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으로 의미없는 결혼 10주년...

...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5-11-11 02:02:12
어제가 결혼 10주년이었네요.
그런데 오늘 기억이 났네요.
참 의미없네요... 각방 2년째...
지난 추석때 시댁 방문한 후로 함께 집을 나서본 적이 없고
친정같이 간적도 없고...
대화를 나눈 지도 몇달전인지...
간단한 생사확인만 하고 지내는 지금...
참 의미없는 결혼 기념일 날짜가 떠올랐네요...
연애할때도 무심하더니 결혼해서는 지 얌체짓만하고
한번도 내 뜻따른적이 없더니
임신해서는 혼자 내버려두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땐
지 혼자 친구들과 여행가더니...
이젠 지 생활 즐기느라 가족은 안중에도 없고
그 와중에 시부모는 챙깁니다. 지는 입으로 손은 내 손으로...
애 기저귀 한번 안갈고 애가 초등학생되고
애 키운 고생은 한번 안겪고 잔소리는 왜 그리 해대는지
꽁기꽁기 접은 마음이 증오로 바뀌고
악다구니로 싸우길 수십번 하고 나니
이젠 말도 섞기 싫네요...
우리는 쿨한 헤어짐은 어려울 것 같네요...
다음 이사때부터는 각자 집을 마련해야겠어요.
IP : 124.111.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1 2:07 AM (222.112.xxx.119)

    이혼하세요.

  • 2. 마음이
    '15.11.11 2:22 AM (125.186.xxx.65)

    아프네요.
    결혼 23년차도 그렇게 사니......

  • 3. 돈은
    '15.11.11 3:18 AM (117.111.xxx.240)

    잘 벌어 오나요?

  • 4. ...
    '15.11.11 8:02 AM (124.111.xxx.24)

    둘다 그럭저럭 버네요... 에혀 아침 일어나니까 지 밥만 차려먹고 있네요. 전 애 밥 챙겨먹여서 데리고 출근해야죠

  • 5. 에휴...
    '15.11.11 9:06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네요...결혼할 자격이없는사람이 결혼을 한것같네요...

  • 6. 너무
    '15.11.11 9:07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공감되요 전 애 어릴때 기저귀가는거 한번 시켰더니 밖에서 돈벌어오는 내가 왜 그걸 해야되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따지던거
    안잊혀지네요
    제가 뒤끝이 쩔어서 그런지 결혼생활 10년훌쩍 넘도록 좋은 기억이라곤 하나도 없고
    분노와 증오의 기억밖에 남은게 없으니
    이제 남은 한가지 바램이라곤 헤어질때나마 좋게 헤어지는거 그거 하나 뿐이네요

  • 7. 에휴..
    '15.11.11 9:08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결혼할자격이없는사람 (남편)이
    결혼을한것같네요..

  • 8. 저..
    '15.11.11 9:13 AM (58.227.xxx.79)

    시부모 챙기기 똑같네요 입으로 손으로..결혼기념일에 남편은 골프 치러 가고 저는 시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고..결혼기념일..아이고 의미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138 40중반 대기업 남편 부장 승진 31 고고싱하자 2016/02/24 11,046
531137 궁합이 친구로서는 좋은데 애인으로선 나쁜 경우는 어떤경우일까요?.. dddddd.. 2016/02/24 704
531136 여고생 자녀들 책가방 어떤 거 메고 다니나요? 8 가방 2016/02/24 1,508
531135 영화 멜리스 보고..(줄거리 있음) 3 .... 2016/02/24 1,814
531134 전공바꿔 석사하는 친구 학부4년이 4 ㅇㅇ 2016/02/24 1,517
531133 어성초... 4 ㄱㄱㄱ 2016/02/24 2,450
531132 공모전 수상이 수시에서 그렇게나 큰 영향을 미치나요? 5 2016/02/24 1,321
531131 병신같은 것들이 계속 들붙는데 2016/02/24 908
531130 귀향-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예술적으로 잘 만들었네요..) 3 .. 2016/02/24 1,079
531129 알려줘야지 우리가 아직... 2 이게뭐라고... 2016/02/24 606
531128 집값3억 전세 2억8천,들어가도 될까요? 16 세입자 2016/02/24 4,981
531127 "테러방지법" 발의 새누리의원 24인.jpg 3 잊지맙시다 2016/02/24 1,298
531126 지하철공사 ? 직원들은 준공무원 아닌거죠? 8 직원 2016/02/24 4,692
531125 이번 필리버스터를 보며 각 정당에게 느낀점 21 격하게공감 2016/02/24 3,255
531124 튕기는 여자? 1 여자 2016/02/24 998
531123 세월호680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2/24 425
531122 필리버스트 왜 하는가요? 12 ** 2016/02/24 8,003
531121 미국판 테러방지법 '애국자법'이 있었던 당시 미국의 사회상..... 1 애들단속부터.. 2016/02/24 528
531120 코원 pmp어디서 살 수 있나요? 4 고2 2016/02/24 888
531119 단원고 존치교실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 2016/02/24 2,878
531118 유인태 의원 탈락이유가 무엇인지요? 16 그냥 2016/02/24 2,213
531117 안철수 참모들 휴가갔나요? 미치겠네 2016/02/24 736
531116 일베충 대표적 특징. 딱 보고 피하라네요. 10 페이스북. 2016/02/24 4,366
531115 오랜만에 연락 닿은 동창 부조금 얼마일까요? 6 ㅇ ㅇ 2016/02/24 2,646
531114 저 방광때문에 정말 죽고 싶어요ㅜㅜ 34 방광 2016/02/24 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