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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자격이 없는거 같아 마음이 자꾸 불안해요

엄마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5-11-14 01:26:10
어떤걸로 어떻게 대화하면 좋은가요?





IP : 49.77.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4 1:51 AM (222.100.xxx.166)

    제가 위에 애둘 키우기 너무 힘들다고 쓴 사람인데요.
    원글님하고 너무 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는 엄마님글 안읽고 쓴건데..
    저는 9살 7살 키워요. 큰애 아프고요. 남자애둘 키우는게 이런건가 싶어서
    엄마님 글 보니까 좀 웃기네요. 저도 화났다가 엄마 자격없는건가 속상했다가 막 그러거든요. ㅠㅠ

  • 2. 에고.
    '15.11.14 1:53 AM (121.191.xxx.51)

    저하고 버금갈만큼 엄마 노릇 못하시는 분이네요.
    저는 워낙에 엄마 노릇 못 할게 뻔해서 아예 둘째는 6년 터울지게 낳았습니다.
    그래도 애들 둘 키우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더라구요.
    어쨌건...
    원글님이 둘째 많이 혼냈다고 하시니까 그런갑다 하지만
    어떤 생각으로 둘째 따귀를 때리셨는지.
    첫째가 밥을 조금 먹으면 저라면 얘는 위가 작은가보다 하면서
    애가 좋아하는 반찬을 더 해줄것 같은데요.
    왜 그렇게 굳이 할 필요도 없는 일들을 만들어서 하셨는지 쫌 이상타 하면서도
    뭐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싶어요.
    저라면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의 진실한 사과라고 봐요.
    제 부모님은 정말로 제게 잘못한게 많으셨는데
    (일부는 부모님이 일부러 의도한 것도 있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제게 파괴적인 일이 일어나도록 상황을 야기한 것도 있고 그래요)
    그런 부모님의 잘못에 대해 전혀 미안해 하지 않으셨고
    제가 40이 넘어서 그 일에 대해서 언급하자 제가 나쁜 년이라고 욕하셨어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은 본인이 잘못한 것을 아셨다면 지금이라도 애에게 진실되게 사과하시면
    그게 자체만으로도 애는 크게 회복될 수 있다는 거 말씀 드리고 싶네요.

    첫째하고 둘째를 엄마랑 아빠가 번갈아서 한병씩 맡아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거 하면 어떨까 해요.
    엄마-첫째, 아빠-둘째. 이렇게 토요일 보내고
    그 다음 주에는 엄마-둘째, 아빠-첫째.. 이렇게 주말 보내고
    어떤 주말에는 가족 모두 함께 보내고..
    여하간 진솔한 사과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구요.
    그게 없이는 치유가 시작될 수 없다는 거 분명히 아셔야 해요.
    그 이후엔 온 가족의 회복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 함께 의논하면서
    부다 보다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시길 바랄께요.

  • 3. ...
    '15.11.14 2:18 AM (203.226.xxx.28)

    저번에도 글 올리신분 같은데 그땐 답글을 달지 않았어요
    근데 원글님..형을 형이라고 불러야된다..고 말씀하신건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건 가르쳐야하는거죠. 그게 옳은거구요.
    그래서 우는건...왜우는지..그게 한맺힐일이 결코아니고, 니가 울어도 형은 형이라고 해야하는거야..하고 흔들리지 않으셔야죠
    형을 다치게하는거, 위험한 행동하는건 알아야하고, 혼나야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죠. 그건 옳은거고 하셔야해요.
    대신 뺨을 때린다던가 하시는건 안되고, 가르치고 혼내고시고
    내가 널 싫어해서 혼낸게 아니라고, 이건 위험하고 형을 다치게하는 행동이다.그러면 안되는거다. 둘다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인데 다치게하고 또 놀라는 니 모습을 보는것도 엄마 마음이 아프고, 형이 다쳐서 아파하는것도 엄마는 마음이 아프다. 널 혼내고있지만 널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고 안고 얘기하며 마무리 해주셔야되요.
    그리고 첫째 혼낼때는 따로 불러서 해야지, 동생있는데서 혼내면 동생이 형 우습게봐요.
    얘기는 서로하겠다면 순서를정해서 하도록 하면되죠. 엄마가 못 본 상황인데 둘이 싸우고 주장하면..전..엄마가 못봐서 뭐라고 말을 못해주겠네..하면서 양쪽 순서로 들어줘요.
    쟤가 그랬어 저랬어..하면 응 그랬구나..하는데 다른애가 아니야 어쩌고하면..아..그랬어?하면서
    엄마가 못봐서..아이고 서로 마음이 상했구나..알았어알았어 하고 들어주고, 둘다 안아주면서 엄마는 둘다 많이 사랑하는데~왜이리 싸울꼬~하면서 뽀뽀해주면 서로 밀쳐내다가 그러고 각자 놀다 같이놀다 그러더라구요
    그보다도 원글님이 좀 쉴수는 없나요? 너무 지쳐보여요. 원글님이 여유가 있어야 아이들에게 갈 에너지가 있을텐데요..

  • 4.
    '15.11.14 4:15 AM (211.36.xxx.160)

    연년생 키우는 친구도 비슷한 얘기하더라구요 힘들고 지쳐서 아이들한테 미안한마음이 든다고

  • 5. 휴식이 필요하신듯 합니다.
    '15.11.14 4:55 AM (209.203.xxx.110)

    전 말 잘듣는 여자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가끔 분노 조절 장애가 옵니다.
    제 그릇이 너무 작은 거죠.
    너무 지치셔서 그런듯 합니다.
    누가 곁에서 도와 주시고, 잠깐 아이들 돌보는 것에서 벗어 나시면 좋을텐데...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 6.
    '15.11.14 7:47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따귀에 많이 신경 쓰는거 같은데 물론 하지
    말아야 하지만 막 사람들이 충격 받을 정도로 엄청난 일은 아닌거 같아요. 애 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어릴때 아빠한테 따귀 몇번 맞았고 어릴땐 엄마 아빠한테 자주 훈육을 위한 체벌 받았어요. 한 7-8살때부터는 일절 안하셨고요.

    그냥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진상을 부렸길래 따귀까지 때렸을까 그 정도로밖에 생각 안해요 ㅎㅎ 정신과 의사가 들으면 깊은 내면에 외상에 있다고 할진 몰라도 전 부모 잘 만났고 잘 컸다고 생각해요 ㅎㅎ

    앞으로 좌책감은 털어버리시고 잘하시면 돼요.

  • 7. 저도
    '15.11.14 7:48 AM (175.223.xxx.58)

    욱하는 성격이었는데요. 아이한테 어떻게 했는지는 구구절절 말안해도 비슷한 성격의 엄마들은 다 아실테고^^;; 저는 계기가 되었던게 회사에서 혼자나간 1년의 파견근무와 한달이상 가는 출장이었어요. 보내준 남편이 정말 고맙고 이상하게 그뒤로 아들 앞에서 미친여자같이 날뛰는게 없어졌어요. 아들은 고2인데 이제 조금 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게 느껴집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툭별한 계기를 만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본인의 인생을 바꿀만한 책을 읽어도 좋구요 노력 하면 분명 변화 있습니다 . 둘째한테는 둘만 있을때 형아가 몸이 약해 신경이 더 쓰이지만 사실 엄마가 더 사랑하는 너라고 해도 돼요. 첫째랑 있을땐 또 반대로 ㅎㅎ
    힘내세요~

  • 8.
    '15.11.14 1:34 PM (49.77.xxx.123)

    모두 감사드려요,,,
    제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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