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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고양이도 이런가요?

집사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5-11-13 21:18:56
저희집 고양이는 애교는 없어요
막 다가와서 부비부비 하는 일 전혀 없죠
좀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참아주고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데요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요
낯선 사람은 엄청 무서워해서 숨고요

남편이랑 저랑 고양이랑 놀아줄때
숨바꼭질도 잘하고
여튼 신나게 잘놀고 좋아해요

안방에서 고양이가 안보이면
00 이 어딨지? 00이 안보이네~하고
몇번 말하면
다른 곳에 있다가도 쏜살같이 달려와서
얼굴 쏙 보여주고 그래요

근데 욘석이 어디 갇히거나 해서
스스로 나오지 못할때 소리를 안내요
다른 고양이도 그러나요?
이름 부르고 찾고 그래도 소리를 안냅니다

방금전에도 고양이가 안보이길래
한참을 불렀어요
00이 안보이네 00이 어딨지?
보통때는 단박에 달려와서 얼굴을 보여주고
그러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오길래
다른방에 있나 가서 찾아도 없더라고요

그러다 아까 베란다에서 뭐 꺼낸다고 문열고
들어갔다 나왔었는데 혹시나싶어
문 열어봤더니 거기서 쏙 나오네요

제가 베란다 문 열고 들어간사이 저 따라서
들어왔다가 갇혔던 모양이에요
근데 이름 부르며 그렇게 찾는데도
왜 울지도 않고 자기가 거기 있다는
소리를 안내는지. . .

다른 고양이도 그러나요?
욘석은 어디 갇히면 알아서 문 열어 줄 때까지
아무 소리도 안내고 마냥 기다려요 ㅜㅜ

IP : 124.80.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3 9:25 PM (118.217.xxx.29)

    강아지들과 달라서 독립심이 강해서 그런것같아요
    어떤 냥이는 처음 보는데도 제게 와서 발라당 눕고 냑!냑! 하는 애들도 있지만 다들 마찬가지인것같아요

  • 2. 코딱지만한 집이라
    '15.11.13 9:26 PM (211.178.xxx.14)

    갇히고 말고 할 데가 없이 다 열어놓고 살아요ㅠ

    밥 달라고 할때 자고있는 제 머리카락을 밟네요.

    별 요구사항 없는 순둥이에요^^

    어딨니? 하고 이름 부르며 찾으면 나타나는 거

    똑같네요 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이뻐요ㅠㅠ

  • 3. ...
    '15.11.13 9:28 PM (175.114.xxx.183)

    저희집 고양이는 아침 출근할때 옷장에 들어갔나 보더라구요..
    퇴근해서 옷장문 열어줄 때까지 거기에... ㅠㅠ ㅋ
    저희집 고양이도 안울었어요..

  • 4. 애앵
    '15.11.13 9:28 PM (114.206.xxx.175)

    하고 우는소리 내요. 이제 4개월 지난 냥이인데,갇히게되면 우는 소리 계속 내서 어딨는지 알게돼요. 잘때만 조용한 좀 극성맞은 성격이라 표현이 많아요.

  • 5. 원글
    '15.11.13 9:30 PM (124.80.xxx.102)

    저도 고양이 키운 후로는 진짜
    방이란 방문은 다 열고 살아서
    겨울엔 힘들어요 ㅋㅋ
    근데 베란다문은 그쪽이 춥고 바람도 차서
    닫아놓기 때문에 오늘처럼
    잠깐 볼일보고 나온사이 언제 따라왔는지
    모르게 왔다가 갇혔네요
    왜 야옹 소리도 안내는지 원. . .

    이름 부르면 달려와서 얼굴 쏙 보여주고
    다른데가서 놀고
    또 부르면 얼굴 쏙 보여주는데
    그럴때마다 귀여워서 미칠 것 같아요 ㅎㅎ

  • 6. 묘종이뭐예요?
    '15.11.13 9:42 PM (183.96.xxx.204)

    러시안블루아닌가요?

  • 7. 원글
    '15.11.13 9:46 PM (124.80.xxx.102)

    아뇨
    생후 3개월 냥이를 길거리에서 구해서
    그때부터 같이 살았어요
    코숏 치즈냥이에요 ㅎ

  • 8. 외출냥이라...
    '15.11.13 9:47 PM (122.44.xxx.108)

    아침에 한번 현관문 열어줘야되구요 나갔다가 두어시간 후에 집에와서 현관문앞에서 야옹댑니다. 집에들어가게 문열어달라고...
    그리고 저녁에도 한번더 외출...
    밤에도 마지막외출....ㅠㅠ
    쉬,응가는 외출해서 해결하고오니 다행이죠.

  • 9. 나름
    '15.11.13 11:11 PM (1.127.xxx.170)

    두마리 키우는데 한마리는 아주 소리 잘내요
    한마리는 벙어리 인가 싶습니다 ㅋ

  • 10. a미소
    '15.11.13 11:19 PM (118.176.xxx.233)

    아마 길냥이 때의 경험 때문에 어디 갇혀도 조용히 있는 걸겁니다.
    야생 동물의 본능은, 특히 고양이는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하면 조용히 있는 겁니다.
    소리를 내면 적이 자기를 찾아내어 해코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들이 소리를 낼 때는 대체로 기분이 좋거나 밥달라고 할 때
    대체로 안심되는 상황이면 소리를 내고 아니면 조용합니다.
    아파도 안 아픈 척 하거나 숨어 버립니다.

  • 11. 뽕냥이
    '15.11.14 12:45 AM (121.162.xxx.212)

    아. 부르면 얼굴 쏙 보여준다니 행복하시겠어요>>ㅇ

  • 12. ---
    '15.11.14 9:59 AM (119.201.xxx.47)

    울집 냥이는 안보여서 찾아서 난리가 났는데
    어디선가 모기만한 소리로 야옹 거려서 온집을 다 찾아도 없어서 눈물날뻔...
    물 꺼낸다고 냉장고 문여니 그속에서 나옴...
    제가 뭘 꺼낼때 정신없는 사이 들어갔나봐요
    여름이라 시원하니 가만히 있었던가봐요
    이제는 냉장고 문 열때마다 긴장합니다.

  • 13. ...
    '15.11.14 1:04 PM (211.178.xxx.25)

    전 고양이가 안보이면 참치캔소리를 내줍니다.
    참치캔 달그락거리는 소리
    캔따는 소리
    냉동실에서 멸치 꺼내는 소리
    그럼 소리 들리는 곳에 있으면 달려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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