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때문에 걱정이 되네요

zzz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5-11-12 10:36:54

서울 살다 귀농한지 3년됐습니다

저는 다리가 부실해서 사무실에서 계약직으로 100만원 벌고

신랑은 농사짖고 년천만원수입이 나지만 기계에다 논대출이자에다 실제로는 적자입니다

다른 수입으로는 200~300만원정도

근데 문제는 월지출이 보험, 이자(대출이 엄청 많습니다),

학원비(직장을 다니니까 학원 보낼수밖에 없고 또 학원을 너무 좋아 합니다)해서

고정 지출이 500이상 입니다

빚정리하고 저100 신랑200벌어서 아껴쓰면 먹고 살기는 할것같은데

신랑은 사업 채질이라 그렇게는 싫다고 하네요

신랑은 엄청 열심히 살아요 돈이 아직은 안되서 그렇지요

단정은 못하지만 성공할수있는 미래도 보이고요

지금은 있는돈까먹는게

그냥 답답합니다

 

IP : 211.252.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2 10:47 AM (203.226.xxx.54)

    농사는 하는만큼 나와요.
    그리고 돈을 보고 하실거면 논보단 밭을 하셔야하고
    막상 수확기나 때 되면 부인, 아이 안가리고 도와야해요.
    농촌은 농번기엔 몸 움직이면 움직이는것만큼 돈이에요.

  • 2. ...
    '15.11.12 10:52 AM (203.226.xxx.54)

    3년이면 아직 이렇다 말할수있는 시점은 아닌듯.
    부지런하시면 이런저런 특용작물들 키워보세요.
    도시의 지인들에게 팔기도 하고.
    그리고 교통비내가며 100만원버는것보단 새참차려주고
    옆에서 조금이라도 돕고 주변에서 농사법 듣고 하는게
    도움이 더 되실거같아요.

  • 3. 근데
    '15.11.12 11:29 AM (121.171.xxx.92)

    한편으로는 시골에서 잘사는 사람들은 보면 한사람은 농사짓고 한사람은 직장 다니는집이 많아요. 그 직장이 은행이나 공무원이면 더 좋지만...(정보도 더 많구요)
    일단 농사지으면 현금이 매달 들어오고 하는게 아니다보니 돈을 쓸수가 없어요. 다들 보면 빚내서 쓰고 가을에 추수해서 한꺼번에 갚는식등으로 매꾸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거나 남의집 품을 팔아서 현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야 생활이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희 친구네도 농사짓는데 친구네는 처음부터 둘이 농사짓다보니 둘이 짓기는 해요 윗님들 말씀처럼 부인이 새참하고 밥하고 ... 일도 하구...
    근데 농산물 가격이 하도 왔다갓다 하다보니 어쩔때는 일꾼들 안 부르고 (일당주고, 밥해주고, 새참 사주고 하면 돈이 더 들어가는경우가 더 많다네요) 부부끼리 일합니다. 애들도 일꾼으로 쓰구요.
    그냥 식구들끼리 몸으로 떼우는 거죠.
    나름 하우스 농사 크게짓고 자리잡고 살지만 텔레비 나오는거처럼 몇천평, 몇만평 기업형으로 짓는게 아니다보니 현금은 쪼들려요.

  • 4. 저는
    '15.11.12 11:30 AM (112.173.xxx.196)

    솔직히 시골 사시는 분들 다 도시서 여유있게 살다 오신 분들이라 어렵다 해도 별루 동정이 안가요..
    대부분 건물 임대 수입 받으면서 농사 짓거나 시골서 또 직장 다니거나..
    나는 자연인이다 나오는 사람들 보니 하나도 가난한 사람들이 없더군요.
    다들 먹고 살만하다 몸이 아프니 산속에 들어가 홀로들 편하게 세월 낚는게 제 눈에도 보이구요.
    저런 사람들 시골 땅 재산 다 처분하면 못해도 몇억은 될테니 세상 걱정 없이 사는 것 같았어요.
    지금 답답하신 건 이미 조금 각오하고 내려오셨을 것 같은대요^^
    자연속에 사는 즐거움을 누리는 댓가 정도로 생각하세요.
    세상 공짜가 없는 것 같아요.
    촌에 가고 싶어도 생계에 매여 못가거나 돈이 없어 주말주택 조차도 못하는 서민들도 천지인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840 불안장애면 사회생활 못하나요? 1 질문 2015/11/12 2,879
499839 손바닥 뒤집 듯, 조선일보의 ‘기억상실증’ 1 샬랄라 2015/11/12 685
499838 연락끝없이 하는데 받아주기 너무 힘들어요 22 숨막힘 2015/11/12 10,099
499837 중1아들이생일이라 친구초대를 한다는데 생일상에 무얼할까요? 9 생일 2015/11/12 1,583
499836 수능 영어 어려웠나보네요 등급컷 확떨어지네요. 19 00 2015/11/12 6,737
499835 상류엔 맹금류 2 ... 2015/11/12 986
499834 자게에 있던 글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2015/11/12 801
499833 82회원님, 장조림레시피 좀 찾아주세요~ 장조림 2015/11/12 434
499832 연남동 중국집 5 2015/11/12 2,868
499831 북한 학생들도 수능을 볼까? 4 dndn 2015/11/12 882
499830 50대 빈폴 패딩입어도 괜찮을까요? 7 모모 2015/11/12 3,617
499829 쌀파시는 분이 미강가루도 보내왔는데 뭐 할까요? 49 미강가루 용.. 2015/11/12 1,930
499828 일본 아베,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7 무능외교 2015/11/12 797
499827 수능 수학 b형이 a형보다 더 어려운 이과 수학 맞나요? 2 수능 2015/11/12 8,318
499826 생방송 오늘에 나온 마포아귀찜집 전화번호?아시는분? 1 ... 2015/11/12 820
499825 밑위를 왜그리 짧게 만들까요.. 7 초등맘 2015/11/12 5,078
499824 어린이동아신문 구독하시는분요~! 4 .. 2015/11/12 2,589
499823 우리 고양이는 밥 줄때마다 애교 폭발해요 12 아옹이언니 2015/11/12 4,022
499822 담보 대출을 더 받아야하는데... 1 집이 문제야.. 2015/11/12 1,091
499821 요요 꼬인줄을 풀었는데 다시 꼬는법을 모르겠어요 미도리 2015/11/12 531
499820 착한 남편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47 착한 2015/11/12 9,911
499819 울집 멍멍이 중얼거려요^^ 8 왜 그럴까요.. 2015/11/12 2,461
499818 국정화 추진 세력은 군부 조직..'성우회' 8 백선엽 2015/11/12 976
499817 40대인데 보청기 착용하시는분 2 걱정 2015/11/12 1,910
499816 거두절미하고 한가지 여쭤볼게요 71 .... 2015/11/12 19,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