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감정이 상하네요
그래도 20년넘게 잘지내왔어요.
친구는 결혼10년차인데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어했어요.
그 수많은 험담과 고충을 다 들어줬어요.
친구도 인정하다시피 저는 그 친구에 대해
모르는게 없을정도가 됐죠.
올해 초부터 저희 부부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사실 원래도 삐걱댔지만 전 내색을 안하는 편이라
주변에서도 몰랐죠 부당한대우 등등.
그러다 수면위로 올라왔고 결국 이혼을 입에 담게 됐어요.
마침 친구는 그째 즈음부터 기러기 형식으로 별거에 들어가
행복해졌죠.
저는 웬만해선 제 얘기나 고민얘길 안하는데
말이 나오게 됐어요. 친구도 깜짝 놀라고 힘이 되주겠다고
헸어요. 자기 집이바면 와있으라고 하고.
그렇게3개월쯤 됐는데 여차여차하던 차에
친구가 자가도 지친다 그러더라구요
그 말이 뭔지 알아요. 친구는 제가 밖에도 나가고
기운내면 좋겠는데 변한게없다 생각하니 그러겠죠.
그런데 전 정말 숨쉬는게 버거울 정도라 아이 건사하고
집안일 하는 거만해도 굉장한 노력으로 했건거거든요.
거기에 매일 골프치고 아줌마 가 살림 다해주시는 찬구가
저에게 그리 말하니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너에게 어찌 했었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큰 살망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친구는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저를 대하는데
저는 마음이 그렇지 않네요.
워낙 가까워 아침저녁 카톡했던 사이라
...
오늘도 어떻게되가냐고 묻는데
압도 뻥끗하고 싶지 않네요. ㅠㅠ
1. ....
'15.11.11 12:12 P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그래서 친구가 원글님한테 잘못한게 뭐죠?
살림해주는 도우미가 있는거요 아니면 골프치러 다니는거요2. ...
'15.11.11 12:12 PM (222.234.xxx.140)3개월 이라면 잘 들어준거에요 원글님이 워낙 오랜시간 잘 들어주셔서 그렇지..
상대방에게 너무 기대감 갖지 말고, 상대방이 너무 기대감 갖지 말게 너무 잘해주지마세요
잘해줄땐 돌아올거 생각마시고 잘해주시구요 그래야 상처안받고 정신건강에 좋아요
저도 이런저런일 겪었는데 이젠 절친도 악친도?없다 생각해요
어떤 사람이든 너무 내곁을 내주니 그만큼 상처로 돌아와요
사람을 멀리 하란말은 아니고 서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거죠3. dd
'15.11.11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님이 친구의 이야길 들어준만큼 친구도 들어줄거란 기대치를 버리세요.
그리고 친구도 첨에는 잘 들어줬잖아요..
아무리 조언해줘도 님은 변한게 없고..그게 반복되니 친구가 지치는거고..
원래 한명에게 너무 집착하면 서로가 피로도가 쌓이는거에요.
생활의 여유가 있는거랑은 상관없이요..4. ...
'15.11.11 12:15 PM (180.228.xxx.26) - 삭제된댓글친구도 한끗도 달라지지 않은 똑같은 얘기 반복해서 듣다 보면
지겹겠지요... 가족도 짜증나는걸요
그런데 님은 그걸 해주신거잖아요,,,
님 마음을 말해봐요 친구는 얘기했네요
지친다고~
나는 너 힘들때 ,...해준 거 같은데
3개월만에 너는 지친다고 하니까 씁쓸하다구요
좋은 친구라면 사과하고 노력할 거 에요
근데 친구노력여부에 상관없이...님도 주변사람에게 얘기하지 마세요
차라리 82에 글쓰고 객관적인 댓글을 보세요
그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해결해 나가는데 더 도움이 될거에요5. 서글픈
'15.11.11 12:4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얘기지만 친구에게 너무 의지하지 않아야 관계가 오래가요.
서운한게 있다면 내가 친구에게 너무 의지 하지 않았나 생각해보시기 바래요.6. ..
'15.11.11 12:4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본인이 뭘 잘못한건지 감이 안 오겠지만 원글의 태도 자채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소심한 사람들의 흔한 패턴인데, 싫은데도 참고, 자신이 불편해도 남 배려하고, 그러면서 상대도 자기처럼 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기대가 어긋나면 과도하게 분노하기 일쑤죠.
친구처럼 그 때 그 때 편한대로 행동하고, 솔직하게 표현했어야 하죠.
근데 소심병 환자들은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줘도 못해요.
그래서 소심한 거고.
솔직했다간 상대한테 미움 받을까 걱정되고,
어떻게 표현할 지 너무 오래 생각만 하다가 타이밍을 놓친다거나,
할까 말까 망설이는 결정장애까지 있거든요.
소심이들에게 가장 젛은 방법은 회피입니다.
자신을 소심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최대한 피하는 거죠.7. ㅇㅇ
'15.11.11 3:18 PM (122.254.xxx.36)형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너무 힘들었을때 좀 의지 했더니 지겨워 하더만요 그뒤 종교를 가지면서 사람 한테 의지 안합니다
8. ....
'15.11.11 11:21 PM (124.49.xxx.100)조언 감사합니다. 저의 꽁한 성격탓이네요. 아직도 답ㄹ 못주고있어요. 어렵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9783 | 11월 14일 경찰이 쏜 물대포의 최루액 농도 1 | 후쿠시마의 .. | 2015/11/14 | 953 |
499782 | 염소꿈 대박 2 | /// | 2015/11/14 | 2,262 |
499781 | 살인마 경찰이 한짓 한번 보시죠..심약한 분들은 주의하세요. 8 | 분노합니다... | 2015/11/14 | 2,307 |
499780 | 머리카락이 미친듯이 빠져요 1 | 조언주세요 | 2015/11/14 | 1,685 |
499779 | 네이버 댓글들이 살벌해요 18 | 6769 | 2015/11/14 | 3,543 |
499778 | 유리멘탈인 제가 너무 싫어요 2 | . .. | 2015/11/14 | 1,440 |
499777 | 피흘리는 부상자 옮기는 시민, 끝까지 따라오는 물대포 1 | 쪼꼬렡우유 | 2015/11/14 | 1,190 |
499776 | 이번시위 관심좀 가져주세요!! 1 | 국정교과서반.. | 2015/11/14 | 771 |
499775 | 벼랑끝에 몰렸어요.... 3 | 어떡하지요 | 2015/11/14 | 1,827 |
499774 | 팩트티비 시청중인데..구급차 들어왔네요.. 5 | 광화문 | 2015/11/14 | 1,358 |
499773 | 회사에서 이럴경우 어찌해야될까요? 1 | ........ | 2015/11/14 | 904 |
499772 | 오늘 애인있어요 하죠?????? 48 | ㅠ | 2015/11/14 | 2,079 |
499771 | 염불 자주 하시는 불자님 계신가요? 1 | 나무아미타불.. | 2015/11/14 | 1,475 |
499770 | 반기문씨 15 | 기문둔갑 | 2015/11/14 | 4,216 |
499769 | 또 거짓말한건가요? 49 | 참맛 | 2015/11/14 | 2,120 |
499768 | 짝퉁 베이베오일 어떻게하나요 2 | 시장 | 2015/11/14 | 889 |
499767 | 선진국 대통령 20명이 박근혜를 위해서 스케줄 조정 13 | 쎄다쎄.. | 2015/11/14 | 3,954 |
499766 | 물대포 맞고 쓰러지는 동영상.. 맘 약하신 분 조심.. 26 | 물대포 물러.. | 2015/11/14 | 3,359 |
499765 | 눈물이 나네요~~ 3 | !!!! | 2015/11/14 | 869 |
499764 | 서울대병원 응급의가 동공 풀리고 어려울것 같답니다. 48 | 살인.. | 2015/11/14 | 18,315 |
499763 | 물대포 맞는 동영상 봤는데요 3 | ........ | 2015/11/14 | 1,324 |
499762 | 정관수술시켰는대요 4 | 후 | 2015/11/14 | 3,011 |
499761 | 비행기표미리 예약했는데요 | 궁금 | 2015/11/14 | 632 |
499760 | 광화문 행진을 보았어요. 5 | . . | 2015/11/14 | 1,602 |
499759 | 응답하라 1988 노래 4 | 흐르는강물 | 2015/11/14 | 5,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