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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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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7년에 그만두고 싶다는 글 보구요

... 조회수 : 8,506
작성일 : 2015-11-14 12:30:27

절친이 떠올라 유심히 글 읽어보았는데요


여자교사가 가장 불쌍합니다.
그만두면 남편이 원수로 대하지요
그만두고 아프면 병원비도 없어서 그냥 죽어야지요
왜냐면 남자의 의식 속에는
정년까지 계속 벌어주어야 하는 돈버는 기계이니
이미 지가 번돈은 지가 쓴다로 꿈에 부풀어 결혼하니깐
지가 먼저 그만두어도 여자가 계속 벌고 지는 놀것이니 얼마나 꿀맛이냐


이 댓글을 보니 최근 절친이 한말과 아주 똑같드라구요

아마도 대부분 그럴거라고 하드라구요

겉으로 이뻐 최고야 립서비스 몇마디면 그나마

평생을 종살이로 몸바칠수 있는데

립서비스마저도 할줄 모르고 지번돈 지맘대로 탕진하고 친구 본가에 뿌리며 일관하니

평생 아줌마 한번 못써보고 돈버는 기계로 수술을 몇번했어도

어느 한번 쉬라는 말 한마디 할줄 모르고 여전하니 정떨어져 살수 없다고 하드라구요

공부잘했던 죄로 그리 산다는 사실이 정말 한스럽다고 하드라구요

그남편도 여교사가 불쌍하다고 자기 입으로는 말하드랍니다.

자기 직장 보면 여자들이 회식이니 출장이니 여유롭게 사는데

자기 아내 보면 평생을 집과 학교만 왕복하면서

집에서도 자식

학교가도 바깥 자식들 평생 일과 애들에 치어서 살고 있으니 ...

정말 우물안 개구리에 너무 딱하드라구요

물론 행복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 일 자체가 정말 기빠지고

아가씨들도 첫발령 받고 1년이면 보약 당장 먹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평생을 저당잡혀 사는 거지요

기운 빠지고 요즘 애들한테 질려버리니 즐거움이 얼마나 있겠나요

거기다가

저희같은 성인 상대하고 성인이랑 같은 사무실 쓰는 직종은 그나마 낫지요

교사는 점심시간에도 학생들 쫓아오고

집이나 학교나 자기 마음을 터놓고 말할 상대를 찾지 못하고 세월간다는 것이

또한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남편과의 소통이 잘되면 그거 하나 바라볼텐데

그것도 안되면

학교에서는 선생노릇 집에서는 어미노릇

평생을 애들과 지지고 볶고 살다 죽게 된다는 거지요

20년 되었을 때 연금 나오니 그만둘까? 하니

표정이 변하는데 전혀 본적없는 냉혹한 얼굴이 보여서

그순간 이후 죽도록 해야 하는구나 하고 맘먹었다고 하네요


7년 교사했으면 얼마든지 그만두고 싶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 댓글 보면 교사 맞느냐는 글도 있던데

절친왈  교사하다가 건강이니 정신이니 모두 피폐해진 경우 너무 많다네요

말을 안할 뿐이고

힐링을 해야는데 너무 바빠 할틈도 없이 세월간다네요

교사 노처녀라면 괜찮은거 같아요

실제로 노처녀 교사들은 방학 때마다 여행 다니고

원룸에서 자유롭게 산다고 하네요


IP : 49.1.xxx.6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4 12:36 PM (59.16.xxx.47)

    시어머니들이 교사 며느리 원하는 이유가 아들이 집안일과 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다른 직업과 비교할 수 없는 이른 퇴근과 방학이 있으니까요

  • 2. ...한국
    '15.11.14 12:36 PM (114.204.xxx.212)

    기혼 여자에게 직장이란게 다 그렇죠 불쌍한 현실이에요
    퇴근하면 제2 의 직장 출근 ㅡ 남자 의식변화 없는한 외벌이로 살거나 혼자 사는게 좋아요
    연금되는 20년만 채우고 나가는 교사도 많아요
    남편이나 시가가 그리 개차반이면 바로 헤어질 능력되니 다행이고요

  • 3. 오늘
    '15.11.14 12:37 PM (112.186.xxx.156)

    학교 안 가셨군요.
    그래서 교사 편드는 글 작정하고 쓰네요.

  • 4. 후니맘
    '15.11.14 12:37 PM (112.168.xxx.249)

    저도 정말 좋은교사 되고 싶어 교사되었는데 현실과이상이 너무다르고 그 간격을 가깝게 좁히지 못하는 제 능력부족에 지치고 참 괴로왔답니다
    원글님 글 보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 받았어요
    남들은 호강에 겨운 소리 한다했지만요...... .

  • 5. ㅇㅇㅎ
    '15.11.14 12:44 PM (122.36.xxx.29)

    교사 티나네 ㅋㅋㅋㅋㅋㅋㅋ

    사무직은 맘터놓고 말할 사람있는곳 다니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보세요?

    없다고봐야죠

    동료는 경쟁자고 언제뒤통수 칠지 몰라요. 사무직은 모멸감 모욕감 받으면서 일합니다

    애들에게 기빨리면 방학때 힐링하면 되는데

    사무직은 휴가며칠쓰거나 그것도 안되면 관둬야합니다.

    헤드헌터 쓴 이직도 젊을때나 가능하지 사십대 중반되면 그때 짤리면...답없어요

  • 6. 112님
    '15.11.14 12:44 PM (218.236.xxx.165)

    막장 학생들 한달만 상대해 보시고 악플 다세요.

  • 7. ㅇㅇ
    '15.11.14 12:47 PM (58.140.xxx.123)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정규 교사로 살다가 관두고 기간제교사로 지내요 평소엔 주로 뜨개질 아이들 픽업 공방다니다 학교에 임신하거나 자리필요하다는 연락받으면 몇시간 나가서 보충해주고
    처음엔 저렇게 힘들게 임용시험치고나서 교사를 왜 관둘까 이해못했는데 시간 지나니까 그렇게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일단 친구얼굴이 너무 좋아보이니 다행히 남편도 좋은사람이라 힘들면 기간제로 일하라고 도와줘서 큰고민없이 관둔거구요 교사남편이라고 부인 부려먹으려고 다 눈벌건건 아니겠죠

  • 8. 원글
    '15.11.14 12:50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딸만 키우며 맞벌이하고 있지만
    저 살고 있는 식으로 딸들이 맞벌이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네요
    저도 공무원이지만 사실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수는 없고
    진작 사십대에 짤려서 먹거리는 혼자 다 흡입하고 그저 놀고 있는 남편 보면서
    그게 오래 되니 마음에 깊이 상채기가 생기고
    차라리 우리 엄마처럼 공부 많이 안하고 전업주부하는 인생이 나은가 싶네요

  • 9. ㅉㅉ
    '15.11.14 12:51 PM (125.180.xxx.190)

    남자가 돈버는기계 노릇하는 건 당연하고?

  • 10. 원글
    '15.11.14 12:52 PM (49.1.xxx.60)

    저도 딸만 키우며 맞벌이하고 있지만
    저 살고 있는 식으로 딸들이 맞벌이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네요
    저도 공무원이지만 사실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수는 없고
    진작 사십대에 짤려서 먹거리는 혼자 다 흡입하고 그저 놀고 있는 남편 보면서
    그게 오래 되니 마음에 깊이 상채기가 생기고
    차라리 우리 엄마처럼 공부 많이 안하고 전업주부하는 인생이 나은가 싶네요
    여자가 확실한 직업 있으면 남자들이 일을 열심히 안한다는 말이 있든데 그런 유형의 남자였나봐요
    아예 사십대에 그만 두고 편하게 살 작정을 처음부터 했나 싶기도 하네요

  • 11. 218님
    '15.11.14 12:56 PM (118.46.xxx.197)

    원글이가 교사인 거 너무 티나는데 뭔 악플이라고
    디스하는지.
    글고 막장학생 한달만 상대해 보라니.
    다른 직업은 룰루랄라 꽃노래 부르면서 다니는 둘 아나본데 직장은 너나 할것 없이 다 힘들어요.
    무노동 무임금인데 방학 내내 연수 같은거나 하면서
    월급 통째로 받는 그런 직업이 어디 있다고 그래요?

  • 12. 원글
    '15.11.14 12:56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바로위의 ㅉㅉ 님, 남자인거 분명하네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인생 착취할 분 딱 맞으니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여자가 남자처럼 돈만 벌면 말 안하지요
    완전 무뇌아 같네
    아기 낳고 잠못자고 키우며 직장 나가 쓰러져 가며
    아이 병원 델고 다니고 사방 상담하고 미친년처럼 살아보질 못할지언정

  • 13. ㅇㅇ
    '15.11.14 12:56 PM (203.226.xxx.97)

    공부잘한 죄래ㅋㅋ
    공부잘하셨음 의사나 변호사하셔서 그고생안하고
    살지 뭣하러 쥐꼬리만한 월급받고 그고생을 하나요?
    제주변에 공부잘한이들은 교수나 의사하고 있고
    시댁무시도 안받고 맞벌이안해도 넉넉하던데

    공부잘한 죄로 고생이래
    공부잘한죄가 아니라
    어중간하게 공부해서 교사된 죄죠
    더하기 결혼에서 교사라는 걸로 유리한 입지를
    다지고 싶었으나 결국그것이 발목잡은 case 구요

  • 14. 원글
    '15.11.14 12:56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바로위의 ㅉㅉ 님, 남자인거 분명하네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인생 착취할 분 딱 맞으니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여자가 남자처럼 돈만 벌면 말 안하지요
    완전 무뇌아 같네
    아기 낳고 잠못자고 키우며 직장 나가 쓰러져 가며 병들어가며
    아이 병원 델고 다니고 사방 상담하고 미친년처럼 살아보질 못할지언정

  • 15.
    '15.11.14 12:59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아내가 교사인 남자들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뒤늦게 임용봐서 교사인 제 친구 자부심 말도 못해요. 웃겨서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날 지경입니다.
    좋기만한 직장이 어디 있겠어요. 울동네 산부인과 여의사 분도 머리 까치집 짓고 진료하는 것보면 다들 그렇구나 합니다.

  • 16. 원글
    '15.11.14 1:02 PM (49.1.xxx.60)

    바로위의 ㅉㅉ 님, 남자인거 분명하네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인생 착취할 분 딱 맞으니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여자가 남자처럼 돈만 벌면 말 안하지요
    완전 무뇌아 같네
    아기 낳고 잠못자고 키우며 직장 나가 쓰러져 가며 병들어가며
    아이 병원 델고 다니고 사방 상담하고 미친년처럼 살아보질 못할지언정
    그리고 ㅇㅇ님,
    제 친구 서울대 나왔는데 공부 잘한거 아닌가요?
    공부잘하면 무조건 의사 변호사 하나요?

  • 17. ....
    '15.11.14 1:26 PM (61.75.xxx.133)

    그냥 soso한 서민들의 삶이네요. 맞벌이하면서 아둥바둥 살아가는거지요.
    젊었을 때 좋은 곳에 취직해서 쇼핑,여행 안하고 돈모았으면, 지금쯤 작은 건물 한 채 마련해서 임대수입 받으며 편한 전업주부로 지낼 수 있을테죠.

  • 18. ㅂ ㅅ 같음
    '15.11.14 1:28 PM (223.62.xxx.98)

    한심한 글이네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가.. 라니
    요즘 50대들도 안쓰는 표현을

    할머니세요?
    팔자타령이나 하기 전에 님 머리속에 또아리 튼 남성중심 마초근성부터 걷어내시길

  • 19. ...
    '15.11.14 1:41 PM (223.62.xxx.84)

    맞는말인데요
    교사엄마 보며 자란 저는 공감되고
    울엄마불쌍하네요...

  • 20. 문제는
    '15.11.14 1:51 PM (223.33.xxx.240)

    문제는 여성들이 기존 하던 일에서 덜어지는 짐 없이 맞벌이가 추가된다는 점입니다. 어느 직장이든 막론하구요. 여성들끼리 싸울 일 아닙니다.

  • 21. 일하는 여자
    '15.11.14 2:15 PM (183.98.xxx.215)

    어떤 직업이든 나름의 사명감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명감이 있어야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사라서 불쌍하고 공무원이라서 불쌍하다니요. 수많은 여자들이 선망하는 직업입니다. 사명감 없이 그저 돈버는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냥 그만 두는 게 나아요. 그럼 최소한 정말 그 일을 원하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가잖아요. 나이 들어서까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

  • 22. ...
    '15.11.14 2:16 PM (112.186.xxx.96)

    여러분...
    진짜로 극악하고 헬 소리 나는 직업은 영세자영업입니다...ㅠ ㅠ

  • 23.
    '15.11.14 2:19 PM (175.223.xxx.58)

    회사 동료 한명도 와이프가 그만두고 싶다고 노래부르면 20년만 채워라 한다네요 ㅎ

  • 24. ㄱㅅ듸
    '15.11.14 3:19 PM (121.181.xxx.124)

    원글 틀린말 한거 없어요.
    제친구 작은회사다니는데 거기서 40대 남자들이 마누라 공무원이면 당장 때려친다는 소리를 밥먹듯한대요.
    그리고 아빠 친구분중에 공무원있는데... 부인도 공무원.
    마누라믿고 아저씨가 공무원때려치시고 본인 하고싶은일 하신다고 ㅋㅋㅋㅋㅋㅋ

    요즘 같은 시대에 여자 공무원들이 시시한 남자랑 결혼하나요? 그래서 여교사들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거고.
    여자 의사랑 비교하면 능력이 부족하지만...
    의사도 의사나름대로 단점 많아요.
    평생 아픈사람보는것도 그렇고...

  • 25.
    '15.11.14 3:47 PM (110.35.xxx.101)

    사람마다 달라요. 원글님 말씀대로 그다지 편한 직장은 아닌데요(세상에 쉬운 일이 그리 많던가요?)
    또 사명감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고... 퇴직하시고 나서도 교육자로 봉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동등한 배우자로 보는 사람인지... 아니면 돈 벌어주고 살림해주는 노동자로 보는 사람인지는... 남편의 인격에 달린 거지, 부인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사업가, 승무원, 의사, 교사, 공무원, 모든 직업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또 모든 직장에 애로사항과 단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는거구요.

  • 26.
    '15.11.14 4:22 PM (14.39.xxx.150) - 삭제된댓글

    교사 평생 도우미 도움 받으면서
    잘 사는 사람들 무지하게 많습니다
    갑자기 불쌍모드

  • 27. 교사
    '15.11.14 6:38 PM (122.32.xxx.143)

    교사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 없고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직업도 힘들지요. 특히 교사는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일이라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힘든 성향은 많이 힘든 직업이지요. 저도 삼십대에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사십대가 되니 정말로 보람있고 좋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이해심도 많아지고 자식같아 웬만한 일에는 화도 나지 않아요. 원글님 글이 저는 오히려 불편하네요. 여교사를 세상에 없는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제 주변의 여교사들은 모두 만족하고 있는데요. 어느 직업이든 이직자가 생기기 마련이고 비율로 따지면 교직이 낮을 걸요. 이기적인 남자들의 행태를 빌미삼아 교직 폄하하지 마세요. 동료 교사들과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고 회식 끌려다니지 않아서 너무 좋고 상하관계로 갈굼당하는 일 많지 않고 남녀평등하고 무엇보다도 남 돈 벌어다 주는 일에 나의 삶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만드는데 바치니 보람있습니다. 그리고 공부 어중간 하게 해서 교사한다고 하신 분~ 저도 서울대 졸업했습니다. 어중간하게 공부하는 자녀분 교사 한번 만들어 보시지요.

  • 28. ////
    '15.11.14 7:02 PM (14.46.xxx.164) - 삭제된댓글

    집에서 엉망으로 15년 가량을 가르친 애의 잘못도 모두 그해 처음본 교사가 뒤집어써요.
    생활지도 하면 한숨나와요.
    아침에 쥐잡아먹은듯 벌겋게 그리고 나온 입술.
    엉덩이좍달라붙게 민망스러운 교복.
    시커먼 아이라인. 자기가 화장이 천직이라 하면 정말 눈 딱감고 이해해보려고도 했습니다.
    OMR마킹펜으로 눈그리고 나오는 애 보셨어요?...
    더 안쓸게요. 오만 해괴망측한 몰골을 단속하고 있노라면 눈허옇게 뒤집어까고 째려봅니다.
    입 벙긋벙긋 하며 ㅆ ㅈ...저 구화술이 생각보다 쉽다는걸 알았습니다.
    입모양만봐도 욕이 저절로 읽히는걸요.
    거기 걸려들어서 화냈다가 머리채잡히고 하기 싫습니다. 벌점주고 봉사시킵니다.
    진지하게 불러서 화장이 좋은건지 왜 하는지 한 번 물어봤습니다.
    너의 화장이 도덕적으로 틀려서 잡고, 네가 싫어서 잡는게 아니라
    시기가 조금 이르고 교칙에 어긋나며 TPO에 맞지 않기에 단속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또합니다. 귀를 시멘트로 틀어막아도 이보다는 덜할겁니다.
    더 화가나는건 집에서 이딴식으로 하고 나가는걸 부모가 보면서도
    (화장은 백번 양보해 밖에서 했다쳐도 교복 저렇게 줄인꼴도 모른다고요?)
    부모들은 방관하고...정말 성질대로 하면 엉덩이까지 치켜 줄여올린 치마는 모두 집으로 쫒아내고 싶지만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벌점주고 봉사시키고 전화하며 그래도 학생이라고 때리지도 않고 수업하고 그러니
    그 학교는 교칙이 약하다, 선생님들이 단속을 별로 않는다 합니다.
    15~17년을 그리 기른 부모 놔두고 우리탓을 하더군요.

    월급받는 죄려니 했고 그 이외에도 강제전학 두 번 전전하다 학교와서 커터칼들고 행패부리며 날뛰는 애...
    생명의 위협 받은 이후로 공황왔고....
    그 이후로 한 몇 년 더 하다 그만뒀습니다.
    학교가 전혀 그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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