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여러모로 나은 사람 만나고 나서 기분이 어떤가요?

..... 조회수 : 3,045
작성일 : 2015-11-12 16:24:38

나보다 경제적으로 여건이 좋고

자식들도 공부를 잘하고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사람을

만나 앉아 이야기하면

나는 왜 이렇게 쪼그라드는 기분이 드는지

모르겟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 하면

자괴감에 빠지는데 저만 그런걸까요?

한없이 작아지고 보잘것없는 내 자신과 나의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IP : 39.118.xxx.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2 4:29 PM (221.151.xxx.79)

    그런 사람 만나면 원글님 같은 기분 들기도 하고 반대로 나를 보면 자괴감 느끼는 사람 보면 싫기도 하겠고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맘 드는게 당연하죠. 안그럼 사람들이 대인배요 난 사람들이죠.

  • 2. ...
    '15.11.12 4:34 PM (175.223.xxx.203)

    내면이 튼실하먼 좀 덜해요.
    누구나 비슷하게 느끼겠지만요
    하지만 잊으세요. 부질없는 생각
    나는나

  • 3. 동감
    '15.11.12 4:35 PM (222.98.xxx.125)

    저도 어제 그런 기분느끼고 왔어요.ㅠㅠ
    밤에 잠도 잘안올 정도로요.
    정말 부유하고 돈걱정없고
    자식들 잘 풀리고
    자기 일에 자신감 넘치고..

    그 친구 눈에는 그냥저냥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갑갑해보이기도 하나봐요.
    막 의욕적으로 살아라고 충고하는 소리도 ...듣디 싫더라구요.

  • 4. 맞아요
    '15.11.12 4:43 PM (124.51.xxx.161)

    미용실가서 파마하고 클리닉까지 했는데
    거울속 적나라라한 나이들고 추해보이는 제모습에 충격받았는지
    에너지가 똑떨어지고 우울하네요.

    가진것에 감사하고 베풀어야하는데
    어리석은 인간인지라
    참 제가 작아보이네요

    절대적 불행이나 절대적 가난이 아니면
    감정 낭비안하고 싶은데
    주위에 특목고합격하고 모범생아이둔 부모보니
    아이가 괜히 밉고
    전문직에 부자인데다 에너지 넘치고 성격좋은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넌 뭐했니싶고
    키크고 늘씬한 젋은 사람들 속에서 보니
    단점만 더 부각되는 나이듬이 초라하네요.

    얼마전 건강때문에 걱정하다
    겨우 좋아졌다해서 하늘을 다가진듯
    기뻤는데
    어리석기 짝이 없네요

  • 5. 위만 보면
    '15.11.12 5:17 PM (112.186.xxx.156)

    위가 좋아보여서 위만 보고 살면 목 다쳐요.
    아래도 보고 이쪽저쪽 옆도 보면서 살면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구요.
    더 노력할 것이 있다는거 알게 되어 고맙거든요.

  • 6. ..
    '15.11.12 5:22 PM (88.78.xxx.102) - 삭제된댓글

    정말 너무 차이나면 그럴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니 환경이 너무 다르면 안 만나게 되죠.

  • 7. 그런 일 많죠.
    '15.11.12 5:28 PM (222.96.xxx.106)

    다 각자의 길이 있으니까...하고 잊습니다.
    에효..하루하루 열심히 살자! 아자! 스스로 주문도 외우구요.

  • 8. 라디오스타
    '15.11.12 5:46 PM (182.229.xxx.115)

    저도 그래요
    라디오스타에 동년배인 조 작가? 가 나와 인생이야기는 하는데
    저사람은 저렇게 이루어놓은것이 어마어마하구나
    하면서 쪼그라드는? 그런 기분 느꼈어요

  • 9.
    '15.11.12 5:49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가끔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지만 나는 나 너는 너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누가 대신 내 인생을 살아줄 수도 없잖아요.

  • 10. ....
    '15.11.12 6:20 PM (121.136.xxx.27)

    당연히 비교되고 위축되는 게 정상이죠.
    그러다 보면 주위에 잘난 사람은 다 사라진다는..
    그냥 저 사람은 복이 많나보다 생각해야죠.

  • 11. 우리나라는
    '15.11.12 6:56 PM (113.131.xxx.188) - 삭제된댓글

    자식이 잘 되는게 제일 부러운 나라죠. 우리 엄마 가난했는데 자식들이 공부잘해서 어디 가서도 절대 기는 안 죽더라고...

  • 12. ...
    '15.11.12 7:29 PM (221.163.xxx.126)

    멋진 외모에 머리도 좋고 시험도 잘 보고..
    한번 그렇게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 13. ...
    '15.11.12 7:38 PM (194.230.xxx.149)

    저두 그렇게 부럽고 존경하는 친구가 하나있어요 항상 열심히 살고 머리도 좋고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제가 원하는 바를 다 이룬 친구죠. 한가지 그나마 제가 나은게 있다면 외모 ㅜ 그걸로 위로합니다 ㅋㅋ; 신은 공평하시구나 하면서요 ㅜ

  • 14. 그런 사람이
    '15.11.12 7:58 PM (59.6.xxx.151)

    하도 많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 15. .......
    '15.11.12 10:45 PM (180.230.xxx.129) - 삭제된댓글

    나보다 나은 사람이 세상과 나를 보는 시선이 따뜻하냐, 냉소적이냐에 따라 지인 리스트에 추가/삭제를 하는데요, 나보다 나은 사람이 나를 만나고 싶어할 때 저는 기분이 좋아요. 왜냐면 나의 기가 좋다는 걸로 해석하는 버릇이 있어서요. 그래서 나보다 나은 사람 만나고 오면 배우는 점도 많고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어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 느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847 올레...정대철 잘한다... 5 ㅇ..애 2016/01/04 1,530
514846 아이폰 4S 화면 박살났는데요. 4 4s 2016/01/04 873
514845 저녁에 아이 데리고 갈만한곳,,, 1 들들맘 2016/01/04 762
514844 (영어 고수님들..) 인터넷 블로그나 까페..영어로 뭐라고 표현.. 3 00 2016/01/04 1,917
514843 손석희와 노무현 신경전.jpg 6 그립네요 2016/01/04 6,119
514842 선생님 추천 부탁 드려요~ ... 2016/01/04 366
514841 김무성 “걱정 말라. 야권분열은 선거에 득이 될 것" 4 샬랄라 2016/01/04 739
514840 선보고 결혼하신 분들.. 얼마나 걸리셨나요 4 ㅇㅇ 2016/01/04 2,980
514839 괜찮은 이공계를 나온 40대 후반~50대 아빠들, 지금 뭐하시나.. 17 답답 2016/01/04 5,128
514838 백년만에 삼박 사일 일본 여행,욕하지 마시고 도움 주세요. 13 후쿠오카 2016/01/04 2,304
514837 저두 우리집 강아지 얘기...해볼래요 17 그냥 2016/01/04 2,929
514836 고2 아들 서랍에서 경마지가 나왔어요 1 .. 2016/01/04 1,252
514835 선릉역 근처 맛집 좀 알려 주세요 13 ... 2016/01/04 2,742
514834 좋아하는 여성에게 보낼 멘트인데 어떤지좀 봐주세요 97 낙엽 2016/01/04 7,135
514833 진짜 공공요금 오르는거보니...ㅠㅠ 10 .... 2016/01/04 2,214
514832 영등포 당산동쪽 말씀이 좋은 교회 알려주세요. 1 엄마 2016/01/04 839
514831 역삼 아이파크..괜찮은가요? 검색 2016/01/04 761
514830 맘모톰 시술하신 분들 중에 수술 후 혹시 가슴에 미세한 통증 .. 1 걱정 2016/01/04 3,210
514829 애낳은 상간녀도 재산받을수 있을지 모른다며요? 13 상간녀 2016/01/04 3,472
514828 이런 인테리어 할까요 말까요? 7 .. 2016/01/04 1,683
514827 가족호칭 안바뀌나요 도련님 아가씨 서방님 22 .... 2016/01/04 3,781
514826 오늘 미세먼지 괜찮은거 아닌가요? 6 ㅇㅇ 2016/01/04 1,061
514825 레스포색 위켄더 사고 싶은데.. 눈썰매 2016/01/04 878
514824 34살 앞으로 결혼.. 많이 힘들까요? 13 .. 2016/01/04 4,852
514823 [이희호평전] 고립무원의 '광주' 1 80년 5월.. 2016/01/04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