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2아들은 아직 키가 160도 안되고 2차성징이 하나도 안왔어요.
그러니 아직 사춘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요사이 너무 까불어댑니다. 넘 많이 웃어요.
제게도 넘 말장난 많이 하고 까르르...
근데 학원이며 학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가 오네요.
학교에서는 수업분위기 망친다고 벌점, 학원에서도 넘 장난친다고
어떻게 안된다고 하시고.. 근데 학교가 너무 재밌대요.....
넘 속상하기도 한데... 아들은 야단치려하면 먼저 엄숙하게 잘못했다고 하니
독하게 야단도 안쳐지고... 넘 심란합니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어서는 안되는데...
왜이러는 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그냥 기다려주면 돌아올거냐고 하니
그렇게 해달라네요... 이런 사춘기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