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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편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착한 조회수 : 9,760
작성일 : 2015-11-12 18:13:13
안녕하세요. 착한 남편 만나고픈 나이만 꽉차고 연애경험 부족한
노처자에요. 제가 바라는 건 세속적인 조건보다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남자는 착하고 그의 가족들은
제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인거..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이 두가이인데..

일상에선 연애하기가 힘들고..
소개팅 종종 하는데 도대체 이분 심성이 어떤지는
소개팅으로 몇번 봐선 알수도 없고..

82보면 착한 남편 만나 결혼했다는 분들 너무너무 부러워요.
결혼해 살면서도 우리 남편은 착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착한 남편의 기준이라던가.. 행동의 예시같은 건 어떤게 있나요?
그리고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착한 사람을 알아 볼 수 있을까요?ㅜㅜ
IP : 113.198.xxx.5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1.12 6:15 PM (175.209.xxx.160)

    원글님 친구들 있잖아요..그중에서 쟨 착하다, 쟤는 좀 못됐다...그런 거 느끼지 않나요? 남자도 그래요. 하루이틀 봐서는 모를 수도 있지만 꾸준히 만나다 보면 느낌이 와요. 그냥 순간적으로 나한테 호감 있어서 잘해주는 건지 원래 착한 건지.

  • 2. wj tjs
    '15.11.12 6:17 PM (175.113.xxx.180)

    저 선 100번 보고 .. 동호회에서 만나결혼한 여자예요~

    선자리에서 .. 앞에앉은 말쑥한 아저씨 이상형이 뭐냐 묻길래. 무조건 착한 남자!! 했더니
    저더러 시골로 가래요. 헐~~ 설마 서울에 없겟냐 했죠

    남편이 저보다 한 살 아래. 석달 동안 너댓 번 만나 결혼했져~ 만 31 살.

    얼굴이 선~하고 둥글둥글. 본인이 모아둔 돈 없어 당장 결혼 못한다길래. 내 나이 꽉 차 연애할 때 아니다라

    했더니.. 전화상으로 울더라구요. 심성이 정말 곱거든요 지금껏.. 결혼 15년차. 심성 하나는.. 갑입니다.

  • 3. 전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야
    '15.11.12 6:17 PM (210.0.xxx.124)

    착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대부분은 이 사람은 착하겠지 하고 결혼들 하죠.
    하지만 진짜로 착한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그저 혼이 비정상적이지 않은 남자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겠다 생각하면서 골라보세요.

  • 4. 오떡게하면
    '15.11.12 6:18 PM (58.143.xxx.78)

    상대에게 하나라도 더 줄까? 더 먹일까? 먹고싶다는거
    한번 들음 귀에서 맴돌아 꼭 사다주는 사람
    강쥐,고양이 길에서 보면 뿅뿅하트 미소떠올리고
    이뻐하는 성향, 상대 싫다고 하는것에 귀길울이고
    안하는 사람이요. 상대 맘 불편하고 갑갑하게 안하겠죠

  •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1.12 6:18 PM (110.9.xxx.188)

    윗님 댓글 넘 웃겨요.

    저도 착한 남자 만나고 싶어요.
    맘씨 곱고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요......ㅠㅠ

    제발제발 전 우주의 기운아 도와줘~~~~~~~~~~~~~~~

  • 6. ᆢᆢᆢ
    '15.11.12 6:19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남자를 볼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있잖아요
    담배를 안피운다던지 술을 안먹는다던지
    잘생겨야 되다던지 돈이많던지
    다 기준에 맞을수는 없지만 착한게 기준이라면
    착한남자는 많을것 같은데요

  • 7. wj tjs
    '15.11.12 6:19 PM (175.113.xxx.180)

    제가 이쁜 편도 아니고. 능력도 없고 날씬하도 안한데.. 무엇이 끌리더냐 물어보니

    자기 대학 같은 과 동기들은. 아마 미대다 보니. 공주과 가 많았는가보더라구요 저는 무수리과~

    집엘 바래다준다길래.전철을 세어보니.. 극과 극.. 절대 올 필요없다고 중간에 등떠밀어 보냈습니다.

    전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그 때 남편은.. 그런 배려 하는 여자는 처음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더 놀라움.

  • 8. 죄송하지만..
    '15.11.12 6:19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좀 답답해보이십니다.
    사람 몇번 봐서 그걸 어떻게 알아요.

  • 9. 죄송하지만..
    '15.11.12 6:21 PM (218.236.xxx.232)

    원글님 좀 답답해보이십니다.
    사람 몇번 봐서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알아봤자 딴데 콩깍지 씌여서
    무시합니다 스스로.

  • 10. 착한거 너무 좋아하다
    '15.11.12 6:23 PM (211.202.xxx.240)

    착한 척을 강요받고 자란 이상한 놈 만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 11. 착한거 너무 좋아하다
    '15.11.12 6:25 PM (211.202.xxx.240)

    덧붙여 결혼은 뭐든 무난한 선에 들어가는 조건과
    상식적인 집안에서 자란 사람을 만나는게 가장 중요해요.

  • 12. 불가
    '15.11.12 6:33 PM (114.201.xxx.102)

    남자 착한거야 알아볼수 있다쳐도..
    시댁 상식선인건,,살아보지 않는이상
    알 방법이 없어요..

  • 13. 착해요
    '15.11.12 6:35 PM (1.236.xxx.90)

    울 남편 착해요. 근데 좀 답답할때도 있어요.

    착하다는 기준이 뭘까요?

    보통 착하다고 하면 내가 좀 손해봐도 평안한 상태를 좋아해서 좋은게 좋은거라 여기고 넘어가거나
    배려심이 좀 더 있거나 그런 경우를 말하겠죠?
    울 남편 아주 착해요. 부지런하고, 생활력도 강하구요.
    근데.... 주변 사람들은 다들 착하고 더없이 좋은 남편이라고 하는데 저는 종종 힘들어요.


    예를들면.... 결혼하고 몇 달 안되어서 남편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당시 저희 성동구 살았는데.....장례식장은 춘천이었구요.
    퇴근 후 아마 한 8시쯤. 서울에서 친구들 모아 데리고 갔다가
    집에 오면서 인천사는 친구까지 다~~ 데려다주고 새벽 4시에 집에 왔어요.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각자 알아서 갔다 오고, 못가면 봉투 하면 되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ㅠ.ㅠ

    올 초에도 한번 그랬네요. 그때도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이 군산이었어요.
    혼자 가기 심심하다고 저랑 같이 다녀오자더군요. 7시쯤 출발해서 집에 오니 새벽 3시.
    오가는 동안 저보고 차에서 자라는데... 혼자 운전하는거 불쌍하고 안되어서 저도 못잤거든요.

    착한 남편과 산다는건 이런거에요. *^^*

  • 14. 윗분
    '15.11.12 6:41 PM (175.113.xxx.180)

    ㅎㅎ 비슷하시네요.

    패키지 여행가면 어르신들의 공용 머슴 자청하고나선 격. 가방 다 ~~ 올려드리고~
    자리 양보는 기본~ 덩달아 나 역시 맨 뒷자리나.. 안좋은 자리

    온천이라도 가면 어르신들 헤맨다고 본인이 가이드도 아님서 일일이 챙겨드리공~~ 뭐 그런데
    가끔은 답답해도 또 그런 모습이 좋아 결혼햇으니 어쩌겟어요

  • 15. 전 제가 심성좋다 소리 들어요
    '15.11.12 6:43 PM (112.173.xxx.196)

    그래서 그런가 비슷한 사람 만나 살아요.
    남편 자상해요.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고 싶어요.
    부처님 말씀에 내가 선하면 선한 인물들이 주변에 모인다고 하셨대요.
    말 그대로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는거죠.
    지금부터라도 선한 씨를 마구마구 뿌리세요.
    남에게 좋은 말 해주기 인사하기 위로하기.. 능력되면 기부도 열심히^^

  • 16. ...
    '15.11.12 6:43 PM (211.36.xxx.235)

    제가 좀 꼬였어요. 가정환경도 좀 불안정한편이었고.
    배려하고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그렇다고 이용해 먹고 그런것도 아니고 좀 차갑고 관계에서 툭 끊어낸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러다보니 착한 남자만 남더군요

  • 17. 한마디
    '15.11.12 6:45 PM (118.220.xxx.166)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만...
    같이살면 속터져요.

  • 18. 지나가던 노처자
    '15.11.12 6:49 PM (175.209.xxx.110)

    알아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만나는 게 문제죠.

  • 19. 인성
    '15.11.12 6:54 PM (175.223.xxx.165)

    완벽한 방법은 없지만, 그나마 확실한 건, 서비스직, 부하직원, 모든 조건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 국내에서 선호하지 않는 국적의 외국인, 장애인 등
    자기보다 못하거나 확실히 을 위치에 있는 사람, 사회적으로 핍박받는 사람한테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인성이 거기서 드러나요.

  • 20. 음...
    '15.11.12 6:55 PM (1.227.xxx.5) - 삭제된댓글

    비공을 먹을 가능성도 있지만... 답글 달아 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 중, 내 심성의 좋은 부분을 끌어내어 주는 사람도 있고, 악한 부분을 끌어내어 주는 사람도 있죠.
    연애 경험이 별로 없으시다니, 친구 관계로 생각을 해 보세요.
    모든 친구가 다 원글님을 좋은 친구로 기억하나요? 원글님은 그런가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렇죠. 여기에서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만, 어디가서는 나쁜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가장 극단적으로는 고문형사 이근안이요. 집에 숨어있으면서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한 영어 학습서를 집필했다고 하죠. 그 아들에게는 참 좋은 아버지였을 거예요.
    이 말, 저도 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닌데,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라는 말이요.

    물론 일차적으로는 진상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것이긴 한데, 그 사람의 진상짓을 자꾸 받아주는 호구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진상진을 스톱 시켰을 때의 그 싸해지는 분위기, 그때의 그 스트레스를 참고 이기지 못해서 에이 그냥 내가 참고말지... 하고 누군가의 진상짓을 계속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이 상황에서도 물론, 진상이 나쁘지만, 그 진상짓을 자꾸 당해주고 있는 호구도 착하다고는 할 수가 없어요.

    내 안의 악마를 끌어내는 거죠, 그 호구가.

    인간관계가 다 그래요.

    공지영을 좋아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공지영의 소설 무소의 뿔처럼... 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집안일을 전혀 돕지 않아서 이혼을 당한 남편이, 새로운 사람과 결혼을 해서는 설거지를 하는 이야기.
    물론, 이혼한번 하고 정신차린 것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제 주변에서는 첫번째결혼에서 폭력으로 이혼을 했는데, 두번째 결혼에서도 또 폭력을 당하는 사람도 있어요.
    두번 다 운이 나빴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음...

    하여튼. 저는.
    사람은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될 수도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률적으로 모두에게 나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도 드물고,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도 드물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지 마시고, 좋은 사람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세요. 조금 더 나가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해야죠.

    상대방의 선함을 끌어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 21. 제경우
    '15.11.12 6:58 PM (112.173.xxx.196)

    자기 가족에게 하는 것 보고 아.. 이 정도 사람이면 아내에게도 분명 잘 하겠구나 하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나에게 오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 오냐 안오냐는 정말 인연이라 생각 들어요.
    연애중에 나한테 하는 모습 보다는 자기 가족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유심히 보세요.
    그런 모습이 미래의 남편 모습이에요.

  • 22. asd
    '15.11.12 7:22 PM (121.165.xxx.133)

    그냥 복걸복
    제 남편은 무지 착한데 센스도 왠만한 여자 보다 더 뛰어나거든요
    연애때는 사실 이런부분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살다보니 느껴요
    연애때보는 모습이 다가 아닌게 문제일 확률이 커요
    그냥 운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 생각해요
    그럴거 아니면 미쳤다고 극강 이기주의 못된남자들 만나서 결혼하고 불평들 하겠나요 연애때 다 골라내지

  • 23. 저도
    '15.11.12 8:01 PM (106.244.xxx.179) - 삭제된댓글

    착하기만한 남자는 속터질거 같구요

    적당히 착하면서 내가족 실속있게 빠릿, 센스있는 남자가 좋아요. 자상,따뜻,착함(선함) 정도가 기본으로 제가 본거고

    세상을 향한 시선이 따뜻 긍정적인 남자
    가정환경이 사랑과 화목이 베이스. 형제낒 배려하고 우애좋고 시부모님 (특히 어머님) 현명하시고 사랑 많으세요
    사회약자 (어린이.여성.노인)에 대한 배려
    사회적 지위 약자 또한 따뜻한 눈빛과 배려 (아이엎고 짐까지 여자 지우는 거 못봐요. 옆에 쫄쫄 따라가는 남편 못났다함)

    기본적으로 가정적인 시아버지 아래 아들들 그대로 배우는듯 시댁가면 시아버님이 차타주시고 간식챙겨주심

  • 24. 그나마
    '15.11.12 8:04 PM (203.128.xxx.113) - 삭제된댓글

    가장 근접하게 알아낼수 있는건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요
    주위에 봐도 미혼때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들이 심성이 곱고 착한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게 유지되기도 변하기도 해요

    옆에서 배우자가 자꾸 선한쪽으로 유도하면
    그리 따라가더라고요
    가치관이 변할수도 있다는 소리에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 25.
    '15.11.12 8:09 PM (1.254.xxx.204)

    맞아요 복불복이죠 밖에선 착한사람이였는데 결혼하고 내처자식은 어찌살든말든 두는사람있고 밖에서 난리쳐도 내가족은 소중히 하는사람있고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많아요 그냥 대화해보시면 정신상태 옳바르고 건전하며 바른사람만나믄 된다생각해요 결혼10년차 밖에서 일딱부러지게 눈잘하며 내가족 잘챙겨주고 부부간 의견차이가 있을때도있지만 서로의입장에서 한번 생각해주며 항상 먼저 미안하다 사과의 손길 내밀어주는 신랑만났어요. 중요한건 전 소개팅이나 미팅에서는 그남자를 몇번보고 잘모르겠더라구요. 학교에서 같은 동아리내에서 오래보았습니다. 외모는 소개팅미팅남이 월등했지만 전 내면이 중요하다생각해서료. 아 물론 소개팅남도 진국도있겠지만 몇번만나선 전 잘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전 남자를 4계절은 같이 보내봐여된다생각했었어요

  • 26. 치즈생쥐
    '15.11.12 8:12 PM (59.31.xxx.13)

    착한남자 별로예요
    왠만큼 싸가지가 있어야 이 험한 세상 살아남죠
    결단력있는 남자가 최고!!

  • 27. ㅇㅇ
    '15.11.12 8:22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다른거 다 정상이고 일단은 착한 남자가 좋단거겠죠
    바보를 만나고 싶단게 아니라ㅋㅋ

    맘먹고 속이는거 아니면 몇번 만나서 얘기해보면 알지 않아요?

  • 28. 장점이지만
    '15.11.12 8:52 PM (220.76.xxx.231)

    착한남자가 개싸가지 남자보다야 하늘과 땅이지요 악하고 막돼먹은남자는 못살잖아요
    착한사람하고살다 나쁜남자하고는 못살듯이 다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실속있고 착한남자가 좋아요
    우리남편이 그런사람인데요 착하다고 바보처럼 착한거는 아니고 약아빠지지못하다는거
    그런것도 속터지지만 결정장애가 있어요 착한남자는 아주단점이지요

  • 29. 후리지아
    '15.11.12 9:03 PM (182.215.xxx.28)

    삼년은 살아봐야 합니다 ㅎㅎ

  • 30. ...
    '15.11.12 10:28 PM (39.114.xxx.150)

    눈에 확~~~~ 들어오네요.
    속터진다는...

  • 31. ㅁㅁ
    '15.11.12 11:39 PM (58.224.xxx.195) - 삭제된댓글

    결혼은 ... 러시안 룰렛 같은거라고... 그런것같아요
    그사람이 이럴줄 몰랐고(나쁜게 혹은 좋게)
    그사람이 이렇게 변할줄 몰랐다(역시 나쁘게 혹은 기특하게요)
    하게 되더라구요
    어느 윗님 말처럼 우주의 기운을 불러내세요 ㅜㅜ

  • 32. ㅁㅁ
    '15.11.12 11:40 PM (58.224.xxx.195)

    결혼은 ... 러시안 룰렛 같은거라고... 그런것같아요
    그사람이 이럴줄 몰랐고(나쁜게 혹은 좋게)
    그사람이 이렇게 변할줄 몰랐다(역시 나쁘게 혹은 기특하게요)
    하게 되더라구요~
    음 자기복인거죠
    어느 윗님 말처럼 우주의 기운을 불러내세요 ㅜㅜ

  • 33. 저희 남편 부르셨나요??ㅎㅎ
    '15.11.12 11:51 PM (58.123.xxx.29)

    저희 남편은 착하다기보다...바르다(?)는 느낌이에요..
    위의 어느분처럼..담날 새벽에 출근하는데 먼 지방까지 조문가기..이런건 상황에 따라 해요...거리도 있고 봉투만 보내도 되겠다 싶은 경우엔 봉투만 보내니..융통성없이 착하진 않구요..
    예전에 뷔페갔다가 근처 테이블 손님이 아기를 잠시 베이비체어에서 꺼내서 어른의자에 앉혀놨어요...눈깜짝할 사이에 아기가 바닥에 떨어지니 남편이 벌떡 일어나 아기한테 달려가는거 보고..이 남자 심성이 참 착하다고 느꼈어요...당연 바로 옆에 아기 부모가 있으니 남편보단 아기부모가 아이를 들어올렸지만 제 남편은 본능적으로 뛰어간거 같더라구요..
    평소 아이들,아내 귀한줄 알고...딸은 친정부모님 안돌봐도 사위가 돌볼테니 걱정마시라 해..이래요..
    아이러니하게도 남편은 이혼가정에 알콜중독에 폭력쓰시는 아버지밑에서 자랐어요..물론 어릴적 돌아가셨지만요...

  • 34. .....
    '15.11.13 10:30 AM (222.108.xxx.174)

    저희 남편은 착한 편? 이예요..
    직장에서도 험하게, 아랫사람 갈구는 사람들 많은 곳인데 절대 밑에 사람에게 그렇게 화내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냥 아랫사람 일을 믿지 않고 자기가 이중삼중 체크하는 것일 뿐.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잘 대해줘요..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한발짝 떨어져서 예의를 지키되 실제로는 무관심할 뿐..
    가족들에게는 잘해줘요.. 소통도 하고.. 애도 보고, 요리도 하고..
    생각도 바로 서 있는 개념맨이고...

    그런데, 저는 착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10년 넘게 살다보니..
    가끔가다 분노 폭발하면 사소한 것을 가지고 화를 버럭버럭 내고.. (폭력은 없습니다만)
    자기만 생각하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고집도 이런 고집이 없을 정도로 세고...
    화를 버럭버럭 내면 저는 처음에는 그래그래 하다가, 남편이 끝이 없으면, 그만 하라고 1차 경고 하고,,
    남편이 지속적으로 화내면 저도 화를 내되, 좀 심하다 싶게 화를 많이 내서 남편 입을 막아버리고, 일을 일단락 지어버려요..
    그런 다음나중에 다시 얘기하면 뭐, 남편이 잘못한 거 인정하니까요.
    자기만 생각하는 부분은, 저는 처음부터 농담으로 받아쳤어요..
    머릿속에 OOO (남편이름) 석자만 들어있다고.. 그러면서..
    그랬더니, 이제 자기도 알아요..
    어떨 때, 자기가 자기 생각만 하는지..(특히 외식 식당 메뉴 고를때.. 애는 못 먹는 자기 좋아하는 매운 거 먹자고 ㅠ)
    그럼 자기도 웃으면서 말해요..
    ㅇㅇ (저희 아이) 가 이거(매운 거) 먹자고 했어 이러면서 농담식으로..
    그러면 옆에서 저희 아이가 팔딱팔딱 뛰면서 아빠 거짓말이야!! 하죠..
    뭔가 유머러스? ㅠㅠ 하게 넘어가게 되어요.
    그리고, 저는 말은 그리 하는 대신, 그냥 남편 먹자는 거 대충 맞춰줍니다.
    애는 물에 빨아줄주거나, 다른 메뉴 하나 더 시켜줄 지언정 ㅠ
    남편 고집은.., 저는 그냥 남편이 고집을 세우기 전에, 이런저런 의견을 개진하고
    그런 다음에도 남편이 고집을 세우면 저는 그냥 대부분 져줍니다..
    제가 좀 자료조사 열심히 하되, 최종결정은 못 내리는 타입이라, 남편이랑 그런 의미에서 잘 맞는 듯 ㅠ

    결혼전에 알아보는 방법이라..
    결혼전에 봤을 때는, 남자가 매우 심심하고, 친구도 소수의 친구랑만 깊게 사귀고, 매력도 없어 보였어요 ㅠ
    친구가 소수이다 보니, 매일같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는 인기남은 당연히 아니고..
    1년이면 친구 만나는 날은 2-3회 정도..
    나머지는 다 저랑 놀자고 ...
    저 좋다고 난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미건조하달까..
    다른 사람들에게 남편 평을 물어보면, 착한데, 과묵한 게 흠.. 이라고 했고
    저랑은 말 잘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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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396 분명 우리나라 대통령인데 남의 나라 에서 방관하듯 얘기하네요. 4 멍청이 2016/01/13 894
517395 아이가 강원랜드에 놀러간다는데요 4 .. 2016/01/13 979
517394 한국군, 일본 자위대와 아프리카에서 비밀리에 공동군사훈련 4 일본자위대 2016/01/13 659
517393 포인트 브레이크ㅡ영화ㅡ보신분? 5 영화 2016/01/13 491
517392 사람적은 스키장 없나요; 2 ㅇㅇ 2016/01/13 1,275
517391 주부는 카드발급 안되나요 5 카드 2016/01/13 2,399
517390 대통령님 말씀 들으니 확실히 24 재통 2016/01/13 4,159
517389 닭볶음탕 액젓넣고 하는 법, 비율 부탁해요 3 죄송하지만 2016/01/13 1,490
517388 재수생맘들도 입시설명회 다들 참석하시나요? 3 예비 2016/01/13 964
517387 원인 모르게 팔이 아픈데요.. 7 2016/01/13 2,033
517386 이걸 대통이 할수있는 말인가 IMF도래 16 .. 2016/01/13 3,269
517385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형준 씹는거 웃긴거 아닌가요? 17 .... 2016/01/13 947
517384 고3수능영어 cnn student news 교재로? 5 학부모 2016/01/13 772
517383 판교랑 분당쪽 궁금합니다~ 4 ㅇㅇ 2016/01/13 1,795
517382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하고 채닝 테이텀? 인가요? 둘이 2 888 2016/01/13 1,231
517381 초등 어학사전 추천바랍니다. 1 차니맘 2016/01/13 724
517380 백화점에서 산 절대 빨지 말라는 베개 속통을 빨았는데 절대 안말.. 6 ... 2016/01/13 3,132
517379 단원고 졸업식 찾은 새들... 34 사랑이여 2016/01/13 4,761
517378 오늘 파파이스 세월호 관련 중대내용 발표 9 침어낙안 2016/01/13 1,290
517377 매맞고 자라던 어린시절의 저는 얼마나 자존감이 낮은 아이었던지... 20 트라우마 2016/01/13 4,065
517376 못말리는 최경환, 떠나는 날까지 '자화자찬' 1 세우실 2016/01/13 621
517375 생수 택배 어쩌구 글 지웠네~~ 28 tteak 2016/01/13 3,403
517374 역시 백화점 화장품의 갑은 시슬리에요. 30 시슬리 2016/01/13 13,908
517373 오사카 유니버셜 질문요 7 자유여행 2016/01/13 1,090
517372 연금 어느정도나 받나요 8 ㅇㅇ 2016/01/13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