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개발 지역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저좀 가르쳐주세요.

알고싶어요.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5-11-09 19:22:28

부모님이 재개발 되는 엘리베이터 없는 저층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계세요.

내년1월이 만기예요. 아주 작은 집이라 6000에.. 경기도예요.

얼마전에 뭐 아파트 되면 몇평을 할지 신청하라는 게 주인에게 날라왔나봐요.

주인은 재개발을 너무 오래기다렸고 생각보다 1차 감정 평가가 얼마 안나왔는지 12000에 집을 내놓고 싶데요.

감정평가는 뭐 8000~9000정도 나왔나봐요. 여기 아주 낙후 지역이예요.

감정평가가 낮게 나왔는지...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상태래요..복덩방에서는.

여기 사람들이 좀 형편들이 안좋아서 아파트 되어도 들어갈 사람은 없는 듯 보이고..

신청하더라고 전매를 생각하나봐요.

저희 부모님은 4~5년 더 살수 있으면 그냥 이 집을 사고 싶으시다네요.

(부모님이 저 금액에 살수 있는 돈은 가지고 계세요)

근데 2차 감정 평가가 1차보다는 높게 나와도 뭐 몇천씩 더 오르지는 않잖아요.

1억정도만 받고 나게가 되면 부모님은 2000이 손해신거고..

 

이렇때는 이 집을 사는 게 맞는 건지. 아님 다른곳을 알아보는게 맞는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평형 신청하라고 한들  곧 허무는 건 아닐거고.. 4~5년은 더 사실 수 있는건지.. 이건 아무도 모르겠죠? ㅠㅠ

 

정답은 없겠지만..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IP : 14.38.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기도에
    '15.11.9 7:59 PM (218.235.xxx.111)

    재개발 한다고
    주택 다 비워놓게하고...공사 안한지 몇년된 곳도
    많던데요..

    재개발 한다고 딱 되는것도 아니고
    그러고 10년 더 걸릴수도 있고..

    재개발 바라보다가 늙어죽을듯..
    목매지 마시고..

    그돈으로 주변 적당한 집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암살에도 보면 나오잖아요
    저기 중국쪽...어디죠..거기살던 동포들이
    집이 허물어져도 안고치고 살았다고

    왜?
    곧 독립될건데,뭐하러 고쳐..이랬다고..

  • 2. 요즘
    '15.11.9 8:10 PM (207.244.xxx.4)

    밀어내기 분양 늘고 미분양도 많아서 재건축 쉽지 않아요.
    거의 뭐 10년 되어서 완공되어도 추가분담금 때문에 소송나서 난리나고 그런 재건축단지들 많아요.

    대표적으로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위치도 좋고 경제성도 좋았는데 결국 실패한 재건축
    저는 재건축 강남 아니면 뜯어말려요

  • 3. ...
    '15.11.9 8:25 PM (211.172.xxx.248)

    저희 시댁이 한 십년은 충분히 실거주 할거 같아서..재개발 아파트를 사서 들어갔는데요.
    의외로 빨리 진행되어서 4년도 채 못 살았어요.
    그런데 시댁이 집 사고 나서..금방 재개발 절차 상으로 거래를 못하게 됬거든요.
    한 2~3년간 실거래가가 없는 상태인데, 감정평가를 낮게 잡았더라구요.
    그때 한참 부동산값 오를 때 였는데, 이 아파트만 값 거의 안 올랐다는 식으로요.
    소송도 했는데 패소하고..우여곡절끝에 현금청산하고 나왔어요.
    분양 받은 사람들도 차액 다 내든지 융자했어요.
    예전에 24평 갖고 있던 사람에게 1억 5천 정도 밖에 안 쳐주고,
    32평 분양 받으면 3억 이니까 나머지 1억 5천내라..이런 식이었죠.
    1억 5천 집에 살던 사람이 갑자기 그 집 가격만큼에 해당하는 현금이 어디있나요..
    새아파트 됐다지만 평수가 아주 넓어진 것도 아니고.
    입지조건은 그대로인데, 가격 싼 곳은 또 입지가 별로인 곳이잖아요.
    근데 분양 받다보면 동호수 맘에 안드는 경우가 더 많고..
    나중에 팔려고 보면 매물이 한두집이 아니라 금방 팔리지도 않아요.
    전세도 그리 높게 형성 안돼구요.
    꼭 그 지역을 고집할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경제적으로 감당 안되면 털고 나와야한다고 봐요..
    재건축 될때까지 거기 살고 있으면 속시끄러운것도 말도 못해요..

  • 4. ..
    '15.11.9 8:28 PM (223.62.xxx.114)

    관련 종사자입니다
    종전자산평가가 8-9천 나왔으면 나중에 분담금도 몇억 나올텐데 결국 원주민은 못들어가실꺼에요
    현금청산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종전이 8-9천만원 수준이면 현금청산도 엇비슷하게 약간 높을뿐일 가능성이 크죠
    낙후된지역이면 종후자산 분양성이 아주 높아서 사업성 좋은곳도 아닐듯하고... 집주인이 요구하는 금액은 너무 비쌉니다 종전자산 수준이 아니면 사지 않겠다고 하시고 인근에 다른집을 빨리 구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그마저도 사업 시작하고나면 주변에 싼집들 구하기 힘들어져요 전세대란때문에..

  • 5. ...
    '15.11.9 8:44 PM (14.38.xxx.23)

    고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며칠을 엄청 고민했는데. 의견주신 글을 읽으니 좀 방향이 잡히네요.
    시간내셔서 글써주신거 매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584 동국대 2 기숙사 2015/12/17 2,077
509583 난방텐트 다 치우셨나요? ; 10 ... 2015/12/17 5,234
509582 아이랑 저랑 둘이 아파죽어도 회식가야한다는 남편. 25 ... 2015/12/17 6,239
509581 편도 부었을때 약 안먹어도 저절로 낫나요? 8 ㄴㄷ 2015/12/17 11,300
509580 남편과 얼마나 공감대 갖고 사시나요? 2 2015/12/17 1,446
509579 분리 수거함의 갑은? 6 뮤뮤 2015/12/17 2,312
509578 40대초반 피부 성형수술보다 피부과 시술이 흉하지 않고 더 나.. 3 팔자주름과 .. 2015/12/17 2,990
509577 추진력 없는 상사...좀 답답해요. 3 00 2015/12/17 1,216
509576 조언 부탁드립니다.(남편과 같이 보려구요..) 8 고민 2015/12/17 1,182
509575 죽은 사람들의 영혼에는 아무런 힘이 없나봐요 8 허탈 2015/12/17 4,785
509574 올해 건강검진 받는 해인데 아직도 안받았어요 49 ㅇㅇ 2015/12/17 2,929
509573 동물 키웠던 집으로 이사하는데 소독해야될까요? 2 이사 2015/12/17 1,868
509572 곧 침몰, 승객 못나와..보고하자..'동요않도록 안정시켜라' 5 하아 2015/12/17 2,279
509571 신랑이 싸우면 말을 안해요 12 .. 2015/12/17 7,700
509570 13세부터 성매매가 통과되면 비극입니다! 3 전달자 2015/12/17 5,073
509569 이명박·MB맨들, 오늘 4대강사업지 여주 이포보서 송년회 1 발암종자 2015/12/17 1,062
509568 군입대 시기 고민중입니다 10 .. 2015/12/17 2,362
509567 손가락 통증이 너무 심해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7 맘보달걀 2015/12/17 3,986
509566 수혈 한팩 받고 나면 바로 운전해서 집에 올 수 있을까요 2 …. 2015/12/17 1,749
509565 진성당원과 당원은 뭐가 다른가요? 3 당원동지여러.. 2015/12/17 929
509564 집안일 잘하는 비결 알려드려요 49 집안일 2015/12/17 49,463
509563 2015년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2/17 765
509562 갑자기 얼굴이 확 늙어보이는 이유 뭘까요? 10 슬프네요 2015/12/17 10,623
509561 당신 참 나쁜 사람.. 김석균..잠수사 500명 투입은 거짓말 6 들통난 2015/12/17 2,449
509560 쳐진다고요? 7 곧 장모. 2015/12/17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