PM (121.125.xxx.88)

    저는 수원에 매향여상 나왔어요. 연합고사 192점맞고 갔죠. 집이 어려웠고 그때당시 잘나가는 여상이고 선배들도 대단했어요. 저는 졸업하고 바로 대학갔고(공대) 졸업때 imf터지고...대학원 들어가서 석사하고 졸업하고 연구원으로 있다가 미국 유학가서 박사하고 지금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어요. 제 친구들도 나름 잘 풀린 친구들도 많아요. 절친인 친구는 여상졸업하고 삼성 다니다가 공부해서 국문과 졸업하고 임용고시봐서 중학교 국어교사하는 친구도 있어요. 지금은 많이 바뀐것 같아요.

  • 38.
    '15.11.14 10:44 PM (182.224.xxx.120)

    93학번 여상나왔습니다
    연합고사 180 주부타영타 모두 땃고
    워드따고 정보처리 기사따고
    야간 대학 후 주간 사범대편입 후 학교에 있습니다

    여상 잘 나갔던시절 있었습니다

  • 39.
    '15.11.14 11:31 PM (1.229.xxx.197) - 삭제된댓글

    서울여상 나와서 대기업 취직하고 이후 4년제 대학나와서 외국계회사 다녔어요
    졸업생들 중 세무사 회계사 금융권에서 높은 직급이 대부분이구요 대부분 대학을 갔어요
    아는 선배님중에는 교수도있구 그래요
    지금은 여상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게 사실이죠

  • 40. 그 시절...
    '15.11.14 11:43 PM (101.235.xxx.198)

    80년대 중반에 서울여상에 연합고사 195점 맞고 들어갔어요. 서울여상내 과별로 커트라인이 달랐고 제가 다닌 과는 커트라인이 182였어요.
    그 당시 인문계 커트라인이 135~137점대였지요.
    저 중학교때 전교 10등안에 들었었고 그때 저와 같이 서울여상에 들어온 제 중학교 동문들 4명 다 전교 50등안에 들었던 친구들이예요.
    입학하고 나니 저희반에서도 중학교때 전교회장했던 친구들도 , 중학교내내 반장한 친구들이 수두룩했어요.

    80년대 후반 제가 졸업할 당시에도 대학진학반 빼놓고는 서
    울여상 취업률이 100퍼센트에 가까웠어요.
    상위권이 급여가 쎈 투자금융, 리스,투신등 제2금융권으로 빠지고 그 다음이 은행, 그 아래 중위권부터 증권회사서부터 하위권까지 거의 대기업으로 취업됐어요. 일부 우수중소기업으로 취업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 당시만 해도 남녀고용평등법이 없던 때라 호봉체계가 학력기준이 아니라 남.여로 나뉘어져 있던 때였고 여자대졸도 남자대졸과 다른 호봉체계에 있었고 그래서 여자가 승진하려면 남자고졸보다 더 늦었습니다. 그래도 여대졸보다는 여고졸을 쓰는 것이 비용면이나 업무인지.숙달능력에서 선호했던건 당연하였지요.
    저도 입사해서는 업무는 대학나온 남자동기들과 똑같이 했어요. 단지 승진에서 기간이 차이가 나다보니 남자동기들이 먼저 승진하면서 업무내용이 달라졌구요.
    90년대 중반에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되면서 그때부터 대졸과 고졸로 호봉체계가 바뀌면서 회사에서도 대졸입사인원에서 여대졸 인원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여대졸이 직원들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여상 선배언니들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상고로 진학했기 때문에 대학진학에 대한 열의가 컸고 거의 상황이 되면 회사 다니면서 야간대학에 진학했고 회사 다니면서 모은 돈으로 회사 그만두고 진학 공부해서 명문대에 많이들 진학했어요.
    지금과 같이 재직자입학여건이 따로 있지 않고 일반 인문계 학생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야간대학에 진학해서들 장학금 받고 다녔습니다.
    야간대라고 직장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들 80프로 이상이 일반학생들이었고 그 학생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고 수석졸업하고 장학금 타던 똑똑한 사람들이었어요.
    서울여상 졸업하고 회사나 야간대학 다니면서도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 뒤쳐진 적 없고 항상 울 학교에 대한 좋은 평가와 대우를 받으며 살다가 82에서의 몇몇 글 읽어보고는 정말 생소하네요.
    제 선배와 후배들중 사내결혼한 커플들 거의 대부분 남자쪽에서 채가듯이 결혼했었거든요.
    지금 서울여상 입결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다닐 때 전과 그 이후 90년대 중반까지는 높았습니다.

  • 41. 서울
    '15.11.15 12:15 AM (210.179.xxx.76) - 삭제된댓글

    저 위 댓글님, 서울여상이 80년대후반에 중학교때 중간정도성적으로 절대로 갈수없었어요.
    제가 갈당시 과가 4개였는데 190대중반부터 180대였어요.
    그리고, 중3(당시 손꼽히는 명문) 저희반 70명중 20등정도했던 한 친구가 어머니까지 오셔서 담임샘께 사정사정했었어요. 꼭 가고 싶다고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뭐라 한줄아세요? 이 성적으론 못간다. 그리고 곧 서울여상이 이전하는데 여기서는 절대 통학할수 없는 거리다. 포기해라.
    저한테는 그런 말씀 없었거든요. 그럼 나는 어떻게 통학하라고 원서를 써주신걸까? 교무실에서 우연히 들은 대화때문에 생각이 많았었는데, 학교 이전은 나중에 저 졸업후에 하게 되었어요.
    학교 입학후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많은 똑똑하고 성실한 학생들 많았어요. 중학교때 전교회장, 1등출신들도 있었고 같은 학생이지만 저는 친구들을 존경했답니다. 여러모로 본받을게 많은 친구들이었고, 아주 특별하면서도 동질감이 강한 집단이었어요. 가난하지만 똑똑하고 희생정신이 있는.

  • 42. 뭐래
    '15.11.15 12:23 AM (46.165.xxx.219)

    91학번...
    해외에서 살다가 잠깐 귀국했는데 동네에 자리가 없어서 강북의 모 여중에 걸렸어요. 서울에서 가장 노는 애들 많고 성적 안 좋은 학교라는 곳이었죠. 일반고 가는 애가 한 반에 10명 될까말까한 학교요.
    거기서도 잘하는 애들 중에 여상 간 애들 하나도 없어요. 반에서 15등 하는 애가 서울 여상 갔어요.

  • 43. 뭐래
    '15.11.15 12:24 AM (46.165.xxx.224)

    당시 연합고사 200점 만점이었고요... 170점이 커트라인이었던 것 같은데 180점 맞으면 못한 거예요. 잘하는 애들은 대부분 한 두 개 틀려서 195점 넘었어요.

  • 44. ??
    '15.11.15 12:42 AM (223.62.xxx.77)

    윗윗분이 말씀하시는 서울여상은 그 당시 홍제동 서울여상이 아니라 만리동 고개에 있던 전수학교 서울여상인것 같은데요. 그때 인문계에도 떨어지던 학생들이 가던 학교예요.
    이름이 같아서 입학원서 낼 때 헷갈려서 잘못 찾아갔던사람들도 있었어요.
    윗분/ 인문계 커트라인이 130점대였는데 무슨 말씀이신지...80년대에 학교 다니셨던 분들께 물어보세요. 그 당시 저 점수도 못 받아서 인문계에도 진학 못하던 사람들 있었어요. 170이면 연합고사 중상위권 점수였어요.

  • 45. 어우
    '15.11.15 1:30 AM (183.98.xxx.33)

    여기서 늘 서울 여상 얘기만 나오면 몇몇이 마치 서울대 간 듯한 기세로 얘기 하는데 요즘 성대 훌리건 수준이네요
    그래도 공부 잘 했으면 왠만하면 인문계 보내요
    지긋지긋 가난해도 다 인문계 갔어요
    거기 나와 대학나온 남자 만큼 일했다는 그냥 자기 생각인거고 같이 일 한 남자들은 상고 나온여자애 내 옆에서 일한다 정도에요
    자기 과거 기억 미화 더 좋고 멋지게 하는 건 뭐 인간의 본능이죠

  • 46. 뭔 소리지
    '15.11.15 4:24 AM (121.55.xxx.127)

    지금도 82에 아들/딸 차별 받고 자란 분들 많고, 20대들도 집에서 차별당한다는 고민담 종종 올라오는데, 지금보다 더한 예전에 무슨 인문계를 보내요. 딸은 공부 잘해도 상고 보냈구만. 지긋지긋하게 가난해보신 적이 없나봐요. 아들은 공부 못해도 인문계 보내고 딸이 벌어온 돈으로 대학 보냈죠.

  • 47. ♡♡
    '15.11.15 4:45 AM (180.229.xxx.206) - 삭제된댓글

    50년대 후반생 전교권은 아니고 반 10여등 했던 큰 시누이
    동생 다섯 줄줄이 공부해야 해서 아버지 부담 줄여 준다고 지역여상중 제일 낫다는 학교 갔다가 고3시절 진학반에 들어가 교대 (당시 2년제) 합격해 초등 선생님 했어요..
    70년대니까 가능했던 사실이죠..

  • 48. ...
    '15.11.15 7:26 AM (1.230.xxx.3)

    전 79년도 고교 입학 세대.
    전 반에서 3등 정도 했고
    담임이 엄마에게 서울여상도 갈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전 인문게 갔고 우리학교에서 반에서 10등 정도 하던
    친구가 서울 여상 들어 갔어요.
    서울여상 다음으로 동구영상,성동여실.
    여기는 반에서 20등 수준으로 압니다.
    그 뒤로 정화여상이. 경복이나 해성은 30등 정도 하던
    친구들이 갔던 것으로 기억해요. 우리 때도 웬만하면
    전교원이나 잘하는 친구들은 거의 인문계 갔어요.
    한반 인원은 70명. 반은 13갱정도 되었네요.

  • 49. ...
    '15.11.15 7:29 AM (1.230.xxx.3)

    저보다 윗 세대는 서울여상 많이 간 듯.
    제 세대 (82년 대입)만 해도 거의 인문계 갔어요.
    저희 어머니가 서울여상이 쎄긴 쎈덴가보다.
    그런말 들으니 기분은 좋네 정도.

  • 50. ...
    '15.11.15 8:33 AM (211.209.xxx.2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여상 까는 인격 저렴해 보임.
    서울여상 대단한 건 한참 뒤 학번 지방 인문계 출신인 나도 아는 건데..
    설령 뻥튀기가 되면 좀 어떻다고..
    노대통령도 그 어려운 사시패스하고도 학벌로 무시당하고 조롱당했는데 여자라는 핸디캡에 동생 챙기는 맏따노릇까지 더해진 그녀들의 삶이 얼마나 전투스러웠을지.. 거기다 대고 같은 여자가 박수를 보내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까내리는 족속들이란..

  • 51. ...
    '15.11.15 8:35 AM (211.209.xxx.28)

    여기서 여상 까는 인격 저렴해 보임.
    서울여상 대단한 건 한참 뒤 학번 지방 인문계 출신인 나도 아는 건데..
    설령 뻥튀기가 되면 좀 어떻다고..
    노대통령도 그 어려운 사시패스하고도 학벌로 무시당하고 조롱당했는데 여자라는 핸디캡에 동생 챙기는 살림밑천노릇까지 더해진 그녀들의 삶이 얼마나 전투스러웠을지.. 거기다 대고 같은 여자가 박수를 보내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까내리는 족속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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