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으로 의미없는 결혼 10주년...

...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15-11-11 02:02:12
어제가 결혼 10주년이었네요.
그런데 오늘 기억이 났네요.
참 의미없네요... 각방 2년째...
지난 추석때 시댁 방문한 후로 함께 집을 나서본 적이 없고
친정같이 간적도 없고...
대화를 나눈 지도 몇달전인지...
간단한 생사확인만 하고 지내는 지금...
참 의미없는 결혼 기념일 날짜가 떠올랐네요...
연애할때도 무심하더니 결혼해서는 지 얌체짓만하고
한번도 내 뜻따른적이 없더니
임신해서는 혼자 내버려두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땐
지 혼자 친구들과 여행가더니...
이젠 지 생활 즐기느라 가족은 안중에도 없고
그 와중에 시부모는 챙깁니다. 지는 입으로 손은 내 손으로...
애 기저귀 한번 안갈고 애가 초등학생되고
애 키운 고생은 한번 안겪고 잔소리는 왜 그리 해대는지
꽁기꽁기 접은 마음이 증오로 바뀌고
악다구니로 싸우길 수십번 하고 나니
이젠 말도 섞기 싫네요...
우리는 쿨한 헤어짐은 어려울 것 같네요...
다음 이사때부터는 각자 집을 마련해야겠어요.
IP : 124.111.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1 2:07 AM (222.112.xxx.119)

    이혼하세요.

  • 2. 마음이
    '15.11.11 2:22 AM (125.186.xxx.65)

    아프네요.
    결혼 23년차도 그렇게 사니......

  • 3. 돈은
    '15.11.11 3:18 AM (117.111.xxx.240)

    잘 벌어 오나요?

  • 4. ...
    '15.11.11 8:02 AM (124.111.xxx.24)

    둘다 그럭저럭 버네요... 에혀 아침 일어나니까 지 밥만 차려먹고 있네요. 전 애 밥 챙겨먹여서 데리고 출근해야죠

  • 5. 에휴...
    '15.11.11 9:06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네요...결혼할 자격이없는사람이 결혼을 한것같네요...

  • 6. 너무
    '15.11.11 9:07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공감되요 전 애 어릴때 기저귀가는거 한번 시켰더니 밖에서 돈벌어오는 내가 왜 그걸 해야되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따지던거
    안잊혀지네요
    제가 뒤끝이 쩔어서 그런지 결혼생활 10년훌쩍 넘도록 좋은 기억이라곤 하나도 없고
    분노와 증오의 기억밖에 남은게 없으니
    이제 남은 한가지 바램이라곤 헤어질때나마 좋게 헤어지는거 그거 하나 뿐이네요

  • 7. 에휴..
    '15.11.11 9:08 A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결혼할자격이없는사람 (남편)이
    결혼을한것같네요..

  • 8. 저..
    '15.11.11 9:13 AM (58.227.xxx.79)

    시부모 챙기기 똑같네요 입으로 손으로..결혼기념일에 남편은 골프 치러 가고 저는 시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고..결혼기념일..아이고 의미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895 귤껍질에 붙어있는 하얀가루요.. 2 2015/11/21 3,435
501894 운전 연수 ㅡ윤운하 샘 연락처좀 주세요 1 연수 2015/11/21 1,791
501893 삼성영어 가맹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2015/11/21 1,105
501892 중1부터 일반고를 가겠다고 생각하면 중등 생기부기록 덜 신경써도.. 8 고민맘 2015/11/21 1,944
501891 장롱면허 첫차구입하려는데 후방카메라 필수인가요? 18 왕초보 새차.. 2015/11/21 4,142
501890 의대생 대자보 "전쟁터에서도 구급차는 공격 안합니다&q.. 2 샬랄라 2015/11/21 1,642
501889 운동 시작한 후 오히려 살이 붙으신 분 계신가요? 4 2015/11/21 1,208
501888 내일 오션월드 가는데 수영모자 쓰나요? 수영복 2015/11/21 557
501887 콘센트에서 나는 연기, 뭐가 문제일까요? 4 콘센트 2015/11/21 1,704
501886 여자로 태어나려면 북유럽인으로 태어나야하는듯 22 스웨덴 짱 .. 2015/11/21 6,717
501885 차승원이나 윤정수같은 깔끔쟁이 2 힘들다 2015/11/21 2,549
501884 코스트코 빵이 유통기한이 3~4일이길래... 3 김효은 2015/11/21 2,431
501883 앗 국민세금이, 홍준표는 생활비, 신계륜은 자녀유학비로... 1 특수활동비 2015/11/21 777
501882 두근두근 연애가 하고싶어요. 3 wish 2015/11/21 1,210
501881 이번 겨울 안추울까요? 6 기상예보 2015/11/21 2,133
501880 점보시는 분들...보통 배우자 사망시기도 점쟁이가 말해주나요? 4 점보는것.... 2015/11/21 2,525
501879 정봉이-안재홍 연기 넘 좋아요! 6 정봉이팬 2015/11/21 3,249
501878 저 우울증, 무기력인데 어떻게 없애나요? 정말 운동 좋나요? 18 ........ 2015/11/21 6,225
501877 우리 강아지 5 뤼씨 2015/11/21 1,058
501876 북유럽 가면 감초맛 사탕있다는데 왜 이걸 먹는건가요? 3 이상한맛. .. 2015/11/21 3,948
501875 생명보험회사직원이 자사나 타사 생명보험 가입 2 곰돌사랑 2015/11/21 631
501874 원천징수 신고할때요.. 1 체성 2015/11/21 607
501873 핸드폰에서 뜬금없이 사람 음성이 들려요 12 무서워 2015/11/21 3,770
501872 수지 동탄 아파트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5/11/21 1,640
501871 친정맘 비행기티켓으로 면세점 이용가능할까요? 18 질문 2015/11/21 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