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잘못아닌데도 이혼하는게 한국사회에선 참 억울하네요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15-11-10 12:32:00
저 아래
주변에 이혼한 사람 생각보다 많단 글보니
뭔가 신기해하고 이런게 느껴져셔요.

내가 잘못한 걸로 비난받거나 손가락질 받으면 납득이라도 가겠는데

일방적인 상대의 잘못:
바람
폭행 혹은
상대가 바람나 심지어 먼저 이혼 요구하는 축출이혼 당한 경우
사기 결혼당한경우( 상대가 경제적인거 다 속였거나 범법자 집안이거나)


등등

차라리 성격차이면 억울하지나 않지
상대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타격을 입는 것도 억울한데
이혼했다는 주변의 수군거림
싱글맘 되면 양부모가정 친구가 멀리한다는것 등
참 억울할 일이 많네요.

지잘못으로 가정 파탄낸 사람과 똑같이 이혼남 혹은 이혼녀로 불리는게
동급 취급 되는 것같아 억울할거같아요.

명칭이 다르던가 해야지
피해자가 주위 수근거림까지 감내해야하는게 참 잔인하다싶네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 본인은
영원히 남의 일일거라 생각하겠지만요
IP : 175.214.xxx.24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5.11.10 12:33 PM (175.209.xxx.110)

    이혼한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 더는 이혼이 흉이 되지 않는 세상이다 ..(혹은 그렇게 될 것이다)
    이런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

  • 2. ㅇㅇ
    '15.11.10 12:36 PM (121.155.xxx.52)

    그냥 타인의 일에 비난하는 습관만 고치면 다 해결될텐데 말이죠 ..
    게시판만해도 생판모르는 사람 옷차림 조차 비난하는식의 글 넘쳐 나잖아요
    그나마 그걸 답답해 하시는 분들도 있어 희망이 보인다랄까요 ..

  • 3. 어이없어
    '15.11.10 12:38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한국 사람들이 오지랖이 넓어서 그래요. 부모님 세대는 정이라고 하던데 쓸데없는 오지랖 아닌가요? 남이 이혼을 하든 바람을 피든 재수를 하든 취업을 늦게 하든 뭔 상관인가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성품은 안봐도 뻔해요. 좋을리가 절대로 없어요.

  • 4. ㅇㅇ
    '15.11.10 12:42 PM (1.229.xxx.9) - 삭제된댓글

    여기만 해도 남의 고민에 이혼 쉽게 권유하면서,
    또 돌싱과 결혼고민하면 굉장히 부정적이잖아요.
    사실 이혼하고 안 하고 종이 한장 차이도 안되는데,
    이혼하느니만도 못한 결혼 생활 유지 하는 사람과,
    서로 결혼 생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혼하는 사람과의
    인격 차이는 사실 누가 더 낫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건데 말이죠.

  • 5. 그래도
    '15.11.10 1:02 PM (58.124.xxx.130)

    점점 이혼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가는데요. 저 포함해서
    부부가 백년해로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헤어져도 할수 없는거고요

  • 6. 그런데
    '15.11.10 1:11 PM (112.173.xxx.196)

    이혼을 억울하다고 하는 건 님 자신부터 이혼에 대한 선입견이 좋지 않다가 전제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바람을 피던 뭘 하던 그 이혼이란 선입견이 있음에도 그 선택을 한 사람도 본인이구요.
    또 세상 이혼남 이혼녀가 다 님처럼 이혼후의 선입견에 대해서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지도 않아요.
    이건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남의 눈을 너무 신경쓰고 살지나 않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혼 두세번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들이 아마 님 같았으면 평생 한번 이혼으로 그쳤어야 했을텐데 여전히 잘들 살잖아요.
    내 이혼이 남에게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사람들 이야기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럴 이유가 없어요.
    남들은 그저 심심풀이 땅콩하다 그러고 말지 정작 내 일에 관심도 없어요.

  • 7.
    '15.11.10 1:13 PM (175.214.xxx.249)

    제가 느끼는건 이혼으로 인해 그 사람을 가치절하하게 만드는게 좀 슬픈거같아요. 차라리 같은 또라이가나 같이 도박하거나 맞바람 폈음 그런대로 살았을지도 모르죠.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행동을 배우자가 하고 다니니 헤어지는건데
    내자식 잘못이면 내가 욕먹어도 안억울하죠.
    나도 당해서 억울한데 동급으로 그런 취급까지 받으면 진짜
    유책 배우자가 수억을 물어내도 시원찮을거같아요

  • 8.
    '15.11.10 1:16 PM (175.214.xxx.249)

    특히 시부모 개차반인데 남편이 안 막아줘서 헤어지는 경우도 봤고 , 남편이 알고보니 빚이 산더미인거 속이고 결혼한것도 있고
    피해당한게 피해자 잘못이 아닌데
    송곳 드라마처럼 우리 사회는 피해자도 폐배자 취급하는거같아요

  • 9.
    '15.11.10 1:24 PM (203.226.xxx.81)

    첫댓글처럼 저도 생각했는데요. 그글에서 전혀 그런 뉘앙스 찾아보지못했는데...;;

  • 10. ㅡㅡ
    '15.11.10 1:38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한가하니 오지랖 피우고 정이라 말하지요.
    바쁘면 친지가 이혼해도 아 그래 어쩌다로 끝.
    요즘 다 자기살기 바빠 신경 안써요.
    한간해서 에너지 남아도는 아줌마나 꼬투리 잡을려는
    시비족이나 그럴까.

  • 11. ㅡㅡ
    '15.11.10 1:42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치절하라는데 그건 요즘 같은 /혼시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 인격적 문제는 왈가왈부 하는게 모지리고

    극단적 예지만 중고옷이랑 새옷이 가격 다르고 시즌 지나면 할인되고 어차피 한쪽 잘못이라도

    배우자 선택에 대한 본인 책임은 있어요. 그정도 감수는 당연하다봐요

  • 12. ㅡㅡ
    '15.11.10 1:43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치절하라는데 그건 /혼시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 인격적 문제는 왈가왈부 하는게 모지리고

    극단적 예지만 중고옷이랑 새옷이 가격 다르고 시즌 지나면 할인되고 단 혼시장에서 그렇다는

    할인되고 어차피 한쪽 잘못이라도배우자 선택에 대한 본인 책임은 있어요. 그정도 감수는 당연하다봐요

  • 13. ㅡㅡ
    '15.11.10 1:45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요? 다른 인격적 문제는 왈가왈부 하는게 모지리고. 극단적 예지만 중고옷이랑 새옷이 가격 다르고 시즌 지나면 할인되고 단 혼시장에서 그렇다는 헌걸 새거라하면 사기구요

    어차피 한쪽 잘못이라도배우자 선택에 대한 본인 책임은 있어요. 그정도 감수는 당연하다봐요

  • 14. ㅡㅡ
    '15.11.10 1:46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치절하는 /혼시장/에서는 당연 하지요.
    다른 인격적 문제는 왈가왈부 하는게 모지리고. 극단적 예지만 중고옷이랑 새옷이 가격 다르고 시즌 지나면 할인되고 단 혼시장에서 그렇다는 헌걸 새거라하면 사기구요
    이건 이혼한 사람만 해당 되는것도 아니구요

    어차피 한쪽 잘못이라도배우자 선택에 대한 본인 책임은 있어요. 그정도 감수는 당연하다봐요

  • 15. ...
    '15.11.10 1:47 PM (222.234.xxx.140)

    그렇죠 세상살다 보면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너무 큰 피해를 볼때가있어요

  • 16. ㅡㅡ
    '15.11.10 2:26 P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수군거리는건 이혼녀만이 아니에요
    누가봐도 결혼 잘 한 남자나 여자
    누가봐도 차이 심하게 나는 결혼
    노충각
    노처녀
    애 없음 없다고 있음 하나밖이라고
    이래도 저래도 다 수군수군
    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랍니다

  • 17. .....
    '15.11.10 2:41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윗분말 맞아요. 조금만 특이하면 다들 수군수군...
    어른들이 말하더군요. "사람 잘못 본 죄"라고요. 처음에는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지들이 뭘 안다고... 이런 생각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맞더라고요. 속아서든 어쨌든 그것도 사람을 너무 믿은 내 죄더라구요.

  • 18. .....
    '15.11.10 2:42 PM (175.211.xxx.245)

    윗분말 맞아요. 조금만 특이하면 다들 수군수군...
    어른들이 말하더군요. \"사람 잘못 본 죄\"라고요. 처음에는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지들이 뭘 안다고... 이런 생각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맞더라고요. 속아서든 어쨌든 그것도 사람을 너무 믿은 내 죄더라구요. 범죄자 편드는거냐고 말하는분들 계실텐데 그런 종류는 제외하고 일반적 이혼을 말하는거구요. 제가 1%의 잘못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을 너무 모르고 미숙했던게 잘못이라면 잘못인듯해요

  • 19. ㅡㅡ
    '15.11.10 2:49 P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빠졌네요
    뚱뚱하다고 수군수군
    옷 잘입으면 잘입는다고 수군수군
    못입으면 못입는다고 수군수군
    이혼뿐만 아니라 이런 것도 남한테 피해입히는거 뭐있나요?
    그냥 자기와 다르면 수군수군 입니다

  • 20.
    '15.11.10 2:57 PM (39.7.xxx.226)

    혼시장 가치절하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현재 결혼 시스템에선 시댁의 변수가 큰 만큼
    집안 속속들이 알고 결혼하기 힘든데 결혼전 친절했늠데 결혼후 막나가는 시댁 많으니까
    그런 모든 변수에 대해 사람 잘못 본 죄로
    피해를 겪고 보상도 잘 못 받고

    유책배우잔 오히려 겪는 손해가 이혼 외에 별로 없다는게
    좀 억울한 느낌이에요.
    우리나란 위자료로 약하니까요. 가해자에게 더 유리하단 생각이 드네요

  • 21. 괜찮아요.
    '15.11.10 7:23 PM (58.143.xxx.78)

    바뀌는거 시간 문제인거죠.
    물건도 반품교환,환불 흔한데
    생물이라는 이유로 못할게 뭔가요?
    가뜩이나 지능도 있어 사기,눈가림,거짓말,성취향....
    아닌척도 하는 대상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236 애인있어요 결방이네요 19 .. 2015/11/15 3,891
500235 최민수 진짜 잘생김............. 7 와우 2015/11/15 4,191
500234 세균무기 개발시도한 IS 1 ㅡㅡ 2015/11/15 917
500233 수제비누 비슷한데 향기 폴폴 나는 거 이름? 2 니맘대로국정.. 2015/11/15 1,305
500232 까르프 아주 악질이었네요 14 송곳 2015/11/15 6,308
500231 해외는 한국처럼 폭동시위 하는곳 없다? 2 뭐래니 2015/11/15 677
500230 불순세력의 기나긴 역사 1 질문 2015/11/15 438
500229 미국이 빈라덴을 키우고 is를 지원한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1 dassad.. 2015/11/15 2,870
500228 일본이 지진으로 망하면 우리나라는 어찌 4 될까요? 2015/11/15 2,239
500227 모자쓰면 어려보여요.. 8 .. 2015/11/15 2,066
500226 오늘 송곳 마지막 이수인대사 너무 감동적 14 ㅠㅠ 2015/11/15 4,002
500225 야구가 연장에 들어갔어요. 2 으악 2015/11/15 796
500224 전 아이돌에게 편견이 좀 있어서 ㅇㅇ 2015/11/15 546
500223 웹툰 송곳의 결말은 어찌 되나요? 9 날개 2015/11/15 7,876
500222 12월 대만여행시 너무 추울까봐 걱정이에요. 8 여행가세 2015/11/15 2,981
500221 중고생애들까지 의식화시위질 부추기는 사람을 누가 찍나요 ? 9 지애들은유학.. 2015/11/15 793
500220 고등학교: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수능 준비가 잘 되나요? 7 교육 2015/11/15 2,222
500219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져야해요. 2 심각해 2015/11/15 581
500218 아기 데려온 친구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49 ㅇㅇ 2015/11/15 8,074
500217 BBC 기사 - 박근혜 퇴진 거듭 기사화, 등돌린 세계 주력 외.. 11 ... 2015/11/15 3,180
500216 학교 일찍들어간 아이 늦출까요? 4 .. 2015/11/15 1,005
500215 내딸 금사월에 나오는 전인화 코트 드라마 2015/11/15 1,353
500214 사주보면, 부모님과 멀리 살라고하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11 dd 2015/11/15 9,862
500213 이유식 숟가락 추천 좀 해 주세요^^;; 5 베스킨 라빈.. 2015/11/15 1,669
500212 지금 이 상황에 정권 교체 안 되면 답 없다고 봅니다 32 미래 2015/11/15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