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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영어 강사입니다.

저는 조회수 : 17,412
작성일 : 2015-11-13 19:59:04

이번 수능 시험 좀 어려웠습니다.

아주 어렵지는 않구요. EBS 연계이긴 해도, 난이도 변별력 좋다고 봅니다. 다만, 작년 시험경향만 믿고 EBS내용 드립다 외우기만 한 재수생들과 재학생들은 의외의 결과받아 힘들 걸로 예상합니다.


게시판에 수능 영어에 대한 글 올라 올때마다 이건 아닌데 싶은 내용들이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1. 일단 중 고등 학교 내신은  달달달 외워야 만점이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외우기만 해서는 7-80점 넘기 힘들어요. 요즘 내신 시험은 영영 표현, 종합적 사고 능력, 추론 능력과, 정확한 구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영작 능력 등 테스트합니다. 절대 단순 암기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단  교재 내용을 정독하고 파악해서. 자기가 부족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 공부이지요.

2.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우리에게 문법은 가장 효과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문법을 문법 문제로, 문제 풀이로 바라볼 때 문법이 싫어지고 어려워지는 거라고 봅니다. 문법은 정말로 중요하지만, 우리 말과의 차이와 해석 능력을 키운 후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문법은 계속 변하니까요. ㅎㅎ

3. 청담식이다. 수능 영어다. 이은재 식이다. 이런 말도 참 터무니가 없습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대한 영어 교육의 관점의 차이이지.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어떤 방식이건 다 장단점이 있고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고 좋아하는 게 중요하지요.

4. 중학교 때 영어를 끝내놔야 한다. 중3 무렵 테스트와서 수능영어 만점 받은 학생들 중 실제 수능 가서 3등급 받은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텝스 800이 넘는다는데 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학생도 많구요.

그렇다면 수능 영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일단 기본 문법을 충실하게 공부하고 단어와 숙어를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데, 반드시 문장 속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의 성격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서죠. 구문 공부도 필수적입니다. 이런 과정은 수많은 지문과 만나면서 가능해집니다. 모의 고사로 말하자면 자기 키만큼 풀어야 된다고 해요. 우리끼리는, (키 작은 제자들은 다행이라고 웃지요. ㅎㅎ) 그 엄청난 양의 지문을 읽으려면 호기심과 흥미가 있어야 해요. 그냥 점수 잘받겠다는 마음만으로는 힘들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어의 성격, 수능 영어의 목표를 잘 알아야 합니다. 수학 능력 시험입니다. 대학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그러니까, 전공과 교양 과목을 영어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가 측정하는 시험이기때문에, 논리력과 추론 능력, 종합적인 사고력, 여러 주제에 대한 기본 소양을 영어로 간접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흔히 빈칸 추론 , 문단 껴넣기 같은 문형을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 능력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리게 되는 거지요.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한국말로 바꾸어놔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대부분 4-5등급의 학생들이 그렇지요.
그 학생들을 중학교때 국어 공부를 많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등급까지 올리려면 기본 단어 숙어 문법을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암기와 성실성이 중요하지요.

2등급학생들의 특징은 빈칸과 문장 순서를 어려워합니다. 모두 추론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영어의 바꿔 말하기와,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고리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이 점수대 학생들의 특징이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중학생이 되기 전이라면 그냥 책 많이 보고, 꾸준히 영어 듣기 공부 하면서 즐겁게 지내면 됩니다.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데 국어 문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추상적인 한자어가 많이 쓰여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자를 공부하면 나이가 들수록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이건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자신합니다.

갈 길이 머니까, 느긋하게 자녀분 잘 보시고 길을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수능 영어는 대학에서의 공부, 공인 시험, 취업 준비의 탄탄한 기초입니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참 재미있어요.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하다보면 누구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그런 말 자주 합니다.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라구요.

누구나 노력하면 잔근육 잘 잡히고 군살 하나도 없이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구요.  그리고 몸매는 나이들수록 빛을 발휘한다구요.

IP : 223.33.xxx.46
1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15.11.13 8:02 PM (175.209.xxx.160)

    저는 강사는 아니지만 영문학 전공자로서 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제 수능영어를 잠깐 봤는데 쉽지 않더군요. ㅠㅠ

  • 2. 참,
    '15.11.13 8:02 PM (175.209.xxx.160)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종종 여기 오셔서 영어 공부 관련 글 좀 올려주세요. 열심히 읽을께요. 저는 영어를 좋아해서 쉽게 공부하고 점수도 잘 받았는데 울 아들은 못하네요. ㅠㅠ

  • 3. 부탁
    '15.11.13 8:03 PM (218.51.xxx.165) - 삭제된댓글

    잘읽었습니다. 현고2 3,4 등급 정도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에 공부해야 하는 교재나 공부 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 4. 감사합니다
    '15.11.13 8:05 PM (59.5.xxx.44)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더 많은 자문 살며시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5. 점둘
    '15.11.13 8:06 PM (116.33.xxx.148)

    100% 공감글입니다

  • 6. ...
    '15.11.13 8:09 PM (223.62.xxx.216)

    저도 수능영어강사예요
    원글님말씀에 동의해요
    단 한가지 고등학교때 영어를 일주일에
    두번씩하기엔 수학과 과탐과목에 취약한아이들이
    있어요.
    영어는 제가 정한 사이클한번돌고
    일주일에 한번으로줄이고
    시간을 벌어줄려노력해요
    물론 3ㅡ5등급아이들은 일주일에 두번
    수능직전까지하는아이들이 있긴합니다..
    이번수능엔 전 한팀만그렇게했는데요
    아이들이 원해서예요
    한글판읽어도 무슨말인지 모르는아이들은
    주로 독해력이문젠데요
    국어책많이읽어서 내용요약해보기도 방법이라생각해요

  • 7. 국어 정말 중요
    '15.11.13 8:13 P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영어수업하면서 내가 영어가르치는지 국어 가르치는지 헷갈린다
    수학 수업하는데 나 국어선생??
    과외든 학원이든 이런 하소연하는 경우 많아요.

  • 8. .수능영어
    '15.11.13 8:14 PM (121.159.xxx.173)

    영어전공자이고
    최근 수능영어 재미로 몇번 풀어본 사람입니다.
    좋은 글 옳은 말씀들 잘 읽고 갑니다~

    특히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 인상적이네요~^^

  • 9. 큰애가 어제 수능봤어요
    '15.11.13 8:15 PM (222.232.xxx.180)

    전체적으로 한등급씩은 내려갔네요...ㅠㅠ
    영어도 어려웠다고...86점 맞았더라구요
    3등급밖에 안나오네요... 에효...

  • 10. 원글이
    '15.11.13 8:21 PM (223.33.xxx.46)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기본 문법서를 정해서 여러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사 , 조동사, 준동사, 철저하게 공부하고, 관계 대명사 참 중요합니다. 형용사와 부사의 차이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사실 문법에서 이 부분만 정확하게 공부해도 부족하지 않을거라고생각합니다.

    독해할 때는 끊임없이 주제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특히 대명사, 바꿔 말하기, 논리적인 연결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문장보는 연습이 중요하구요.

    영어 지문 모르는 단어 다 찾고 독해하면 늘지 않습니다. 아주 쉬운 독해 지문부터 하더라도 단어 찾지 않고 문장과 문맥속에서 추론해내는 연습을 한 학생들은 나중에 눈부시게 성장하더라구요. 한국말도 모르는 단어 있더라도 계속 읽다보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11. ...
    '15.11.13 8:22 PM (125.176.xxx.215)

    지나다 죄송하지만
    아이 영어공부로 고민중인데 여쭤봅니다.
    영어가 부족한 예비중학교 아이
    방학동안 어떻게 지도하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집에서 조금씩 했는데 학교영어는 충분히 커버하지만
    제가 신경을 쓰지못하다보니 또래수준과는 차이가크네요
    지금부터라도 학원으로 보내는게 좋을지
    아님 과외가 나을까요
    중학교가기전에 어느정도 선까지 기본을 다져둬야하는지 궁금하고요
    지금영어 시작해도 수능때 늦지않은건지도 알고싶습니다.
    중학교때 수능영어끝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고 주변에서 많이들 이야기를해서
    솔직히 답답하네요

  • 12. 원글이
    '15.11.13 8:26 PM (223.33.xxx.46)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기본 문법서를 정해서 여러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사 , 조동사, 준동사, 철저하게 공부하고, 관계 대명사 참 중요합니다. 형용사와 부사의 차이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사실 문법에서 이 부분만 정확하게 공부해도 부족하지 않을거라고생각합니다.

    독해할 때는 끊임없이 주제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특히 대명사, 바꿔 말하기, 논리적인 연결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문장보는 연습이 중요하구요.

    영어 지문 모르는 단어 다 찾고 독해하면 늘지 않습니다. 아주 쉬운 독해 지문부터 하더라도 단어 찾지 않고 문장과 문맥속에서 추론해내는 연습을 한 학생들은 나중에 눈부시게 성장하더라구요. 한국말도 모르는 단어 있더라도 계속 읽다보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글쓰기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잖아요. 그렇게 어려운 일을 왜했을까, 얼마나 절박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길래. 그래 한번 들어주마 그게 바로 주제 찾기이고요. 그렇게 보다보면 거꾸로 글쓰기 공부가 되어서, 논술이나 언어 영역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어쨌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노동이야말로, 기적을 낳으니까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제분들이 영어를 외국어를 사랑하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저도 영어 좋아하게 되어 영어가 밥 먹여 주는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

  • 13. ...
    '15.11.13 8:27 PM (125.178.xxx.142)

    오호.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해석이 아니고 독해를 해야는데
    그게 부족한 아이들 많습니다.

  • 14. 홍이
    '15.11.13 8:28 PM (124.49.xxx.69)

    영어에 대한 좋은글 감사해요

  • 15. 에어콘
    '15.11.13 8:29 PM (182.218.xxx.33)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참 좋은 글입니다.

  • 16. 지혜월
    '15.11.13 8:30 PM (221.146.xxx.77)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 애는 아직 시간이 있는데 참 걱정입니다. 가끔씩 이렇게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7. 역시
    '15.11.13 8:31 PM (183.98.xxx.95)

    82는 정말 수준 높아요
    감사합니다

  • 18. ....
    '15.11.13 8:37 PM (110.46.xxx.91)

    수능영어참고하겠습니다.

  • 19.
    '15.11.13 8:38 PM (180.67.xxx.200)

    참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단어 틈틈히 외워야 하는데 단어시험 보기 직전에나 외우니,,,

  • 20. o.o
    '15.11.13 8:41 P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http://live.media.daum.net/issue/english


    원글님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 추론 영역 부분에서 등급 나뉜다는 거요. 원글님도 제대로 아해하시고 문제 맞추시나요? 왜냐면 여기 링크 건대로 수능영어를 캠브리지언어학인가 전공하는 영국 여대생에게 풀라고 했더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틀렸거든요. 제가 영어공부하다가 독해력이 떨어지는 편이 아닌데, 원글님이 기술하신대로 한국어로 번역을 제대로 해도 설사 해석본을 보고 설명을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가끔 있어서 의문이 들었어요. 출제의원들은 정말 제대로 이해를 하고 낸건지, 내이티브의 논리력이 명확한 원문을 발췌해서 문제를 내건지 의문이 들었거든요. 정답도 어거지로 짜집기하는 식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느 사이트에 이런 내용으로 글 올렸다가 어느 분이 이 링크 걸어주셔서 보게됐는데, 어이없더라구요.
    영어강사님이시라니 저처럼 느낀 적은 없고 답이 명확하신 편인가요?

  • 21. ..
    '15.11.13 8:42 PM (183.98.xxx.57)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 22. 수능점수가 낮은 이유는
    '15.11.13 8:43 PM (122.44.xxx.36)

    작년까지는 수능이 EBS 교재에서 거의 다 나왔어요
    그래서 지문만 외운 애들이 문제풀기가 많이 쉬웠답니다
    실력만으로 끙끙 댄 아이가 달달달 외운 다른 아이들 시험지 넘어가는 소리에 기가 질려서
    정말 1등금이던 아이가 3등급을 받아왔더군요
    지문이 무진장 많은데 다른 아이들은 지문을 읽을필요없이 줄줄줄 답을 써내려가니..

    수능을 보면 우리나라가 도대체 국가경쟁력에 관심이 있는가 의심스럽습니다
    아이들이 교재를 무슨 성경책 외우듯이 외우고 또 외우고
    정작 실력은 점점 후퇴하게 만드는 입시였습니다.
    이번 수능영어가 등급은 낮아졌지만 작년보다 더 쉬웠을겁니다
    단지 작년 영어가 달달 외워서 엉덩이 힘으로 얻은 점수였다면
    이번 영어는 실력이 뒷받침이 되야 하는 것 같아요

  • 23. 시골사람
    '15.11.13 8:49 PM (59.24.xxx.162)

    네 맞아요.
    수학능력평가라는 용어를 잘 생각해보면 왜 영어로 말을 잘해도(프리토킹이 가능해도) 영어1,2등급이 쉽지 않은지
    설명돼요.
    영어문제 지문을 한국어로 바꾸면 그대로 국어문제가 됩니다.
    미국 sat 를 따라한 시험이니까요.

  • 24. ㅁ_ㅁ
    '15.11.13 8:51 PM (116.127.xxx.145)

    수능 영어에 대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울 아인 아직 초등학생이라 영어책 읽기에 집중하고픈데 5학년 되고 영어학원을 가다보니 애가 참 바빠 영어책 읽을 시간이 안 나네요.

  • 25. 아들보여줘야겠네요
    '15.11.13 8:52 PM (211.36.xxx.247)

    저장할께요

  • 26. 원글이
    '15.11.13 8:55 PM (223.33.xxx.46) - 삭제된댓글

    o.o님.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지문 참 많아요. 그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 제가 전혀 모르는 내용이거나, 혹은 글을 너무 잘 못쓰는 사람이 썼을 때도 그렇구요.

    이해하기 힘든 해설지는 직역해놓다보니 생긴 오류도 있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용감하게 쓴 글일 수도 있구요.
    그리고 우리 마음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들 듯이. 외국어를 한국말로 바꾸기는 더욱 힘들어요. 내용과 표현 사이에 몇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니까요.

    따라서, 수능 문제를 외국인에게 물어봤더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도 생각해요. 자신의 관심사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수학 능력 시험 외국어 영역에서 나온 문제라는 것을 상대방은 모르니까요. 수학 능력이 어떤 시험이고, 시험 문제 개발자가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시험을 내는지 잘 모르는게 당연하니까요.

    학생들은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서, 교과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연습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니까, 조금 다르긴 한데.

    물론 저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공부에, 책 읽기에 재주와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얼마나 힘들까,
    저같은 사람은 몸치인데다 손재주라곤, 거의 뒷발 수준인데, 만일 수능 시험에서 운동 능력과 손재주를 측정했다면 이건 뭐, 절망적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무조건 8등급일텐데... 이건 너무 불공평해. 그런 생각 자주해요.

  • 27. 감사
    '15.11.13 8:58 PM (223.62.xxx.50)

    수능영어에 대한 글 감사드립니다.

  • 28. 원글이
    '15.11.13 8:59 PM (223.33.xxx.46)

    o.o님.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지문 참 많아요. 그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 제가 전혀 모르는 내용이거나, 혹은 글을 너무 잘 못쓰는 사람이 썼을 때도 그렇구요.

    이해하기 힘든 해설지는 직역해놓다보니 생긴 오류도 있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용감하게 쓴 글일 수도 있구요.
    그리고 우리 마음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들 듯이. 외국어를 한국말로 바꾸기는 더욱 힘들어요. 내용과 표현 사이에 몇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니까요.

    따라서, 수능 문제를 외국인에게 물어봤더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도 생각해요. 자신의 관심사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수학 능력 시험 외국어 영역에서 나온 문제라는 것을 상대방은 모르니까요. 수학 능력이 어떤 시험이고, 시험 문제 개발자가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시험을 내는지 잘 모르는게 당연하니까요.

    학생들은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서, 교과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연습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니까, 조금 다르긴 한데.

    물론 저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공부에, 책 읽기에 재주와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얼마나 힘들까,
    저같은 사람은 몸치인데다 손재주라곤, 거의 뒷발 수준인데, 만일 수능 시험에서 운동 능력과 손재주를 측정했다면 이건 뭐, 절망적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무조건 8등급일텐데... 이건 너무 불공평해. 에잇, 이 더런 놈의 세상 하면서 힘들었을거란 생각 자주해요.

  • 29. ..
    '15.11.13 9:00 PM (112.164.xxx.22)

    저도 영어를 현재 전공으로 열심히 닦는 중인 사람인데
    워낙 여기서 회자되길래 수능영어문제를 뽑아 타이머 틀고 풀어봤는데
    일단 별 생각없이 풀다보니 시간 배분 못해서 뒤에 7~8문제를 못 풀었고
    어렵다고 얘기되는 34문제를 틀렸길래 해설을 찾아봤는데
    정말 한국말로 읽어도 저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고등학생들이 정말 그 정도의 영어를 이해하는건지 대단하다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읽고있는 영어 원서들도 그 정도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생각 들었습니다.
    며칠 전 풀어본 공무원영어시험보다도 어렵게 느꼈습니다.
    암튼 결론적으로 한국어실력이 겸비되야 영어도 이해가 된다는 점에 정말 찬성합니다.

  • 30. ..
    '15.11.13 9:01 PM (39.114.xxx.150)

    수능영어 아들 참고로 보여줄랍니다. 감사해요.

  • 31. 그럼
    '15.11.13 9:06 P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국어는 전부 100점 받나요?
    오히려 국어에서 점수 안나오는 대표적인 분야가 비문학이에요.
    한국 고3은 비문학 지문에서 왜 다들 만점 못받는거죠?

    한글 모르는 사람 있나요?
    한국어로 말 못하는 사람, 한국인과 프리토킹 안되는 사람 있나요?
    왜 한국사람이 국어 비문학에서 만점을 못받죠? 시험이 문제인가요 학생이 문제인가요.

    심지어 어떤 지문읔 한국어로 쓰인걸 한국어로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는데요.

  • 32. 아무리 작년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15.11.13 9:06 PM (211.48.xxx.173)

    지문은 이비에스에 나오는거 기본으로 달달 외워야 하는 건
    작년이나 올해나 매한가지 아닌가요?
    이비에스 연계 지문에서 한문제라도 손해 안보려면
    이비에스 달달 외워야하는 건 달라지지 않은 사실인듯.

  • 33. o.o
    '15.11.13 9:14 P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그 외국인이 실제로 한국에 대해 관심도 많고 수능영어문제라고 알고 문제를 풀은 걸로 알고 있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논리력,추론능력 뭐 그런 게 목적이라도 거라도 지적인 능력이 출중한 원어민도 이해를 못하는 문제라는 건 아이러니거든요. 제가 의심하는 부분은 논리성이 뒷받침된 논문이거나 기승전결이 확실한 뉴스전문 또는 학술지 본문이라 괜찮은데 어떤 지문은 말도 안되는 지문도 있고, 설령 괜찮은 지문이더라도 출제의원들이 문제를 만들 때 자기 멋대로 짜집기해서 억지문제를 만들 때가 있어서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한국어 독해력 부족으로 치부되기에는 억울한 부분이 없지 않아 보이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된 영어능력을 변별하기 전에 문제가 제대로 된 문제인지 살피고 갈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요.

  • 34. 수능영어
    '15.11.13 9:15 PM (116.124.xxx.176)

    수능영어 조언감사합니다.

  • 35. 저도
    '15.11.13 9:18 PM (122.36.xxx.91)

    좋은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 36. 엄마
    '15.11.13 9:18 PM (1.232.xxx.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7. 220.76.xxx.40
    '15.11.13 9:19 PM (211.48.xxx.173)

    저도 이분 말씀에 공감하네요
    현재의 수능영어시험은,
    제대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은 아니라 생각이 되네요.
    특히 EBS 지문은 왜 내는 건지.

  • 38.
    '15.11.13 9:26 PM (175.223.xxx.112)

    영어공부 감사합니다

  • 39. ...
    '15.11.13 9:35 PM (59.10.xxx.9) - 삭제된댓글

    EBS 지문 달달외우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 변형 지문이 많이 나와서 달달 외워도 별 도움 안 됐다고 하던데요?
    독해를 많이 해보서 이해력을 높여야죠.
    그리고 3-4등급이 영어를 주 1회 하는 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조금씩이라도 매일 (주 4-5회 이상) 하는게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에요.
    특히 단어와 독해만 매일 해도 실력이 늘어요.

  • 40. ...
    '15.11.13 9:35 PM (59.10.xxx.9)

    EBS 지문 달달외우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 변형 지문이 많이 나와서 달달 외워도 별 도움 안 됐다고 하던데요?
    독해를 많이 해서 이해력을 높여야죠.
    그리고 3-4등급이 영어를 주 1회 하는 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조금씩이라도 매일 (주 4-5회 이상) 하는게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에요.
    특히 단어와 독해만 매일 해도 실력이 늘어요.

  • 41. 영어
    '15.11.13 9:39 PM (220.122.xxx.244)

    영어공부 고맙습니다

  • 42. 나오미
    '15.11.13 9:48 PM (49.167.xxx.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43. 원글님,
    '15.11.13 10:11 PM (175.209.xxx.160)

    이 글 절대 지우지 마세요. 틈틈히 보려구요.

  • 44.
    '15.11.13 10:16 PM (118.217.xxx.95)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45. 아이지도에 참고합니다
    '15.11.13 10:18 PM (39.124.xxx.36)

    좋은글 감사

  • 46. ^^
    '15.11.13 10:24 PM (121.129.xxx.75)

    수능영어공부법 감사합니다 ~

  • 47. 감사
    '15.11.13 10:26 PM (210.100.xxx.81)

    너무 좋은 글입니다

  • 48. 막대사탕
    '15.11.13 10:31 PM (39.118.xxx.16)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49.
    '15.11.13 10:54 PM (39.7.xxx.96)

    수능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50. 수능영어
    '15.11.13 10:56 PM (115.137.xxx.213)

    수능영어 읽어보려고...저장 합니다 감사합니다

  • 51. 시리영스
    '15.11.13 11:00 PM (211.200.xxx.217)

    수능영어 저장합니다.

  • 52. 우와
    '15.11.13 11:13 PM (125.132.xxx.204)

    감사합니다

  • 53. 중2맘
    '15.11.13 11:18 PM (116.126.xxx.246)

    감사합니다

  • 54. 수능
    '15.11.13 11:18 PM (112.169.xxx.227)

    수능영어 고맙습니다

  • 55. ....
    '15.11.13 11:34 PM (118.176.xxx.233)

    이비에스 달달 외게 만든 건 전 대통령이죠.
    사교육 없앤다고 이비에스 문제 그대로 내게 해서
    이비에스가 떼돈 벌었을 걸요.
    뭔가 수입에 보탬이 되니까 그런 정책을 밀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비에스 중심으로 문제 내어봤자 학원에서는 이비에스 내용 정리한 것 가르치면 되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플러스 산더미 같은 이비에스 교재비도 감당했었어야 하니까요.

  • 56. .....
    '15.11.13 11:50 PM (121.133.xxx.12)

    수능영어에 관한 글~ 감사합니다^^.

  • 57. .......
    '15.11.14 12:28 AM (211.36.xxx.37)

    수능영어글 감사합니다^^

  • 58. 멋진글 감사해요
    '15.11.14 12:44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저는 다만 문법은 무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문법이 몸속에 체화되어있을때 긴문장 독해가 한눈에 파악되기 때문이죠
    어려운 문법문제로 고민마시고
    문법 한두권 성항에 맞는걸로 아무거라도 완전 반복하여 통달한후(이건 중학교때도 완성가능)
    / 긴문장 독해연습/을 추천합니다
    단어 다 찾고 문장 해부하면 절대 분가능하구요
    문장구조가 싹 들어오고, 논리력 키우면
    필요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모르는단어도 넘어갈수있어요

    영어에서 고급수준의 문제는 영어의 탈을쓴 국어문제 논리문제 라고도 할수있죠

  • 59. 저도 감사
    '15.11.14 12:49 AM (223.62.xxx.86)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저는 다만 문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문법이 몸속에 체화되어있을때 긴문장 독해가 한눈에 파악되기 때문이죠
    어려운 문법 문제로 고민마시고
    문법 한두권 성항에 맞는걸로 아무거라도 완전 반복하여 통달한후(이건 중학교때도 완성가능)
    / 긴문장 독해연습/을 추천합니다
    단어 다 찾고 문장 해부하면 절대 분가능하구요
    문장구조가 싹 들어오고, 논리력 키우면 
    필요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모르는단어도 넘어갈수있어요

    상당수가 영어문제처럼 보이지만 영어의 탈을쓴 국어문제 논리문제라 할수 있죠

  • 60. 수능영어
    '15.11.14 1:49 AM (119.192.xxx.14)

    글이 눈에 쏙쏙 들어오게 잘 써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 61. 중2
    '15.11.14 1:54 AM (218.54.xxx.98)

    중위권 단어부터 해야하나요?영어에 감이 없어요

  • 62. 중3 영어과외
    '15.11.14 2:13 AM (58.143.xxx.78)

    3년 다니고 있는데 뭘로 중간점검 해봐야 할까요?
    팀형식의 수업이 좋은가요? 내신은 뺐으면 하는데
    팀수업이라 안되더군요. 수능 막바지에 가서 점수
    못오를까 좀 조바심도 드는게 사실이네요.

  • 63. 해뜰날
    '15.11.14 2:37 AM (1.228.xxx.48)

    중3딸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64. 루돌프
    '15.11.14 2:57 AM (1.229.xxx.175)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 65. ..
    '15.11.14 3:52 AM (210.97.xxx.94)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중3딸아이한테 보여주겠습니다

  • 66. 달팽이
    '15.11.14 7:46 AM (223.62.xxx.100)

    잘 읽었습니다~

  • 67. 초등부터
    '15.11.14 8:10 AM (211.44.xxx.4)

    전문학원에 계속 보내야 할까요?

  • 68. !!
    '15.11.14 8:23 AM (1.233.xxx.196)

    감사합니다

  • 69. dd
    '15.11.14 10:03 A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수능영어 저장해요. 선생님, 감사드려요. 화이팅하세요. 올해도 아이들 잘 이끌어주세요^^

  • 70. 딜라이라
    '15.11.14 11:51 AM (218.236.xxx.165)

    구구절절 공감하는 영어학습법입니다.

  • 71. ...
    '15.11.14 11:55 AM (114.204.xxx.17)

    수능 영어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72. 아들
    '15.11.14 12:09 PM (211.44.xxx.163)

    보여주려고
    저장합니다
    무지 도움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 73. 세아이맘
    '15.11.14 12:09 PM (1.232.xxx.16)

    수능영어 저장합니다

  • 74. 콩쥐엄마
    '15.11.14 12:14 PM (183.96.xxx.148)

    수능영어 고맙습니다.

  • 75. 오늘을열심히
    '15.11.14 12:15 PM (121.184.xxx.167)

    수능영어 잘 읽었습니다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76. 초6맘
    '15.11.14 12:18 PM (125.128.xxx.59)

    좋은글 감사합니다
    초 6딸 집에서 책읽기만시켰는데

    한국 독서도 잘되있어 이해력이 좋아져
    수학 사회등 공부않해도 잘하는데..
    중등을 위해 학원을 가야하나 싶어요..
    라이팅이 부족하거든요~

  • 77. ㅎㅎ
    '15.11.14 12:19 PM (211.229.xxx.232)

    이제 예비고1 되는 딸과 같이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가끔 이렇게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78. ...
    '15.11.14 12:20 PM (223.62.xxx.176)

    수능영어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79. tn
    '15.11.14 12:37 PM (121.170.xxx.21)

    수능영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80. 가정표 영어
    '15.11.14 12:43 PM (116.40.xxx.2)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가 가진 함축된 의미가 아주 멋지네요.
    그밖의 좋은 말씀 많이 공감..

    수능영어는 영어 테스트의 모범도 전형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수능이죠. 거기 최적화된 공부를 하는게 정답 아닐까 싶네요. 어떤 엄마들은 사회에서도 영어 대접받으려면 영어 전반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초등 이전부터 고등까지 영어에 투입되는 시간이 무척이나 많은데, 그 얘기도 맞지만 그건 대학이나 가고 난 다음에 고민해야 할 부분이고.

    수능영어의 바탕은 영어가 아니라 국어 맞더군요.
    그리고 수능 독해란 말 그대로 comprehension 이죠. 사전 찾아가며 한줄씩 해석하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죠. 윗분 말씀대로 우리말 해석을 보더라도 비논리적인 지문,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조차 수없이(자기 키 만큼?) 풀어본 아이라면 다 맞추게 됩니다. 그냥 감으로.

  • 81. 희망
    '15.11.14 12:50 PM (118.220.xxx.197)

    작년 영어 수능이 아이들 공부방법을 잘못되게 이끈 거 같습니다.

    저도 저장합니다. 고맙습니다.

  • 82. 티파니
    '15.11.14 12:53 PM (39.122.xxx.2) - 삭제된댓글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해그럼 원글님, 해석은하는데 답을못맞추겠다는 저희 고등1학년딸은 어디에초점맞춰공부를해야 답이보일까요.....?

  • 83. **
    '15.11.14 12:56 PM (175.223.xxx.196)

    수능영어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 84. 타임버드
    '15.11.14 12:57 PM (59.2.xxx.234)

    좋은글 감사합니다^^

  • 85. malvern
    '15.11.14 1:14 PM (101.96.xxx.1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보여줘야겠어요~

  • 86. 영어강사님 말꼬리를 붙잡고...
    '15.11.14 1:15 PM (125.177.xxx.27)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기본 문법서를 정해서 여러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콕 집어서 한 권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저희 아이는 중2인데, 댓글에서 말씀하신대로 감으로 독해를 해서 고1, 고2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 1등급을 받는 편이고, 간혹 1등급 점수 커트라인에 달랑달랑한 2등급이 나오기도 해요.
    영어책 초등때 많이 접하면서 듣고 읽은 것이 주로 영어공부였고, 따로 학원에서 문법이나 단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스템을 못견디고 한 달 만에 나오고 했어요.
    문법은 담탱이의 문법개념 로그인..이라는 책으로 과외 2달에 후루룩 수박 겉핧기 식으로 한게 끝입니다.
    문법이나 단어를 하지 않아도 독해와 아직까지 학교 내신에서 어려움이 없으니까 영 문법을 하려고 하지 않아요.
    문법서도 너무 많고..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그냥 한 권만 정해서 반복하면 문리가 좀 트이지 않을까 싶은데.
    고등전에 보면 좋을 기본 문법서나 혹 인강 등을 추천하여 주실 수는 없을까요?
    부담스러운 질문이 될 수도 있을 듯 하고..혹시 가능하시면 답변 부탁드려요.

  • 87. ...
    '15.11.14 1:16 PM (125.130.xxx.15)

    수능 영어...

  • 88. phrena
    '15.11.14 1:20 PM (122.34.xxx.218)

    혹시 답변을 주실지 몰라 여쭈어 봅니다.

    보통 공부 좀 시킨다는 엄마들이
    초 1~2 에 Harry Potter 를 원서로 읽히고,
    초등 6학년까지 영어를 완전히 마스터해놓기... 가 목표인데요,
    (중-고엔 영어에 별다른 힘 안 쓰고 시험 전날만 간략히 정리하는 정도로)

    그 궁극의 기준점이 바로, 수능 기출문제 풀려봤을 때 [만점] 나올 정도라고 하거든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학원 경험이 전무하고 집에서 제가 쭈욱 이끌어 왔는데
    중 3, 고 1정도 독해력을 갖춘 것 같아요... (초등 4)

    그런데 집에서만 가르쳐서 Speaking 연습할 기회 자체가 전혀 없었는데요..
    언어라는 것이 원래 [타인과의 의견 소통]... 말하기 능력...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인데

    이렇게 초딩 6까지 수능 만점 수준... 이런 정도의 공부가
    과연 궁극적으로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될런지... 의구심이 늘 듭니다....
    전문가로서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

  • 89. 진짜 엑기스네...
    '15.11.14 1:23 PM (1.254.xxx.88)

    제가 미국가서 딱 그렇게 읽어대었었어요.
    한국 학교 전교 꼴지권...그것도 꾸진고등학교에서...미국가서 공부할때 그냥 읽었어요. 문맥만 알아듣게끔 단어 몰라도 그냥 뛰어넘기...내용을 알아듣기만 하면 된다 식. 으로요.물론 시간이 없어서리..ㅠㅠ
    무조건 책 읽는시간을 빨리빨리 해야했기에요.
    단어 몰라도 정확하게 문장독해 합니다.....그게 되데요.

    그리고..다들 간과하는게 한국소설 읽기. 에요. 미국가기전에 한국소설 전집, 세계명작 몇십권짜리 오리지날로 번역된것 등등 심지어는 한글팔만대장경 몇십권짜리까지 다 읽었었어요. 공부는 안하고..ㅠㅠ
    근데 또 웃긴건 동생은 이런 책같은거 읽기 진짜 싫어하는데도 공부는 잘했어요....꼭. 책읽기가 안되었다고 공부가 안된다고는 모르겠네요..

  • 90. 노고단
    '15.11.14 1:24 PM (124.50.xxx.116)

    수능 영어

  • 91. 수능영어
    '15.11.14 1:26 PM (218.239.xxx.126)

    호기심과 흥미, 암기와 성실성...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
    구구절절 와 닿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 92. 무0
    '15.11.14 1:32 PM (175.121.xxx.28)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93. 우선
    '15.11.14 1:41 PM (121.136.xxx.230)

    저장합니다. 동감합니다. 아이와 함께 보고 공부방법도 다시 살피는 계기로 삼아야겠어요~~

  • 94. 콩짝
    '15.11.14 1:41 PM (223.62.xxx.35)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95. 엄마라네
    '15.11.14 1:42 PM (116.34.xxx.18)

    감사합니다 자주 글 써주세요^^

  • 96. ..
    '15.11.14 1:47 PM (210.179.xxx.34) - 삭제된댓글

    수능영어 저장합니다.

  • 97. 감사합니다
    '15.11.14 1:50 PM (180.224.xxx.106)

    수능영어 준비할 때 도움많이 될 것 같아요

  • 98. 저장
    '15.11.14 2:10 PM (121.2.xxx.176)

    좋은 글 감사해요.
    저장할께요...^^

  • 99. 감사합니다.
    '15.11.14 2:13 PM (110.12.xxx.234)

    수능영어 조언 감사합니다.

  • 100. ...
    '15.11.14 2:22 PM (211.36.xxx.53)

    저장할게요

  • 101. jj
    '15.11.14 2:35 PM (59.28.xxx.43)

    수능영어 조언 감사합니다

  • 102. ss
    '15.11.14 2:42 PM (210.118.xxx.115)

    글 내용이 좋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103. 좋은글
    '15.11.14 2:44 PM (175.197.xxx.41)

    고맙습니다.

  • 104. cko
    '15.11.14 2:51 PM (220.73.xxx.200)

    수능영어.

  • 105. 길이민이맘
    '15.11.14 3:03 PM (221.165.xxx.193)

    감사합니다

  • 106. 알타리무
    '15.11.14 3:13 PM (125.133.xxx.62)

    수능영어관련 좋은글 감사합니다~~

  • 107. 감사요 근데..
    '15.11.14 3:21 PM (119.104.xxx.157)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
    ㅠㅠㅠㅠ
    수학은 열심해 해봤자라는 뜻인가요오..

  • 108. 그니까
    '15.11.14 3:32 PM (125.186.xxx.121) - 삭제된댓글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군요....^^
    정말 맞아요.

    난쟁이 똥짜루 올림.

  • 109. 그니까
    '15.11.14 3:33 PM (125.186.xxx.121)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다!!
    명언입니다.

    난장이 똥자루 올림

  • 110. undo
    '15.11.14 3:36 PM (66.249.xxx.249)

    수능영어관련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장하고 볼게요^^

  • 111. 좌회전
    '15.11.14 3:44 PM (218.155.xxx.67)

    수능 영어 감사 합니다.

  • 112. 꽃다지
    '15.11.14 3:54 PM (121.186.xxx.89)

    수능 영어 저도 저장합니다..감사해요~^^

  • 113. 채영맘
    '15.11.14 3:59 PM (125.176.xxx.149)

    저장해두고 잘 읽어볼께요~감사^^

  • 114. 완전 감사
    '15.11.14 4:09 PM (223.62.xxx.52)

    수능영어 저장합니다
    정말 예리하고 탁월한 평이시네요

  • 115.
    '15.11.14 4:12 PM (59.31.xxx.175)

    수능영어조언 감사합니다.

  • 116. 토끼맘
    '15.11.14 4:31 PM (124.111.xxx.42)

    수능영어조언 감사합니다

  • 117. 잉글리쉬
    '15.11.14 4:58 PM (112.170.xxx.179)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18. 윤니맘
    '15.11.14 4:59 PM (122.35.xxx.18)

    수능영어조언 감사합니다

  • 119. floral
    '15.11.14 5:00 PM (122.37.xxx.75)

    감사합니다'ㅠㅠ

  • 120. 배고파
    '15.11.14 5:15 PM (211.176.xxx.148)

    감사합니다 ^^

  • 121. ^^
    '15.11.14 5:20 PM (122.32.xxx.104)

    수능영어 참고하겠습니다.

  • 122. 어른으로살기
    '15.11.14 5:56 PM (222.112.xxx.106)

    2015년 수능영어정보 감사합니다

  • 123. 자연
    '15.11.14 6:01 PM (183.96.xxx.175)

    수능영어 조언 감사합니다

  • 124. 무무
    '15.11.14 6:04 PM (110.70.xxx.95)

    공감합니다.

  • 125. 중3엄마
    '15.11.14 6:05 PM (175.192.xxx.47)

    수능 영어 정보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26. 맑음
    '15.11.14 6:25 PM (110.14.xxx.12)

    감사합니다 ,저장해요

  • 127. 트리
    '15.11.14 6:39 PM (223.33.xxx.93)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128. 안잘레나
    '15.11.14 6:58 PM (211.36.xxx.165)

    수능영어에 도움감사합니다

  • 129. 말랑하게
    '15.11.14 7:35 PM (182.211.xxx.91)

    감사합니다. 저장할게요.

  • 130. 써니
    '15.11.14 8:34 PM (122.34.xxx.74)

    수능영어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두고 두고 읽어보고 아이와 노력하겠습니다.

  • 131. 가을
    '15.11.14 11:50 PM (211.201.xxx.13)

    수능영어도움말씀감사합니다

  • 132. 저도
    '15.11.16 9:16 AM (182.227.xxx.4)

    감사합니다

  • 133. 저도 감사합니다.
    '15.11.16 9:32 AM (203.233.xxx.130)

    수능영어 공부방법 지우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 134. 영어
    '15.11.16 8:29 PM (1.241.xxx.25)

    수능영어 공부방법 고맙습니다.

  • 135.
    '15.11.17 9:34 PM (59.31.xxx.175)

    수능영어 감사합니다

  • 136. 그루터기
    '15.11.22 3:46 PM (1.249.xxx.49)

    수능영어 공부방법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 키울때 참고하겠습니다.

  • 137. ..
    '15.11.23 7:23 PM (118.36.xxx.221)

    영어학원그만둔다는데 잡지도 않네요..
    얼마나 형편없으면..
    글 반복해서 읽어복겠습니다.

  • 138. 나형맘
    '15.12.2 9:04 PM (210.183.xxx.224)

    수능영어 공부법 저장합니다

  • 139. 열매마을
    '15.12.9 1:06 PM (210.219.xxx.22)

    저장해서. 두고두고 봐야겠네요.

  • 140. 영양주부
    '15.12.14 4:08 PM (121.253.xxx.126)

    수능영어저장 합니다.
    감사해요

  • 141. 영어초보
    '15.12.25 5:57 PM (220.149.xxx.13)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될 것 같습니다.

  • 142.
    '15.12.27 11:48 PM (182.222.xxx.140)

    수능영어강사님 글..닥저!

  • 143. 친구가 필요해
    '16.1.6 9:35 PM (121.166.xxx.205)

    영어공부 때문에 늘 고민했었는데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144. 붕붕카
    '16.1.28 8:31 PM (221.153.xxx.172)

    아이가 고입들어가요.
    감사히 읽었어요.

  • 145. ..
    '16.3.4 12:33 AM (223.62.xxx.238)

    저장합니다

  • 146.
    '16.3.6 1:03 AM (14.138.xxx.185)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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