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으로 의미없는 결혼 10주년...

...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15-11-11 02:02:12
어제가 결혼 10주년이었네요.
그런데 오늘 기억이 났네요.
참 의미없네요... 각방 2년째...
지난 추석때 시댁 방문한 후로 함께 집을 나서본 적이 없고
친정같이 간적도 없고...
대화를 나눈 지도 몇달전인지...
간단한 생사확인만 하고 지내는 지금...
참 의미없는 결혼 기념일 날짜가 떠올랐네요...
연애할때도 무심하더니 결혼해서는 지 얌체짓만하고
한번도 내 뜻따른적이 없더니
임신해서는 혼자 내버려두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땐
지 혼자 친구들과 여행가더니...
이젠 지 생활 즐기느라 가족은 안중에도 없고
그 와중에 시부모는 챙깁니다. 지는 입으로 손은 내 손으로...
애 기저귀 한번 안갈고 애가 초등학생되고
애 키운 고생은 한번 안겪고 잔소리는 왜 그리 해대는지
꽁기꽁기 접은 마음이 증오로 바뀌고
악다구니로 싸우길 수십번 하고 나니
이젠 말도 섞기 싫네요...
우리는 쿨한 헤어짐은 어려울 것 같네요...
다음 이사때부터는 각자 집을 마련해야겠어요.
IP : 124.111.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1 2:07 AM (222.112.xxx.119)

    이혼하세요.

  • 2. 마음이
    '15.11.11 2:22 AM (125.186.xxx.65)

    아프네요.
    결혼 23년차도 그렇게 사니......

  • 3. 돈은
    '15.11.11 3:18 AM (117.111.xxx.240)

    잘 벌어 오나요?

  • 4. ...
    '15.11.11 8:02 AM (124.111.xxx.24)

    둘다 그럭저럭 버네요... 에혀 아침 일어나니까 지 밥만 차려먹고 있네요. 전 애 밥 챙겨먹여서 데리고 출근해야죠

  • 5. 에휴...
    '15.11.11 9:06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네요...결혼할 자격이없는사람이 결혼을 한것같네요...

  • 6. 너무
    '15.11.11 9:07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공감되요 전 애 어릴때 기저귀가는거 한번 시켰더니 밖에서 돈벌어오는 내가 왜 그걸 해야되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따지던거
    안잊혀지네요
    제가 뒤끝이 쩔어서 그런지 결혼생활 10년훌쩍 넘도록 좋은 기억이라곤 하나도 없고
    분노와 증오의 기억밖에 남은게 없으니
    이제 남은 한가지 바램이라곤 헤어질때나마 좋게 헤어지는거 그거 하나 뿐이네요

  • 7. 에휴..
    '15.11.11 9:08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결혼할자격이없는사람 (남편)이
    결혼을한것같네요..

  • 8. 저..
    '15.11.11 9:13 AM (58.227.xxx.79)

    시부모 챙기기 똑같네요 입으로 손으로..결혼기념일에 남편은 골프 치러 가고 저는 시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고..결혼기념일..아이고 의미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235 위아래 모두 세입자인데 누수는 누가 전두지휘?하나요? 6 ... 2015/11/17 1,834
501234 제발 도와주세요) 초3 아이 오른쪽심한두통..급해요 14 동그라미 2015/11/17 1,863
501233 다운튼애비 좋아하시는분들.. 13 ㅇㅇ 2015/11/17 2,815
501232 스스로 자기 애들 공부 잘 한다 하면 얼마나 잘 하는 건가요? 49 ... 2015/11/17 3,648
501231 물대포보다 100배 무서운… ‘박근혜표 국민행복시대’ 4 샬랄라 2015/11/17 1,089
501230 오늘은 또 갑자기 막 더워서 옷벗고 있어요 12 ㅠㅠ 2015/11/17 2,456
501229 대봉감은 원래 아주 단가요? 5 크다 2015/11/17 1,741
501228 어디를 가도 무리를 만들고 편 가르기 좋아하는 사람들 26 한심 2015/11/17 8,921
501227 [팝송] 이 노래 제목이 뭘까요??? 4 궁금 2015/11/17 881
501226 영화 소수의견 대단하네요. 2 ... 2015/11/17 1,471
501225 프렌치토스트에 마요네즈넣으면 어떨까요? 3 ... 2015/11/17 1,289
501224 이삿짐 파손된거 안 물어주는 이사업체 어디다 신고하죠? 2 샤베트맘 2015/11/17 1,182
501223 내일 자사고 원서들고 중학교갈때 담임과 약속 정하고 가야 될까요.. 1 자사고 원서.. 2015/11/17 1,224
501222 외눈박이 조선일보의 집회 관전법 1 샬랄라 2015/11/17 518
501221 예비고1 아들이 전자사전을 사달래요 추천 1 공부열 2015/11/17 724
501220 충북 도립대 vs 폴리텍대학 5 대학 2015/11/17 2,460
501219 맹견 끌고 산책하는 거 좀 삼가했음 좋겠어요 33 푸른 2015/11/17 4,382
501218 접영을 잘 못하는데... 1 000 2015/11/17 1,001
501217 아까 어떤분이 댓글에 구호패딩 링크 올린거 클릭한 이후로 9 ?? 2015/11/17 2,072
501216 미국 최첨단 군수업체 노동자들의 시위 .JPG 5 참맛 2015/11/17 1,034
501215 단감은 무슨 맛으로 먹는건가요? 33 단감.. 2015/11/17 4,153
501214 개그맨들도 몸값 장난아니군요 49 춥다 2015/11/17 7,026
501213 남편이 사각 난방텐트로 사라는데 너무 크고 오버인가 싶어요. 5 따*미 저렴.. 2015/11/17 1,797
501212 비만오면 물새요 아파트 주방에서요 ... 2015/11/17 1,078
501211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식당 아저씨, 동네 미용실 아줌마들이 이런.. 5 2015/11/17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