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유치원시절. 애들 무리지우는 것? 스스로 학부모 모임 주체는 고사하고 합류하기도 버거운 성격.
축구부 하나 들려보내 운동 좀 시켜볼까 아는 엄마한테 물어보니 왜이리 허락(?)도 많이 받아야 하는지.
거절도 몇 번 받아봤네요
나름 산다 하는~ 집 자제들. 또는 초등이지만 전교권(?) 부모빽이든 뭐든 권력잇는 아이들 그룹인 줄
모르고 감히~ ㅎㅎ
아.. 저희 아이 남자지만 학교에서 단 한번도 사고치거나 애들간 싸움에 휘말려 불려가 본 적 한번 없는
얌전하고 나름 상위권 친구예요.
저학년이라 뭐 그런 것 별 상관없다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하고 넘겻는데.
최근에 알게 된 인기있고 이쁘고 마당발. 완전 나와는 반대인 엄마.
겨울방학 온다고 온갖 설명회 다니시며 나름 유명 강사 콜 해 와서
근처 학원에 간택 부탁드려. 엄마들도 모집. 똘똘한 애들 5명~6명 역시 그룹지어서 몇 회 끊어 목돈 얼마
맞춤식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시대요.. 계획 들어보니 하이구야. 어마무시 ㅠㅠ
전 그냥 고등은 학원가서 돈만 내면 수업 받는 걸로만 알앗습니다 ㅠㅠ
그집 자제나 울 자제나 주도학습 안되있는 고냥저냥 90점 언저리 중상위권??
이제껏 반에서 5등~ 7등 사이일 걸로 아네요.
나름 연차 올라갈수록 상승세라고 희망을가지고 있건만.. 엄마의 능력 부족으로 뒤쳐지는 것 아닌지
과외 섭외도 못해~ 학원정보도 모지리~ 그러고보니 그런 과외 시키려면 허리띠도 졸라매야해~
어제오늘..안그래도 수능 날 겹쳐 우울하네요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키고도 남을, 오히려 더 우월감 느낄수있도록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이면
오죽 좋겟냐마는. 주도 학습 안되고 그저 학원숙제 해가기 급급한 아이 보면 답답도 하네요 ㅠㅠ
선배맘들.. 혹자들 말하는 돼지 엄마의 역량이 아이에게 영향 많이 미치나요??
옛날 김희애 씨 나오던 드라마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