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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끝없이 하는데 받아주기 너무 힘들어요

숨막힘 조회수 : 10,011
작성일 : 2015-11-12 19:16:19
에너지뱀파이어와는 어찌 지내야하나요
암극복중인데 거동이 불편하여 혼자 집에 갇혀지내길래 제가 바깥바람쐬어주었더니 (저도 요새 우울하여 이렇게 있느니 봉사활동이라도 할까싶어..) 함께있는데 끝없이 자기연민 남흉보기 원망 피해의식에 모든좋은일은 다 자기사주덕이라 계속 반복해서말하고. 작은일에 벌컥벌컥 화내고..
자기화나는일만 끊이없이 반복해서 혼자얘기해야 직성이 풀리는것같더라구요

저는 환자라 불쌍하여 나름 수십키로달려 제차끌고 가서 좋은곳 드라이브시켜주는건데 .. 자꾸 더 부리려하고 오라가라 전화하고 자기성질나는일 생길때마다전화해서 궁금하지않은 얘기를 끝없이 풀어놓고..
전화도 잘 안받아보고 성의없게도 받아보고.. 은근 티를 내봤지만 완전 소용없더라구요
아픈사람이라 상처주고싶지 않은데 정말 어떻게 얘기해야 알아먹을지 모르겠어요
얼토당토않은 일로 주변사람들 트집잡고 괴롭히는데.. 정말끝없이 듣다보니 정이 뚝뚝뚝 떨어지고 너무싫은 느낌뿐이네요
그런데 제가 자기한테 잘해주고 자기아픈마음 따뜻히 대해줬다며 특별하게 저를 생각하는것처럼 말하는데 저는 정말 그냥 아픈사람 불쌍해서 그런거지 인간적으로는 저랑 너무너무 안맞고 자꾸더 싫어지거든요
이제는 무슨 물귀신이 저 잡고 늘어지는것같고 오는전화 간신히 노력하여 짧게 끊고나면 괜히짜증이빠이나고 그러네요
도대체 이런사람은 어찌해야 알아먹나요?
왠만큼 싫은티를 내면 알아서 통하는데 전혀 수입번을 얘기해도 전혀 못알아듣네요 나를 자기와 잘 통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것도 너무 싫어요 ㅠ
아픈사람이라 돌직구로 얘기하지않고 다른방법은 없을까요? 이러다가 제 입에서 나너싫다고 주변에 민폐끼치면서 괴롭히는모습에 정떨어졌다고 자동적으로 나올까봐 겁나요 ㅠ 무슨 물귀신한테 잡힌것같고 에너지뱀파이어한테 단단히 물린것같네요

근데 그분은 저와있으면 기분좋아진다며 자꾸 더 같이 있고싶다고 하고요 저는 그런얘기들으면 더 짜증이 폭발할것같습니다.
IP : 223.62.xxx.6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2 7:19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가까운 혈연 관계라 앞으로도 계속 봐야하는 사이라면 전화 다섯번 오면 한 번 받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계속 피한다.

    혈연이나 직장 등으로 얽힌 관계 아니면 매정하게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결국은 이거 아닐까요?

  • 2. ㅇㅇ
    '15.11.12 7:21 PM (121.168.xxx.41)

    그 사람과 어떤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 3. ㅇㅇㅇ
    '15.11.12 7:22 PM (49.142.xxx.181)

    바쁜일이 생겼다고 하세요. 직장다닌다고 하거나 뭐 배우러 다닌다고 하거나
    엄청 바쁘다고..
    전화도 받지 마시고요. 어쩌다 받으면 빨리 끊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세요.

  • 4. ㅇㅇ
    '15.11.12 7:23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그런 관계를 함부로 시작한 게 잘못.
    뭔 봉사의 마음으로 그런 일을..그러니 그 사람이 님을 특별하게 생각하죠;;
    한번 물린 감정의 쓰레기통을 놓치고 싶을리가.

    흑.. 차단할 용기는 없으시겠지요?
    전화 씹는것도 아픈친구한테 죄책감에 칼같이 못하실 거 같고. 그러니 여기에 글도 쓰셨겠지만. 쩝
    원글님한테 아주 안좋은 일 생겼다고 거짓말하세요.
    뭐냐고 물어보면 말할 수 없는 너무 안좋은 일이라고. 말은 할 수 없다고..나중에 괜찮아지면 연락하겠다고.
    당분간 통화는 어렵겠다고!!

  • 5. ㅁㅁㅁㅁ
    '15.11.12 7:24 PM (112.149.xxx.88)

    누구죠? 형제인가요? 친구? -_-

  • 6. ㅇㅇ
    '15.11.12 7:24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그런 관계를 함부로 시작한 게 잘못.
    뭔 봉사의 마음으로 그런 일을..그러니 그 사람이 님을 특별하게 생각하죠;;
    한번 물린 감정의 쓰레기통을 놓치고 싶을리가.

    전화차단할 용기는 없으시겠지요?
    전화 씹는것도 아픈친구한테 죄책감에 칼같이 못하실 거 같고. 그러니 여기에 글도 쓰셨겠지만. 쩝
    원글님한테 아주 안좋은 일 생겼다고 거짓말하세요.
    뭐냐고 물어보면 말할 수 없는 너무 안좋은 일이라고. 말은 할 수 없다고..나중에 괜찮아지면 연락하겠다고.
    당분간 통화는 어렵겠다고!!

  • 7. ㅇㅇ
    '15.11.12 7:2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알아서 연락 안하길 바라지 말고(가능성 없다면서요), 님이 전화도 하소연도 받아주지 마세요.
    위 둘 중에 그나마 님의 의지로 할 수 있는게 뭐예요? 후자죠?
    왜 자신을 스스로 방어하지 않고 상대가 알아서 공격하지 않길 바랍니까? 그것도 자기학대예요.
    저도 그런 사람 겪어봐서 그게 내 정신을 얼마나 갉아먹는 일인지 알아요. 소중한 나 자신은 내가 지켜야죠.

  • 8. ㅇㅇ
    '15.11.12 7:26 PM (121.168.xxx.41)

    제가 힘이 좀 듭니다. 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하고 잠수 타셔요

  • 9. 숨막힘
    '15.11.12 7:38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가족입니다. 실은자매인데요
    얼토당토않은걸로 폭발하고 그러고 남과의관계에서 따당하고 상처받고 그러는것같아 보기안스럽고 그랬거든요 가족이라 모른척못하는것도 있고요
    자기 베프한테도 저런식으로 하다가 결국 다 끊어지고 그랬다는데 자기가 뭘로 남을 힘들게하는지 모르는것같아요 그걸 상처안주면서 알게해주고싶어서 어떻게든 노력해보려하는데 긴대화후에 잠시 안ㅅ것같다더니 담날아침이면 여지없이 또 주변인들이 자기폭발시켰다며 구구절절 늘어놓더라구요
    근데 내용도 듣다보면 언니가 주변인을 학대하는것처럼 느껴질정도고 자꾸 저도 정떨어지고..
    언니는 저리 터놓는데 나는 자꾸 속으로 이러는것도 참 아닌것같고 그러네요
    저번에도 베프로부터 스팸처리되었다며 충격받고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 언니친구분입장이 너무 격하게 공감되어 언니한테 조심스럽게 전달하보고자 수십번을 그언니 입장에서 이해시켜보고자했는데.. 알것같다고도 하다가도 담날아침이며 어김없이 또 그런인간은 잘못된거라며 핏대세우고 반복해서 흥분하는거보고 질렸어요 ㅠ

  • 10. 숨막힘
    '15.11.12 7:39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가족입니다. 실은자매인데요
    얼토당토않은걸로 폭발하고 그러고 남과의관계에서 따당하고 상처받고 그러는것같아 보기안스럽고 그랬거든요 가족이라 모른척못하는것도 있고요
    자기 베프한테도 저런식으로 하다가 결국 다 끊어지고 그랬다는데 자기가 뭘로 남을 힘들게하는지 모르는것같아요 그걸 상처안주면서 알게해주고싶어서 어떻게든 노력해보려하는데 긴대화후에 잠시 안ㅅ것같다더니 담날아침이면 여지없이 또 주변인들이 자기폭발시켰다며 구구절절 늘어놓더라구요
    근데 내용도 듣다보면 언니가 주변인을 학대하는것처럼 느껴질정도고 자꾸 저도 정떨어지고..
    언니는 저리 터놓는데 나는 자꾸 속으로 이러는것도 참 아닌것같고 그러네요
    저번에도 베프로부터 스팸처리되었다며 충격받고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 언니친구분입장이 너무 격하게 공감되더라구요

  • 11. ....
    '15.11.12 7:41 PM (121.150.xxx.227)

    소설 연민이 생각나네요.불쌍해서 잘해주다 발목잡히는.. 여지를주는게 서로 힘들어요 그냥 냉정하게 카톡차단 전화번호 수신거부하세요

  • 12. 숨막힘
    '15.11.12 7:42 PM (223.62.xxx.64)

    가족입니다. 실은자매인데요
    얼토당토않은걸로 폭발하고 그러고 남과의관계에서 따당하고 상처받고 그러는것같아 보기안스럽고 그랬거든요 가족이라 모른척못하는것도 있고요
    자기 베프한테도 저런식으로 하다가 결국 다 끊어지고 그랬다는데 자기가 뭘로 남을 힘들게하는지 모르는것같아요 그걸 상처안주면서 알게해주고싶어서 어떻게든 노력해보려하는데 긴대화후에 잠시 안ㅅ것같다더니 담날아침이면 여지없이 또 주변인들이 자기폭발시켰다며 구구절절 늘어놓더라구요
    근데 내용도 듣다보면 언니가 주변인을 학대하는것처럼 느껴질정도고 자꾸 저도 정떨어지고..
    언니는 저리 터놓는데 나는 자꾸 속으로 이러는것도 참 아닌것같고 그러네요
    저번에도 베프로부터 스팸처리되었다며 충격받고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도리어 그 언니친구분입장이 너무나 공감되더라구요

  • 13. 저는
    '15.11.12 7:46 PM (59.6.xxx.151)

    자매는 아니고요

    뭐랄까 그런 얘기 들으면 정말 기운 빠져요
    어떤 사람이 나뻐
    이런말은 싫어해도 그 사람이 잘몰랐나보지 뭐 이렇게만 받았어요
    한번은 그냥 같이 욕하달라고 울면서 그래서 그러려고 노력할께 하고 말았어요
    재미? 없으니까 좀 덜 해지더군요
    저도 암환자에요
    근데 부정적인 마음은 억지로라도 털어버려야하고요
    남에게 떠넘기는 건 암환자건 아니건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습관일 뿐이에요
    그건 의지하는 게 아닙니다.

  • 14. ...
    '15.11.12 7:49 PM (194.230.xxx.149)

    저도 동생이 한동안 그래서 호되게 한소리 했어요 전 임신기간동안 그걸 받아줘서 ㅜㅜ 진짜 예민함 상태에 맨날 불평불만 부정적인 말들 쏟아내니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좋게 생각해라 남들도 다 힘들게 하나씩 고민거리 안고 산다 등등 이런소리도 한두번이지 매번 해주니 저도 지치고.. 정말 그만하라고 너 그러면 주변사람들도 다 떨어져나간다고 화내면서 이야기하니 조금 나아졌지만 이건 성향인가봐요 안고쳐지더라구요 ㅜㅜ 지금도 간간히 대화하면 대부분 부정적인얘기들 혹은 비관적이라서 얘기하다 보면 정말 힘빠져요 좀 뜸하게 연락하세요 ㅜㅜ 그방법밖엔..ㅜ

  • 15.
    '15.11.12 7:52 PM (1.254.xxx.204)

    그런사람은 마음이 외로운사람이많아요 누구하나 자기 좋아해주는사람없고 한번맞춰주면 자기 좋아하는줄알고 끝도없어요 너무 피곤하고 기딸리더라구요. 전 싫음 확끊어내서 확끊었어요.

  • 16. 숨막힘
    '15.11.12 7:53 PM (223.62.xxx.64)

    댓글 몇개읽으니 정신나네요 감사드려요ㅠ
    사실 어찌해야할지 대강은 아는데 저렇게 기막히게 상황을 오판하는 언니가 안스럽고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해주고싶어 어떻게든 조심스럽지만 알아듣게 얘길해주려고 무지 애를 쓰는데... 그게 제 욕심인가봐요

  • 17. 아휴...
    '15.11.12 8:01 PM (113.131.xxx.188)

    생판 남도 아니고 암에 걸린 언니라니 님도 참 힘드시겠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언니가 이러저러하게 행동하면(말하면) 듣는 나는 정말 힘들다. 얼마나 힘든지 아냐 동생이니까 이만큼 받아준거다 앞으로 그러지말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시면 어떨까요?

    형제자매라면 차라리 이해를 해주지 않을까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데 진심으로 얘기를 전하시고 그 다음은 언니 몫이니까 계속 그렇게 나오면 딱 끊고 안 보는 수 밖에요.

  • 18. ..
    '15.11.12 8:03 PM (1.232.xxx.235) - 삭제된댓글

    상대가 터놓는다고 님도 그래야하나... 생각하는 건 그건 아니예요. 자매라서 나도 그만큼 오픈하고 허물없이 지내야하나 죄의식 미안한 마음..? 그러지 마세요.
    솔직히 자매라면 전 벌써 더 세게 말했을 겁니다. 너무 착하게 다 받아주고 그러지 마세요.
    마음공부 해야 아픈 몸도 더 빨리 나을텐데 불평불만만 해대면 자기 생각만 계속 옳다고 반복하는 격이잖아요. 법륜스님 책이나 던져줘보세요.

  • 19. 힝제라면
    '15.11.12 8:11 P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나도 할만큼 했다....요증 내가 많이 힘들다.라고 얘기하세요.
    상대방때문이란말은 조금 줄이고, 내가 힘들다, 시간섮다로 딱 끊으세요.
    다른 가족들한테는 사정 얘기하시고요.
    조만간 죽을 병은 아니잖아요.
    님은 발목 잡혀서 쌩병납니다.

    나도 15 년전 교통사고로 2년입원한 언니때문에 비스므레하게 겪은후,
    그언니랑 먼친척처럼 데면데면 대합니다.

  • 20. ...
    '15.11.12 8:15 PM (183.98.xxx.95)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나도 힘들다 하면 뭐가 힘드냐며 내 얘길 듣고 싶어 하는데
    저는 하기 싫거든요
    저는 말한다고 해서 내 속이 편해지지도 않고
    도움을 받을 만한 해결해 줄만한 일도 아닌 경우가 많아서요
    그러니 뭔 대화가 오고 가겠습니까

  • 21. 숨막힘
    '15.11.12 8:30 PM (223.62.xxx.64)

    사실 참다참다 울면서 얘길하기도 했거든요
    나 너무 힘들다고.. 그런얘길 들으면 미칠것같다고요 대강 전달이 되었다 싶었는데 그게 참.. 그다음날 아침이면 언닌 완전히 다 잊어버려요 ;;;

    그리고는 똑같은 지점에서 출발하죠
    자신이 아프니 자기감정 발산하는게 세상에서 젤중요하고 참으면 병되니 화날때마다 짜증 분노폭발시키고 그러지않도록 세상사람은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하고.. 그렇게 만드는사람은 다 나쁘고..
    법륜스님책도 팟캐스트도 강추해봤지만 다 소용없고요
    기본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려하는거는 힘들어서 싫어하고요 자기가 아픈데 왜 더 힘들어야하냐며..
    그때그때 마음에 기분에 이끌려서 그 모든 부정적인 기분은 남탓이라고 믿고있어요

  • 22. ㅇㅇ
    '15.11.12 8:31 PM (218.158.xxx.235)

    원글님이 정확히 힘든 부분이.. 이야기를 못들어주겠다는 부분이 큰가요?
    아니면 언니가 왜 주변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하는지 이유도 모르고 저러는 부분이 큰가요?

    전자라면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면 그만인 일이니 너무 쉬운일이고,
    측은지심에 후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언니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이제부턴 방법을 달리하세요.
    조심스럽게 알아듣도록 얘길하신 게 실수입니다.

    언니가 쉰소리할 때마다 전화를 도중에 툭 끊으세요. 통화하다가 그냥 뚝.
    통화 다 마치고 며칠 전화안받는게 아니라, 말하는 도중에 그냥 툭 끊어버리는겁니다.
    그러다가 한참후 며칠후에 다시 통화가 되어서 언니가 ㅈㄹㅈㄹ거리면, 왜 전화를 끊었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이렇게만 말 툭던지고 분위기 쌩하게 만드세요.

    절대 언니한테 말로 가르쳐주지마시고 (말해봤자 남말 안들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본인이 싫은소리 할 때마다 동생이 전화 중간에 끊어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주세요.
    그렇게 길들이세요. 혼자 애타 괴롭든말든.

    그러다 또 오랜만에 전화받아서 다짜고짜 소리지르면 "아직 안바뀌었네"라고 말하고 툭 끊으세요.
    그럼 슬슬 눈치볼 수 있어요.
    치사해보이더라도 전화를 무기삼아, 최소한의 예의 안지키면 국물도 없다는 걸 보여주세요.

    물론 그것도 그나마 언니한테 애정이 있을때 할 수 있는거고요,
    이미 진절머리 나셨을테니 그러거나말거나 일단 원글님 정신건강부터 먼저 좀 챙기세요.
    그러다 원글님이 정신병 걸릴 판.
    나중에 원글님이 편안해지셔서 어떤 괴롭힘에도 안 흔들릴 멘탈 되셨을 때 그때 다시 언니 챙기세요
    지금은 죄책감갖지 말고 그냥 씹으세요.

  • 23. ...
    '15.11.12 8:31 PM (211.201.xxx.169)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도와주고 싶었는데, 언니의 행동에 내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 24. 윗윗분 정답
    '15.11.12 8:39 PM (113.131.xxx.188)

    어머니는 돌아가셨나요? 힘들면 엄마나 다른 형제 한테 전화하라 그러세요.

    그리고 당분간 전화를 차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람도 동물하고 똑같아요. 잘하면 칭찬하고 마음에 안들게 행동하면 무시하고...그렇게 해야 행동이 교정되잖아요.

  • 25. 하주
    '15.11.12 8:40 PM (211.215.xxx.27)

    어느날 말했는데 아는것 처럼 굴다가 다음날 또 그러면 어제 얘기했는데 오늘 또 하기는 너무하다 생각마시고 바로 내가 어제 말했지?언니 또 그런식으로 말하면 나 전화 끊어요 하고 끊어버리세요. 미안해서 받아주니까 도로묵.
    언니생각을 바꿔야 언니가 행복해지고 사람들이 안ㅌ더나가는거 알아야해! 단호하게 말하고 실천하세요~!

  • 26. 숨막힘
    '15.11.12 8:53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ㅇㅇ 님이 말씀하신 두가지가 다 해당되어요

    듣는게 싫다못해 이제 사람이 싫어지는것도 있고요
    완전 상황파악못하고 저러는것도 안스럽고 상황을 바로보도록 알게해주고 싶은맘도 클거예요

    근데 제 속마음은.. 언니가 전혀 너그럽지못하고 맘다스리려는 노력도 안한채 주변사람을 매일같이 다 흉보고 자기잣대로 재단하며 욕하는게 너무 싫어요

    자기가 시댁에 십오년쯤전에 주었던 선물을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그새 바꿔버렸다며 하루종일 분해하며 욕하는데.. 저는 정말 놀래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리오래되었는데.. ㅠ 저는 그럴수있다고 시어머님도 양문형냉장고 바꾸고 싶을수도 있는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며느리한테 그러는건 아주 크게 잘못하는거라며.. 가까이서 이런모습을 자꾸보니 언니한테 팍 짜증이 나고 너무 질리는것같아요

    하지만 이런모든게 마음의 병을 앓고있어서 그런거고자기도 알수없는 힘에 이끌려가는것일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니 안스러운것도 있죠

  • 27. 숨막힘
    '15.11.12 8:56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ㅇㅇ 님이 말씀하신 두가지가 다 해당되어요

    듣는게 싫다못해 이제 사람이 싫어지는것도 있고요 
    완전 상황파악못하고 저러는것도 안스럽고 상황을 바로보도록 알게해주고 싶은맘도 컸고요

    근데 제 속마음은.. 언니가 전혀 너그럽지못하고 맘다스리려는 노력도 안한채 주변사람을 매일같이 다 흉보고 자기잣대로 재단하며 욕하는게 너무 싫어요

    자기가 시댁에 십오년쯤전에 주었던 선물을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그새 바꿔버렸다며 하루종일 분해하며 욕하는데.. 저는 정말 놀래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리오래되었는데.. ㅠ 저는 그럴수있다고 시어머님도 양문형냉장고로 바꾸고 싶을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아무리 얘기해도 며느리한테 그러는건 아주 크게 잘못하는거라며 핏대를 올리는데... 가까이서 이런모습을 자꾸보니 언니한테 실망과 짜증이 나고 너무 질리는것같아요 

    하지만 이런모든게 마음의 병을 앓고있어서 그런거고자기도 알수없는 힘에 이끌려가는것일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니 안스러운것도 있죠

  • 28. ...
    '15.11.12 9:00 PM (113.131.xxx.188)

    와...정말 정신질환일 수도 있어요. 피해망상이나 경계성 인격 장애요...진짜 그런 사람 만나봤는데 계속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흠을 잡고 험담을 하니까 제가 딱 미치겠더라고요.

    형부는 안계시나요? 언니 자녀는요? 몸만 아픈게 아니라 정신도 아프군요.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언니라서 애증과 연민이 교차하는 것 같군요.

  • 29. 조언 감사드려요
    '15.11.12 9:08 PM (223.62.xxx.64)

    ㅇㅇ 님이 말씀하신 두가지가 다 해당되어요

    듣는게 싫다못해 이제 사람이 싫어지는것도 있고요 
    완전 상황파악못하고 저러는것도 안스럽고 상황을 바로보도록 알게해주고 싶은맘도 컸고요

    근데 제 속마음은.. 언니가 전혀 너그럽지못하고 맘다스리려는 노력도 안한채 주변사람을 매일같이 다 흉보고 자기잣대로 재단하며 욕하는게 너무 싫어요

    어쨌거나 제가 단호하게 냉정하게 말하는걸 잘못하는데 그걸 해야겠네요 아니면 전화를 잘안받던지요

    얼마전 언니친구가 공감안되는 얘기를 자기한테 끝없이 카톡에 게속 늘어놓는다고.. 도대체 상대방 배려가 없는 친구라고 화내더라구요 그러면서 그친구의 카톡와도 이제 잘안본다고 하는데 .. 그 얘기듣는데 가슴도 너무 답답하고 참으로 그렇더라구요

  • 30. 그렇군요
    '15.11.12 9:14 PM (223.62.xxx.77)

    위에 ㅇㅇ님 댓글 방법이 좋아보이네요.
    저도 배웁니다.

  • 31. 숨막힘
    '15.11.12 9:17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형부는 언니한테 백퍼 맞춰주구요
    어진사람이라 다 맞취주고 마음이 넓지만 저는 솔직히 저러다가 질리고 지쳐나가떨어지까봐 걱정되어요
    솔직히 바람나도 이해되구요ㅠ
    제가볼때 언니한테 미안하지만 형부와 조카의 영혼을 언니가 갉아먹고있는것같은 느낌입니다.
    얼핏 그런얘기도 했어요 조금더 심하게 얘기하면 이거 학대일수도 있다고요
    듣는 언니는 웃으면서 내가 그정도는 아니야 너모르나본데 나 얼마나 희생적인데..
    내 희생으로 이렇게 둘다 사람만들었잖아 하구요ㅠ

  • 32. 숨막힘
    '15.11.12 9:18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형부는 언니한테 백퍼 맞춰주구요
    어진사람이라 다 맞취주고 마음이 넓지만 저는 솔직히 저러다가 질리고 지쳐나가떨어지까봐 걱정되어요
    솔직히 바람나도 할말없을거같아요ㅠ
    제가볼때 언니한테 미안하지만 형부와 조카의 영혼을 언니가 갉아먹고있는것같은 느낌입니다. 
    얼핏 그런얘기도 했어요 조금더 심하게 얘기하면 이거 학대일수도 있다고요 
    듣는 언니는 웃으면서 내가 그정도는 아니야 너모르나본데 나 얼마나 희생적인데.. 
    내 희생으로 이렇게 둘다 사람만들었잖아 하구요ㅠ

  • 33. 숨막힘
    '15.11.12 9:22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형부는 언니한테 백퍼 맞춰주구요
    어진사람이라 다 맞취주고 마음이 넓지만 저는 솔직히 저러다가 질리고 지쳐나가떨어지까봐 걱정되어요
    솔직히 바람나도 할말없을거같아요ㅠ
    제가볼때 언니한테 미안하지만 형부와 조카의 영혼을 언니가 갉아먹고있는것같은 느낌입니다. 
    얼핏 그런얘기도 했어요 조심스럽게요
    언니 조금더 심하게 얘기하면 이거 학대일수도 있다고요  그런데 그런얘기도 부담없이 듣고 금새 잊어요ㅠ

  • 34. 허걱
    '15.11.12 9:42 PM (112.151.xxx.45)

    원글님이 댓글에 '자매'라고 말하실 때 깜짝 놀랐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단 제 언니는 본인이 미리 전화하고 그러진 않아요. 근데 만날 때 이야기해 보면 뚜껑이 열려요.
    그러니 만남이 즐겁지도 않구요. 고민도 좀 했었는 데... 언니가 그러는 건 결국은 본인이 지금
    힘든 상황이어서 인 건데, 가족으로서 다른 건 몰라도 들어줄 수는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가끔이지만, 언니 만나러 나갈 때 미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어떤 이야기든 그저 들어주는 걸루요. 판단하고 조언하려는 마음 다 내려놓구요.
    그러니 똑같은 대화도 덜 힘들긴 하더라구요.

  • 35. 경험자
    '15.11.13 11:40 AM (128.134.xxx.84)

    만날때마다 시어머니 욕하는 아는사람 있어요

    열심히 들어주고 감정에 공감해준 다음엔...꼭

    저도 미워하는 사람 하나 끄집어 내서 속풀이합니다.

    저라고 뭐 주변사람들중에 미운사람 하나 없겠어요?

    그런기회에 저도 밑바닥까지 꼬인 마음을 보여주는 거죠

    고상하고 우아한 가면 다 집어치우고 ㅋ



    조언하지 마세요. 내입만 아프지 상대방 귀에 안들어갑니다.

    똑같이 해주세요.

    밑바닥 보여주는 나를 통해 상대방이 자기 더러운 모습을 깨닫게 되면 다행이고,

    아님 내 속풀이라도 하게 되니까... 피차 일반, 손해볼일 아니죠

  • 36. kk
    '15.11.13 7:50 PM (116.33.xxx.30) - 삭제된댓글

    위에 ㅇㅇ님 댓글 방법이 좋아보이네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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