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고민 있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이사고민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5-11-12 14:25:19

안녕하세요.


현재 23평 아파트에 남편, 중1딸, 초등4학년 딸 이렇게

살아요.

23평에 방 2개, 화장실 1개이고 담보대출 없어요.

내 년초에 이사를 33평대로 가려고 했어요. 그럼 대략 대출

6천만원 받아야 됩니다.

빡세게 갚으면 2년정도에 갚을 수 있을꺼 같아요.


그런데 제가 마음이 살짝 바뀌었어요.

자매지만 방을 같이 쓰는지라 따로 각 방을 주고자 이사가려고

하는건데요. 지금 아파트가 저희 집은 방이 안방과 아이들방 크기가

같지만 다른 동에 방 3개로 되어 있는 집도 있어요.

이런 경우 방 2개가 작아요.


굳이 대출을 받아서 33평으로 가지말고 같은단지 아파트

방 3개짜리로 가서 아이들 방을 각각 주면 어떨까 해서요.

보틍 4인가족 23평은 작다고 하는데 여기가 계단식에

베란다가 4개씩 되어 있어서 저희집 같은 경우 베란다벽을

타일 붙이고 장판 깔아서 넓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제가 살림 많은거 안 좋아하고 정리정돈하는게 취미(?)라

평수에 비해서 넓게 보여요.

가족 모두 집이 좁다 이사가자~ 뭐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큰 딸 중1학년 되면 넓은 평수로 이사가야지 생각하면서

돈을 모았거든요.


그래서 같은 단지내 아파트 방3개짜리로 이사하면서 싹

리모델링하고 아이들 방 가구 풀세트로 사주고 고장나기

일보직전인 가구나 가전제품 바꿀까 하는데 어떨까요?


아니면... 지금 집에서 계속 살면서 아이들 방을 확장할까도

생각해봤어요. 확장하면 방은 넓어지겠지만 각자 방이

생기는게 아니고 난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넓은 평수로 이사를 안 가면 2년 후 소형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꺼 같아요.

그럼 임대 주면 큰 딸 고등 때부터 어느정도 사교육비가 해결될꺼

같아서 지금 이렇게 이사고민을 하고 있는거네요.

중학생인데도 지금 사교육비가 좀 부담되는데 둘 째도 중학생

되면 계산기 두두리니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처음 계획대로 33평수로 가는게 현실적으로 더 좋을까요?


혼자 고민하다 글 올리니 작은 조언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15.136.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평으로 이동
    '15.11.12 3:04 PM (59.30.xxx.199)

    23평 방3개 나오는 구조보면 방2개가 굉장히 작아요 책상 침대가 다 안들어갈 정도
    그리고 살면서 확장하는거 비추, 업체 누구만날지 보장못하니
    님네 식구면 애들 연령대도 그렇고 33평이 맞아요

  • 2. ...
    '15.11.12 3:21 PM (121.157.xxx.195)

    아이가 중학생이면 자기방은 꼭 필요하니 확장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23평에 방3개면 아무리 넓게 빠진 집이라고 해도 책상 침대넣고 옷장까지 힘들거에요. 여자애들 둘이면 옷이며 잡다한 짐들도 많을텐데요.
    저라면 계획대로 30평대로 갈거같아요. 6천대출이면 그리 무리한 수준도 아니구요. 아이들도 지금은 몰라도 이사가고나면 아주 좋아할것 같은데요.

  • 3. 돈 모으세요
    '15.11.12 4:32 PM (61.82.xxx.167)

    저흰 남매라 할수 없이 방3개 복도식 31평으로 이사왔네요. 그것도 대출 2억이나 내서요.
    복도식 아파트라 실평수는 22평 정도예요. 계단식 24평 아파트(실평수18평) 아파트보다 아주 쬐금 넓은 수준이예요. 강남이라 오래되고 비싼 아파트만 있어요.
    역시나 아이들방이 작아서 부엌옆 다용도실 없애서 아들방 공간으로 텄어요.
    당연히 거실 베란다도 확장하고, 베란다라고는 안방 베란다 하나예요.
    부엌이 확~ 줄어서 감자나 양파 놓을 공간도 없어서 조금씩 사고 다~ 냉장고에 보관해요.
    동네 아짐들이 놀러오면 이집은 31평인데, 부엌은 18평 원룸수준이라고 놀려요.
    난방은 다행이 중앙난방이고 로얄층이라 확장했어도 따듯하다 못해 더운수준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짐을 줄이시고, 확장하시고, 가구를 방에 꼭 맞게 사시면 책상, 침대 들어가요.
    아들방은 확장해서 3평정도 되고, 딸방은 2.5평 수준이예요.
    딸래미방은 아동침대라 침대가 작아요. 아직 초등생이고 여자아이라 그럭저럭 불편하지 않아요.
    공간활용을 잘 하시면 24평 4식구 가능합니다. 정리와 수납 잘하시고 남는돈으로 재테크 잘해보세요.

  • 4. 원글맘
    '15.11.12 8:30 PM (115.136.xxx.158)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결정은 못했지만 님들 답변 덕분에
    제가 생각했던 방법들의 장단점을 조금 알게 되었네요.
    조금 더 생각하고 좋은쪽으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559 우리집 중2 2 비마중 2015/11/16 1,150
500558 68세 농민중태빠뜨린 물대포,경찰 안전규정도 안지키고 마구쐈다 3 집배원 2015/11/16 638
500557 국제엠네스티 “‘물대포’ 농민 중태, 즉각 독립적 조사 나서야”.. 5 쪼꼬렡우유 2015/11/16 1,366
500556 남친이 바람나서 헤어졌는데요.. 15 159357.. 2015/11/16 7,209
500555 대통령 덕분에 웃었어요. 8 바람처럼 2015/11/16 2,064
500554 이 음악 뭐죠? 6 생각안나요 2015/11/16 658
500553 김장용매트 써보신분? 4 ^^ 2015/11/16 3,263
500552 오늘 6킬로 정도 걸었더니.. 6 2015/11/16 3,254
500551 세월호580일)미수습자분들이 모두 가족과 만나게 되시기를.! 꼭.. 7 bluebe.. 2015/11/16 339
500550 아줌마 있고 남편 칼퇴하는 자상남이어도 애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13 미혼녀들 2015/11/16 3,881
500549 초등2학년 정독속독학원에 보내도 될까요? 48 배고파 2015/11/16 2,383
500548 비도오고.. 혼자 집에서 술드시는분 계신가요? 4 싱글녀 2015/11/16 1,500
500547 노래 제목을 알고 싶어요 ........ 2015/11/16 412
500546 뉴욕타임스 기사 제목부터 "박근혜 퇴진" 1 .... 2015/11/16 953
500545 광화문 광장을 없애야 된다 12 진실한사람 2015/11/16 1,884
500544 다섯살아이 음악 한번듣고 기억하는거요 5 바닐라 2015/11/16 1,124
500543 대형마트 의무휴업 빨리풀렸음해요 49 대형 2015/11/16 1,631
500542 오늘 시국미사에서 했던 말 49 기도 2015/11/16 3,031
500541 서울대병원 근처 포장가능한 맛집 2 개굴이 2015/11/16 2,712
500540 지금 손석희 뉴스 새누리 대변인 뭔가요. 25 .. 2015/11/16 3,277
500539 벽 모서리가 움푹 깨져있어요. 벽지도 꺼졌구요 1 공미 2015/11/16 634
500538 급급!!! 갤럭시노트2lte 메모리 내장 2015/11/16 362
500537 어금니..신경치료, 충치, 레진 아말감? 4 -- 2015/11/16 3,016
500536 망막주름수술 빨리 할수록 좋은가요? 1 커피나무 2015/11/16 2,835
500535 코스트코의 환불되는 것들은 다 누구에게 떠 넘겨질까요? 7 처음 이용 2015/11/16 3,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