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때문에 걱정이 되네요

zzz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5-11-12 10:36:54

서울 살다 귀농한지 3년됐습니다

저는 다리가 부실해서 사무실에서 계약직으로 100만원 벌고

신랑은 농사짖고 년천만원수입이 나지만 기계에다 논대출이자에다 실제로는 적자입니다

다른 수입으로는 200~300만원정도

근데 문제는 월지출이 보험, 이자(대출이 엄청 많습니다),

학원비(직장을 다니니까 학원 보낼수밖에 없고 또 학원을 너무 좋아 합니다)해서

고정 지출이 500이상 입니다

빚정리하고 저100 신랑200벌어서 아껴쓰면 먹고 살기는 할것같은데

신랑은 사업 채질이라 그렇게는 싫다고 하네요

신랑은 엄청 열심히 살아요 돈이 아직은 안되서 그렇지요

단정은 못하지만 성공할수있는 미래도 보이고요

지금은 있는돈까먹는게

그냥 답답합니다

 

IP : 211.252.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2 10:47 AM (203.226.xxx.54)

    농사는 하는만큼 나와요.
    그리고 돈을 보고 하실거면 논보단 밭을 하셔야하고
    막상 수확기나 때 되면 부인, 아이 안가리고 도와야해요.
    농촌은 농번기엔 몸 움직이면 움직이는것만큼 돈이에요.

  • 2. ...
    '15.11.12 10:52 AM (203.226.xxx.54)

    3년이면 아직 이렇다 말할수있는 시점은 아닌듯.
    부지런하시면 이런저런 특용작물들 키워보세요.
    도시의 지인들에게 팔기도 하고.
    그리고 교통비내가며 100만원버는것보단 새참차려주고
    옆에서 조금이라도 돕고 주변에서 농사법 듣고 하는게
    도움이 더 되실거같아요.

  • 3. 근데
    '15.11.12 11:29 AM (121.171.xxx.92)

    한편으로는 시골에서 잘사는 사람들은 보면 한사람은 농사짓고 한사람은 직장 다니는집이 많아요. 그 직장이 은행이나 공무원이면 더 좋지만...(정보도 더 많구요)
    일단 농사지으면 현금이 매달 들어오고 하는게 아니다보니 돈을 쓸수가 없어요. 다들 보면 빚내서 쓰고 가을에 추수해서 한꺼번에 갚는식등으로 매꾸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거나 남의집 품을 팔아서 현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야 생활이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희 친구네도 농사짓는데 친구네는 처음부터 둘이 농사짓다보니 둘이 짓기는 해요 윗님들 말씀처럼 부인이 새참하고 밥하고 ... 일도 하구...
    근데 농산물 가격이 하도 왔다갓다 하다보니 어쩔때는 일꾼들 안 부르고 (일당주고, 밥해주고, 새참 사주고 하면 돈이 더 들어가는경우가 더 많다네요) 부부끼리 일합니다. 애들도 일꾼으로 쓰구요.
    그냥 식구들끼리 몸으로 떼우는 거죠.
    나름 하우스 농사 크게짓고 자리잡고 살지만 텔레비 나오는거처럼 몇천평, 몇만평 기업형으로 짓는게 아니다보니 현금은 쪼들려요.

  • 4. 저는
    '15.11.12 11:30 AM (112.173.xxx.196)

    솔직히 시골 사시는 분들 다 도시서 여유있게 살다 오신 분들이라 어렵다 해도 별루 동정이 안가요..
    대부분 건물 임대 수입 받으면서 농사 짓거나 시골서 또 직장 다니거나..
    나는 자연인이다 나오는 사람들 보니 하나도 가난한 사람들이 없더군요.
    다들 먹고 살만하다 몸이 아프니 산속에 들어가 홀로들 편하게 세월 낚는게 제 눈에도 보이구요.
    저런 사람들 시골 땅 재산 다 처분하면 못해도 몇억은 될테니 세상 걱정 없이 사는 것 같았어요.
    지금 답답하신 건 이미 조금 각오하고 내려오셨을 것 같은대요^^
    자연속에 사는 즐거움을 누리는 댓가 정도로 생각하세요.
    세상 공짜가 없는 것 같아요.
    촌에 가고 싶어도 생계에 매여 못가거나 돈이 없어 주말주택 조차도 못하는 서민들도 천지인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340 우리아들 마음이 참... 2 000 2016/03/28 1,036
542339 여행박사님들 도와주세요~다음주 일,월 1박2일 여행지 어디가 좋.. 5 머리터짐 2016/03/28 1,530
542338 6월말 부산 여행 4 더울텐데.... 2016/03/28 1,041
542337 어제 서프라이즈에 낯익은 부금ㅋㅋ .. 2016/03/28 1,041
542336 첫 수도권 단일화에 安 '급제동'..야권연대 시험대 9 샬랄라 2016/03/28 1,027
542335 얼굴살 빠지니 얼굴이 길어지면서 인중도 길어진 거 같아요 1 인중 2016/03/28 1,720
542334 분양권을 전매 매수받았는데 초보라 궁금한게 있어서요.. 1 아파트 2016/03/28 1,093
542333 드라마 나인에서 정말 궁금한 거.. 6 .. 2016/03/28 1,858
542332 고3 이과 수학학원 숙제량 좀 봐주세요 9 .. 2016/03/28 1,545
542331 게임은 어느정도 허용해주어야 하나요? 6 무제 2016/03/28 1,088
542330 믿을만한건지 모르겠어요... 7 봄바람 2016/03/28 1,303
542329 3년정도 죽을생각으로 입주도우미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134 확실한 이혼.. 2016/03/28 31,248
542328 천소파 커버링. 커튼 맞춤하고 싶은데 바느질집 추천해주세요. 천소파 2016/03/28 599
542327 저도 팝송 좀 찾아주세요^^ 10 ))) 2016/03/28 880
542326 퇴사한 직원이 핑계대고 회사에 자꾸 옵니다. 5 퇴사자 2016/03/28 5,376
542325 4학년 여자아이 2차성징 증상 좀 꼭 봐주세요 10 4학년2차성.. 2016/03/28 11,075
542324 5월 초 3박4일 해외여행 추천 부탁 드려요. 7 .. 2016/03/28 1,825
542323 김남길과 이선균을 닮은 남자배우 누구일까요? 10 궁금이 2016/03/28 2,416
542322 암보험을 15년마다 갱신해도 괜찮을까요? 21 싼보험 2016/03/28 2,554
542321 울샴푸가 일반세제보다 더 세척력이 좋은가요 2 세탁 2016/03/28 2,232
542320 복숭아맛 사과 7 복사 2016/03/28 1,394
542319 오늘 맥주한캔마셨는데 낼건강검진 4 2016/03/28 1,457
542318 학교 식단검수? 못한다고 하면 10 어쩌죠 2016/03/28 2,143
542317 강의하고 쓰러질 듯 힘든데 7 피로회복 2016/03/28 1,799
542316 천안함 사건 조사한 장군, “거짓진술에 죄책감” 샬랄라 2016/03/28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