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보는아이 엄마입니다.

...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5-11-11 13:21:58

네 저희아이 내일 수능봅니다.

며칠전부터  안타깝게 사라져간 그 동갑인 아이들때문에

그 아이들이 생각나서 이게 뭐 대단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 부모님들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보면 수능이고 뭐고

지금 이렇게 수능을 보러갈 아이들이 그 아이들이...

눈물나요.

내아이 수능잘보라고 절하러 간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사치인거 같아요...

 

IP : 168.78.xxx.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고3엄마
    '15.11.11 1:26 PM (101.250.xxx.46)

    저도 오늘 아침에 아이 머리 만져주면서 울컥했어요
    그 엄마들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
    당연히 몇년 후면 대학생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살았을텐데
    하루아침에 평생 고등학생으로만 남은 아이들
    내가 겪지 않았지만 내 일일수도 있었던 그 일들 잊지 말자
    하늘에서 하하호호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렴 얘들아 잠시 기도했어요

    하지만요
    우리는 또 우리대로 준비한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임하고
    결과에 만족하고 이 세상 제대로 돌아가게 잘 살아야죠
    그게 사치는 아니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아이 응원 많이 해주시고
    먼저 간 아이들 생각해서 더 잘 해줍시다

  • 2. 눈물나요
    '15.11.11 1:28 PM (14.39.xxx.180)

    저도 어제 제 아이 위한 수험생 미사보면서 그 어린천사들 생각많이 나서 힘들었어요
    기도했구요~
    원글님처럼 따듯한 분들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 외롭지만은 않을거에요~
    원글님 자녀분도 내일 수능 잘 보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어제 응급실 갔다온 따님 말씀하신분도 수능 잘 치루시길 기도했어요^^

  • 3.
    '15.11.11 1:29 P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그 아이들 올해 같이 시험치를 동급생들인데
    저희아이도 내일 시험보는데

    단원고아이들 생각납니다

    그 꽃같은 애들 지금쯤 찹쌀떡에 초코렛에
    후배들 선생님들 박수받으며 교문 나서야하는데요

    떨린다고 어리광피우며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있어야 하는데요

    너무너무 가슴아픕니다

  • 4. ,..
    '15.11.11 1:29 PM (220.120.xxx.147)

    울컥하네요. 아이들 명복을 빌어주는것 밖에
    할 수있는게 없네요.
    낼 아이 시험볼 고사장이 다녀오면서
    눈물나서 혼났어요

  • 5. 11
    '15.11.11 1:33 PM (183.96.xxx.241)

    맞아요 그 아이들 엄마들모두 내일 수능일 앞두고 얼마나 아이들이 보고 싶을까요.... 살아있으면...살아있었으면 ...... 아 .... 이 정권이 원망스러울 뿐....

  • 6. ...
    '15.11.11 1:38 PM (66.249.xxx.195)

    함께 떨려하고 응원하고 있어야할 아이들과 부모님들인데 아이들은 하늘에 부모님들은 여전히 거리와 동거차도에 계신다 생각하니 ㅠㅠ
    기억하고 잊지 않을께요
    생존자 학생들 많이 힘들었죠 내일 수능 잘 보고 다들 꼭 합격하길 빌어요 부모님들도 힘내시고요
    모든 수험생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그간 고생 많았을 아이들과 부모님들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요

  • 7. 힘내서 응원
    '15.11.11 2:03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자녀분이 수능도 잘보고 올곧은 사람이 되어
    사라져간 아이들의 넋까지 살아주길 바랍니다
    그런 약자들을 위한 삶을 살길
    그런 희생심을 지닌 사회구성원이되길 힘내서 기도해요!

  • 8. 힘내서 응원
    '15.11.11 2:15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자녀분이 수능도 잘보고 올곧은 사람이 되어
    사라져간 아이들의 넋이되어 살아주길 바랍니다
    그런 약자들을 위한 삶을 살길
    그런 희생심을 지닌 사회구성원이되길 힘내서 기도해요!

  • 9. 저도
    '15.11.11 2:16 PM (124.50.xxx.89)

    아침 아들위해 기도하다 단원고 아이들 생각나서 눈물 나더군요 생각 할 수록 넘 가슴 아파요

  • 10. 힘내서 응원
    '15.11.11 2:18 PM (223.62.xxx.85)

    자녀분이 수능도 잘보고 올곧은 사람이 되어
    사라져간 아이들의 넋이되어 살아주길 바랍니다
    그런 약자들을 위한 삶을 살길 더이상 이생에서 못하는 말...
    대신해서 전하고 이루어주길...
    그런 희생심을 지닌 사회구성원이되길 힘내서 기도해요!

  • 11. 함께 합니다
    '15.11.11 2:58 PM (218.48.xxx.197)

    세명두 아닌 삼십명두 아닌 삼백명이 억울하게 가ㅆ습니다~잊지말아요^ 우리

  • 12. 규맘
    '15.11.11 4:10 PM (110.70.xxx.241)

    같은 마음이셨네요. 글보고 다시 기도하며 하늘을 보니 유난히 흐리네요. ㅠㅠ
    내일 시험보는 우리 아이들 좋은 결과있길...
    하늘 나라에 있는 친구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바른 세상 만듭시다!

  • 13. 레이디
    '15.11.11 4:23 PM (210.105.xxx.253)

    저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꽃같은 그 고운 귀한 아가들..
    좋은곳에서 편히 지내거라.
    잊지않고 진실을 밝히는데 힘 보태고 죄 지은 사람 벌받게할게.

    살아남은 친구들도 내일 꼭 10점씩 더 받아라.

  • 14. 허니버미
    '15.11.11 8:01 PM (183.96.xxx.3)

    저도 고3엄마...
    원글님과 같은 맘이예요.
    며칠전부터 맘이 너무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292 다시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하게 된다면 2 ㅇㅇ 2016/01/13 738
517291 헐 불타는 청춘 도원경 9 2016/01/12 5,391
517290 전 무조건 교대나 의약계열가라고 합니다만 20 ㅈㅈ 2016/01/12 5,480
517289 다 합쳐도 안돼겠죠? 20.30.40대... 4 누가 2016/01/12 1,628
517288 물사마귀에 보습제 닥터딥 정말 좋은데요~ 요리못하는맘.. 2016/01/12 4,132
517287 강아지의 선한 눈 7 2016/01/12 1,941
517286 딸이 여고나 여중 남선생을 진지하게 만난다면... 3 다 그런건 .. 2016/01/12 1,739
517285 北 핵실험 ‘오바마, 전쟁 끝내고 평화협정 맺자!’ 1 light7.. 2016/01/12 443
517284 일본 국민들은 64프로가 '위안부 합의' 만족 3 윤병세 2016/01/12 394
517283 삼재 입춘지나고 나가는건가요? 6 ........ 2016/01/12 2,730
517282 떠들썩했던 유명인자녀 학교폭력사건. 결국.... 39 .... 2016/01/12 21,108
517281 과외쌤이 갑자기 수술 4 과외 2016/01/12 1,635
517280 중3 딸아이가 윗니돌출 부정교합 아래턱은 무턱 18 무턱교정 2016/01/12 3,397
517279 남편땜에 짜증납니다 6 ㄴㄴㄴ 2016/01/12 1,910
517278 와이프 깨워서 떡볶이 해달라하고싶은데요 30 ... 2016/01/12 10,164
517277 아빠노릇 안하는 남편 2 ㅇㅇ 2016/01/12 1,206
517276 울쎄라 해보신 분 1 나이 2016/01/12 1,167
517275 ‘박정희 공원’ 밀어붙이는 서울 중구 7 폭력 2016/01/12 697
517274 제가 본 희한한 남녀관계 (직장에서) 5 ........ 2016/01/12 3,746
517273 허경환 오나미 잼있네요 9 최고의 사랑.. 2016/01/12 4,457
517272 전세끼고 투자개념 집 구입 하자는 남편 어떻게 하죠 31 남편설득 2016/01/12 4,821
517271 남경필 경기지사 “보육대란 해결위해 문재인 대표 만나겠다” 21 세우실 2016/01/12 2,095
517270 10살미만 요즘 방학인 아이들..취침시간, 기상시간이 어찌 되나.. 3 다른 집은 2016/01/12 1,527
517269 아들이 아픈데도 짜증나는거 이상한 엄마죠? 4 푸르른 2016/01/12 1,458
517268 교복 상표에 년 도 수 써 있는거 아시나요? 8 퍼플 2016/01/12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