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가 세지고 매사에 당당해 지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십년 넘어서 어느정도 자리도 잡고 일도 무난하게 하고 , 주변 사람들이랑도 다 잘 지내는 편이에요 ..
그런데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인지 저보다 나이어린 후배중에 기가 좀 쎄거나 하는 사람이 있으면 , 좀 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그리고 스스로를 매사에 늘 낮춥니다 .. 굳이 그럴필요 없는데도 .. 극존칭을 불필요할 때 쓰는 경우도 있고 ..
후배들을 대할때도 직무나 연차나 뭐로봐도 제가 한참 위인데도 … 제가 전혀 당당하지 않을게 없는데 , 움추려 들고 , 좀 성격이 쎈사람에게는 긴장을 하구요 ..
그래서 후배들이랑도 업무상 이외는 말을 잘 안하는데 .. 친해지면 저를 만만하게 생각할만한 태도를 제가 보이므로 ..제가 일부러 그러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런 제 성격이 정말 싫습니다 .
저도 부족한거 없는 사람인데 , 당당해지고 매사에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갖고 싶습니다 .
이런 건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
정말 고치고 싶습니다 ..
1.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리세요.
'15.11.13 11:32 AM (210.0.xxx.171)상대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심이 나를 낮추게 하고 상대의 눈치를 보게 만듭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의 권리와 욕망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하도록 하세요.
내가 나의 권리와 욕망에 충실하면 상대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줍니다.
만만하게 본다는 것은 상대의 권리와 욕망을 무시한다는 뜻이거든요.2. ㅇㅇ
'15.11.13 11:33 AM (175.209.xxx.110)오 윗님 말씀 좋네요
3. 그리고
'15.11.13 11:34 AM (210.0.xxx.171)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0187044. ㅇㅇ
'15.11.13 11:34 AM (183.100.xxx.23)당당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그리 중요한가요? 결정적일 때 한 두번씩 냉랭하게 대할줄 아는게 중요한것같아요..평소에는 너그럽게 지내다가 ..결정적일때요..꼭 필요할때 ..나 무시할만한 사람 아니다..저도 평소에는 되게 유순하고 남들한테 양보하는 스탈인데..꼭 필요할때나 너무 심하게 구는것같을때는 한번씩 정떨어지게 냉랭하게 대하니 만만하게 못대하더라고요..
5. ㅇㅇ
'15.11.13 11:36 AM (175.196.xxx.209)첫댓글에 공감요.
후배들에게 잘해주면서도 당당할수있어요.
눈치보여 잘해주는 거랑은 완전 다르죠.
집에서도 그러시나요?
일단 평소에도 열받게 하는 것에 화내는 연습부터 하세요.
보통 님같은 경우는 늘 기죽고 눈치보는 게 일상화되서
회사에서도 그런거지
집에선 안그런데 회사에서만 그런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제일 좋은 건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는 거에요. 부모든 남편인든 친구든요.
그럼 좀 자신감이 생겨요6. 첫댓글 좋네요
'15.11.13 11:47 AM (39.7.xxx.132)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려라..간결하게 와 닿네요.
7. 첫댓글
'15.11.13 12:14 PM (203.254.xxx.208)맞는말씀~~~~~~~~~~~~~~~~~^^*
8. 다른 생각
'15.11.13 1:53 PM (112.186.xxx.156)일단 저는 원글님과는 다르게 나를 너무 낮춘다거나 움츠려들거나 기가 눌러거나 그러진 않아요.
한마디로 첫 댓글에 표현된 것처럼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신경쓰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거죠.
그런데 제가 속한 직종이 극남초 환경이고
여기에서 살아남은 여자들은 다들 한자락 하는 사람들이예요.
남자도 살아남기 힘든 직종이니까요.
이 직종에서는 다들 남의 눈치 안보고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당연히 없고
다들 각자의 욕망과 권리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의 욕망과 권리도 인정하고 그러죠.
그렇지만 게중에는 자신의 실낱같은 힘으로 상대를 상처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느 날 곰곰 생각해보니 당한 거를 알게되는 상황.. 이런게 흔히 있어요.
당한 것도 바로 알면 어떻게 손을 쓰겠는데
그게 아무도 모르게끔 진행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야 뒷목잡고 속 쓰리게 되는거죠.
저는 이런 경우에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임을 수용하고 잊으려고 노력해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는 것이지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인정해야 하는 것이고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에서는 그런 정도의 상채기는 견디어내야 한다고 봐요.
이런게 결국 맷집이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어찌보면 못되고 교묘하게 선배뻘 뒤통수 치는 일이 제법 있어서
참 세태가 많이 변했구나 생각은 해요.
제 요점은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이 없더라도
기싸움이든 상대의 고의든 간에 내가 속상할 수 있는 일은 있다는 말이죠.
그런 것에도 움츠려들지 않는 내공이 사회생활에서 길러져야 하고
내가 노력한다 해도 어느 정도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예상해야 한다는 말입니다.9. ...
'15.11.13 3:48 PM (110.9.xxx.237)나의 권리와 욕망에 충실하기
내가 나를 위하는게 중요한건가봐요10. ㅗㅗ
'15.12.30 9:05 PM (66.249.xxx.230)당당해 지는 법...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