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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가 되면 자식키울때랑은 맘이 달라지나요? 진짜 궁금해요.

손주들은 그저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5-11-10 06:40:09

이제 한창 손많이 가는 2살 4살 남자애 둘 보느라 그냥 만사가 힘겹고 피곤한 맘으로  하루하루 사는데요....

그냥 표현이 그거밖에 안나와요. 그나이대 애들 보는거야 이미 다들 어떤건지 아실거고, 결국 다 결정적일때는 내몸으로 때우며 가는게 육아다 싶어요. 엄마의 피와 살로 키우는거?


근데 친정엄마는 늘 저보고, 애들에게 고마워하며 살아라, 그애들이 있어서 니가 이렇게 살수 있는거다.


니가 애들이라도 있으니 사는 목적이 있는거고 이만큼 사는거라고 하세요. 그리고 정말 저나 저희 친정오빠 키울때는 전혀 상상도 할수없었던

애정표현이며 포용, 관용으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오셔서 반나절이라도 애들이랑 놀다 가시는데요.


저 어릴땐 엄마가 안그랬거든요. ㅎㅎ

맨날 저희 어릴때 욕하고 때리고..  저랑 친정오빠 당시 어릴때 옷 발가벗겨서 대문밖으로 내보내서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엄마한테 이러지 마시라고 점잖게 타이르고 우리 들여보낸적도 있었고, 뭐 자잘한 구타나 욕설은 항상 있었고 ..

육시랄 *, 숫자욕, 신세한탄 등등... 전 평생 살면서 그런욕을 어릴때 듣고 그뒤론 들은 기억이 없어요.


한 일곱살쯤엔 크게 맞아서 잠깐 기절했던 기억도 나구요. 맞은게 아니고 집어 던지신거 같아요 기억이. 번쩍 머리채를 잡히고 난뒤에

눈뜨니까 바닥에 떨어져있더라구요. 그리고 늘 엄마 말투가 차가웠어요. 애정표현이나 이런건 상상도 못하죠.


맞다가 무서워서 오줌 질질싸고 도망가면 엄마가 이를 악물고 따라오셔서 때리시는데, 지금 생각하면

지금은 이혼한 친정아빠에 대한 분노폭발, 가난한 환경에서 혼자 벌어 사시려니 힘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러고 살다 고등학교때 제가 같이 맞서서 몸싸움 벌이고 나선 육체적 폭력은 없어졌어요. 오빠는 중학교땐가 한번 대들고 그뒤론 안맞았고요.


지금은 그냥저냥 저도 나이먹고 애들 낳고 엄마도 이혼후엔 홀가분하셔서 전보단 나으시고.


근데 엄마가 저희 애들한테 하시는거 보면, 좀 씁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손주는 그냥 이쁘기만 한가보다 해요.

아니면 연세가 드셔서 그런건가...

제가 어쩌다 애들 혼내거나 꾸중하면 옆에서 난리나요 애들한테 그런다고. ㅎㅎ

그럼 저는 그러죠, 엄마는 우리 어릴때 어땠는지 기억 안나냐고.


다른 분들도 그러세요? 제 친구 하나도 똑같은 말 하더라구요. 자기 어릴땐 맨날 때리던 엄만데 손주한텐 끔찍해서 놀란다고.





IP : 216.40.xxx.1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0 7:24 AM (220.117.xxx.226)

    제가 어느덧 40대중반이 되고보니 친정엄마가 아이를 키우며 바둥바둥살때 엄마도 참 어렸겠구나 생각해요.ㅜㅜ
    지금은 생활도 더 좋아졌는데..엄마가 한창 손 많이 가는 아이를 키울때는 세탁기도 없고...먹고 사는데 온 에너지를 다 쏟으시니 사실 애들한테 세심한 보살필은 기대하기도 힘들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친정엄마도 이제 마음이 여유롭고 하니 손주를 보는 마음이 달라지시는거죠. 자식한테 그리 못해준게 맘에 걸리기도 하고..아마 이쁨의 강도가 다를듯해요.
    상사중에 할아버지가 되신 고문님이 계시는데 그런 애기를 하시더라구요.
    막상 자기 애들 자랄때는 한창 일하느라 바뻐 크는거 눈에 들어올 여유가 없기도하고 자기도 젊을때이니 그리 이쁜줄모르고 키웠는데..손주를 보니 너무 이쁘다고..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스러움이 다르다고..대부분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 느끼시는듯해요.

  • 2. ##
    '15.11.10 7:41 AM (117.111.xxx.27)

    원글님도 지금은 애들에게 화도 내고 악도 쓰시잖아요.
    아이들도 크면 엄마가 화낸것만 더 기억하겠죠.
    손주는 다르죠.
    육아가 내몫이 아니니..
    원글님도 손주생기면 똑같을거예요.

  • 3. ......
    '15.11.10 7:57 AM (216.40.xxx.149)

    차라리 친정엄마 했듯이 성질대로 때리고 악쓰며 키우면 속이라도 후련할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안해요. 혼내도 엄하겐 해도 쌍욕하거나 때리진 않거든요. 제가 그렇게 당했을때의 기분을 알기땜에요.

  • 4. ...
    '15.11.10 8:16 AM (168.126.xxx.179)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자녀들을 손주라고 생각하며 키우세요^^
    그럼 너그러워지지 않을까요?

  • 5. ...
    '15.11.10 8:18 A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제가 돌쟁이 손녀딸이있는데
    자식처럼 책임감이있는것도아니고
    교육은 부모몫이고 나는 예뻐하기만 하면되니깐
    홀가분해서그런가 부담없이 너무너무예뻐요
    울고 보채는것조차도 안쓰럽고 예쁘더라구요 ㅋ
    그렇지만 기본으로는 내자식의자식이니깐
    내자식이 더 소중하고 그다음이 손녀이긴해요

  • 6. 감정이입
    '15.11.10 8:23 A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그옛날에 9남매 키우셔서
    누구나 그러하듯이 많이 욕먹고 맞고 자랐습니다.
    딸만 둘을 낳아서 지들도 똑똑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사자 붙은 전문직이 됐어요.
    30대 중반을 가고 있는 두딸들이 저한데 요새 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자기들 자랄때 엄마가 지독하고 잔인 ㅠㅠㅠ하게
    키웠다고. 내 딸들 얘기 들으면 저는 세상에서
    참 나쁜사람 입니다.
    근데 말싸움도 못해요.
    논술공부를 제가 어찌나 많이 시켜놨는지 단어하나. 용어하나 조목조목 지절질 입니다.
    직업이 그러다보니 흥분도 안하고 다소곳이 눈 마주보고
    앉아서 그러는데 기 막혀요.
    딸들과 말다툼하고 나면 엄마 영정사진 꺼내보면서
    말해요. 엄마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
    내딸들도 본인들이 내나이 되어야 깨달겠지요.
    내가 그러하듯이.

  • 7. 윈디
    '15.11.10 8:54 AM (223.33.xxx.94)

    추억으로 삼기에는 너무 심하게 맞으셨어요 ㅜ
    맞다가 오줌까지 싸다니요.. 저라면 엄마 얼굴도 안보고 살았을거에요.
    아무리 최선을 다해 키워도 아이의 감정을 보듬어주지 않으면 아이는 서러운 것만 생각나나봐요..

  • 8. ㅅㄷᆞ
    '15.11.10 8:59 AM (1.239.xxx.51)

    영조가 아들인 사도세자한테는 그렇게 엄하게굴고 결국 뒤주에 가둬죽이잖아요 그런데 손자인 정조한테는 그렇게 자애로운 할아버지였다하잖아요…

  • 9. 저도
    '15.11.10 9:03 AM (180.66.xxx.3) - 삭제된댓글

    좀 비슷한 경험자입니다.
    큰 아이가 엄마의 첫 손주라 할머니가 애지중지 하셨어요.물론 자식들은 그렇게 안 키우쎴죠.
    그걸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나한테는 어떻게 했는데 하는 생각도 많이나고..
    아이는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엄마는 엄격하고 할머니는 한없이 자상하니
    할머니를 더 따르더군요. 그래서 큰 아이를 더 혼내고 키웠어요. 감정을 많이 실은 거죠.
    지금은 다 컸는데 너무 후회되요. 아이가 어리다면 전 할머니를 좀 멀리 할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피해를 본답니다.

  • 10. 살아보니
    '15.11.10 9:06 AM (1.229.xxx.47)

    아이들 키울때 남편에 대한 분노와 친정엄마가 우릴 키운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웠어요 그리고 이담에 절대 손자 키워주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풀리지 않는 가족문제를 공부하다 보니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거 알게 되었어요
    참 많이 후회했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요즘은 많이 안아주고 그때 엄마가 몰라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만약 손자녀가 생긴다면 내 아이 키울때 그때 못 해준거
    손자녀에게 사랑 듬뿍주며 키워주고 싶네요

  • 11. 저도
    '15.11.10 9:07 AM (180.66.xxx.3)

    좀 비슷한 경험자입니다.
    큰 아이가 엄마의 첫 손주라 할머니가 애지중지 하셨어요. 물론 자식들은 그렇게 안 키우셨죠.
    그걸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나한테는 어떻게 했는데 하는 생각도 많이 나고..
    아이는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엄마는 엄격하게 할머니는 한없이 자상하고..
    또 항상 아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혼내니 아이가 할머니를 더 따르더군요, 그래서 아이를 더 혼내고
    키웠어요. 감정을 많이 실은 거죠. 지금은 다 컸는데 너무 후회되요. 아이가 어리다면 전 할머니를
    좀 멀리할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피해를 본답니다.

  • 12. !!
    '15.11.10 9:09 AM (1.233.xxx.196)

    저희 친정엄마랑 비슷하네요.
    어릴때 안 좋은 기억뿐인데...제딸 손녀딸에겐 자애롭더군요.

  • 13. 제가요
    '15.11.10 9:56 AM (108.161.xxx.71)

    어릴때 윽박지르고 빗자루로 얻어맞고컸는데요. 운다고 맞고 암튼....
    가끔 제 아이데리고 친정갔을때 애가 너무 화나게해서 제가 막 소리치고 혼내잖아요.
    그럼 엄마아빠가 너무 보기 싫어하시면서 혼내지마라 타일러라 하시는데 솔직히 실소가 나더라구요.
    그렇게 잘 아시는분들이 난 왜그렇게 키웠냐고 왜맨날 소리지르고 때리고 했냐고...그렇게 커서 배운게 그거라 나도 이모양이꼴로 키운다고....속으로 생각했던적 있습니다.
    부끄러워서 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거에요.
    난 안그러려고 죽어라 노력하지만 내안에 어릴적 엄마아빠 화내던 모습이 보일땐 저도 정말 자괴감 듭니다.
    그냥 그래요 이제와 따져묻기도 구차하고 그냥 늙어가며 나 왜 그렇게 자랐을까 슬퍼지는거죠..

  • 14. ㅡㅡㅡ
    '15.11.10 10:07 AM (216.40.xxx.149)

    윗님 제말이 그말이에요. ㅜ
    정말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훈육을 할수가 없을정도로- 뭐 전혀 폭력적이지 않죠- 친정엄마가 과잉보호와 과잉애정을 보이세요. 그러니 실소가 나오고 결국 저도 말이 곱게 안나가요.

    저희 친정엄마는 오히려 여섯남매중 늦둥이 막내라서 온갖 사랑을 다 받고 컸어요. 맨날 하는말씀이 생전 야 이년아 소리한번 안듣고 컸다고 . 그럼 대체 그 무시무시한 욕설과 매질도 유전아니란 소리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너무 순하셨고요.

  • 15. ㅡㅡㅡ
    '15.11.10 10:10 AM (216.40.xxx.149)

    아. 그리고 제가 왜 그랬냐 그러면.. 먹고살기 힘들고 살기 힘들어서 때리고 욕하고 그랬다고 하세요.

    근데.. 전쟁통에 보릿고개 세대인 외할머니도 안그러셨다는데..

  • 16. ...
    '15.11.10 10:32 AM (58.146.xxx.43)

    아마 님보다 더어린 어떤 여자가 애둘데리고
    남편이랑은 너무 안맞고..
    그시절에 이혼해서 혼자 애둘키우려면
    남자가 진짜 악했던지
    본인 성격도 꽤나 강하면서 서로 안맞았던지 둘중 하나겠죠.

    거기에 비하면 원글님이야 가전제품에 전업주부에 부부사이도 평범하다면
    자기보다 편히 산다 싶겠고.

    아이를 키울때 꼭 누군가를 원망하게 된데요.
    그게 남편,아이,시부모,친정부모든 누구든.

    현재의 친정엄마는 문제가 없으신거죠?
    그냥 어린시절의 문제가 이제 터지는것뿐.

    이제와 세월을 되돌릴순 없고
    본인이 육아를 통해 치유되는 기회가 되시길 빌어요.
    어머니를 용서하라는 것 보단...그시절의 내가 그모양이라 나는 구제불능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은 마시길...충분히 극복할수 있어요.

  • 17. ㅠㅠㅠ
    '15.11.10 10:42 AM (218.54.xxx.47)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부수기 위해서는 온 우주가 무장하지 않아도 된다.한줄기의 증기, 한방울의 물을 가지고도 그를 충분히 죽일수도 있다...............파스칼

  • 18. 자식은
    '15.11.10 12:00 PM (211.230.xxx.117)

    자식은
    자라는과정내내
    힘들었던걸 우선적으로 기억하는것 같아요
    무섭거나 충격적이거나 그랬기 때문이겠죠
    행복했던 시절도 없지는 않았을텐데
    쥐어짜듯 하면 한두개 생각나거나 그마저도 없거나
    그래서 태어난다는것 자체가 고행아닌가 생각돼요

    우리삶 전체를 생각해봐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자식에게 빼고는
    사이좋은 남편하고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아왔는데
    우울할때나 힘들때는
    살아오는 내내 몇번 되지도 않는 속썪인 시간들만
    부각돼서 생각나거든요 ㅎㅎㅎ

    저도 친정부모님에게 상처많이 받고
    자식에겐 제나름대로 엄청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키웠어요
    제가 받고 싶었는데 안됐던것들 한풀이라도 하는것처럼요
    주위에서 아이 잘키웠다 부럽다 할때마다
    행복하고 즐겁기도 했구요

    아이가
    "엄마 나는 엄마 잣대에 맞춰 자라느라고
    행복한적이 한번도 없었어" 라고 대학1학년때
    했던 말을 기억해요
    열심히 공부해야 전문직을 가질수 있고
    자수성가한 우리가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은
    전문직을 갖게 하는거라 생각했구요
    자연스럽게 유도하려고 나름 엄청 노력하고
    큰소리로 혼낸게 한번이어서 지금도 기억이 뚜렷해요
    아이도 잘 따라줬고 저도 어릴때부터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엄청 노력했었구요


    행복한적이 없었다는 아이 얘기를 들은 이후로는
    어떤방법의 어떤 삶이든
    대부분의 삶은
    고행의 바다를 떠돌다 떠돌다
    어느날 스러지는것 아닐까
    생각하곤 한답니다

    과연 행복하기만한 삶이 있긴 할까요??

  • 19.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15.11.10 12:29 P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저런 할머니 없으시다고 다들 그러죠..
    한때는 왜 나 자랄땐 안그랬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엄마가 그땐 미안했다고 몰라서 그랬다고 하시고
    저희 애들한테 잘하시는거보면 어릴때 상처 받았던 앙금이 풀어지던데요..

  • 20.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15.11.10 12:29 PM (61.74.xxx.243)

    주변에서 저런 할머니 없으시다고 다들 그러죠..
    한때는 왜 나 자랄땐 안그랬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엄마가 그땐 미안했다고 사는것도 너무 힘들고 몰라서 그랬다고 하시고
    저희 애들한테 잘하시는거보면 어릴때 상처 받았던 앙금이 풀어지던데요..

  • 21. ...
    '15.11.10 12:45 PM (183.98.xxx.95)

    예뻐하는 할머니가 낫겠어요
    어쩜 그리 친손주 외손주 냉냉하게 대하시는지
    자식들 손주들은 본인들 덕에 세상 참 편하게 산다고 시샘하는듯이 보여서 참 힘들어요

  • 22. 세상에...
    '15.11.11 5:45 AM (122.62.xxx.25) - 삭제된댓글

    님 엄마같은 분... 휴....
    손주들한테라도 잘하신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하게 생각하시는게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겠어요.

  • 23. 1.239님
    '16.1.14 10:23 AM (112.140.xxx.220)

    사도세자는 엄청나게 사람을 많이 죽인 사이코패스 였답니다.
    그러니 친모 조차도 그가 죽기를 바랬었죠.

    역사가 그를 미화한 덕분에 엄한 영조만 욕 먹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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