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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불안장애여서 정 형돈씨 이해해요

비오는 날 조회수 : 19,929
작성일 : 2015-11-13 09:04:40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오죽하면 무도 촬영 당일에 못하겠다고 했겠어요
죽을거같은 불안은 아무도 모를거예요
정형돈씨가 자신이 얼마나 능력있는 시람이고
시랑받는지를 알고 치료 잘받으시길 바래요

IP : 116.37.xxx.13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5.11.13 9:11 AM (112.220.xxx.101)

    많이 힘든가봐요 ㅜㅜ
    치료받으면 나을수 있는건가요?
    얼른 다시 나왔으면 좋겠어요
    도니도니 화이팅!!!!

  • 2. 불안장애면
    '15.11.13 9:12 AM (68.56.xxx.217)

    원인이 뭐고 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나요

  • 3. 잘은 모르겠지만
    '15.11.13 9:14 AM (211.203.xxx.25)

    불안장애 증상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지금 최고 정점인데 모든 걸 내려놓는 다는 것,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였을테고 더더군다나 가장인데 그런 결정..누구나 마음은 있어도
    내리기 쉽지 않은 걸 알기에 안타깝네요.

  • 4. 좀더
    '15.11.13 9:26 AM (222.107.xxx.182)

    뻔뻔한 사람이었음 좋았을텐데
    무도 멤버 중 정형돈씨 제일 좋아해요
    4대 천왕 되서 좋았구요
    나아서 꼭 다시 봤음 좋겠어요
    강철 멘탈로 돌아오시길!!

  • 5. 개그맨
    '15.11.13 9:27 AM (121.166.xxx.169)

    남을 웃기는 직업 또는 겉으로 매우 밝고 쾌활하던 사람들의 공황장애.. 가 많은듯.

    정형돈도 그렇고 차태현도 그렇고요..

    연예인들.... 평생 남 눈을 의식하며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 6. EE
    '15.11.13 9:30 AM (14.35.xxx.129)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모습니다. 뭔 근심, 걱정이냐 소심해서 그런다..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읽으라고 하면 그냥 헛웃음 나오죠..저도 엄청 공감됩니다. 평생 이런 상태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절정기에 내려놓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큰 결정했네요.

  • 7.
    '15.11.13 9:30 AM (121.167.xxx.114)

    일거수일투족, 말 한 마디가 평가의 대상이 대고 늘 비난 속에 살아야 하는 것이 사람 멘탈을 굉장히 아프게 하는 것 같아요.

  • 8. 원글
    '15.11.13 9:30 AM (116.37.xxx.135)

    저는 원래 불안이 많은 성격이예요
    자존감도 없고 건강한 체력도 아니니
    항상 몸도 아프고 자신감도 없었죠
    남들이 보기에 별탈없이 사는거같지만요
    그러다 아이때문에 힘든일이 생기고..
    병원치료1년 받았어요
    그사이에 힘든일도 줄고 저도 바꾸려 노력했죠
    원인에서 멀어져서 쉬어야해요
    그리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며 긍정저인 생각으로
    불안을 없애려 해야죠

  • 9. 원글
    '15.11.13 9:32 AM (116.37.xxx.135)

    치료는 1년이지만
    발병한건 4년은 된거같아요
    제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오래걸렸죠

  • 10. dnsjrmf
    '15.11.13 9:46 AM (110.70.xxx.38)

    그게 증상이 뭔가요> 그냥 불안해요? 항상? 무너지 잘 모르겠네.
    다 불안해하면서 사는데 더 다른 점이 뭔지 이해가 안되는데
    자기도 그렇다는데도 글로 봐서는 뭔지 모르ㅔㅆ고 그냥 예민한 가 그정도???

  • 11. 나두팬
    '15.11.13 9:54 AM (125.138.xxx.188)

    형돈씨 예전부터 팬이에요
    얍삽해보이지 않고
    참 선하고 순수해보여요..
    부디 잘 치료받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기 바랍니다

  • 12. 궁금
    '15.11.13 9:54 AM (124.49.xxx.27)

    원인이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 13.
    '15.11.13 10:09 AM (60.52.xxx.112)

    도니씨 잊지 않을게요. 잘치료하고 돌아와요.
    개콘에 있을때부터 팬입니다.

  • 14. Money
    '15.11.13 10:12 AM (120.143.xxx.12) - 삭제된댓글

    원인이야
    그냥 인간이 착해서 그런거죠
    마음여리고착하고 약지못해서

    뻔뻔하고 못된인간들은 나쁜의미로 맨탈이강한경우가많음

  • 15. 항상 생걱한건데
    '15.11.13 10:33 AM (220.121.xxx.167)

    여간한 멘탈로는 연옌 생활 못할듯 해요.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고 나름 잘났다하는 사람들은 거기 다 있을텐데 그 속에서 숨쉬는것 조차도 쉬운건 아닐듯

  • 16. 불안장애가 정확히 뭔가요?
    '15.11.13 10:50 AM (180.67.xxx.84)

    저같은 경우는 너무너무 매사에 불안하고 걱정이 많고
    늘 초조한 삶을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한가지 일에만 꽂혀서 그 일에 대한
    생기지도 않은 걱정과 불안으로 무척 힘든 경우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불안장애라고 하나요?
    심리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 17. 남을 생각해주는
    '15.11.13 10:52 AM (58.239.xxx.244)

    배려해주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사람이죠
    연예인들 특히 예능인들 보면
    막 던지고 보잖아요
    그걸보고 박수치고 웃고..
    시대가 얼마나 안좋게 변했나 보면
    학교에서 선생들이 수업시간에 욕을 한대요
    막말을하면 학생들이 재밌다고 웃는답니다
    이상한 세월에 살고 있는거죠

  • 18. .....
    '15.11.13 11:05 AM (118.176.xxx.233)

    저도 불안장애인지 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렇지 않을까 하는 경험이 있었어요.
    몇번 떨어진 시험인데 요번에 떨어지면 큰일날 시험이었어요.
    시험 전 날 잘려는데 잠은 안 오고 계속 식은 땀이 나는 거였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정말 가만히 누워있는데 식은 땀이 계속 나는 이상한 경험.
    아 이런 게 anxiety attack이구나 처음 알았어요.

  • 19. 원글
    '15.11.13 11:06 AM (121.166.xxx.49)

    누구나 다 불안은 가지고 살죠
    근데 그걸로 죽을거같은 고통이 오면
    일상생활이 어려위집니다
    숨이차고 두근거림이 심하고
    쓰러지기도 하죠

  • 20. 불안장애 있는 사람들은
    '15.11.13 11:34 AM (180.67.xxx.84)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물치료 해야 하나요?

  • 21. ...
    '15.11.13 11:39 AM (5.254.xxx.132)

    댓글 보니 불안장애보다 훨씬 더 심각한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이 있네요. 그깟게 뭐가 힘들어? 이 ㅈㄹ하는. 소시오패스들 왜 이리 많은지.

  • 22. 독수리 날다
    '15.11.13 11:47 AM (220.120.xxx.194)

    제가 살던 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제 아이들도 같은 학교 학생들이었구요

    그러니 자연히 저의 평가가 바로 제 아이들에게 영향이 가고,
    제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또 제 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는거죠.

    그런데 그게 너무 너무 힘이 드는거에요.
    내가 바로 아이들과 연관되고 우리 아이들이 또 내 일과 바로 연관되어서
    엄마들의 입방아에 올려진다고 생각하니
    동네도 안돌아다니게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게 되고.

    그러면서 익명성이 주는 자유로움이 얼마나 중요한가
    깊이 깨달았죠.

    돈은 많이 벌었어도 더이상 못하겠다. 못하겠다 싶어 접었네요.(그래도 십년 가까이;;; 돈이 웬수죠)
    그러면서 연예인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뻔뻔한 연얘인들 말구요..어렸을 때부터 방송 트레이닝으로 길려진 멘탈약한 아이들
    참 마음이 어렵고 어렵겠구나 싶은게,,

    형돈씨도 얼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좀 자유로워지면 좋겠어요.
    (제가 그 직업 관두니 숨통이 틔이더라구요 ^^)

  • 23. 저도
    '15.11.13 12:06 PM (121.171.xxx.92)

    지난 여름 이대로 잇다가는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저는 물건파는사람인데 사람만나는것도 싫고, 누가 절 만나러 올까봐 꽁꽁 숨을 정도였어요. 물건 사러 손님 들어오는것도 불안해서 문밖에 작은소리도 민감해지고, 나중에는 가게 문 잠그고 앉아있을까 생각도 하구....
    뭔가모를 두려움, 불안감... 초조하구...숨도 못 쉴거같이 힘들구..
    잠도 못자구...너무 신경쓰니 어깨며 온 몸이 늘 무겁고 아프구..
    병원을 가야하나??????

    남들보기에는 잘웃고 멀쩡해보였데요...(손님들오면 티 안내려 하죠. 다만 손님 올때 이상할 사람 올까봐 불안해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극복이 어렵구...)

    겨우겨우 가라앉히고 이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중이예요.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연예인처럼 노출된 생활을 하는 사람은 더 확률도 높고, 힘들거라 생각하구요.
    얼른 극복하시길 바래요

  • 24.
    '15.11.13 1:08 PM (223.62.xxx.191)

    잠도 잘 못자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자율신경계 문제가 생기는거에요
    한번 발병하면 치료하고 노력하면 덜해지기도 하지만
    언제. 나타날지도 몰라요.

    지하철 버스 타는 것도 두렵고 용기가 필요해요.
    갑자기 죽을 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과호흡이 생기고 두려움 공포에 휩싸여요. 여기서 마인드컨트롤 하면 안정 되지만 안되면 기절도 하고요
    영화관이며 식당 심지어는 사람. 많은 길에서
    넓은 곳 폐쇄된 공간..
    시험 보는 상황..
    정형돈씨는 방송일이니 방송하는 곳에서 증세가 나타났겠죠.
    겪어보지 못하면 그 고통 이해가 안가지만
    겪는 이들은 죽음 선택 하고플만큼. 힘들어요
    갑자기 일상이 아닌 모든 것이 불안하고 말을 안듣고
    내가 왜이러나 싶구요
    치료가 쉬운 것도 아니고
    좋아졌다가 다시 반복 되고 수년간 지속되니까요

  • 25. ㄷㅁ
    '15.11.13 1:11 PM (123.109.xxx.88)

    저도 이해해요.
    저는 공황장애로 좀 고생했어요.
    가만있다가도 갑자기 숨이 막히고 곧 죽을 거 같은 거에요.
    그 공포는 말로 다 못합니다.
    제 경우는 시간이 지나니까 좀 나아졌어요.
    굉장한 스트레스가 이어지니까 몸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도니의 경우와 좀 다르겠지만
    우리 도니 건강회복해서 다시 무도에서 봤음 합니다.

  • 26. 작년 가을 너무 힘들었어요
    '15.11.13 4:33 PM (39.115.xxx.89)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인데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나 크거나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불안이
    극대화되면서 몸에도 특정하기 어려운 증상들이 생겨요.
    예를 들면 숨쉬는 건 아무도 의식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들어오고 나가는 숨이 의식되면서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숨이 막혀요.
    그럴땐 머리속으로 응급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달아도
    숨이 안쉬어지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에 미칠것같죠.
    또 한 가지는 10년 넘게 아파트 6층에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공중에 떠있다는 생각에 열린 베란다로 보이는
    공중이 공포스러워요..금방 발밑이 무너질 것 같기도 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극심한 수면장애로 입원까지 했었어요 저는..
    정말 제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네요.
    불안장애 앓고 계신 분들 힘 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약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지켜 내세요.

  • 27. 불안장애
    '15.11.13 6:21 PM (175.120.xxx.141)

    아 이런것이 불안이구나 제대로 느낌이 옵니다
    안절부절 못합니다

  • 28. 행복
    '15.11.13 6:22 PM (122.32.xxx.131)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우울증같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같이 움직여야 해요
    마음의 고통이 심한 분들이 고통의 원인을 찾을려 심리학 관련서적 책들도 많이 읽는데
    실제로 책만 읽고 이론적으로만 많이 알게 되지
    치유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잘 모르더라구요

    몸과 마음은 하나이고 불안과 공황장애의 치유를 위해서는
    약물 복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대로 된 심리상담을 받거나 마음 수련을 하거나
    하면서 자기 몸과 마음에 가득찬 감정 에너지를 꺼내야 해요

    감정 에너지는 반드시 우리 몸에서 눈물과 함께 빠져나가요
    치유를 위해서 정말 많이 많이 울면서 눈물을 빼야 몸안에
    지독히 쌓여왔던 감정에너지들이 빠져나가요

    이 눈물이란게 ct나 mri 같은 의료장비에는 찍히지 않지만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때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몸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그게
    말 그대로 우리 몸안에 차곡차곡 쌓여와요
    눈물을 삼킨다라는 말이 있듯이 삼키면 그게 사라지는게 아니라
    우리 몸안에 쌓여요
    우리는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캔디처럼 울지 않고 참아왔잖아요
    그 눈물들이 혈행을 막고 몸안에서 염증이 되고 고름이 되어
    우리를 병들게 한답니다.

    원글님도 불안장애를 치유하려면 제대로 된 심리치료사를 만나
    님의 과거속으로 탐험해가면서 울고 또 울고 또 우세요

    공황장애를 겪어보신 분들 아실꺼예요
    죽음처럼 차갑고 굉장히 두려운 뭔가가 마구 몰려오는
    느낌있잖아요, 공황 발작이 시작되기 전조 증상으로
    뭔가 엄청 두려운 감정이 몰려오면서 정신이 아득해지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면서
    이대로 죽는건가 하는 느낌이요
    그게 바로 몸안에 임계치로 쌓여온 눈물이 몰려오는거예요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의식적으로 오랜세월 꾹 누르고 참아온 눈물들이
    그렇게 몰려오는거예요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라는 몸이 보내는 소중한 신호인데
    그걸 모르고 그 신체적 발작에 더 놀라 두려움에 벌벌 떨게 되잖아요

    그래서 심리치료사 만나 내가 과거에 눈물을 흘려야 할때 흘리지 못한
    순간들의 기억을 찾아 그때 못 울어준 눈물을 지금 흘려야 해요
    밀린 세금 내듯이 울고 또 울고 또 울어야 해요

    이게 심리치료의 핵심이예요
    눈물을 흘리지 않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은 제대로 치유되지 않아요
    우리 인체는 이렇게 신비롭답니다.

    눈물이 빠져나가면 스스로 알게 되요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서서히 치유되어 간다는 것을요

    원글님도 정형돈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살아오면서 밀렸던 세금을 내어야 할 시기가 왔어요

  • 29. ....
    '15.11.13 8:06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여기에도 직장생활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다고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직장생활도 맘 여리고 순진하고 착하면 더욱 힘들다잖아요.

    그런데 연예인은 티비에 비춰지고, 경쟁도 훨씬 세고, 연예인들 기는 또 오죽 세나요?
    카메라 앞에서는 엄청 친한척 하고, 가까운 사이처럼 농담도 하고 다 연기해야 되잖아요.
    카메라 꺼지면, 자기 모습으로 돌아오고, 다시 카메라 켜지면, 왁자지껄 웃으며 일해야 되고,
    이게, 기가 센 사람들은 단순하게 받아 들이지만, 예민한 사람은 인간의 이런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에
    회의를 심하게 느낄수도 있고, 감정적으로 연기를 해야하는게 엄청나게 힘들었을거 같아요.

    무도에서 보면, 그 중에서 머리도 좋으거 같고, 웃기고 재밌는데, 자신감 없어 보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눈치보지 말고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 자신감이라는게 이기적이어야 해요.

  • 30.
    '15.11.13 8:32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이번을 계기로 정형돈 업종 변경 어떨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정형돈 굉장히 머리가 좋던데..작가 쪽으로 가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 쪽이 훨씬 재능도 많고 잘하고 어울린다 싶어요.
    보기엔 성격이 꽤나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많이 여린 사람으로 보였어요.
    착하고 여린데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니 그렇게 연기하는 자체가 너무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도 비슷하게. 저의 내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회생활을 했어요. 사회에서 저를 본 사람은 저를 완전히 달리 알아요.
    그러면서 또 그런 모습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완벽주의자처럼 연기를 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형돈씨도 그런 거 아닐까..생각해요.

  • 31. ....
    '15.11.13 8:39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데프콘하고 함께 한 형돈이와 대준이인가?
    그것도 정형돈이 의상연출부터 다 아이디어 냈다고 했잖아요.
    그거 되게 웃겼는데ㅋ
    무도에서 하하, 유재석, 박명수는 머리가 평범이나 평범이하인데,
    정준하랑 정형돈은 머리 좀 괜찮아 보여요

  • 32. .....
    '15.11.13 9:26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굶어 죽을 걱정 없이 살만하고 여유로워서 생기는 마음의 사치병 입니다~~

  • 33. ..
    '15.11.13 9:40 PM (115.140.xxx.182)

    ↑ 가만있으면 중간은 가지요

  • 34. ..
    '15.11.13 9:46 PM (115.143.xxx.5)

    직장인들은 그런 정신장애를 이유로 잠시 휴식하긴 어렵지요.

  • 35. 175.204.239
    '15.11.13 10:09 PM (162.211.xxx.19)

    야! 너 주댕이 안닥쳐? 이런 ㅆ 욕이 저절로 나오네. 니가 불안장애 겪어보기나 했어? 불안장애 가진 가족을 가져봤어?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빌어먹을.

  • 36. ...
    '15.11.13 10:23 PM (182.215.xxx.17)

    행복님
    말씀 감사드려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눈물도 말라가는 삶인데...
    다 터뜨리고 싶어요. 잘 터뜨려서 시원하고 개운하게 살고 싶어요...

  • 37. ...
    '15.11.13 10:56 PM (86.130.xxx.9)

    그렇군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정형돈씨 팬인데 정말 사람 착해보이고 요즘 너무 웃겨서 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에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면 뭔들 못하겠어요.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네요.

  • 38.
    '15.11.13 11:24 PM (211.36.xxx.98)

    행복님 글처럼 저도 일년간 상담받으면서 일년을 내내 울고다녔어요 너무 울어서 차에서 못내린적도 있고‥ 숨도 안쉬어지던 고통에서 지금은 빠져나왔네요 지금은 다울어서 이제 눈물이 안나요 참신기해요

  • 39. 여름
    '15.11.13 11:37 PM (116.36.xxx.152)

    아,, 정말 좋은 댓글이 있네요..
    행복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불안장애가 막 시작되는 것 같은데, 행복님 댓글 읽으니 뭐랄까.. 맑아지고 밝아지는 것 같아요.

  • 40. 윗분
    '15.11.14 12:51 AM (180.224.xxx.106)

    글을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전 어려서 슬픈 일을 많이 겪으며 상처들이 있었는데
    몇년전 상담치료 받는 중에 제가 글을 쓰며 치유된게
    많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잘 쓰는 글은 아니고 그냥 떠오를때마다 쓰고
    울면서 쓰고 그랬거든요. 일기처럼...
    시작되신다니 초기에 잘잡아 행복해지시길 빕니다.

  • 41. ㄱㄱ
    '15.11.14 8:06 AM (223.62.xxx.56)

    원글님 자신을 너무 극대화시키지 마세요 나이들면 어느정도 동반되는 자연스런 증상이예요 근데 그걸 극대화시키면 큰 병이구요

  • 42. 어린시절의
    '15.11.14 8:32 AM (175.223.xxx.196)

    마음의 상처들을 잘 견뎌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밖으로 표출 못하도록 꽁꽁 싸매고 있었을뿐, 행복님 글에 눈물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 43. 정상일때는
    '16.7.21 5:34 PM (115.41.xxx.77)

    숨쉬는걸 인지하지 못하지만

    불안장애가 오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기도도 좁아집니다.

    숨이 안쉬어진다는게 이런거구나
    호흡하려고해도 숨이 넘어가질않아요.

    항불안약을 처방해서 먹으니 숨이 편안해지더군요.

    특정한 상황에서만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을 부딪히면
    잘해야된다는 생각이 들면

    반대로 더 불안해지면서
    숨이 가빠지면서 숨이 막혀요.

    불안장애를 겪어본 분만 알수 있어요.
    먹고살기 편해서 걸리는게 아닙니다.

  • 44. ㅇㅇ
    '17.2.19 2:16 PM (219.250.xxx.94)

    불안장애 참고합니다.
    다들 힘냅시다.

  • 45. ..
    '17.11.30 10:57 AM (218.234.xxx.2)

    뒤늦게 읽은 글이지만 저도 생각치 못한 불안장애가 와서 난감해요.
    행복님 댓글 참 좋으네요

  • 46. ..
    '17.12.16 2:55 AM (118.91.xxx.78)

    불안장애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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