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이 많고 감정 주체가 잘 안되는 6살 남아..

6살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5-11-09 18:27:46
외동 6살 남자 아이예요
어릴때부터 눈물도 많고 겁도 많고 싫은것도 많았던 아이인데..
그래도 어릴때보단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새 유치원 친구들이랑 서로 같이 노는데 남자 애들 3명이라 잘 놀다가도 서로 질투도 하고 말로 툭탁거리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유독 저희애가 별일 아닌 일로 피해자인듯이 울어요.
친구들한테 울보라는 소리도 들을정도예요.
근데 상대방 엄마도 자기 아이감정이 동요되니 기분이나쁜거 같아요.
울지말라고 말은하는데 오늘 한마디 듣고 나니 고민되고
아차싶기도 하구요
아이 기르셨던 어머님들한테 제가 어떻래 교육을 해야하는지 조언좀 듣고 싶어요.
성향이 강하다던지 누굴 밀거나 때리거나 하진 않고 대신 울음으로 표현하는거 같아요.
IP : 220.86.xxx.2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때는 이유가 있어요
    '15.11.9 7:04 PM (115.41.xxx.221)

    지켜보시면 속이 많이 상하시겠지만
    왜 울었는지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감정을 말로 표현하면
    이야기하면서 아이나 어른이나
    감정 정리가 된답니다.

    지적은 절대 금물이고
    대응방법도 알려주지마시고

    우리@@이가 많이 힘들었구나
    우리@@이 화가 나서 속상했구나

    이렇게만 해주시면
    아이가 말하면서 자신의 행동도 객관화 시키니
    너무 걱정마시고 입닫고 들어만 주셔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몸에서 사리가 나오도록 괴롭지만
    이게 정신분석의 기초입니다.

    잘키워서 세상의 빛이 되는 아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 2. 제가
    '15.11.9 7:21 PM (202.136.xxx.15)

    제가 눈물많은 큰애를 키워봤는데요.

    대체로 잘 우는 아이들을 보면 엄마가 울면 과민반응을 합니다.
    그냥 울어도 왜 우냐고 물어보지 말고 그냥 두세요. 물론 다쳐서 울경우 제외하구요.
    울지 않아야 할 상황에 우는경우요.

    나이들어서 울면 왕따 당해요. 아이들이 다 알거든요.

  • 3. 걱정마세요
    '15.11.9 10:25 PM (211.246.xxx.103)

    감수성이 풍부하고 민감한 애들이 그래요.
    그런아이일수록 엄마가 혼내지말고 자꾸 안아주고
    얘기를 들어줘서 말로 자기감정을 표현하게 해야
    합니다
    울지말라고 혼낸다고 나아지는게 아니고
    타고난 성향이 여려서 그런거려니 하세요
    나이먹으며 점점 나아지고 본인도 부끄럽게 생각해서
    노력할거예요.
    대개 이런아이들이 머리가좋고 예술가적 기질도 있답니다.

  • 4. 고맙습니다.
    '15.11.9 11:17 PM (220.86.xxx.244)

    댓글 고맙습니다.
    울면 달래주고 들어주고
    원인을 알아내고 대응하려하는데
    상대방 엄마는 자기아이가 상처받는다고
    이야기 해서 오늘 저도 힘들었고
    또 내가 실수하는 부분이 있구나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위에분 말씀대로 아이는 상당히 명민한 부분이 있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한편입니다.
    아이 하나인데도 고민이 많아지는 저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269 아까 인터넷 쇼핑몰 알려달라는 글..지워졌나요??? ,,, 2016/04/03 1,432
544268 20대가 지나간게 너무 서글퍼요 7 ... 2016/04/03 2,530
544267 버리는 습관 저도 글 하나. 옥스포드대 나온 중국여자의사 집을 .. 69 wpdlf 2016/04/03 22,532
544266 친구와 기나긴 이별 5 슬픔 2016/04/03 2,165
544265 포스터 칼라 물감도 파렛트에 덜어 말리나요? 1 내일해요 2016/04/03 793
544264 명동거리 이제 안갈래요ㅠ 34 oo 2016/04/03 19,448
544263 사랑 없이 안좋아하지만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12 고민 2016/04/03 7,315
544262 결혼부심... 22 ㅇㅇ 2016/04/03 7,690
544261 한줄기 희망을 봅니다 닥시러 2016/04/03 555
544260 동천래미안 복층 아시는분 2 .. 2016/04/03 1,679
544259 영화 남과 여 좋았어요. 3 2016/04/03 2,436
544258 배추가 짜게 절여졌어요. ㅠㅠ 4 ㄹㄹ 2016/04/03 1,774
544257 요즘 인터넷 쇼핑몰들 옷값이 꽤 비싸네요 4 ... 2016/04/03 3,094
544256 전도연 주연의 남과 여 언제까지 상영할까요? 7 2016/04/03 3,080
544255 잦은 해외여행, 여행자 보험 추천 좀 해주세요 ~ 4 푸아 2016/04/03 1,019
544254 진실하고 성실하면 싸움에서 다 집니다. 2 행복 2016/04/03 2,308
544253 얼마전에 '결핍'관련 글과 댓글에 도움받아 하나하나 시도해보고 .. 14 별이남긴먼지.. 2016/04/03 3,019
544252 행복한 일요일 1 비옴 2016/04/03 880
544251 배우 최민수씨 드라마 대박 관련해서 인터뷰를 읽고왔는데 진짜 대.. 19 .... 2016/04/03 8,125
544250 항암치료 조언 부탁드려요 14 ㅇㅇ 2016/04/03 3,255
544249 부산장소변경 더컸유세단 6시 BIFF광장->시티스팟 5 많이 알려주.. 2016/04/03 725
544248 엄마가 암 정기검사를하시고나서. 2 ..... 2016/04/03 1,724
544247 밥 주던 개가 사라졌네요 6 기도 부탁해.. 2016/04/03 1,402
544246 결혼하고 남편하고 계속 손 잡고 다니는 분 계시나요? 24 궁금 2016/04/03 5,824
544245 잠실 "이성당",홍대 "푸하하 크림빵.. 15 식탐 2016/04/03 5,077