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료가 꿈을 꾼 나의 이야기

...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5-11-10 19:04:40

우울한 날이 며칠 계속되었고

하는 일마다 좌절감으로 너무 힘든

삶이다 생각하니 불행하다 불공평하다 그런 쪽으로

원망의 삶으로 모든 일이 짜증이 났었어요

누굴 만나기도 싫고 재미잇는 것을 보아도 재미없고

남과 비교를 하니 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초라하고

보잘것 없고 부모님만 뼈빠지게 공부시키느라 힘들게만

햇구나 싶더군요

그렇게 스스로 자책하는 일이 늘 있는데

일에 몰두하면 미친듯이 그 일에 최선을 다해서

그런 생각조차 들지 못하도록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내 삶이 비록 지금 구차하고 보잘것없고

돈이 되는 모든 것을 비켜나는 재주를 가졌지만

그래도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를 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를 지금까지 단 한번도

따뜻하게 위로의 말을 하지 않았던 남편이 어제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비하의 말을

했고 본인이 저를 그럻게 생각한다며 글을 썼더군요

그 글을 보는 순간

살 힘이 없더군요. 살 용기가 없었어요

죽어야 되겠구나 싶어 약을 사러 갔어요

그런데 농약을 팔지 않겠다고 농약상 주인이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돌아왓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 갔더니

동료가 꿈속에서 저와 같이 죽음의 모자를 같이 쓰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속으로 어제 그 농약상이 저에게 약을 주었다면 저는 정말

그 약을 마시려고 했는데..하며

삶이란 참으로 질기고 질긴 거구나 싶었어요


IP : 39.118.xxx.7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536 LG 텔레콤 포인트는 어디에 쓰나요? 3 질문 2015/12/23 883
    511535 초록마을 거의 문 닫았네요 49 갑자기 2015/12/23 4,973
    511534 부모님 고희는 챙겨드리자나요 8 궁금하네요 2015/12/23 1,660
    511533 내일 서울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2 크리스마스 2015/12/23 817
    511532 안철수 깎아내리던 조선일보, 이번엔 띄워주기 2 샬랄라 2015/12/23 606
    511531 생굴보관법여쭤요~~ 4 생굴보관법 2015/12/23 4,752
    511530 아들 두신 분들.. 아들의 어떤 점이 듬직한가요? 27 자식 2015/12/23 3,636
    511529 군산 이성당하고 천안 이성당 빵순이 2015/12/23 1,209
    511528 우리나라도 장례식 문화가 좀 바뀌면 좋겠어요. 12 ㅇㅇ 2015/12/23 3,781
    511527 늙으신 부모님 소형아파트 처분하고 오피스텔로 갈아타는 건 어떨까.. 16 외동아닌외동.. 2015/12/23 5,201
    511526 마흔 넘어 새로운 일 찾으신 분은 어떤 일 하시나요? 5 궁금 2015/12/23 2,429
    511525 동네주민이 불우이웃 돕는다며 모금오면‥ 6 아파트 주민.. 2015/12/23 1,090
    511524 朴대통령 ˝국회, 노동개혁 좌초되면 역사심판 못 벗어나˝(종합).. 11 세우실 2015/12/23 826
    511523 피부과 상담비 내는 거죠? 6 희망 2015/12/23 3,580
    511522 자궁하수 치료법 혹시 아시나요? 5 봄날 2015/12/23 2,433
    511521 좌익효수 "'문죄인 씨X새끼' '절라디언'은 표현의 자.. 16 샬랄라 2015/12/23 1,198
    511520 갑상선암이라고 하네요.. 10 아... 2015/12/23 4,765
    511519 서울 경기 지금 얼른 환기하세요~ .. 2015/12/23 1,175
    511518 코타키나발루 가려는데 숙소 어디로 하면 좋을지 문의합니다, 도와.. 9 설레임 2015/12/23 1,827
    511517 국정원이 정치관여 금지법이 위헌이라면서 심판청구 했다네요 6 미친거네 2015/12/23 623
    511516 회사 동료가 좋은 옷을 안입는 이유가 5 ㅇㅇ 2015/12/23 4,820
    511515 서울영재고가 서울과학고인가요? 유학 많이들가나요? 4234 2015/12/23 1,601
    511514 확실히,,,장례식에 가면 가족들을 만나게 되는거 같지 않아요? 1 123 2015/12/23 1,419
    511513 물건값 후려치니 기분 나쁘네요 15 .... 2015/12/23 4,951
    511512 효과적인 실연극복방법..꼭 좀 알려주세요 ㅠㅠ 4 아픔 2015/12/23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