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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자식에게 죄인인건

ㄷㄷ 조회수 : 5,371
작성일 : 2015-11-10 12:35:06

물어보고 낳은게 아니라서

온전히 부모의 의지로 자식이 험한 세상에 태어났는데

 

부모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너무 지나치게 세뇌 강요당한단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부모가 잘자란 자녀에게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지...

 

그렇다고 패륜을 하란건 아니고요..

 

요즘 드는 생각은

나는 언제 어떻게 죽을까..

 

죽음보다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겪을생각을하니까

솔직히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절대 태어나지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IP : 58.123.xxx.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5.11.10 12:37 PM (175.209.xxx.110)

    아직 어리다면 어린 20대인데, 딱히 별 괴로움도 없는데...;; 죽지못해 살아요.
    이렇게 죽 100살까지 사는 게 인생이라면 왜 사나 싶습니다.
    열심히 노력은 노력대로 하는데 성취는 하나도 없고...그렇다고 그 이외 다른 부분에서 딱히 재미도 없고.
    저도 안 태어날수 있음 안 태어났을 겁니다.
    그런의미에서 자식 못 낳겠네요 ...

  • 2. 마구마구
    '15.11.10 12:38 PM (203.128.xxx.113) - 삭제된댓글

    첫번째로 도착한 님에 책임도 있어요
    다른 라이벌? ㅎㅎ 에게 양보하시지

    낳아 달라고 해서 태어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주어진대로 기왕에 태어난거 열심히 사세요~~~

    혹시라도 님이 아이를 원할경우
    반드시 낳아줘두 되냐고 물어 보시고요

  • 3. 하하하
    '15.11.10 12:39 PM (175.209.xxx.110)

    윗댓글에도 일리가 있네요 ㅎㅎㅎㅎ
    괜히 억수로 헤엄쳤네...;;; 뭔 좋은 꼴을 보겠다고..

  • 4. 그래요
    '15.11.10 12:41 PM (175.209.xxx.160)

    이 험한 세상에 허락도 없이 낳아 놓고 책임지고 키우는 거 당연하지 공치사 할 일 아니죠. 무탈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해요. 모진 풍파 헤쳐갈 생각하니 짠...해요.

  • 5. ..
    '15.11.10 12:42 PM (1.236.xxx.207) - 삭제된댓글

    앞뒤가 안맞는게 어떻게 물어볼 수가 있죠?
    전제가 너무 허무맹랑해서 방법이 있다면 함 해보고 싶네요.
    애 낳는거 종족번식 본능일텐데 그 마저도 없으면
    이미 인류는 존재하지 않으리라 봄.

  • 6. ㅉㅉ
    '15.11.10 12:45 PM (1.236.xxx.207) - 삭제된댓글

    님 부모도 모진세상에서 애 키우고 있는거 보면
    짠하지 않나요?
    님은 자기몸만 챙기면 되는데 부모는 애까지 끼고 있잖아요.
    뭘 그리 고마워해야 되고 책임져야되고 물어보고 낳지 않았다고 질책해대고
    자식이라고 빚쟁이처럼 좀 그러지 마세요.

  • 7. ㅜㅡㅜ
    '15.11.10 12:46 PM (216.40.xxx.149)

    그러게 왜 헤엄을 일등으로 치셨어요... ㅎㅎ

  • 8. .....
    '15.11.10 12:50 PM (203.226.xxx.81)

    종족번식 본능도 인간의 이기심인거죠. "본능인데 어쩌라고" 이건 아니예요. 그리고 그 본능도 왠만한 나라에서나 가능한 얘기지, 우리나라는 앞으로 더 답없어요.

  • 9. ^^
    '15.11.10 12:50 PM (211.110.xxx.188)

    네 죄인맞고요 ㅋ 낳은죄인 그래서 난 위자료를 줄거랍니다 많이는 못주어도 내 능력껏 최선을 다해서 다 주고도 미안해하려고요 근데 나도 왜 1등을해서 태어났는지 나도 태어나고 싶지않았는데 ㅠㅠ

  • 10. ...
    '15.11.10 12:55 PM (1.236.xxx.207) - 삭제된댓글

    왜 부모와 독립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허구헌날 부모탓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뭐가 더 나아졌는지...?
    이렇게 부모탓하는게 이기적인거죠.
    난 아무죄 없어 누가 태어나게 하래~하면서

  • 11. 인연과보
    '15.11.10 12:55 PM (14.39.xxx.57)

    우리몸에 새겨진 소프트웨어들에 의해 사는거 뿐이에요.
    우리 먼 조상들로 부터 받은 본능과 기억들에 의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죄도 아니죠.
    감사할 일도 아닌 그냥 자연의 섭리에 의해 태어나고 죽는거 뿐이죠.
    크게 보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일 뿐이니까요.
    깊게 생각하지 말고 어차피 태어났으니 지금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2. 티니
    '15.11.10 12:59 PM (125.176.xxx.81)

    정말 남의 탓도 가지가지...^^

  • 13.
    '15.11.10 1:02 PM (223.62.xxx.80)

    자연의 섭리..좋네요.
    저도 항상 태어나기싫었는데 태어나고 죽기싫은데 죽어야되고 사는게 고통이라 생각하는데 그냥 자연의 섭리고 그냥 살아가는거네요.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 14. 점둘
    '15.11.10 1:03 PM (116.33.xxx.148)

    저도 이 얘기 고딩딸한테 했네요
    하나 더 하자면
    우리 맘대로 낳아 놓고
    좋은 세상도 못 만들어줘서 더 미안하다고 했어요

  • 15.
    '15.11.10 1:05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남의 탓이 아니고 낳고 안낳고는 부모가 선택할수 있는거잖아요. 본인 이기심이라는걸 인정을 못하고 남의 탓이라고 비아냥이라니... 전 감당이 안되어 한명 낳았는데 초등학생 딸이 공부한다고 너무 힘들어보여 미안하네요. 전문직 부부인데 사실 낳기전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낳아도 되는건가 싶어서요.

  • 16. ..
    '15.11.10 1:05 PM (1.236.xxx.207) - 삭제된댓글

    부모도 방법이 있다면 태어나고 싶은 아기에게
    선택권을 줬겠죠.
    그 하고많은 형제중에 설마 없겠어요?
    애기한테 물어볼 방법 좀 있었으면 좋겠다.
    님이 불평불만 안해도 이미 출산율은 현저히 줄고 있으니 다행인가요?

  • 17. ...
    '15.11.10 1:05 PM (222.234.xxx.14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나서 감사하다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뜻하지 않게 어떤 존재로든 태어나게 되어있어요

  • 18. 77777
    '15.11.10 1:05 PM (125.246.xxx.130)

    정말 남의 탓도 가지가지...^^ ...................2

  • 19.
    '15.11.10 1:06 PM (175.211.xxx.245)

    남의 탓이 아니고 낳고 안낳고는 부모가 선택할수 있는거잖아요. 본인 이기심이라는걸 인정을 못하고 남의 탓이라고 비아냥이라니... 전 감당이 안되어 한명 낳았는데 초등학생 딸이 공부한다고 너무 힘들어보여 미안하네요. 전문직 부부인데 사실 낳기전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낳아도 되는건가 싶어서요. 아이낳기전에 만일 애를 평생 내가 책임지게 될일이 생기면 몇명이나 감당할수있을까 생각하고 하나 낳았구요.

  • 20. ...
    '15.11.10 1:08 PM (222.234.xxx.140)

    최소한 의식주해결되면 원망하지 말자구요 그 이상 바라는건 나의 욕심이닌깐요

  • 21. 죄인이니까
    '15.11.10 1:08 PM (223.62.xxx.69)

    자식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야죠.
    그게 행복의 지름길이에요.
    자식을 억압하고 누르는 순간 그가정은 불행시작임.

  • 22. 손자
    '15.11.10 1:12 PM (211.110.xxx.188)

    60바라보는 저희부부도 손자 기다리지도않고 손자이야기 꺼내지도않네요 한평샘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지 아니까요 그리고 죽을일도 겁나네요

  • 23. 국정화반대
    '15.11.10 1:16 PM (121.188.xxx.121)

    저도 자식한테 한없이 미안합니다~~
    아무 탈없이 잘 자라준 게 한없이 고맙습니다~~~

  • 24. ㅋㅋㅋ
    '15.11.10 1:16 PM (58.124.xxx.130)

    그르게요,, 생각해보니 부모탓이 아니라 내탓이구먼.
    억수로 세게 헤엄쳐서 1등한 ㅋㅋㅋㅋ
    엄한 부모원망 말고 그냥 삽시다. 저도 세상살이 고달픕니다...
    어영 할망구되고싶어요. 할망구되면 일 안해도 풀칠 하고 살까요 ㅠㅠ

  • 25. 파란하늘보기
    '15.11.10 1:16 PM (223.62.xxx.136)

    님 말도 상황에 따라 맞는 말도 있어요
    근데 그런 태도 때문에 요즘 부모 알기 우습게 여기는 애들도 많더군요
    형편이 어렵던 어쨌던 자식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자식은 고마워 해야 하고
    부모도 그런 자식에게 고마워 해야 해요
    무조건

  • 26. ㅇㅇㅇ
    '15.11.10 1:19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낳아달라고 해서 낳은것도 아니니 효도 강요할것도 없고
    부모역시 자의로 낳은것이니 일단 성인이 될때까지는 책임을 다해야 하죠.
    뭐 다른 정자가 달리기 잘해서 다른 자식이 태어난다 한들 자기가 낳은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야
    마찬가지..

  • 27. ㅇㅇㅇ
    '15.11.10 1:20 PM (49.142.xxx.181)

    낳아달라고 해서 낳은것도 아니니 효도 강요할것도 없고
    부모 본인들의 의지로 성관계해서 낳은것이니 일단 성인이 될때까지는 책임을 다해야 하죠.
    뭐 다른 정자가 달리기 잘해서 다른 자식이 태어난다 한들 자기가 낳은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야
    마찬가지..

  • 28.
    '15.11.10 1:36 PM (222.107.xxx.181)

    이런 생각으로,
    내가 낳은 자식 내가 그 목숨 거둬간다며
    동반 자살을 빙자한 살인을 저지르나봐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섬뜩하지 않으세요?

  • 29. 맞아요
    '15.11.10 1:54 PM (211.36.xxx.71)

    자식한테 바라지도 기대지도말아야죠

  • 30. ...
    '15.11.10 1:56 PM (137.68.xxx.182) - 삭제된댓글

    사회가 경제적 문화적으로 힘든 시대인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참 가지 가지 다 쏟아 내고 거침 없이 표현하네요.
    부모가 자식에게 죄라니, 부모 자식의 가치를 이런 식으로 왜곡하여 받아 들이고
    이해하려 드는 불쌍한 사람이네요.

  • 31. ㅡㅡ
    '15.11.10 1:59 PM (218.236.xxx.232)

    이런 생각으로,
    내가 낳은 자식 내가 그 목숨 거둬간다며
    동반 자살을 빙자한 살인을 저지르나봐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섬뜩하지 않으세요?
    222222222222

  • 32. ...
    '15.11.10 2:18 PM (210.180.xxx.195)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옛말에 위안을 얻으려고요.
    태어나 세상 구경했으니 득 본 거에요~

  • 33. ...
    '15.11.10 2:25 PM (222.234.xxx.140)

    이런 생각으로,
    내가 낳은 자식 내가 그 목숨 거둬간다며
    동반 자살을 빙자한 살인을 저지르나봐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섬뜩하지 않으세요?
    3333333333333

  • 34. 그래서
    '15.11.10 2:52 PM (59.6.xxx.151)

    이삼십년 내 입에 들어갈 밥슫가락까지 털어
    위자료 치르잖아요ㅎㅎㅎㅎㅎ

    내 아버진 눈 감으시는 순간까지 치르셨고
    저도 반넘어 치렀고 ㅎㅎ

    열심히 빚갚읍시다

  • 35. 헤엄도 1등으로 쳤고..ㅋㅋ
    '15.11.10 4:03 PM (39.112.xxx.205)

    제가 애들에게 잘하는 말이네요.
    너희가 달리기를 1등을 하고는 엄마아기집에 또아리를 틀고늘 엄마피 다 빨아먹고는 열달되서는 나간다고 해서 나오게 해준거고 빽빽 울어서 맘마주고 키운거라고..ㅋㅋ
    애들이 듣고는 맞는것도 같은데 어이없어해요 ㅋㅋ
    기독교에서 말하는 아이는 내것이 아니다는 말과 좀 통하는 것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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