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으로 의미없는 결혼 10주년...

...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15-11-11 02:02:12
어제가 결혼 10주년이었네요.
그런데 오늘 기억이 났네요.
참 의미없네요... 각방 2년째...
지난 추석때 시댁 방문한 후로 함께 집을 나서본 적이 없고
친정같이 간적도 없고...
대화를 나눈 지도 몇달전인지...
간단한 생사확인만 하고 지내는 지금...
참 의미없는 결혼 기념일 날짜가 떠올랐네요...
연애할때도 무심하더니 결혼해서는 지 얌체짓만하고
한번도 내 뜻따른적이 없더니
임신해서는 혼자 내버려두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땐
지 혼자 친구들과 여행가더니...
이젠 지 생활 즐기느라 가족은 안중에도 없고
그 와중에 시부모는 챙깁니다. 지는 입으로 손은 내 손으로...
애 기저귀 한번 안갈고 애가 초등학생되고
애 키운 고생은 한번 안겪고 잔소리는 왜 그리 해대는지
꽁기꽁기 접은 마음이 증오로 바뀌고
악다구니로 싸우길 수십번 하고 나니
이젠 말도 섞기 싫네요...
우리는 쿨한 헤어짐은 어려울 것 같네요...
다음 이사때부터는 각자 집을 마련해야겠어요.
IP : 124.111.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1 2:07 AM (222.112.xxx.119)

    이혼하세요.

  • 2. 마음이
    '15.11.11 2:22 AM (125.186.xxx.65)

    아프네요.
    결혼 23년차도 그렇게 사니......

  • 3. 돈은
    '15.11.11 3:18 AM (117.111.xxx.240)

    잘 벌어 오나요?

  • 4. ...
    '15.11.11 8:02 AM (124.111.xxx.24)

    둘다 그럭저럭 버네요... 에혀 아침 일어나니까 지 밥만 차려먹고 있네요. 전 애 밥 챙겨먹여서 데리고 출근해야죠

  • 5. 에휴...
    '15.11.11 9:06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네요...결혼할 자격이없는사람이 결혼을 한것같네요...

  • 6. 너무
    '15.11.11 9:07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공감되요 전 애 어릴때 기저귀가는거 한번 시켰더니 밖에서 돈벌어오는 내가 왜 그걸 해야되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따지던거
    안잊혀지네요
    제가 뒤끝이 쩔어서 그런지 결혼생활 10년훌쩍 넘도록 좋은 기억이라곤 하나도 없고
    분노와 증오의 기억밖에 남은게 없으니
    이제 남은 한가지 바램이라곤 헤어질때나마 좋게 헤어지는거 그거 하나 뿐이네요

  • 7. 에휴..
    '15.11.11 9:08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결혼할자격이없는사람 (남편)이
    결혼을한것같네요..

  • 8. 저..
    '15.11.11 9:13 AM (58.227.xxx.79)

    시부모 챙기기 똑같네요 입으로 손으로..결혼기념일에 남편은 골프 치러 가고 저는 시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고..결혼기념일..아이고 의미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75 입만고급? 입만고급 2015/12/28 465
512874 예쁜 토기화분으로 거실을 꾸미고 싶어요 2 화분 2015/12/28 1,501
512873 이번 회담 뭐가 문제인가. 간장피클 2015/12/28 335
512872 중견 배우 김미숙씨 첫 연기는 악역이었던 거 아세요? 1 발랄 2015/12/28 842
512871 응팔에 나오는 학주가 미혼이라니?^^ 7 ㅎㅎ 2015/12/28 3,384
512870 남은 카레가루 냉장보관 괜챦죠 3 초보밥상 2015/12/28 7,244
512869 속이 뒤집어 질땐 어찌 할까요? 5 ㅗㅗ 2015/12/28 1,123
512868 해운대 아파트 물었던 사람이야요 ;-) 후기와 감사의말씀.. .. 10 레드 2015/12/28 3,569
512867 노동개악 비판 SBS 뉴스웹툰 삭제 왜? 샬랄라 2015/12/28 357
512866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합의에 대한 정대협 입장 1 굴욕협상분노.. 2015/12/28 391
512865 귤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7 맛있는 귤 .. 2015/12/28 1,200
512864 어린이집 교사 메갈녀 6 .. 2015/12/28 2,513
512863 50대인데 40대로 보이는 분 계세요? 22 ㅇㅇ 2015/12/28 5,264
512862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무서워요... 카푸치노 2015/12/28 956
512861 머리카락 치킨.....제가 너무하다고 하는데요..... 8 치킨 2015/12/28 2,018
512860 몇 년 만에 만두 먹어요 꿀맛이예요 넘넘 행복해요!(스압) 21 여인2 2015/12/28 4,685
512859 퇴직자 재형저축 한도변경 할수 있나요? 3 양지들꽃 2015/12/28 1,074
512858 해운대 맛집(단체..) 추천해주세요^^ 5 부산초보 2015/12/28 1,256
512857 1인용 미니 밥솥 추천해주세요. 3 SOS 2015/12/28 2,798
512856 계절탓인지 자꾸만 짜증이 나는데 어떻게 마음 다스는게..ㅠㅠㅠ 7 아이블루 2015/12/28 1,146
512855 푼돈 10억엔에 위안부할머니 팔았다! 18 등신정부 2015/12/28 2,535
512854 중학생 정원외 관리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2 .. 2015/12/28 1,244
512853 이용수 할머니, 협상 결과 전부 무시..법적배상 해야 5 박근혜는아베.. 2015/12/28 857
512852 길냥이를 안락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 5 3333 2015/12/28 1,027
512851 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샬랄라 2015/12/28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