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per Lee의 앵무새 죽이기를 좋아했어요. 내용도 좋고 문체도 좋고 위트도 좋고.
그래서 책은 두번 읽고 영화도 두 번 봤어요. 보통 책을 영화로 만들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영화화도 잘 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녀의 초기작인 Go set a watchman이 출판된다기에 엄청 기대를 했어요.
쓴것은 앵무새 죽이기, 보다 전이지만. 내용은 앵무새 죽이기, 후의 이야기라고 해서 더욱 기대.
스카우트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의 오빠는. 애티커스는.
그런데, 지금 많이는 안 읽었지만, 일단 문체에 차이가 많아요. 그 위트있고 간결하고 콕콕 찌르는 문체가 아니구요 (둘다 원본입니다). 초기작과 성공작 사이에 문체 괴리가 이렇게 있을까, 싶어요. 딱 그 두 작품을 쓴 작가잖아요.
이걸 계속 읽을까... 단지 Harper Lee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읽다보면 무릎을 탁! 치면서 아, 읽길 잘했어, 하는 순간이 올까요.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스포일러도 상관 없습니다. 처음 책이 출판된다고 했을때 기사들을 접해서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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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set a watchman 읽으신 분들
모킹새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5-11-11 16:05:27
IP : 111.69.xxx.2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5.11.11 4:30 PM (222.96.xxx.106)하퍼 리의 광팬이라서..ㅎ
저는 오히려 앵무새..보다도 더 재미나게 읽었어요. 정확한 표현이랄까요.
이 포스팅이 좀 더 설명해 드릴 수 있지 싶어서 링크 걸어요.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ahyun32&artSeqNo=8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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