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난 아들인데, 산만하지는 않고 폭력성도 없어요.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집중력이 아주 좋고, 해야할 작업이 있으면 끝내요.
여기까지 보면 괜찮은데요...
충동조절, 분노조절 이런게 잘 안되는것 같아요.
하고싶은 마음이 있으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이고
특히 오해받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애들보다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충동제어/감정제어 부분이 특히 취약한 경우에도 adhd의 범주에 속해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런지요.
초등학교 입학해서는 무난하게 학교생활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금 아동심리상담센터에 다니고 있고
두어달 되었는데, 제 눈으로는 아이가 조금씩 개선되는 점이 보여 만족해 하고 있었거든요.
(상담센터에서는, 아이가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한 불신이 강한 상태라고 하였어요.
센터 선생님들에 대해서는, 세번째 방문에서부터 아이가 신뢰를 하게되면서 선생님들을 아주 잘 따르고
규칙 지키고 스스로 멋지게 보이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원에서 분노가 극에 달해서 심하게 행동을 하였고, 선생님께 연락이 왔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센터소장님께 말씀드리니 adhd 약 복용 관련 말씀을 하셨어요.
예전에는 약복용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분노조절이나 충동제어를 도와주어 무난한 학교생활을 할 수만 있다면
괜찮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런데 제 아이는 집중력이 좋고 산만하지는 않은데..제어가 안되는 그런 부분도 adhd의 약이 도움을 주는지 궁금해서요.. 물론 이후 의사선생님과의 상담과 검사를 받기는 하겠지만
비슷한 경우가 있나 하여 먼저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