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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향 안맞는 사람이 모임에 있으면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안맞아..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15-11-13 18:41:27

7,8년 정도 꾸준히 모임 유지하면서 연락하는 지인 서너명 있습니다.


모이면 4명정도 되는데 그 중 한명은 유난히 저랑 안맞고 -그 사람 생각은 모르겠지만- 좀 불편합니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단 저를 리스펙..!! ; 하지 않다는것이 이유인 거같더라구요


친해진 초창기에는, 왜 사람 말 옮기는 인간 있잖아요


어떤 친구가 저를 섭섭하게 해서 저 나름 냉전의 시간을 보내는 중인데 그걸 옆에서 안 저 지인이 그 친구한테 홀랑


'내가 들어봤는데 내가 봐도 너가 잘못한거 같더라 너가 사과해라' 이러고 ㅡ;


그래서 나름 냉전 가지고 있다가 생각치도 못하게 그 친구도 기분이 상해서 아예 친구도 안되어버렸어요


그때 제가 화를 내면서 왜 말을 전달하냐고 했는데, 왜 화를 내는지 못알아듣더군요


그때 이후로 마음을 좀 닫은거같아요


근데 얘는-A라고 칭함- 제가 만만한건지 저를 쉽게 생각하는 거같아요



아무튼 같이 보는 지인 서너명중에 저 A를 별로 안좋아한다는 것을 지인 중 한명에게 말을 했구요


그래도 뭐 어째요 모임이니 한번씩 보긴하는데


이번에 저A가 자기 사정이 생겼다면서 갑자기 자기 사업체를 맡아주면 안되냐면서 죽어가는 소리로 전화가 온거에요


사실 그 전에도 몇번 저런 시도를 해서 점잖게 사양을 계속 해왔었는데


저도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저렇게 밑도끝도없이 저러니 좀 짜증나고-



어젠 진짜 생뚱맞은 문자가 오더니 -안부를 묻는것도 아니고 무슨 축도같은 문자..;-


답을 해줬더니


다시 온 문자가


'방에 혼자있을 **가 생각나서~- 뭐 이런식으로 왔던거같은데


저 지인들 중 저만 싱글이거든요


그래서 찔려 그런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말 하나하나 참., 마음에 안들고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사람이 투명하지가 않고 ..


아무튼 모임때 계속 봐야하는데 스트레스에요


다들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왜 저는 이런 마음에 조금이라도 걸리는게 있으면 이렇게 괴로운건지..


저도 스트레스에 취약한 인간인가봐요


인간관계 내공깊은분 지나가다 이 조무래기에게 어드바이스 한 줄이라도 부탁드립니당..


매너 댓글 플리즈~


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요. 비난하는 댓글은 좀 참아주세요 감사합니다땡큐




IP : 182.229.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3 6:47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는 싫은사람 있어도 꼬박꼬박 나가고 안그런척 했는데
    요즘은 그냥 그 모임 안나가요. 그냥 보고 싶은 사람들 따로 연락하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사람 만날 이유가 없다는 생각과
    그런 모임 아니더라도 살아보니 모임은 여러가지 종류가 다양하게 많고
    깊이 있게 가는건 친한 친구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2. 주말
    '15.11.13 6:57 PM (110.70.xxx.22) - 삭제된댓글

    참 희안한게 코드나 성향이 다른 사람은 감정코드도 안맞고 굉장히 불편하죠.
    대화도 자꾸 빗나가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모임에서 나왔어요.
    보고싶은 사람만 봅니다
    아주 속이 시원해요

  • 3. 밖엔 문고리 없어 열 수 없고
    '15.11.13 7:15 PM (222.114.xxx.206)

    안에서 열어야 열리는 방에 내가 있다네요
    어렸을땐 사방팔방 모든 문이 열렸는데
    나이 먹음서
    내가 하나 둘
    문을 닫는다나 뭐래나

  • 4. 아하..
    '15.11.13 7:49 PM (182.229.xxx.115)

    역시나이가들면 하고싶은 대로 하는게 맞는듯..
    그렇게 막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데., A가 나름 챙기려고 하긴 하는데..
    아. 뭔가 저렇게 한번씩 꾹 하고 이러면 정말 따뜽나버러요 ..

    모임에서 안보는 식으로 해야할까봐요..

    문고리 이야기 정말 통찰력있네요 오..

  • 5. ...
    '15.11.13 8:10 PM (220.85.xxx.217)

    모임에서 나오세요. 나이가 들어서까지 타인 눈치 볼 필요 없어요. 마음 맞는 사람 없으면 혼자 노는 법 배우세요. 두려워 하지 마세요. 자유로워지시길.

  • 6. ...
    '15.11.13 9:30 PM (194.230.xxx.149)

    저도 비슷한 상황있었어요 말전하고 다니던 여자와 저랑 안맞던 다른 사람..저포함 4명이었고 그냥 나왔네요 신경쓰기 피곤하고 말전하고 다니는게 잘못인지도 모르는 여자 상대하기도 싫어서요 ㅋㅋ; 그룹자체에 이제 끼기도 싫어요

  • 7. 있어요 있어!
    '15.11.13 11:59 PM (112.162.xxx.39)

    다들 성격 무던하고 좋은 사람들인데요
    6명‥딱 한명은 제가 너무 불편해요
    성향도 너무 다르고‥
    둘이만 있게되면 너무 부자연스럽고 ㅜㅜ
    근데 다른 사람들때매 모임 안하는건 안되구요
    참 불편한데‥그냥 하기는해요
    다른 좋은 사람들때매 ㅜㅜ

  • 8. 역시..
    '15.11.14 12:26 AM (182.229.xxx.115)

    아무튼 안맞는다 생각하고 잇는데 밤에 뚜둥 하고 '방에 혼자 있을 00가 생각나서 문자했다는 둥., 그 문자 보니까 더 열이 뻗쳐서 징징대는 거 안받아줬어요 문자씹음.;ㅋ 저 혼자 싱글인데 일부러 그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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