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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5년 1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5-11-13 07: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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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등이 가렵다.
 
한 손에는 흰 돌을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다.
 
우산 밖에는 비가 온다.
 
나는 천천히
어깨 너머로 머리를 돌려
등 뒤를 본다.
 
등 뒤에도 비가 온다.
 
그림자는 젖고
나는 잠깐
슬퍼질 뻔한다.
 
말을 하고 싶다.
피와 살을 가진 생물처럼.
실감나게.
 
흰 쥐가 내 손을
떠나간다.
 
날면,
나는 날아갈 것 같다.


                 - 신해욱,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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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11/12/20151113GRIM.jpg

2015년 11월 13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11/12/20151113_jjng.jpg

2015년 11월 1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17247.html

2015년 11월 13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171acd119a544c78be42ec2e0cefce23




시간만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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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이다.

              - 메이슨 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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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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