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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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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이 군대에서 참 인간의 간사함을 느꼈다네요 ㅎ

... 조회수 : 7,077
작성일 : 2015-11-11 11:26:21

밑에 나를 낮추면 남이 나를 무시한다..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났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들은 아직 구타,가혹행위가 있을 때 다녀왔거든요

근데 휴가나와서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A선임 - 폭언,폭력을 일삼는 부류

B선임 - 폭언,폭력 일절없이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잘해주는 부류


만약 A선임, B선임이 각각 후임들에게 동일한 일을 시켰을 때,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생각하기엔

당연히 B선임이 시킨 일을 훨씬 더 열심히, 잘해야 되잖아요?

B선임은 자길 떄리지도, 욕하지도 않고, 인간적으로 아주 잘해주는 사람이니까요.

근데 그 결과물을 보면 참 아이러니한 게,

오히려 A선임이 시킨 일을 훨씬 더 열심히 한다네요.

B선임이야 결과물이 좋지 못해도 적당히 잘 넘어갈 테지만

A선임은 즉시 구타 당하고 욕 먹으니까 그게 무서운 거예요.

물론 그 후임들도 인격적으로 B선임이 훌륭한 사람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결국 사람은 자기의 이해득실에 따라 행동하고 상대를 대한단 얘기가 되겠죠.


옛날 삼국지를 보면

장수는 무장,지장 등등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중 가장 되기 어려운 게 덕장이라고 하잖아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더래요

인간적으로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면면을 보면

과연 후임들을 어떻게 대하는 게 맞는지 잘 판단이 안된다고.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인간관계라는 게.



 

IP : 119.197.xxx.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레라이스
    '15.11.11 11:29 AM (117.111.xxx.227)

    b같은 고참이 나중에 열받으면 니들은 개랑소랑 같다며 사람이 인격적으로 대할때 말안들으면 짐승이쥐~
    이렇게 됩니다. 흔한 레파토리

  • 2.
    '15.11.11 11:31 AM (61.74.xxx.243)

    회사에서도 그래요~
    밑에 직원한테 잘해주면 아주 기어 오르더라구요.
    절때 잘해준다고 알아서 일 잘하는게 아니더라구요~

  • 3. 무기력
    '15.11.11 11:31 AM (14.63.xxx.228)

    그건 폭력에 길들여져서 그래요.
    자율보다 타율에 익숙해진 이유도 있고.

    맞아야 움직이는 사람들.

  • 4. 카레라이스
    '15.11.11 11:33 AM (218.235.xxx.111)

    말에 공감해요...그렇다고 하데요..

    인간관계...살수록 더 어려워요
    특히 알만한 40대에 뒷통수 한번 당하고나니

    제정신이 아니고

    함부로 판단할일 절대아니구나 싶어서..
    다시 정말 초심으로...돌아가네요

  • 5. 그렇더라구요
    '15.11.11 11:39 AM (211.204.xxx.43)

    어리다고 잘해주고 할 필요가 없어요..
    특히 무식하고 머리 나쁜애들..어느날 지가 잘나서 그런줄 알아요..그 담부턴 짐승 다루듯 해야죠..

  • 6. 맞아요.
    '15.11.11 11:40 A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도 그런다잖아요. 친절하고 다정한 선생님말은 개무시하고 떠들고 첫 수업시작때부터 기선을 딱 잡고 웃지않고 책상 발로 턱턱 차며 하대하는 선생님은 일년 내내 편하다고. 애들이 알아서 말 잘 듣는다고.

  • 7. ...
    '15.11.11 11:43 AM (211.209.xxx.28) - 삭제된댓글

    노무현정부시절엔 솥뚜껑까지 끌고 나와서 장사 안된다고 난리치던 인간들이 이명박근혜정부는 별별짓을 다하고 경기는 얼어 붙다 못해 사라질 지경이어도 찍소리도 안하고 사는 거랑 같은 이치죠.

  • 8. ...
    '15.11.11 11:45 AM (211.209.xxx.28)

    노무현정부시절엔 솥뚜껑까지 끌고 나와서 장사 안된다고 데모하던 인간들이 이명박근혜정부는 별별짓을 다하고 경기는 얼어 붙다 못해 사라질 지경이어도 찍소리도 안하고 사는 거랑 같은 이치죠.

  • 9. 이건
    '15.11.11 11:52 AM (112.145.xxx.27)

    우리 나라같이 후진 나라,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일테죠.
    선진국에서는 b선임이 당연히 존경받고, 결과물도 우수하던데요? 인격 대 인격의 관계를 우위로 여기는 곳들이니 ....

  • 10. ....
    '15.11.11 11:54 AM (121.140.xxx.186)

    전 회사 50대 사장이 파워게임을 아주 잘 했네요

    아들 군대까지 찾아가서 휘젖고 다니고.. 그걸 직원들한테
    자랑스레 으시되고...

    참.. 씁쓸하더군요..연매출 20억도 안되는 소기업 사장...

  • 11. 어디
    '15.11.11 11:55 AM (119.14.xxx.20)

    군대만 그런가요?
    세상 전반이 다 그러함.

    오죽했으면 이런 말까지 있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고...ㅎㅎ

    그리고, 이런 얘기엔 한국 민족성 어쩌고저쩌고 이런 말 나올지 모르겠는데...
    제가 겪어보니, 인종국가 초월해요.
    목소리 큰 넘이 이기고, 권모술수 능한 자가 앞서 가고 그러더만요.ㅎㅎ

  • 12. 어디
    '15.11.11 11:56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아주 하찮은 예를 들자면...
    동네에 자기는 남들한테 거지같은 선물만 하면서 남들이 자기한테 주는 선물은 매의 눈으로 평가하고 드는 여자가 있었어요.
    뒤에서는 별 웃기는 여자라고 다들 욕하죠.

    하지만, 그 여자에게 뭔가를 줄 땐 정말 신경 써서 준비들을 해요. 뒷말 듣기 싫다면서...
    반면, 평소 마음 씀씀이 넉넉하고 잘해주는 사람들한테는 소홀히 하더만요.

    가끔 사이다같이 내 원수 남이 갚아주는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말종들이 오히려 잘 먹고 잘 살아요.ㅎㅎ

  • 13. 어디
    '15.11.11 11:58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아주 하찮은 예를 들자면...
    동네에 자기는 남들한테 거지같은 선물만 하면서 남들이 자기한테 주는 선물은 매의 눈으로 평가하고 드는 여자가 있었어요.
    뒤에서는 별 웃기는 여자라고 다들 욕하죠.

    하지만, 그 여자에게 뭔가를 줄 땐 정말 신경 써서 준비들을 해요. 뒷말 듣기 싫다면서...
    반면, 평소 마음 씀씀이 넉넉하고 잘해주는 사람들한테는 소홀히 하더만요.

    가끔 사이다같이 내 원수 남이 갚아주는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 망종들이 오히려 잘 먹고 잘 살아요.ㅎㅎ

  • 14. 누군가가 그러길
    '15.11.11 12:00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유교문화와 군대문화의 악영향이라고 했어요.

  • 15. ...
    '15.11.11 12:01 PM (222.234.xxx.140)

    길게봐선 인격적으로 잘 해주고 아닐때는 할말해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사람들하고 오래가요
    무조건 매만 든다고 말들을까요

  • 16. 어디
    '15.11.11 12:02 PM (119.14.xxx.20)

    아주 하찮은 예를 들자면...
    동네에 자기는 남들한테 거지같은 선물만 하면서 남들이 자기한테 주는 선물은 매의 눈으로 평가하고 드는 여자가 있었어요.
    뒤에서는 별 웃기는 여자라고 다들 욕하죠.

    하지만, 그 여자에게 뭔가를 줄 땐 정말 신경 써서 준비들을 해요. 뒷말 듣기 싫다면서...
    반면, 평소 마음 씀씀이 넉넉하고 잘해주는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소홀히 하더만요.

    털털하니 이해해 줄거라 생각하는 건가 봐요.
    가끔은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굴어야 더 대우를 받는 걸까...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물건 사러 가도 그렇잖아요.
    깐깐하게 굴면 더 고객님고객님 하고...예의 갖춰 대하면 무시하고 그러잖아요.

    가끔 사이다같이 내 원수 남이 갚아주는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 망종들이 오히려 잘 먹고 잘 살아요.ㅎㅎ

  • 17. 윗님
    '15.11.11 12:03 PM (112.145.xxx.27)

    그건 뒷말 듣기 싫다는 사람들이 비겁한거 아닌가요?
    뒤에서 욕한다면서요?
    다 자기 손익 계산해서 그러는 거지 그런 게 없다면
    그게 뭐 신경쓸 일인가요, 내 맘 가는대로 하면 되는거지요. ^^

  • 18. 그래서
    '15.11.11 12:08 PM (39.118.xxx.147)

    군대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들 하잖아요.
    공부만 하던 애들이 군대에 가서는
    그런 일들을 직접 보고 겪으면서
    나름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나오더라구요..

  • 19. ...
    '15.11.11 12:53 PM (14.47.xxx.144)

    저희 아들 군대 얘기 들어봐도 비슷해요.
    명문대에서도 아주 높은 과 아이인데도
    기본적인 암기도 못해서 계속 일을 망치고
    결국 보다못해 선임들이 다시 그 일을 맡기도 하는 등.
    일부러 요령 피워서 남에게 피해주고 지는 빠져나가는
    얌체들이 꽤 있더라구요.
    좋은 동기 선후임들은 전역 후에도 만나고
    같이 여행도 가고 도움도 주고받는데
    얌체 애들은 생각 조차 하기 싫어하데요.

    군대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 맞아요.
    2년간 인생 공부 많이 한 셈이죠.
    그 댓가는 비록 혹독하지만요.

  • 20. ...
    '15.11.11 1:15 PM (180.230.xxx.163)

    우는 아이 젖 주고 무는 개를 돌아본다는 말이 있지요. 봐 주지도 말고 요구할 건 당당히 요구하면 살아야해요.

  • 21. jgs
    '15.11.11 1:33 PM (14.47.xxx.38)

    A선임...
    성질부리는 사람이..

  • 22. 그래서
    '15.11.11 2:10 PM (203.235.xxx.113)

    화낼때는 확실하게 잘못을 꼬집어 줘야 하나보네요
    어렵군요.
    이순신장군도 잘못에 대해선 굉장히 엄하다고 들었어요.

  • 23. 그게 바로
    '15.11.11 2:46 PM (211.201.xxx.49)

    노예근성,식민근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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